어렵다... 

시인의 마음이 잘 읽히질 않는다. 

행과 행 사이를 글들이 떠돌고 있다. 

무슨 얘기를 하려던걸까? 시인의 글을 따라가다 되돌아나오고 다시 따라가려하지만 쫓아가질 못하고 있다. 

내 머리가 너무 나쁜가, 도저히 시인의 글이 읽히질 않는다. 

다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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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0-03-15 0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한테는 시는 너무 어렵습니다.ㅜ.ㅜ
그래서 시가 담긴 책들을 멀리하게 되네요..

꿈꾸는섬 2010-03-15 15:22   좋아요 0 | URL
제가 요새 맘이 혼란해서 그런가 시가 잘 안 읽히더라구요. 뭔소리를 하는 건지 도통 이해도 잘 안되고 시인을 글을 따라가질 못하더라구요.ㅠ.ㅠ
저도 사실 잘 알면서 읽는 건 아니지만 시를 읽는 일이 즐거워요.
 

어제 아침 현준이가 이불 속에서 부터 울음을 시작했다. 잠에서 깨어나서 늘 활발하게 움직이던 녀석인데 아침 이불 속에서 울음을 터뜨리니 어디가 아픈가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 그게 몸이 아픈게 아니라 마음이 아팠던 것 같다. 

"엄마, 오늘 유치원 안 가면 안될까?" 하고 묻는다. 

"왜? 유치원에서 무슨 일 있었니?" 

"아니, 그냥 가기 싫어." 

6살이 되면서 형님반으로 올라가게 되어 그동안 정들었던 교실을 떠나는게 싫었던 모양이라고 생각했다. 선생님도 바뀌고 친구들도 뿔뿔이 흩어지고 얼마나 속상할지 짐작이 갔다. 나도 매해 새학년이 되면 학기초에 학교 가기 싫어했다. 낯선 환경과 낯선 친구들, 그리고 무섭게만 보이는 선생님.  

어쩌자고 엄마를 닮아서 낯가림이 이리도 심하냐고 다그칠 수도 없고, 그 마음을 알기에 우선 밥을 먹이고 씻겼다. 옷을 갈아입어야하는데 가기 싫다고 또 눈물을 흘린다. 그럼 네 방으로 가서 있어. 가고 싶은 마음이 들면 나와. 하고 말하고는 현수를 챙기고 있었다. 

슬며시 나와서 옷을 입는데 어느새 또 눈물을 흘린다. 

세상에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그때마다 주저앉고 포기하게 될까봐 걱정이 되어 그만 두라는 말을 잘 하지 않는 독한 엄마는 아이가 울며 옷을 입어도 가지 말란 말은 하지 않았다. 

처음엔 힘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적응을 해서 잘 할 수 있다는 걸 알기에 다시한번 꼬옥 끌어안고 멋지게 해낼거라고 용기를 주었다. 알았다고 웃으며 집을 나섰는데 어느새 또 눈물을 흘린다. 

어제는 현수를 먼저 데려다주고, 현수는 울지 않을 거라고 하더니 정말 울지 않고 헤어졌다. 현수가 괜찮으니 현준이가 울음을 그치질 않았다. 하도 울어 가족 사진도 원아수첩에 꽂아주어서 그것 보며 용기를 가지라고 다독이라고 말하는데 유치원 가는 내내 눈물은 그치지 않았다. 

내가 생각할 땐 두가지 상황이었다. 하나는 정말 너무 낯설어서 힘이 드는 상황이고, 다른 하나는 그동안 현수의 울음에 부모의 관심이 현수에게 있다고 생각해서 샘이 나서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많은 애정을 현준이게 쏟아주고 더 많이 관심을 가지려고 했다. 

또 친구를 데려와 집에서 난장판이 되도록 놀게도 해주었다. 그랬더니 기분이 금세 많이 좋아졌다. 친구들 데려오면 신경쓸 것도 많고 집안 곳곳을 어질러놓기도 하고 아랫집에서 시끄럽다고 올라오니 잘 데려오질 않았는데 여하튼 친구랑 신나게 놀더니 유치원 안 간다 소리가 쏙 들어갔다. 

그런데 저녁에 남편은 대뜸 "현준이 앞으로 유치원 보내지마" 라고 단호하게 얘길하는게 아닌가? 아, 정말 부부의 의견이 이렇게 안맞을 수가 있을까? 모든 너무 쉽게 감정적으로 결정을 내려버리니 의견충돌로 다투는 일이 많다. 현준이 유치원 얘기는 밥상에서 하지 말자고 당부하고 그냥 지켜봐달라고 부탁을 했다. 

오늘 아침 현준이, 눈을 뜨자마자 "엄마, 오늘 유치원 가는 날이야? 안 가는 날이야?" 하고 묻는다. 

안 가는 날이라고 대답하니 기분이 무척 좋은지 씩 웃는다. 저녀석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한 녀석이 괜찮아지니 다른 녀석이 속을 썩인다.  

세상을 향해서 당당하게 걸어나갈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라는데, 그게 참 쉽지가 않다. 나 자신조차 그러질 못하면서 아이에게는 그러길 바라니 어찌 잘 될 수 있겠는가? 결국 나부터 고쳐야할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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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5 0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0-03-14 14:07   좋아요 0 | URL
큰딸과의 전쟁이라면 정말 몸도 마음도 많이 아프시겠어요. 다 큰딸이랑 벌이는 전쟁은 상처가 더 클 것 같아요. 그래도 착한 딸이라 엄마 말대로 한다니 다행이네요. 아이가 크는동안 엄마도 함께 자라는 것 같아요.^^

후애(厚愛) 2010-03-13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준이가 울었다고 하니 마음이 안 좋네요.
힘 내시고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꿈꾸는섬 2010-03-14 14:07   좋아요 0 | URL
후애님 고맙습니다.^^ 힘내야죠.ㅎㅎ

hnine 2010-03-13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번째와 두번째 이유 모두 가능성이 있어보이는데 제 생각엔 두번째 이유가 더 많이 작용하지 않았을까...순전히 저 다운 추측입니다만.
저희 집에서는 제가 더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경향이 있고 제가 그럴때마다 남편이 '일관성'을 강조하며 계속 해나가라고 하는 편이지요.
아이가 마음이 여려보일때마다 엄마가 하는 걱정은 이렇게 마음이 약해가지고 앞으로 어떻게...하는 생각인데, 오히려 그럴 때 아이의 마음에 공감을 충분히 해준 이후에 조금씩 그런 성향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 좋다고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나요. 현준이가 충분히 눈물을 흘려서 감정을 발산했으니 유치원에서는 하루를 무사히 보내고 돌아오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아이가 우는 모습을 볼때 엄마의 마음은 정말 뭐라 표현 할 수가 없지요.

꿈꾸는섬 2010-03-14 14:09   좋아요 0 | URL
저도 사실 두번째 상황에 더 마음이 기울어요. 하지만 그건 순전히 제 생각인거죠. 나인님 말씀대로 눈물을 흘려서 감정을 발산해서 그런지 정말 하루를 무사히 보내고 왔어요. 이불 속에서부터 울어대는데 정말 가슴이 찢어지겠더라구요.

세실 2010-03-13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준이도 어리광 부리고 싶은건 아닐까요.
복잡한 마음이 들수도 있지만 일시적인 판단일수도 있습니다.
하루 이틀 정도는 그냥 집에서 심심하게 내버려 두는건 어떨까요. ㅎㅎ
우리 애들은 오히려 혼자 있는 걸 못견뎌 하더라구요.
넘 속상해 하지 마시고, 그냥 의연하게 대처하셔도 좋을듯...

꿈꾸는섬 2010-03-14 14:11   좋아요 0 | URL
세실님 말씀에 공감해요. 저도 가기 싫으면 그냥 집에 있으라고 했는데 울면서도 꾸역꾸역 옷을 입고 울면서 유치원을 가더라구요.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으니 저도 그저 기다리는 중이에요. 점점 나아지겠지요.^^

비로그인 2010-03-13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리 예행연습하듯 글 읽습니다. 제가 만약 이런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얘길 할까 말이죠.
생각을 많이했어도 무심하듯 뭔가 단호하게 얘기하면 안될 것 같네요. 그것은 대화가 아닌 다른 "무엇" 이겠죠?..

꿈꾸는섬 2010-03-14 14:12   좋아요 0 | URL
그 다른 "무엇"이 무엇일까요? 아이의 감정을 추스려주고 싶은 엄마 마음과 강하게 키우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 너무 달라요. 아마 아이는 그 중간에서 헛갈려 하지 않을까 싶어요.ㅠ.ㅠ
 
알라딘의 답변

알라딘에서 주었던 답변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책은 오지 않았다. 물론 택배사 연락도 되지 않았다. 

우리 동네 담당하시는 택배기사님과 어제 연락이 되어 운송장번호를 알려드렸더니 그분이 영업소에 알아보고 전화 주시겠다고 하셨다. 연락이 온 결과는 영업소에 모인 상품의 분류과정에서 다른 지역으로 보내진 것 같다고 하시며 영업소 직원이 연락을 드릴거라며 전화를 주셨다. 그런데 영업소 직원 연락도 없고 감감무소식. 

여하튼 알라딘에서 제시한 답변과는 전혀 다른 답변을 들은 것만으로도 알라딘에 대한 신뢰감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정말 택배사에 알아보고 답변을 올린 게 아니며 지키지도 못할 약속 운운하며 익일까지 배송하겠다고???  

택배기사님 말씀대로 분류과정에서 오류가 난 것 같다고 답변을 주었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고 마음을 좀 다독였을지도 모른다. 신학기 참고서 물류량이 많고 폭설 때문이라는 웃기지도 않는 변명을 답변으로 달아 놓는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 자신들의 잘못을 확인하고 제대로 된 답변을 올려주었어야 하는게 아닌가 말이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오전에 통화하지 않으면 통화하기 힘들 것 같아 아침 일찍부터 또 택배기사님께 연락을 했더니 어제 상품 찾아 두셨다고 오늘 오후에 가져다 주신단다. 물론 미안하다고 사과도 하시니 화는 좀 누그러지긴 하지만 그래도 알라딘에 대한 화는 좀처럼 가시질 않는다. 

주문한 날이 3월 7일이니 꼬박 일주일만에 책을 받아보게 되었다. 이렇게 배송에 문제가 많은데 뭘 믿고 당일배송 광고는 그다지도 열심히 하는지 광고만 뻔지르르하게 하지 말고 제대로 배송되었으면 좋겠다. 

내 책을 산 거였다면 어차피 밀어두고 읽지 않은 책들이 있으니 일주일정도 기다리는 것이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남편이 책 사달라고 한 것을 나도 며칠 미뤄두다가 주문했는데 알라딘까지 늦게 배송해주니 남편은 내게 말을 하고 열흘이 넘어서야 이 책을 받아드는 것이다. 그러니 내가 화가 나지 않겠는가 말이다. 게다가 다른 택배사와 비교되게 늦게 오니 불만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그리고 고객센터 불만 접수는 글을 올리는 것도 아니고 지시 사항 따라 올려지는 거라 뭐 제대로 된 불만을 올릴 수도 없게 되었으니, 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 정말 짜증이 제대로 났다. 

그리고 평일에 올리는 글은 그날 오후까지 답변한다더니 아직까지 답변이 안 올라 있으니 약속이란 기본적으로 안 지켜지는 곳이 아닌가 싶다. 전화 폭주로 전화도 안받고 그만큼 배송에 문제가 있으면 개선의 여지를 보여야 할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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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0-03-13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이 갈수록 고객한테 불친절하군요.
저까지 화가 다 납니다.

꿈꾸는섬 2010-03-13 11:02   좋아요 0 | URL
제대로 된 답변도 안하고 얼렁뚱당 답변쓰고 지키지도 못할 약속하고 또 약속 못지켜 불만을 쌓이게 만드니 화가 나지요.
후애님 같이 화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순오기 2010-03-13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 광고에 돈을 몽땅 쏟아부어 알바생을 줄이거나 직원들이 불만이 팽배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우리도 아들 문제집 주문하고 다음 날 배송한다는 게 일주일만인 어제 도착했어요. 학생들 문제집은 정말 급해서 사는거라 다음날 배송이 안 되는 건 비싸도 학교 앞 서점에서 사는데, 약속을 안 지키고 일주일이나 늦게 보내면 정말 난감하지요.ㅜㅜ

꿈꾸는섬 2010-03-14 14:15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순오기님 아이 문제집 샀던거 기억나요. 하루 이틀정도 늦는 건 괜찮지만 일주일이나 늦게 배송하는 건 정말 문제인 것 같아요. 사실 저희 책은 택배사에서 잘못한 일이라고 사과를 하는데 알라딘에서는 사실을 알아보지 않고 엉터리 답변을 해서 제가 좀 화가 났어요. 택배사에 정말 알아보고 상황을 제대로 알려줬다면 이렇게 기분 나쁘진 않았을 거에요. 게다가 사가와 택배사가 아닌 CJ택배사 전화번호를 알려주다니 정말 황당하더라구요.

Kitty 2010-03-13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학기 참고서나 폭설 변명은 정말 어이가 없군요.
알라딘 고객센터가 정말 엉망이라는 생각은 예전부터 하고 있었는데 월급을 충분히 안주는지, 아니면 서비스 교육을 제대로 못시키는지 빨리 시정해야할거라고 생각해요.
알라딘 고객센터 상대하다가 교x 고객센터에 연락해보았더니 어찌나 친절한지 적응이 안되더군요 -_-;;

꿈꾸는섬 2010-03-14 14:18   좋아요 0 | URL
아, 정말 변명아닌 변명으로 두번 실망을 시키더라구요. 고객센터에 불만 접수가 너무 많아서인 것 같은데, 그 불만을 줄일 생각도 안하고 있는 것 같아 답답하더라구요. 사실 다른 고객센터는 정말 친절하지요. 게다가 전화불통 같은 상황도 없구요. 연락이 안되니 더 화가 나고, 엉터리 연락처 알려주니 더 많이 화가 났지요. 알라딘 회사 운영을 어떻게 하는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알라딘의 답변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답변에 올려놓은 택배사의 전화번호를 휴대폰은 CJ택배사고 대표번호는 SC택배사의 전화번호를 올려놓았다. 

하도 전화를 안받아 휴대전화로 전화를 했더니 오늘 알라딘 배송 물건이 없단다. 

운송장번호도 이상하단다. 

도대체 어떻게 확인을 하라는 건지...... 

지금 나하고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처리하려고 취소하라고 종용을 한건가? 

알라딘 정말 책 한권 안 팔아도 그만이라도 생각하고 있는거냐? 

배송사고에 대한 답변도 웃기게 남기더니만 정말 광고란 거짓 자체라고 홍보를 하고 있는거냐고? 

익일에 받아볼 수 있게 하겠다더니만 택배사에서 연락도 없고 연락했더니 나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고 정말 어쩌라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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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0-03-13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전에 알라딘에 화가 난 일이 많았어요.
그럴 땐 정말 알라딘에서 책 사고싶은 마음이 없어지고 그랬어요.
그런데 저한테는 선택권이 없어서...ㅜ.ㅜ
보고싶은 책이 너무 많은 탓이기도 하고 알라딘us밖에 없으니..ㅜ.ㅜ

꿈꾸는섬 2010-03-13 11:24   좋아요 0 | URL
아, 저도 지금 알라딘에 화가나고 불매하고 싶은 마음 굴뚝같은데 몇년을 알라딘을 이용해왔더니 다른 곳 이용하는게 쉽지 않을 것 같아요.
후애님 상황 이해되어요. 보고 싶은 책 받아볼 곳이 알라딘US뿐이라면 정말 어쩔 수 없지요. 알라딘이 개선 좀 했으면 좋겠어요. 얼렁뚱땅 답변하지 말고 정말 알아보고 답변을 올려야했다고 생각해요. 벌써 며칠을 알라딘 책 때문에 마음 상하고 신경쓰고 그랬더니 좀 늙은 것 같아요.ㅠ.ㅠ
 

안녕하세요?

알라딘 고객센터 김의창 입니다.

현재 택배사 신학기 교재 배송물량 증가로 인해 해당 지역으로 가는 하차작업도 많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전국적인 폭설로 인해 배송상황이 좋지 않은데요,지역별 교통상황에 따라 지연 배송되고 있습니다.

고객님의 주문상품 이동내역을 확인해본 결과 현재 배송영업소에 도착 배송중에 있는 것을 확인 하였으나, 해당 지역 교통상화 악화로 배송이 지연되고 있으며, 금일 지정택배사 본사 및 해당영업소에 최대한 신속한 배송을 요청 하였으며 늦어도 익일까지 배송이 진행될 예정 입니다.

*배송영업소 : 010-6335-4286 / 1588-0555

배송지연으로 불편 드린점 거듭 양해말씀 드립니다.

또 배송지연으로 반품을 원하실 경우 번거로우 시더라도 저희 1:1 상담을 통해 알려주시면 신속히 처리하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반송비용 알라딘 부담>

아울러, 출고,배송 지연으로 최근 문의량이 폭주하면서
전화회선을 초과한 상황이 계속되어 전화 연결이 원활하지 못하고,
1대1상담 답변 역시 계속적인 야근에도 불구하고 많이 지연되고 있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오늘~내일 중 이번 지연상황을 마무리하고 불편 드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 책을 주문한 날부터 배송 경로를 따져보면 주문결제 3월 7일 17시 51분. 집하처리 3월8일 14시 52분, 입고 3월 8일 23시12분, 간선하차 3월 9일 08시 19분...... 

이 날 수박씨닷컴에서 중2영어문제집, 수학문제집, 영단어장 세권을 알라딘에서 주문한 이후 주문했는데 이 책은 3월 9일 도착했다. 알라딘보다 늦게 주문한 책이 먼저 왔으니 당연히 알라딘 책도 그날 올 줄 알았다. 달랑 한권이고 알라딘에서는 배송완료했다고 하고, 배송완료하고 보통 하루에서 이틀 걸리니까 3월10일 전에는 올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눈은 어제 3월 10일에 왔다. 그럼 3월 11일인 오늘은 당연히 책이 도착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말이다. 

배송 문제로 문의량이 폭주해서 전화회선이 초과되어 전화 연결이 안되었다는 건 나와 같은 상황의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인데, 매번 배송 문제로 고객들에게 불만족 메시지를 받으면서 왜 업체를 변경하지 않는 것인지도 솔직히 의문이다.  

게다가 오늘 또 경이로운 일은 어제 오후 남편이 G가게에서 가방을 하나 주문했다. 그런데 그 가방은 폭설로 인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오늘 낮에 우리집으로 왔다. 도대체 무슨 말도 안되는 핑계로 사람을 이리 기분 나쁘게 하는지 모르겠다. 사실 도로의 가장자리엔 눈이 많이 쌓이긴 했어도 대부분의 도로가 눈이 녹은 상황인 지금 폭설로 인한 배송 사고는 어의없는 답변이 아닐 수 없다. 폭설이 나기 전에 배송되었어야 했던게 아닌가 말이다. 또 신학기 참고서 물량이 많아서라고...참 정말 핑계가 너무 구차하다. 남편이 주문한 가방은 어떻게 하루만에 우리 집으로 왔느냐 말이다. 

당일배송이니 뭐니 광고만 하지 말고 제대로 배송했으면 좋겠다. 하루 이틀 못 기다려줄 만큼 참을성이 없는게 아니니까 말이다. 

그리고 꽤나 인심을 쓰는 반품비는 알라딘이 부담한다고? 뭐 이런 경우가 있나? 책 보려고 주문하고 기다리는 책을 반품하려면 하라고......그래, 그까짓 책 한권 안팔아도 그만이라는 것처럼 들린다. 

오늘 정말 여러모로 알라딘때문에 짜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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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라딘 정말 화가 나서 못 견디겠다
    from 마주하다 2010-03-12 14:55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답변에 올려놓은 택배사의 전화번호를 휴대폰은 CJ택배사고 대표번호는 SC택배사의 전화번호를 올려놓았다.  하도 전화를 안받아 휴대전화로 전화를 했더니 오늘 알라딘 배송 물건이 없단다.  운송장번호도 이상하단다.  도대체 어떻게 확인을 하라는 건지......  지금 나하고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처리하려고 취소하라고 종용을 한건가?  알라딘 정말 책 한권
  2. 택배사에 알아보기는 한 건가?
    from 마주하다 2010-03-13 10:37 
    알라딘에서 주었던 답변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책은 오지 않았다. 물론 택배사 연락도 되지 않았다.  우리 동네 담당하시는 택배기사님과 어제 연락이 되어 운송장번호를 알려드렸더니 그분이 영업소에 알아보고 전화 주시겠다고 하셨다. 연락이 온 결과는 영업소에 모인 상품의 분류과정에서 다른 지역으로 보내진 것 같다고 하시며 영업소 직원이 연락을 드릴거라며 전화를 주셨다. 그런데 영업소 직원 연락도 없고 감감무소식.  여하튼 알라딘에서 제시
 
 
icaru 2010-03-11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상대적으로 서비스가 너무 비교되니 문제예요. 전 주문 품목중에 커피믹스가 있었는데, 배송이 너무 지연되다보니, 커피믹스를 옆친구에게 구걸해야 하는 일이 잦아지는거죠. 커피금단현상이 화를 더 부추겼던 거 같아요 ^^

꿈꾸는섬 2010-03-11 23:52   좋아요 0 | URL
에구 커피 빌리는 것도 미안한 일이었겠어요. 취소하셨다고 봤어요. 다른데서 주문하시는게 훨씬 빨리 올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성의없는 답변에 더 화가났어요. 그럼 다른 곳들은 어찌 이리 빨리 배송되냐구요.^^

같은하늘 2010-03-12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7일에 주문한 책을 오늘에서야 받았어요. 배송이 지연되었다고 문자는 오드만... 평소같으면 서둘러 받지 않아도 되지만 이번엔 일찍 받아보아야할 책이 있어서 저도 좀 화가 났어요. 오늘 밖에 나가니 눈 다 녹았드만 이 정도를 폭설이라고 하나요? -.-;;;

꿈꾸는섬 2010-03-12 14:36   좋아요 0 | URL
우린 배송 지연 문자도 안오더라구요. 아직도 책이 올거라는 문자가 안 오고 있어요. 도저히 이해가 안되요. 다른 곳에서 주문한 건 하루만에도 오는데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건지 이해가 안되요.

순오기 2010-03-12 0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도 아들녀석 영어문제집 주문한 거 일주일째 안 오고 있어요.
그런데 다른 걸 주문하거나 다른 회사에 주문한 것은 폭설에도 불구하고 귀신같이 빨리와요.
알라딘 광고 나가면서 더 이상해졌어요.
광고는 광고일 뿐 믿지는 말자! 이런 구호라도 외쳐야할 듯...

꿈꾸는섬 2010-03-12 14:37   좋아요 0 | URL
에구구...아직도 안왔다구요. 그런데도 그러려니 하신다니 참 대단하세요. 광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고객과의 약속이 중요한 거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기다리다 마음 변하면 취소하라니 전 그게 더 화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