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계정에 들어갔다가 불어있는 적립금을 보고 깜짝 놀랐다. 

포토리뷰가 두번이나 당첨 되었구나. 

포토리뷰로 올리라고 조언해주신 순오기님 고맙습니다.  

알라딘에서 당첨금 받는 재미가 솔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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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10-15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토리뷰 당선된거 봤는데 축하글을 못 남겼어요. 축하축하~
나는 포토리뷰도 별로 안 썼지만 당첨도 안돼서 최근엔 거의 쓰지 않아요.ㅋㅋ
이젠 나도 참여해서 적립금 좀 받아볼꺼나~ 요즘 가물었는데.^^

꿈꾸는섬 2009-10-15 22:28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덕분이에요.ㅎㅎ 순오기님이 올리시던 포토리뷰 정말 좋았어요.^^

하늘바람 2009-10-15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포토리뷰받은 걸로 그제 커피 주문했어요. 모카드립으로요.^^ 오늘 온다니 기대됩니다

꿈꾸는섬 2009-10-15 22:28   좋아요 0 | URL
앗, 커피...좋은데요. 전 김연수 작가 책을 담아두고 있어요.^^
 

4기 서평단이 되었다. 

오늘 처음으로 서평단 도서를 받았다.  

 

 

 

 

 

 

<고양이 스플랫...>은 우리아이들이 워낙 좋아하는 캐릭터라 더 반가웠고 <놀라운 99%...>는 제목만으로도 호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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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10-15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거 받았어요.
벌써 리뷰도 올리고~ 부지런하세요.
나는 99% 읽다가 어제는 그냥 잤어요.

꿈꾸는섬 2009-10-15 22:30   좋아요 0 | URL
책 받고 바로바로 올리지 않으면 깜박깜박해요. 그리고 다른 분들 올리기전에 얼른 올려야 제목이든 글이든 맘대로 쓰죠.ㅎㅎ
순오기님은 워낙 바쁘시니 천천히 올리셔요.^^

필로우북 2009-10-15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좋은 책들 받으셨네요~^ㅁ^ 99% 책 표지의 한비야씨 그림 참 귀여워요..ㅎㅎ

꿈꾸는섬 2009-10-15 22:30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서평단으로 뽑힌것도 너무 좋은데 좋은 책까지 받아들었으니 더 좋군요.^^
 

읽는내내 미실이라는 여자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이 함께 했다. 

묘한 여자다. 이런 캐릭터를 꺼내든 김별아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정말 독특하고 묘한 도발적인 이 여인을 어찌 이리 아름답게 만들어낼 수 있었는가 말이다. 

멋진 소설이다. 나도 한번쯤 이런 소설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다.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지 않는 것을 끄집어 낼 수 있는 힘이 마냥 부럽다. 문체 또한 어찌나 수려하고 아름다운 언어로 가득한지 정말 감탄 또 감탄했다. 

하지만 어찌 이리 잘 안 읽히던지, 읽는내내 불편했다던 서영채 선생님의 심사평이 와닿았다.  

드라마 속 미실, 그녀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다. 너무 아름다운 서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읽는 나는 내내 불편했다. 

한 세상을 풍미한 여성, 그녀의 무기가 색이었기 때문이었을까. 

결국 여자를 성 이상의 의미로 환원할 수 없는걸까? 라는 불편한 생각을 지우지 못한 채 이 책을 잡고 있었기에 힘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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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들어온 것 같다. 뭐가 그리 바빴는지...... 

일요일엔 남편이 아이들을 봐주겠다며 놀다오라고 시간을 주었다. 시간이 되면 친구들이라도 만나야지 했는데 엄마들은 모두 바쁘고 아팠다. 후배나 동기들을 만날까했는데 싱글들은 미리 약속들이 정해져있고, 갈데 없는 아줌마는 오랜만에 영화를 보았다. 

영화, 혼자 보는 건 결혼전에도 잘 했던 일인데, 다들 나를 불쌍하게 생각해서 더 처량해졌다. 

아침밥 차려 먹고 나갔는데 극장에 도착하니 10시쯤 요샌 조조가 9시전부터 시작하니 보고 싶었던 영화들 모두 시작한 뒤였고 남은게 <Fame>, 그래 이런 영화도 난 좋아하지. 마음의 위안을 삼으며 기다리는 동안 <미실>을 읽고 있었다. 

십대 청소년들의 꿈과 사랑, 열정을 담은 이 영화를 즐거운 마음으로 보았는데 마지막엔 눈물을 찔끔거렸다. 흥겨운 음악과 노래가 어우러졌고, 경쾌하게 박자맞춰가며 고개도 끄덕거리며 보았는데 눈물이 찔끔거리더라. 나의 십대, 이십대, 너무 방만하게 살아왔던게 후회스러웠던걸까? 알을 깨고 나오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였을까? 우리 아이들은 어느새 훌쩍 자라 부모의 생각과 다르게 자라가겠지.라는 생각이 들어서였을까? 

여하튼 영화를 보고 백화점에 들러 그동안 쇼핑하지 못했던 원도 좀 풀었다. 그냥 둘러보기만 해도 즐거웠다. 아이들과 나오면 매번 뛰어다니는 아이들 뒤꽁무니 쫓아다니느라 힘들었는데 여유있게 한바퀴 돌아보고 가볍게 점심을 먹고, 옥상에 올라가 커피하잔 마시고 다시 내려와 남편의 셔츠를 하나 샀다. 그리고 서점에 들러 책 구경도 실컷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퍼즐(현준이 공룡 퍼즐 30조각, 현수는 6조각 그림퍼즐)을 사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바람 한번 쐬고오니 기분이 많이 달라졌다. 

집에 돌아와서는 애들 고모네가 가져온다는 이층침대 맞을 준비로 바빴다. 사실 난 입만 바쁘고 남편이 이리저리 옮기느라 바빴다. 이층침대를 단층으로 두개 놓으니 방안이 가득이다. 현수가 좀 더 크면 이층으로 놓아야지.  

 그리고 월요일엔 하루종일 미실을 읽었다. 생각보다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 책이다. 

요새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 <선덕여왕>, 고현정이 분하고 나오는 미실이라는 여자는 정말 흥미로웠다. 책으로 만나니 그 여자 정말 대단하더라. 아니 그 시대 정말 대단하더라. 

여하튼 결국 읽어냈다. 제 1회 세계문학상을 받았다는데 확실히 상을 받는 책은 뭔가가 있다. 심사평도 정말 화려하더라. 

 

 

 

 

어제 화요일엔 현준이 유치원에서 강연회가 있었다. 창의적 교육에 대한 강연회라고해서 꼭 가보고 싶었다. 나는 잘 모르는데 꽤나 유명한 분인가 동국대 구동조교수님이 강의하셨다. 뿌꾸와라는 프로그램을 유치원에 도입한다는 것, 안그래도 미술관련 교육은 늘 반갑고 좋다.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미래 사회에서는 무엇보다 창의적인 인간이 살아남을 거라는 말에 공감한다. 강연자가 40분 늦게 오셔서 강연회가 7시30분에 끝났다. 부랴부랴 집으로 가는데 비도 내렸다. 남편이 밥을 해놓고 밥상을 차리고 있었다. 유치원에서 현수가 엄청 울었는데 남편이 일찍와서 데려가주었다. 현준이는 끝까지 엄마를 기다리며 친구들과 놀고 있었는데 3시간동안 기다리느라 많이 힘들었는지 내 다리에 매달려 떨어지질 않았다.  

그리고 오늘 서평단 도서가 왔다. 아, 참, 내가 4기 서평단이 되었지. 오늘은 알라딘에 꼭 들어가봐야지 했다. 그런데 저녁 8시도 안되어서 잠이 들었다. 

오늘 우리 동 물탱크 청소한다고 단수란다. 그래서 현준이 유치원보내놓고 친정에 다녀왔다. 현수가 망가뜨린 안경도 찾을 겸 친정에 가서 점심 먹고 현준이 끝나는 시간에 집으로 돌아왔다. 콧물이 아직도 흐르는 현준이 데리고 이비인후과에 가고, 54개월 건강검진 받으라는 것도 있어서 미리 예약해서 받았다.(모든게 양호한단다) 그리고 옆동에 사는 언니도 함께 가서 독감 주사 맞았다. 우리 동네에는 독감주사약이 없다고 하길래 그럼 내가 가는 병원가서 맞자고 함께 나섰는데 남 태우고 가는 차안이라 더 조심조심 운전하게 되었다. 

집에 돌아오니 4시쯤 되었는데 남편이 또 야간에 일을 해야한다고 오늘은 일찍 나가야한다고 저녁을 서둘러 먹자고 하길래. 바로 저녁 준비, 오늘의 메뉴는 현준이가 좋아하는 콩나물 밥, 온가족이 좋아하는 버섯불고기. 잔뜩 먹고 정리하고 아이들 씻기고나니 7시30분쯤. 잠깐 누워있다는게 그만 잠이 들었다. 남편이 나가는 것도 몰랐네. 아이들도 엉크러져서 자고 있었다. 가습기에 물이 없어서 꺼져 있어서 잠이 깨었다. 다시 물 보충하고 잠을 잘까하다가 오랜만에 알라딘하고 싶어서 컴을 켰다. 내가 즐겨찾는분들 서재에 온통 경복궁이야기가 만발했다. 마냥 부러워만 하고 있다. 인사동을 가본게 언제였더라. 흥에 겨운 그 길을 다시 걷고 싶다. 산사춘도 정말 맛났겠다. 에고, 부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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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10-16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진작에 후애님을 알았더라면 동참하셨으면 좋았을것을...^^
우리 겨울에 꼭 보자고요~~~

꿈꾸는섬 2009-10-18 03:18   좋아요 0 | URL
제가 워낙 편협한 사람이라 두루두루 사귈 줄을 몰랐네요.^^
겨울방학에 친정오심 한번 보자구요. 저도 기다려지네요.ㅎㅎ
 

<밤은 노래한다> <여행할 권리>에 이어 세번째로 만난 김연수의 신간, 이 중 <내겐 휴가가 필요해>를 창비06년가을호에서 만났었고 <달로 간 코미디언>을 작가세계07년여름호에서 만났었다. 그땐 무슨 생각을 하면 읽었을까? 아무래도 낯선 작가였고 현준이 키우고 현수를 만날 준비를 하느라 벅차서 아무 생각이 없었던게 아닐었을까 싶다.   

 

 

 

 

 

 

김연수의 세계와 나의 세계가 맞닿아 있다는 어설픈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세계의 역사는 개인의 역사와 맞닿아 있다는 작가의 생각이 와닿았기 때문일 것이다. 

어느 하나 흠잡을데없이 마음에 드는 소설을 만났다고나 할까. 

아직 읽어보지 못한 김연수의 책들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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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09-10-09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청춘의 문장들>,,,달랑 하나만 읽었어요~.^^;;;알라딘에 팬들이 많이 있는걸 알고 추천도 많이 받았는데 전 왜 아직도 김연수의 소설을 읽고 싶은 마음이 없는 걸까요~.

꿈꾸는섬 2009-10-10 23:22   좋아요 0 | URL
<청춘의 문장들>도 있군요.ㅎㅎ
김연수를 만난지 저도 얼마 되질 않았어요. 이제 겨우 3권인걸요. 저도 처음엔 그닥 땡기지 않아서 살펴보질 않았는데 막상 <밤은 노래한다>보고나서 깜짝 놀랐었요. 거기에 <여행할 권리>를 보고는 더 깜짝 놀랐구요. 그래서 다른 작품들도 살펴보려구요. 요새 보기드문 작가란 생각이 커요. 나비님도 한번 만나시면 김연수의 매력에 푹 빠지실거에요.^^

무해한모리군 2009-10-13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도 좋아하실 거 같아요 ^^

꿈꾸는섬 2009-10-15 01:18   좋아요 0 | URL
휘모리님의 추천이라면 믿을만하다고 생각해요.^^
꼭 읽어볼게요.^^

2009-10-14 0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0-15 0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9-10-15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년동안 어린이책만 읽느라 ~ 김연수 함 스톡해야겠어요

꿈꾸는섬 2009-10-15 22:32   좋아요 0 | URL
전 요새 김연수 작가에게 빠졌어요. 다른 책들도 읽어 보고 싶어요.^^

필로우북 2009-10-15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소 김연수~^-^ㅋㅋ

꿈꾸는섬 2009-10-15 22:32   좋아요 0 | URL
김연수 작가를 이제야 제대로 만나고 있어요.^^
다른 작품들도 찾아보고 있는 중, 장바구니 가득 담아두었는데 우선 읽어야할 책들 먼저 처리하고 주문하려구.^^

같은하늘 2009-10-16 0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요 페이퍼 때문에 <세계의 끝 여자친구> 구입했잖아요.
꿈섬님 페이퍼에 땡스투 꾸~~욱 누르면서...ㅎㅎㅎ

꿈꾸는섬 2009-10-18 03:19   좋아요 0 | URL
ㅎㅎ그러셨군요. 김연수 작가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작가같아요. 전 요새 김연수 작가에 빠져 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