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말하며 익혀요! - 스티커.선긋기.퀴즈 놀이 - 유아 창의력 학습프로그램 생각놀이 느낌놀이 생각놀이 느낌놀이 56
애플비 편집부 엮음 / 애플비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현수가 너무 좋아해요. 말하며 스티커 붙이는데 계속 하고 싶다고 자꾸 졸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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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도깨비를 빨아 버린 우리 엄마
사토 와키코 글.그림, 이영준 옮김 / 한림출판사 / 199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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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는 다르게 빨래하는 것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엄마가 있네요. 날씨가 좋으니 팔 걷어붙이고 커튼이며 바지, 조끼, 양말, 홑이불, 베갯잇 모두 눈 깜짝할 사이에 빨았어요.

집 안에 있던 빨래를 해치우고 아이들에게 빨 것을 찾아오라고 얘기하는 엄마, 그 소릴 듣고 도망치는 고양이, 소시지를 물고 있는 개, 닭들, 신발장의 슬리퍼와 구두, 우산, 모두모두 달아나고 있었어요.

"꼼짝 마!"
엄마의 큰 소리에 모두 마술에 걸린 듯 멈춰 섰어요. 엄마는 모두 빨래통에 몰아넣고 눈 깜짝할 사이에 빨았어요.

정말 기운이 펄펄 넘치는 엄마에요.

그리고 이렇게 빨래를 널었어요. 아이들조차 빨래 집게에 꽂혀 있는게 보이시나요? 개구리, 오리, 개, 닭, 우산, 슬리퍼, 주전자, 바구니, 부채, 양말, 시계, 가방......아이들과 앉아 숨은 그림 찾기 놀이를 했어요. 즐거워하더라구요.

천둥번개도꺠비가 구름을 타고 오다가 은방망이 금방망이를 찾으러 이곳엘 왔어요. 거미줄 같은 빨래줄에 턱 걸렸죠.

엄마는 더러운 도깨비의 목을 잡아 끌고 빨래통에 풍덩 집어던졌어요. 그리고 깨끗하게 빨아 빨래 줄에 널었어요.

천둥번개도깨비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게 되어 아이들이 그렸는데 이렇게 예쁜 도깨비 얼굴이 되었어요.

그리고 도깨비들이 찾아 들었죠.
"빨아 주세요. 씻겨 주세요!"
"그려 주세요, 예쁜 아이로 만들어 주세요!"
엄마 주위 가득 모여든 도깨비들을 향해 엄마가 말해요.
"좋아, 나에게 맡겨!"

이 책의 엄마처럼 기운이 넘쳐서 많은 양의 빨래를 빨아 널 수는 없겠지만 우리 아이들을 씻겨주고 예쁘게 만들어줄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엄마들 몫인거겠죠. "좋아, 나에게 맡겨!"라고 아이에게 다시 말해주고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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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09-17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재미나요~~

꿈꾸는섬 2009-09-17 23:31   좋아요 0 | URL
내용도 재미있어요.^^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하늘바람 2009-09-18 0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책도 말만 들엇지 아직 못보았는데 참 좋네요

꿈꾸는섬 2009-09-18 22:29   좋아요 0 | URL
너무 좋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보면 확실한거죠. 저도 선물 받았어요. 책 모두 사려면 돈이 만만치 않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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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 꼬리가 잘렸어요 맹앤앵 그림책 3
크리스티네 카스틀 그림,쇼바 비스와나스 지음, 노경실 옮김 / 맹앤앵 / 2009년 9월
절판


<지구가 찌그러졌어요>의 작가 쇼바 비스와나스의 <도마뱀 꼬리가 잘렸어요>를 만났다.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무척 기대가 되었다.

장난꾸러기 꼬마 도마뱀이 사람들이 사는 집에 들어가 열려 있는 서랍에서 놀다가 꼬리가 싹둑 잘려 버렸어요. 꼬리가 잘린 도마뱀은 엄마에게 달려가 사정을 얘기하지만 엄마는 빙그레 웃으며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요. 더 멋진 도마뱀이 될거라구요.
'내가 아프다는데 엄마는 왜 웃는거지?' '멋진 도마뱀이 된다는 건 무슨 뜻일까?'

꼬마 도마뱀은 숲 속에서 예쁜 꼬리를 갖고 있는 다람쥐를 만나요. 그리고 꼬리를 팔라고 제안하지요. 하지만 다람쥐 아줌마는 그럴 수 없대요. 여름에 그늘을 만들거나 겨울에 따뜻하게 몸을 감싸야 하거든요. 또 나무에서 떨어질때 꼬리가 없으면 크게 다친대요.

집 근처의 암소의 꼬리는 채찍처럼 가늘고 정말 멋졌어요. 또 사고 싶었지요. 하지만 암소는 파리를 쫓으려면 꼬리가 꼭 필요하다네요.

멋진 꼬리를 너무도 갖고 싶은 도마뱀은 골목길에서 개를 만났어요. 꼬리를 팔라고 했더니 이상한 녀석이라며 꼬마 도마뱀을 놀렸지요. 그래서 고양이 할머니께 물어봤지만 고양이 할머니는 너무 늙어서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어요.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물어보겠다고 생각한 꼬마 도마뱀은 코끼리를 찾아가요. 코끼리가 말했죠.
"네가 암소나 다람쥐 꼬리를 달거나 개나 고양이 꼬리를 단다면 너는 더 이상 도마뱀일 수가 없게 된단다. 너는 너일 떄가 가장 멋있거든. 조금 기다려 보거나 네 엄마 말씀처럼 꼬리가 금방 자라게 될거야."

코끼리의 말은 옳았어요. 도마뱀 몸에 개나 암소의 꼬리가 붙어 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우스웠거든요.
엄마를 만나 오늘 있었던 일을 모두 얘기하고 뒤를 돌아보니 꼬리가 벌써 새로 자라났어요. 잃어버린 꼬리보다 더 예쁜 꼬리가 생긴거에요.

우리는 가끔 잊고 사는 것 같아요. '내'가 얼마나 멋진 존재인지 말이죠. '나'의 아름다움을 우리 아이들에게 알려 주고 싶어요.
"너는 너일때가 가장 멋져."라고 말해주자구요.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나'의 멋진 모습을 만들어 가자고 어깨 토닥토닥 해주고 싶게 만드는 책을 만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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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9-09-16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소중한 책이네요

꿈꾸는섬 2009-09-16 21:46   좋아요 0 | URL
아, 너무 좋은 책이에요.^^

같은하늘 2009-09-17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나 좋은 책인걸요~~~
맹앤앵 책이 괜찮아 보이네요.
보고싶지만 신간은 그림책도 비싸요. ㅜㅜ

2009-09-17 23: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9-18 23: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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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블럭 갖고 노는 재미에 흠뻑 빠진 현준이. 집을 만들고 현수와 나란히 들어가 앉아 좋다고 웃고 떠들고 까부는게 귀여워서 사진 찍자고 했더니 온갖 예쁜 표정이 다 나왔다. 

자기 집을 소유한다는 건 사는데 있어서 안정감이나 편안함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의 집의 개념은 투자의 개념이다. 집을 사두는 것이 돈을 버는 것이라는 것. 내가 들인 돈보다 많은 돈을 얹어서 팔아야만 하는 것. 그만큼 집값이 올라야 하는 것. 집값을 올리기 위해서는 담합도 불사하는 것. 이러한 상황이다보니 집값은 정말 천정부지로 올랐다. 우리집만 오르는게 아니라 남의 집도 함께 오르는 것이라 집 한채 갖고 있는 사람들은 그걸 팔아 다른 집으로 옮겨 차익을 낸다는 건 그다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러니 집 한채 갖고 있지 않은 우리 같은 사람들은 내집마련이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며칠전 별내지구의 쌍용아파트에 신청서를 냈다는 오빠네의 말에 따르면 분양가가 평당 1180만원선이란다. 아파트 하나 분양받으려면 몇억씩 필요하다는 얘기인 거다. 서울도 아닌 수도권이 말이다. 이런 상황이니 정말 내집마련은 꿈도 못 꿀 것 같다.  

블럭집 안에서 해맑게 웃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때는 지금보다 더한 상황이 되었있을 것 같아 더 많이 가슴이 아프다. 1가구 1주택은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일 것 같고 예전이나 지금이나 돈 있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투자해서 수익을 남기게 될테니 말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돈 있는 사람들이 살기엔 너무도 편리하고 아늑한 공간일지 몰라도 돈 없는 사람들이 살기엔 너무도 가혹하고 처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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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09-16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렸을 땐 왜 그리 어디 구석에 들어가는게 좋았던지.
전 종종 옷장에 숨어들어가 있었어요.
요즘 아가들은 참 사진 표정이 자연스러운거 같아요 ㅎㅎㅎ

여름이면 더워 음식을 못할 정도의 좁은 원룸에서 청춘을 보내다 보니,
아 거실이 있는 집에만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때로 듭니다.
이년에 한번씩 이사다니는 것도 지치고..
먹고 입고 자고 일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의 기본 권리라고 배웠던 거 같은데..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공간에서 살고 싶어요 ㅠ.ㅠ

꿈꾸는섬 2009-09-16 21:48   좋아요 0 | URL
대출 받지 않고 집 사는 건 정말 불가능한 것 같아요. 그리고 다들 대출 갚느라 고생이구요. 너무 속상해요.ㅠ.ㅠ
아이들처럼 집 뚝딱 만들어 살 수 있음 얼마나 좋겠어요.

하늘바람 2009-09-16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도 요즘 날마다 저 블록을 갖고 노는데 다 연결해도 저만큼 안나와요 그래서 태은이집은 언제나 작지요. 정말 좋아하네요.
오늘 저도 집때문에 내내 신경쓰고 있는데 아이들이 부럽네요

꿈꾸는섬 2009-09-16 21:49   좋아요 0 | URL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장난감인 것 같아요. 저희 애가 둘이라 200개짜리를 두개 샀어요.^^
하늘바람님도 오늘 집때문에 고민이 많으셨군요. 언젠가 고민하지 않고 살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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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뒤에 누굴까? 1 - 나야 나, 강아지 내 뒤에 누굴까? 1
후쿠다 토시오 지음, 김숙희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6년 4월
평점 :
절판


왠만한 동물 이름은 이제 거의 마스터했어요. 앞, 뒤, 위, 아래 지시어를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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