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준이의 아픔을 함께 걱정하고 위로해주신 분들 중 세분께 선물을 보내드리겠다고 하였으나 hnine님께서는 받기 부담스러워하시는 관계로 순오기님과 같은하늘님께만 선물을 보냈습니다. 

1. 순오기님 - 고래가 그랬어 69호 

내가 열심히 읽고 있는 <고래가 그랬어>를 기억하고 계셨던 순오기님 이번 기회에 읽어 보고 싶으시다고 부탁하셨는데 아마도 금세 반하셨을거라고 생각해요. 

 

 고래가 그랬어가 1만원이 안되는 관계상 제맘대로 함께 보내드렸습니다. 책 보실때 활용하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

 

 

 

2. 같은하늘님 - 나는야 미생물 요리사 

처음엔 별 도움을 주지 못하셔서 받기 곤란하시다고하셨지만 곧 설득하여 선물을 보내드렸습니다. 

큰아이가 보고 싶어하는 책을 골라주셨는데, 정말 좋은 책을 골라주셨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시면 제가 더 행복할 것 같습니다. 

이것도 1만원이 안되는 관계로 제맘대로 골라서 함께 보내드립니다. 준희가 잘 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위로와 격려와 칭찬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앗, hnine님 마음 바뀌시면 다시 연락주세요. 아직 유효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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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9-04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딸려온 선물도 님이 보내신거였군요. 저는 알라딘에서 준 건가~ 생각했어요.ㅋㅋ
고래가 그랬어,에 반했지요~ 포스트 올리려고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요즘 피곤모드라서...8월의 후유증이 아닐까 생각중~~ 잘 볼게요. 고맙습니다~ 배꼽인사^^

꿈꾸는섬 2009-09-04 22:19   좋아요 0 | URL
공지대로 만원을 채우느라 소품이 필요했답니다.^^

순오기 2009-09-04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미생물요리사~ 탁월한 선택이네요.^^

같은하늘 2009-09-05 00:34   좋아요 0 | URL
맞아요... 아이가 도서관에서 몇번씩 빌려봤거든요.
소장하고 있으면 좋을 책이더라구요.^^

같은하늘 2009-09-05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섬님 오늘 선물이 도착했네요.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답니다.^^ 꾸벅~~
페이퍼를 올렸는데 알라딘에 이미지가 안올라가요.ㅜㅜ
맛이 간 카메라로 사진도 힘들게 찍었는데...

꿈꾸는섬 2009-09-05 00:38   좋아요 0 | URL
안 그래도 하늘님 서재에 들러 글 보고 행복해하고 있었어요.^^
가끔 알라딘에 이미지가 안올라갈때 있더라구요. 담에 올려주셔요.^^
 

얼마전 시댁에 다녀왔을때 어머님이 오븐 토스터라는 기계를 주셨다. 별로 쓸일이 없다 생각은 들었지만 그래도 물건이 있으니 뭔가 해봐야겠다는 의욕이 생겼다. 그래서 간단한 피자 토스트를 만들어서 아이들과 먹었는데 토핑은 현준이가 직접 올려서 그런가 더 즐거워하고 더 맛있었단다. 


식빵에 파프리카, 베이컨, 닭가슴살(살짝 양념), 피자치즈를 얹어서 오븐에 넣고 구워요.


그럼 이렇게 되지요. 치즈를 너무 적게 올렸나봐요. 다음엔 더 많이 올려야겠어요.


현준이의 만족스러워하는 얼굴 보이시죠? 직접 토핑 올려서 더 기분이 좋았을거에요. 아이들 모두 맛있게 먹어 주었답니다.

요즘 즐겨찾고 있는 같은하늘님의 요리를 보면서 가끔 자극을 받았더랬지요. 저도 서서히 요리의 길로 들어서 볼까 생각중인데 잘 될지는 모르겠어요. 다음엔 과자 굽기를 해 볼 생각이에요. 아이들에게 뭔가 특별한 간식을 만들어주는 재미가 솔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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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09-02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저를 보시고 자극씩이나...
인터넷 블로그에 보면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 많답니다. ^^

다음엔 야채를 아이들에게 직접 썰게 해주세요...
버섯이나 파프리카 햄 같은거 써는 느낌이 다르니 느껴보라고...
케익칼 같은 플라스틱 칼을 주면 손도 안 다치고 야채도 곧잘 썰어져요...

꿈꾸는섬 2009-09-02 16:51   좋아요 0 | URL
안 그래도 썰기를 시켜볼까 했는데 현수도 하겠다고 나설까봐 이번에 제가 재료 준비하고 두녀석이 올렸어요. 다음엔 썰기도 시켜볼게요.^^
제가 다른 블로그는 잘 안다녀요. 컴할 시간이 많지 않아서요.^^

순오기 2009-09-02 0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현준이의 만족스런 표정, 현수의 반짝이는 눈!!
좋은 엄마의 길로 들어서는 지름길~ 요리를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죠.
아이들이 직접 하는 걸 하나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어요~ 우리 애들 어릴때 많이 참여시켰더니 지금은 웬만한 건 엄마가 없어도 스스로 합니다.^^

꿈꾸는섬 2009-09-02 16:5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너무 좋아해요. 점점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봐야죠.^^

2009-09-02 07: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9-02 16: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31. 도가니 

많은 사람들이 읽길 바라는 소설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 가슴은 아프지만 그것이 현실이고 진실이기에 어떤 누구에게라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공지영의 탁월한 섬세한 언어와 함께하기에 더 좋았다. 

32. 여행할 권리 

정말 탁월한 여행서다. 여행자의 사유와 함께 즐거운 여행을 떠난 기분을 느꼈다. 김연수라는 작가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걸, 소설도 좋지만 산문집도 정말 좋았다. 

33. 사람으로부터 편안해 지는 법 

<경우록> 사람들에게 스트레스 잘 받는 내게 꼭 필요했던 책. 

 

 

 

34. 나를 바꾸는 글쓰기 공작소 

나를 바꿀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나를 바꾸는 글쓰기에 정진해 보련다. 

35. 이런 바보 또 없습니다. 

부끄럽다는 생각과 함께 나도 그처럼 열정적으로 살 수 있을까? 죽는 날까지 열심히 살아야지. 

36. 독서 

책과 함께하는 인생의 의미에 대해 되새겨보았다. 책과 함께 늙어가면 무엇이 더 부러울까? 

 

37. 야생사과 

나희덕 시인의 신간, 너무 반가운 마음에 덥석 잡았는데 그게 마음이 참 많이 아렸다. 시인의 내면 세계에 대한 집요한  그 무엇을 생각하며 나도 참 아팠다는 생각을 했다. 

38. 자유와 낭만의 공간 프랑스 기행 

프랑스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닌 느낌, 한때 꿈꾸었던 도시 파리, 언젠간 꼭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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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09-02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많이 보셨네요...
전 도가니 구입해 놓고 아직도 못 보고 있는데...ㅜㅜ

꿈꾸는섬 2009-09-02 16:54   좋아요 0 | URL
도가니...꼭 보셔야죠. 우리 사회가 아직도 얼마나 무서운지...거짓과 위선으로 둘러싸여 있는지 확인하실 수 있을거에요.ㅠ.ㅠ

순오기 2009-09-02 0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대로 읽은 건 도가니 하나뿐이고, 대충 휘리릭 넘겨보고 아직 못 읽은 책은 세권이나 되고... 나희덕 시인은 저도 좋아하는 시인이라 5만원 맞출 때 끼워서 사야겠네요.^^

꿈꾸는섬 2009-09-02 16:55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은 워낙 활동적이시고 바쁘시잖아요. 그래도 순오기님 서재에서 시 보고 다시 시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감사하게 생각해요.^^ 이번 9월에도 열심히 분발해야죠.ㅎㅎ
 

몇해전 생일 선물로 친구에게 받았던 책인데 드문드문 읽다가 이제야 제대로 다시 읽었다. <레미제라블>의 영향이었을거다. 

프랑스,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지 않았을까? <노틀담의 꼽추>, <장발장>, <랭보>, <루브르 박물관>, <다빈치 코드>, <와인>, <샹숑>, <센강>, <소년 소녀를 만나다>, <줄리엣 비노쉬>, <몽마르뜨 언덕>, <마티스>, <잔다르크>, <베르샤유>, <코냑>, <리진>......나의 나쁜 머리로는 이것밖에 떠오르지 않지만 무수히 많은 것들이 프랑스에 가고 싶게 했었던 적이 있었다. 물론 아직 그곳에 가보지 못했고 앞으로 언제쯤 그곳에 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사촌동생이 영국이 있는 몇년동안 유럽 여행을 계획했었는데 그나마도 동생은 귀국했고 나의 계획은 그저 계획으로만 끝나버렸으니 언제 다시 성사될지 알 수 없다. 

직접 가보진 못했지만 프랑스의 구석구석 친절하게 알려주는 여행서따라 프랑스의 대략적인 여행을 마친 기분이다. 

읽는 동안은 참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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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09-02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럽은 정말 한번 가보고 싶지만서도... >.<
저의 옆지기는 대학졸업반때 한달동안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왔다더군요...
본인은 고생 많이 했다 말하지만 그래도 어찌나 부럽던지...

꿈꾸는섬 2009-09-02 16:56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배낭여행 다녀온분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는 벌써 그 차이가 생기죠. 저도 못가봐서 부럽기만해요.ㅠ.ㅠ 언제나 가려나...
 
꿈속에서 놀기
프랭크 애시 지음, 김경미 옮김 / 마루벌 / 200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꼬마곰 달곰이 시리즈에 열광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우리집에서는 그렇게 사랑받지는 못한 것 같다. 그래도 나름 귀엽고 재미있고 기발한 생각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한편으로 아이들이 달곰이처럼 행동한다면 나는 아마 입에 거품물고 쓰러지거나 아이들을 닦달할 것 같기 때문이다. 

  

달곰이와 작은새가 마당에서 놀고 있는데 캥거루가 아기 주머니에 새끼를 넣고 지나가는 걸 보았어요. 달곰이와 아기새는 생각하죠.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꿈을 꾸는 것 같아!" "우리가 진짜 꿈을 꾸고 있는 건지도 몰라." 


그리고 달곰이와 아기새는 이 꿈을 즐기기로 했어요. 달곰이는 꿀단지를 꺼내 꿀을 먹어보고 단지를 던졌어요. 작은새도 겨울에 먹으려고 아껴둔 모이를 꺼내 먹었어요. 


그리고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기 시작했지요. 화병도 깨고 이것저것 마구 꺼내 어질렀어요. 
"야, 신난다! 우리는 청소 안 해도 돼! 손등을 한 번 꼬집어서 잠에서 깨어나면 모든 게 원래대로 깨끗이 정리되어 있을 거야!" 정말 그럴까요?

달곰이와 작은새가 꿈 헤엄도 치고 꿈 열매도 따먹으러 나간 사이 동물원 사육사 아저씨가 캥거루를 찾아 집으로 와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육사 아저씨는 열심히 치우고 새 모이도 채워 놓고 꿀단지도 원래대로 만들어 놓고 캥거루를 잡으러 갔어요.

달곰이와 작은새는 이제 꿈에서 깨고 싶었어요. 손등을 꼬집고 문을 열었는데 정말 모든게 그대로 있는거에요.

꿀단지에 꿀이 가득 차 있고 작은 새의 모이 자루도 원래대로 채워져 있었어요.
"그런데 우리가 왜 침대에 있지 않지?" "우리가 몽유병에 걸렸었나 봐." "꿈속에서 돌아다녔더니 너무 피곤해." "나도 그래. 우리 낮잠 한숨 자자."
달곰이와 작은새의 대화만 보아도 얼마나 익살스럽고 재미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이걸 우리 아이들은 아직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듯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이 책의 좋은 점이란 꿈과 현실이 다르다는 걸 아이들에게 쉽게 알려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행동의 원인과 결과에 대해서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모든 행동에는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도 얘기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아직 어린관계로 이런 많은 얘기를 다 하지는 못했다. 앞으로 두고두고 보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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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8-31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토리뷰를 클릭하고 쓰면 포토리뷰 당첨자가 될 수도 있어요.
나도 아직 한번도 안 뽑혔지만~~ 계속 도전중이에요.^^

꿈꾸는섬 2009-08-31 10:25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정보의 달인이세요.^^

같은하늘 2009-08-31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속에서 놀기...
잠자리에 들어가서 읽어주면 좋을듯한 책인데요.^^

꿈꾸는섬 2009-09-01 23:1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그 생각은 미처 못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