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움직인 한마디,  무엇이 있을까?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전해준 이야기를 보면서, 나는 무슨 생각을 하면 살았던걸까? 싶었다. 

내가 살아온 삶은 늘 2% 부족하다고 늘 불만과 불평을 일삼았던 것 같다. 그래서였을까 내 삶은 늘 초라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넘치는 삶보다는 부족한 삶이 좋고 화려한 삶보다는 초라하지만 평범한 지금의 삶이 좋다. 아이들과 남편과 함께 꾸려가는 내 가정도 소중하고 하루하루 쑥쑥 커가는 아이들을 볼때 세상에 나를 닮은 아이들이 이렇게 잘 자라간다는 사실이 뿌듯하다. 거기에 유치원 생활 잘 해나가는 현준이, 아무 탈 없이 잘 자라주는 현수, 그냥 보고 있기만해도 얼마나 경이로운지 모르겠다. 

그래도 내겐 아직 꿈이 있다. 내 전체 인생의 반도 미치지 않은 지금까지 나는 꿈을 꾼다. 아직 가보지 않은 수많은 길 중 하나를 반드시 걸어가고 싶다.  

최홍규의 <공부는 평생 하는 거야> 이우일의 <고진감래> 이희재의 <머뭇거리지 말고 시작해> 김신명숙의 <할 수 있는 일이면 과감히 행하라> 황정민의 <길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가 나를 움직이게 한다. 나의 꿈을 향해서 걸어가라고 열심히 노력해보라고 속삭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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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9-07-08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섬님의 긍정적인 말씀들에 요즘 많이 배우고 있어요. 아, 흔들리지 말고 열심히 살아야지요..

꿈꾸는섬 2009-07-10 10:20   좋아요 0 | URL
만치님 부끄럽습니다. 저도 매일 흔들리지 말자고 다짐하는데 다짐처럼 잘 될땐 괜찮지만 그렇지 않을땐 참 많이 속상하더라구요. 그래도 뭐든 좋게 생각하려구요. 나쁜 생각은 나쁜일을 자꾸만 불러오는 것 같아요. 만치님도 즐겁고 행복한 날들 되셨으면 좋겠어요.^^
 

두돌이 다 되어가는 현수가 점점 고집도 더 세어지고 오빠를 이기려고 들더니 이제는 급기야 엄마도 이기려고 든다.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마구 소리를 질러대고 물건을 집어 던진다. 이런건 어디에서 배운걸까? 나를 되돌아 보았다. 가끔 소리는 질렀던 것 같다. 남편이랑 말다툼할때, 현준이를 엄하게 혼낼때......근데 뭔가를 던지지는 않는다. 누구에게 배운걸까? 

현수는 요즘 욕심쟁이에 고집쟁이가 되어가는 것 같다. 뭐든 양손에 들어야하고 먹던 음식물이 거의 안남으면 자신이 미리 확보를 해 놓아야하고, 배가 불러도 남이 먹는 건 절대 용납하지 않다. 

오늘 현수는 사고뭉치였다. 현준이를 데리러 유치원에 갔을때 갑자기 신발을 벗고 맨발로 돌아다니고, 현준이가 다니는 블럭키에서는 정수기에 컵을 한참을 갖다대는 바람에 온몸이 물에 젖었다. 게다가 저녁식사 시간엔 닭다리를 양손에 들고 양념을 얼굴에 잔뜩 바르며 뜯어 먹었고 수박을 먹을 땐 이것저것 조금씩 물어놓고 제자리에 올려 놓았다.(이것까지 먹느라 배가 터질뻔했다)  그리고 물컵에 담긴 물을 모조리 바닥에 쏟아 놓았다.  

참을성과 인내심이 그다지 많지 않은 엄마, 아빠는 어젯밤에 아이들의 훈육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누었고 되도록이면 혼을 내지 말자. 회초리로도 때리지 말자. 몇번의 기회를 제공하자. 되도록 낮은 목소리로 응대하자. 큰아이, 작은아이 공평하게 다루자 등 서로가 서로에게 하지 않았으면 하는 행동과 말투에 대해 얘기했다.  

그래서였을까? 남편과 나는 되도록 참으려고 노력했고 아이는 그 틈을 타서 더한 일을 벌이고 돌아다녔다. 베란다 청소할때 쓰는 빗자루를 들고 들어와 거실을 휘젓고 다니고 빨래통의 빨래를 모조리 꺼내어 늘어놓고 책장의 책들도 모두 어지러 놓았으며 놀이방에 있던 장난감들도 모두 꺼내와 어질러 놓았다. 

그덕에 고생한건 아무래도 현준이였다. 동생이 어질러놓은 것들 치우기. 아무래도 이건 우리가 잘못했다 싶었지만 그래도 꿋꿋이 정리한 현준이에게 고맙다는 말은 잊지 않았다. 

아직 많은 날을 살아온 건 아니지만 늘 생각하는 건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아이를 키우는 일이 아닐까 한다. 엄마, 아빠의 인내심을 확인하려는 아이들, 참고 또 참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정말 내겐 버겁다. 

현수야, 언제쯤이면 알까? 오빠만큼 크면 알겠지? 

엄마, 아빠의 공통점이라면 너희들은 너희들 자체로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는 거란다. 

사랑한다. 현준아, 현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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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9-07-03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대단한 인내심이에요. 우리 부부는 성질이 워낙 급하고 욱하는 성격이라 애들한테도 마찬가지에요. 잉잉

꿈꾸는섬 2009-07-08 09:30   좋아요 0 | URL
우리 부부도 성질이 급해요. 그래서 많이 '욱'하죠. 그래서 좀 참아보자고 그랬는데 너무 힘드네요.ㅠ.ㅠ

프레이야 2009-07-03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고민하는 엄마아빠이니 현수도 나아질거에요.
저도 아이 어릴 때 가끔 그랬어요. 아이가 그런 모습을 닮은 것 같을 때
흠칫 놀랐어요. 환경이 바뀌면 아이들은 또 금세 달라지더군요.^^

꿈꾸는섬 2009-07-08 09:32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도 그러셨다니 한편으론 안심이 되네요.ㅎㅎ
가끔 아이들 행동에서 우리 부부 모습을 보게 되요. 아무리 반성을 해도 '욱'하는 성격이 쉽게 고쳐지진 않아요. 잘 해주고 싶은데 마음처럼 싶지가 않네요.

무해한모리군 2009-07-03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수는 당차고 아주 에너지가 넘치는 어린이가 되겠네요 ^^
사람마다 천성의 차이가 있으니까 현준이랑 다른 것이겠지요?
제눈에는 귀여운데 부모님눈에는 필시 당황스러우셨겠다.
전 어렸을때 현수보다 훨씬 더했습니다 ㅎㅎ
엄마가 잔소리한다고 4세경엔 대문을 차고 가출(!)을 감행하기도 했데요 ㅎㅎ

꿈꾸는섬 2009-07-08 09:33   좋아요 0 | URL
ㅎㅎ휘모리님 부모님도 힘드셨겠죠? ㅎㅎ
현준이랑 현수랑 참 많이 달라요. 좀 더 크면 괜찮아지겠죠.^^

같은하늘 2009-07-06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십니다... 그걸 다 보고계신다니...
울둘째도 에너지가 넘치는 넘이라 제가 감당이 안되는데...
제가 소리지르는거 보고 따라하는 큰 넘 때문에 놀랬던 경우도 있지요...
근데 큰넘이 자기 혼났을때처럼 작은넘을 혼내더라구요... 반성중... >.<

꿈꾸는섬 2009-07-08 09:34   좋아요 0 | URL
아이들 모습에서 우리 부부 모습을 볼때 정말 이러면 안되는데 싶어요. 우리 부부 급한 성격 아이들이 고스란히 이어 받을까봐 걱정이에요. 우리랑은 달랐으면 하는데 그건 아무래도 무리겠죠? 늘 걱정이에요.
 
곤란한데..

아이들에게 성교육을 시킬때 가장 걱정하는 게 무얼까?  

아이들이 성에 쉽게 눈을 뜨고 어른들의 모방행동을 하게 되는게 가장 큰 걱정이 아닐까한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혹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성에 대해서는 금기시하고 늘 쉬쉬하거나 구체적인 답안을 제시해주지 않는다. 

우리가 어렸을때도 그렇게 교육을 받아왔고 또 왠지 말하기 수치스러운 것도 같고 왠지 잘못 말했다가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줄까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교에서 하는 성교육은 늘 과학적인 지식과 여자들의 임신, 미혼모 문제, 몸가짐을 조심해야하는 것들로 마무리를 짓는다. 

하지만, 아이들도 어렴풋이 안다. 그리고 당장은 몰라도 자기들끼리 쉬쉬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자료를 나눠 갖기도 하며 성에 대해서는 음성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물론 나도 이 책을 보기전엔 참 많이 어리고 성에 대해서 부끄러워하고 막연히 여자의 순결을 소중하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이런게 아니란 생각이 든다. 

성은 절대 부끄러운 것이 아니고 사람들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본능이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조절해 나갈 것인가의 문제인 것 같다.  

책 제목만 보고 많은 분들이 황당해했다. 하지만 이 책은 독일 청소년들의 성교육 지침서(계몽서)란다. 

우선, 아이를 두고 있는 부모님들께 권하고 싶다. 그리고 아이에게 감추지 말고 솔직하게 설명해주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아이들이 크면 이 책을 직접 읽을 수 있게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솔직히 너무 오래전에 본 책이라 세세한 내용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다만 성 가치관을 바로 세우는데 도움을 주었던 책이라는 건 분명히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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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9-07-03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암만해도 우리나라의 문화적 영향이 큰 걸림돌일거라 생각해요.
옛날부터 쉬쉬하고 내놓고 말하는 분위기가 아니었으니 알게모르게 그 영향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겠죠.
요즘들어서는 그래도 많이 개방됐다고 하지만 뿌리째 바꾸긴 쉽지 않겠죠.
으.. 지성이는 이런거 안물어보고 지나갔는데 정성이는 묻더라구요.
바꿔 말하면 지성이는 혼자 궁금증 해결한거고 정성이는 순진하게 물어보는게 아닐까 싶어요 ^^
추천해 주신 책도 잘 찾아보고 많이 참고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꿈꾸는섬 2009-07-08 09:38   좋아요 0 | URL
아이들 키우시는데 도움 되셨으면 좋겠어요.^^
 

내게 유월은 바쁜 듯 바쁘지 않은 달이었다. 

유난히 마음고생도 많았고, 사건사고도 많았다. 

하루걸러 하루씩 야간작업을 하는 남편 걱정에 숙면을 취할 수 없었고, 남편은 접촉사고로 맘 상하고, 발목부상으로 한동안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그런데 어제 6월 마지막날, 

친정아버지가 교통사고가 났다. 오후 5시가 넘어서 언니에게 온 전화로는 크게 걱정할 건 아니라고 했지만 그래도 가까이 사시니 한달음에 달려가보니 크게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시다. 몇해전 중풍으로 불편해진 몸이지만 워낙 바깥 출입을 즐겨하시는 분이라 전동 휠체어를 구입하셔서 타고 다니셨다. 물론 걸음도 어지간히 걷기는 하신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외출하셨다가 집으로 돌아오시던 중 아파트 입구 도로를 건너시려다가 좌회전해서 오는 차에 부딪치셨단다. 그바람에 고꾸라지셨고 정수리를 10여바늘 꿰매셨다. 그걸 보는데 속이 참 상했다. 그래도 말씀하시는 건 여전히 정정하셔서 그나마 괜찮으신가했는데 하체를 못 움직이시겠다는 거다. 침대에 누워서 움직여보시려고 했지만 움직일 수가 없으시겠다니 걱정이다. 할머니 돌아가시고 이제 다음주면 49제인데, 아버지가 병실에 꼼짝없이 누워계시니 친정엄마는 아버지 병수발까지 하시느라 하루 사이에 얼굴이 반쪽이 되셨다. 그날따라 너무 늦어 얼른 들어오시라고 재촉 전화를 여러번 하셨는데 그 바람에 급하게 오시다가 사고가 나신 것 같다며 엄마는 자책하시고, 그것 때문이 아니라고 위로를 해도 본인 마음이 불편하신지 들으려고 하시질 않는다. 평소에 자주 소변을 보시는 아버지 때문에 밤새 새우잠을 뒤척뒤척 제대로 주무시지도 못했단다. 사고로 다치신 아버지도 걱정이지만 아버지 병수발하느라 잠도 잘 못 주무시는 엄마를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다. 평소에 조심해서 다니시라고 지나가는 말로만 했던 나도 평소에 도로에서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를 만나면 얼마나 불편해하고 위험하게 생각했던가. 사고가 났는데도 아버지는 퇴원하시면 또 타고 다니실거라는데 걱정만 할뿐 대책이 없다.

여하튼 지금은 꼼짝없이 누워계시지만 퇴원하실땐 두발로 걸어서 나가셨으면 좋겠다는 바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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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07-02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상해서 어째요... 빠른 쾌유를 바랄께요...
아이들이 커가는 만큼 부모님들이 나이들어 가심이 안타까워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곁에 있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꿈꾸는섬 2009-07-02 00:21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결혼전엔 부모님들께 참 못했더랬죠. 결혼해서 애들 낳고 살아보니 부모님의 삶이 보이더라구요.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못해드린 것들 앞으로 잘해드리고 싶거든요.

프레이야 2009-07-02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너무 걱정되시겠어요.ㅜㅜ
몸도 불편하시고 연로하신 분이 그리 사고를 당하셨으니..
잘 나으셔서 돌아오시기를 빌게요.

꿈꾸는섬 2009-07-02 00:41   좋아요 0 | URL
그리 되셔야죠. 잘 나으셔야죠.^^ 프레이야님 고맙습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7-02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 어머님도 정말 걱정이시네요.
전동 휠체어 저도 길가다 보면 위험에 보일때가 한두번이 아니던데..
마음이 바쁜 것이 가장 바쁜 것이지요.
어서 두루 편안해지셨으면 합니다..

꿈꾸는섬 2009-07-02 00:55   좋아요 0 | URL
휘모리님 고맙습니다. 마음이 심란하네요.ㅠ.ㅠ

비로그인 2009-07-02 0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님 여러가지로 마음고생 많으셨지요.. 손을 꼭 잡아드리고 싶네요.. 아버님 얼른 좋아지시기 바래요.

꿈꾸는섬 2009-07-02 23:31   좋아요 0 | URL
만치님의 손을 꼭 잡은 느낌이에요. 고맙습니다.

水巖 2009-07-02 0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꿈꾸는섬 2009-07-02 23:32   좋아요 0 | URL
수암님, 고맙습니다. ^^ 수암님도 건강하세요.^^

순오기 2009-07-02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6월을 보내기기 그리 어려웠군요.
조심어머님께서 맘까지 편치 않으니 더 걱정이네요.
그래도 님이 곁에 계시니 다행이지요~ 힘내세요!

꿈꾸는섬 2009-07-02 23:33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너무 고맙습니다. 힘을 내야죠.^^ 힘이 솟아요.ㅎㅎ 불끈~~

무스탕 2009-07-02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나쁜일은 몰아서 오는건지 모르겠어요..ㅠ.ㅠ
이제 더 이상 사건사고 없이 모든게 잘 마무리만 되면 끝이다 그럴거에요.
꿈섬님 너무 상심 마시고 좋은 생각만 하세요. 이만하길 다행이다.. 하구요.
하루빨리 쾌차하셔서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시길 바랍니다.
어휴.. 부모님 아프신거 정말 속상해요..

꿈꾸는섬 2009-07-02 23:34   좋아요 0 | URL
얼마전 읽은 장영희 교수님 책을 보고 마인드가 많이 바뀌었지요. 나쁜일들이 차례차례왔으니 이젠 좋은 일들이 차례차례 올 것 같아요. 꼭 그럴거에요.
무스탕님 고맙습니다.^^
 

21. 그 섬에 내가 있었네 

김영갑 사진 작가의 삶과 아름다운 제주 풍광을 마음껏 볼 수 있었던 책. 시간이 허락된다면 마라도에도 꼭 다녀오고 싶다. 

 22.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 걷기 여행 

제주 올레에 꼭 가보고 싶다. 바닷바람 쐬며 푸른 바다, 푸른 하늘을 벗삼아 자유롭게 걸어보고 싶다. 

  

 

 

 

 

23. 척추변형을 바로잡는 정체운동 

바른자세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제대로 알았던 몇주였다. 이제는 허리 아픈 일이 없구나. 매일밤 10분정도하는 정체운동으로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4.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장영희 교수님의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 내 삶의 긍정적 요소가 더 많이 늘어나게 도와준 책. 

 

 

 

 

 

25. 100도씨 

최규석 만화가를 처음 만났다. 알라딘을 통해서 알게된 좋은 정보들, 또 이렇게 좋은 만화와 작가를 알게된 것만으로도 참 좋았다. 

26. 또디 

 신문에 연재될때 거의 빠짐없이 보려고 했었던 또디, 현준이 친구네 집에 갔다가 눈에 띄어 빌려와서 보았는데 알콩달콩 살아가는 우리들 이야기라 특유의 위트와 유머가 살아있어 보는내내 즐거웠다. 

 

 

 

6월엔 이래저래 바쁜 일도 많았고 나쁜 일도 많았다. 그럼에도불구하고 5월에 비하면 많은 책을 보았다. 물론 2권이 만화책이라 수월하게 읽은 것이 사실이나 <100도씨>의 경우,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6월항쟁의 뜨거웠던 열기를 가지고 민주주의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었고, 게다가 좀 더 어려운 책들도 읽어야하는게 아닐까라는 반성도 하게 했다. 

7월에도 분발해야 올해 목표로 잡았던 50권을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반해를 보내면서 목표의 반을 읽었으니 후반기도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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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 2009-07-18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 알라디너에게도 인기 만점이라는 최규석 작가.. 고래에 '코딱지만 한 이야기' 가 최규석 작가가 연재하는 작품이에요, 언니~^^

꿈꾸는섬 2009-08-25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딱지만 한 이야기, 너무 좋아하던 꼭지였어.^^ 이 글을 이제야 보다니...미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