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4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 민음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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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현실적으로 살아 있는 인간이란 것이 무엇인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혼미해져 버렸다. 그 하나하나가 자연의 단 한번의 소중한 시도인 사람을 무더기로 쏘아 죽이기도 한다. 만약 우리가 이제 더 이상 단 한번뿐인 소중한 목숨이 아니라면, 우리들 하나하나를 총알 하나로 정말로 완전히 세상에서 없애버릴 수도 있다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쓴다는 것도 아무런 의미가 없으리라. 그러나 한 사람 한 사람은 그저 그 자신일 뿐만 아니라 일회적이고, 아주 특별하고, 어떤 경우에도 중요하며 주목할만한 존재이다. 세계의 여러 현상이 그곳에서 오직 한번 서로 교차되며, 다시 반복되는 일은 없는 하나의 점(點)인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중요하고, 영원하고, 신성한 것이다. 그래서 한 사람 한 사람은, 어떻든 살아가면서 자연의 뜻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이로우며 충분히 주목할 만한 존재이다.-8쪽

그리고 가장 기이했던 것은, 그 경계가 서로 닿아 있다는 사실이었다. 두 세계는 얼마나 가까이 함께 있었는지!-12쪽

나의 세계가, 행복하고 아름다운 나의 삶이 과거가 되며 나로부터 떨어져 나가는 것을 나는 얼어붙는 가슴으로 바라보고 있어야 했다. 그리고 내가 빨아들이는 새 뿌리가 되어 바깥에, 어둠과 낯선 것에 닻을 내리고 붙박혀 있는 것을 감지해야만 했다. 처음으로 나는 죽음을 맛보았다. 죽음은 쓴맛이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탄생이니까, 두려운 새 삶에 대한 불안과 걱정이니까.-27쪽

카인에 관한 이야기를 완전히 다르게 이해할 수도 있어. 우리가 배우는 대부분의 것들은 분명 완전히 진실이고 올바른 것이지만, 그것들 모두를 선생님들이 보시는 것과는 다르게 볼 수도 있어. 그러면 대체로 훨씬 나은 뜻을 갖게 되지.-39쪽

<허용되었다>, <금지되었다>라는 것이 사실 무엇인지 통찰할 수 있는 곳에 넌 아직 가보지 못했어. 비로소 하나의 진실을 느낀 것뿐이야. 다른 것이 또 올 거야. 그것에 자신을 믿고 내맡겨봐!-85쪽

백은 즐겁게 내 말에 귀기울였다. 마침내 누군가가 내 말에 귀기울이고, 그에게 내가 무언가를 주는 것이었다! 그는 내 어깨를 두드렸다. 나를 굉장한 녀석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나는 이야기하고 싶고 뭔가를 전하고 싶은 고이고 고인 욕구를 실컷 쏟아내는 기쁨에, 인정을 받는다는 기쁨에, 연장자에게서 다소 인정받는다는 기쁨에 가슴이 부풀어올랐다. 그가 나를 천재적인 멋들어진 녀석이라고 불렀을 때는 그 말이 감미로운 독주처럼 영혼 속으로 번졌다. 세계는 새로운 색깔로 불타고 있었다.-96쪽

"너한테 유쾌하지 않은 말을 하려는 건 아니었어. 아무려나 어떤 목적으로 네가 지금 네 잔을 마시고 있는지, 그것은 우리 둘 다 알 수 없어. 하지만 너의 인생을 결정하는, 네 안에 있는 것은 그걸 벌써 알고 있어. 이걸 알아야 할 것 같아. 우리들 속에는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하고자 하고, 모든 것을 우리들 자신보다 더 잘 해내는 어떤 사람이 있다는 것 말이야. 미안하지만, 난 집에 가봐야겠다.-116쪽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압락사스.-123쪽

희열과 오싹함이 섞이고, 남자와 여자가 섞이고, 지고와 추악이 뒤얽혔고, 깊은 죄에는 지극한 청순함을 통해 충격을 주며, 나의 사랑의 꿈의 영상은 그러했다. 그리고 압락사스도 그러했다. 사랑은 이제 더 이상, 처음에 겁을 먹고 느꼈던 것처럼 동물적인 어두운 충동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것은 이제 또한 더 이상 내가 베아트리체의 영상에다 바친 것 같은 경건하게 정신화된 숭배 감정도 아니었다. 사랑은 그 둘 다였다. 둘 다이며 또 훨씬 그 이상이었다. 사랑은 천사상이며 사탄이고, 남자와 여자가 하나였고, 인간과 동물, 지고의 선이자 극단적 악이었다. 이 양극단을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는 운명으로 정해져 있는 것처럼 보였다.-128쪽

자네를 날게 만든 도약, 그것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우리 위대한 인류의 재산이지. 그것은 모든 힘의 뿌리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지. 그러나 그러면서도 곧 두려워져! 그것은 빌어먹게 위험하지!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렇듯 차라리 날기를 포기하고 법 규정에 따라 인도 위를 걷는 쪽을 택하지. 그런데 자네는 아니야. 자네는 계속 날고 있어. 유능한 젊은이에게 합당한 대로 말이야. 그리고 보게, 자네는 놀라운 것을 발견하네. 자네가 점차 그 주인이 되는 것을 말이야. 자네가 계속 낚아채 가고 커다랗고 알 수 없는 보편적인 힘에다가 하나의 섬세하고 작은 자신의 힘이 더해지는 것을 발견하네. 하나의 기관, 하나의 방향 키 말일세! 이건 대단한 거야. 그것이 없다면 그냥 공중에 떠 있을 테지, 미친 사람들이 그러듯이 말이야. 자네에게는 인도를 걸어다니고 있는 사람들에게보다 더 깊은 예감이 주어졌어. 그러나 거기에 맞는 열쇠와 상향 키가 없어. 바닥없는 곳으로 솨악 빨려들고 있지. 그러나 자네는 말이야, 싱클레어, 자네는 그 일을 하고 있어!-144~145쪽

"우리가 보는 사물들은 우리들 마음속에 있는 것과 똑같은 사물들이지. 우리가 우리들 마음속에 가지고 있지 않은 현실이란 없어.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토록 비현실적으로 사는 거지. 그들은 바깥에 있는 물상들만 현실로 생각해서 마음속에 있는 그들 자신의 세계가 전혀 발현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야. 그러면서 행복할 수는 있겠지. 그러나 한 번 다른 것을 알면, 그때부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는 길을 가겠다는 선택이란 없어져 버리지. 싱클레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는 길은 쉬어. 우리들의 길은 어렵고. 우리 함께 가보세."-152쪽

"그건 늘 어려워요, 태어나는 것은요. 아시죠,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애를 쓰지요. 돌이켜 생각해 보세요, 그 길이 그렇게 어렵기만 했나요? 아름답지는 않았나요? 혹시 더 아름답고 더 쉬운 길을 알았던가요?"
나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건 힘들었어요" 내가 잠꼬대처럼 말했다. "힘들었어요. 꿈이 올 때까지는요"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꿰뚫듯 나를 바라보았다.
"그래요. 자신의 꿈을 찾아내야 해요. 그러면 길은 쉬워지지요. 그러나 영원히 지속되는 꿈은 없어요. 어느 꿈이든 새 꿈으로 교체되지요. 그러니 어느 꿈에도 집착해서는 안 됩니다.-190~191쪽

처음에 나는, 총격의 선정성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에 실망했다. 예전에 나는 한 인간이 하나의 이상을 위하여 살 수 있는 일이 왜 그렇게 극단적으로 드문지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았었다. 지금 나는 많은 사람들, 아니 모든 사람들이, 이상을 위해 죽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다만 그것은 개인적 이상, 자유로운 이상, 선택한 이상이 아니었다. 그것은 떠맡겨진 공동의 이상이었다.-217쪽

그들에게는 미움과 분노, 살육과 말살이 대상에 매어 있지 않다는 통찰이 느껴졌다. 아니다. 대상들은 목표들과 꼭 마찬가지로, 완전히 우연이었다. 원(原) 느낌, 가장 거친 느끼들도, 적에게 향하여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들의 유혈의 위업은 오로지 내면의, 그 자체 안에서 산산이 파열된 영혼의 발산이었다. 새로 태어날 수 있기 위하여 광분하여 죽이고, 말살하고, 죽으려는 영혼의 발산이었다. 거대한 새가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하고 있었다. 알은 세계였고, 세계는 짓부수어져야 했다.-2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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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mo 2011-07-19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데미안, 중학교 때 필독도서로 읽은 후 다시 읽은 기억이 없는데...이참에 읽어봐야 겠어요.
님의 밑줄긋기를 따라 읽다보니, 오히려 어렵게 읽었던 '싯다르타' 마저 이해가 되려하고 있어요~^^

꿈꾸는섬 2011-07-20 00:29   좋아요 0 | URL
저도 중학교 때 필독서로 읽고 이번에 조카랑 읽으려고 다시 읽었는데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희망찬샘 2011-07-20 0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학교 때 헤르만 헤세 책을 정말 많이 읽었더랬어요. 근데, 아쉽게도 다 문고판 도서라... 일종의 요약본이었던 거죠. 그래도 그거 읽었다고 어디 가서 책 읽었네... 하고 아는 척 할 수도 있던걸요. 이제는 제대로 된 책들도 찾아 읽어 보아야겠네요. 아, 데미안~ 입에 침 튀기면서 이야기 하던 울 큰 언니 때문에 읽었었는데, 왜 그리 어렵지... 했던 책!!! 이 책 덕에 갑자기 중학 시절로 잠시 떠나 보았습니다.

꿈꾸는섬 2011-07-21 12:26   좋아요 0 | URL
희망찬샘님도 문학소녀셨군요.ㅎㅎ

후애(厚愛) 2011-07-20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에 못 뵙고 가게 되어서 너무 서운하네요.
올해 꼭 뵈려고 했었는데... 죄송해요.
다음에 기회가 오면 꼭 만나요^^

꿈꾸는섬 2011-07-21 12:25   좋아요 0 | URL
후애님 한국 계신 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 후회없이 다 하고 가시길 빌어요.^^
이제 몸은 많이 좋아지셨나요? 건강하게 계시다가 돌아가시길......
다음에 만날 기회가 생기겠죠.^^
 

얼마전 도서관에 들러 <나는 왜 쓰는가>를 빌려왔다. 비는 내리고 아이들은 아프다고 집에 있고 하루종일 집안에서 뒹굴거리다보니 집안은 엉망이고 책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래도 짬을 내어 잠깐씩 읽어가는데 쉽지 않은 이야기들이 술술 읽혔다. 그의 문장이 나를 사로잡았던 것일까. 

나는, 요새, 뭐하는 사람인지에 대해 가끔 생각한다. 아니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도 같다. 생각은 끝없이 펼쳐지는데 막상 그 생각에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는 것이다.  

   
 

모든 작가는 허영심이 많고 이기적이고 게으르며, 글 쓰는 동기의 맨 밑바닥은 미스테리로 남아 있다. 책을 쓴다는 건 고통스러운 병을 오래 앓는 것처럼 끔찍하고 힘겨운 싸움이다. 거역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어떤 귀신에게 끌려다니지 않는 한 절대 할 수 없는 작업이다.(나는 왜 쓰는가, 300쪽 중)

 
   

 나는 허영심이 많고 이기적이고 게으르다. 하지만 고통스러운 병을 오래 앓는 끔찍하고 힘겨운 싸움을 할 자신이 아직도 없는 것 같다. 그래서인 것 같다. 좋은 글을 써내지 못하는 것이. 

나는, 요새, 부질없는 생각들로 우울해하기도 한다. 우울해할틈도없이 바빴으면 싶지만 아주 가끔씩 대체 뭐하며 사는 것이냐...라는 나를 향한 질문으로 시작해서 결국 우울함으로 끝맺음을 하려고 한다. 이건 나의 정서와 맞지 않는다. 아이들을 향해 웃어주고, 힘들어하는 남편에게 힘을 주어야하는 것이 나인데, 어째서 나는 아무것도 아닌 일일 수 있는 것에 집착해서 웃음을 걷어내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비는 끊임없이 내리고,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전에 할 수 있을까? 하고 의문을 먼저 제기하면서부터 문제는 시작되는 것 같다. 모든 것은 비때문이라고, 비의 탓으로 돌려야겠다고 생각하다가도 결국 그건 누구의 탓이 아니라, 나의 탓이라는 걸 다시 또 깨달으며 우울함은 배가 된다. 

나는 왜 쓰는가, 나의 외로움과 우울함을 견뎌내기 위해서 쓰고 있다. 아무 것도 아닌 것조차 슬픔으로 만들어버리는 나의 외로움과 우울함, 그것을 이겨내야하기때문에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많은 것을 이해해줄 것 같았던 남편은 "내 일에 지장없게 행동해."하고 말하고, "엄마때문에 힘들어."하고 말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외롭고 우울한 건 당연한 것일테다. 물론 그게 전부는 아니지만 말이다. 

한동안 쉬었던 독서논술수업을 다시 시작했다. 남편에게 일주일에 한번씩 아이들을 맡기게 되었고, 그 날은 저녁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다. 그 탓에 남편도 아이들도 심통이 났다. 가족들에게 폐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폐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일을 처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내 생각일뿐인듯, 서로가 힘든 시간이 된 것 같다.  

나는 대체.....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내가 해야할 일과 할 수 있는 일과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끊임없이 질문이 생겨난다. 

아이들을 잘 키워내는 일, 남편의 내조를 잘 하는 일, 그것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는데 내게도 분명 꿈이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서두르는 것도 아닌데, 나는 아주 조금씩 천천히 노력하고 있는데, 그게 참 쉽지가 않은 것 같다. 

나는 왜 쓰는가, 세상과의 소통을 위해서, 나를 키우기 위해서, 그래서 나는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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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7-16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픈거 다 나으셨나요? 아이들 수족구는 어때요?

고민하시는 모습이 꿈꾸는 모습과 비슷하네요. 아름다와요.
끊임없는 질문, 요즘 저도 하고 있어요. 하지만 질문이라도 하는게 어디예요,
어디 바닷가 깊은 속에 푹 빠져서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하늘로 떠오르려 노력하는게 어디냐고 자화자찬한답니다.
꿈섬님......... 아름다우세요.

꿈꾸는섬 2011-07-18 10:00   좋아요 0 | URL
아이들 다 나아서 유치원에 보냈어요.^^

예쁘게 봐주시는 마녀고양이님, 너무 고마워요.^^

2011-07-16 09: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7-18 10: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11-07-16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하게 잘 지내시죠?
장마 피해는 없으신지... 더위조심하세요^^

꿈꾸는섬 2011-07-18 10:03   좋아요 0 | URL
후애님 한국 들어오셔서 참 좋으시겠어요.
근데 많이 아프셨다면서요. 지금은 좀 나으셨나요?

세실 2011-07-16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조를 잘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각자의 삶이 있는 거니까요.
전 당당히 요구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옆지기에게도....

더위에 지치고, 가끔은 삶에 지칠때도 있지만 그럴수록 긍정적으로 나를 위로해야해요.
힘내세요. 꿈꾸는섬님.


꿈꾸는섬 2011-07-18 10:04   좋아요 0 | URL
내조를 잘하려고 애쓰지 않을게요.ㅎㅎ
저도 당당히 요구하려는데 자꾸만 부딪히게 되네요.

긍정적으로 나를 위로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좋은 말씀 고마워요.^^

비로그인 2011-07-16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의 소통을 위해서, 나를 키우기 위해서 쓴다! ^^
책 읽는 것도, 어쩌면 비슷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비 많이 오는데, 피해 없으시길욥!!

꿈꾸는섬 2011-07-18 10:06   좋아요 0 | URL
바람결님 오랜만이에요.^^

세상의 소통, 나를 키우는 일, 글쓰기와 책읽기를 통해 해나가야겠죠.

장마가 끝이 난듯 해가 쨍쨍하네요. 우울한 마음도 밝아지려고 해요. 그게 비때문이었나봐요.ㅎㅎ

sslmo 2011-07-16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조라...
언제 꿈섬님이랑 소주잔 앞에 두고 열띤 토론을 벌여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야말로 내조란 말만 나오면 깨갱하는 1人이니까 말이죠.

자기를 계발하고, 자아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삶이야말로...
인생이란 긴 여정에서 봤을때 제대로 된 내조에 한걸음 가까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꿈꾸는섬 2011-07-18 10:07   좋아요 0 | URL
내조..저 그런 거 싫어요.ㅜㅜ

자기를 계발하고 자아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삶, 그게 제가 바라는 삶이에요.^^ 그게 내조에 한걸음 가까이 가는 거군요. 기억할게요.^^

blanca 2011-07-16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섬님 지금 페이퍼는 마치 제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아요. 제가 지금 딱 그래요. 만성 우울증이 왔답니다. 엄마, 엄마가 아닌 인간으로서의 나, 며느리, 아내, 딸. 이 경계들을 넘나드는 게 참 힘드네요. 비는 쏟아지고. 요새는 자꾸 자신이 작아지네요.

꿈꾸는섬 2011-07-18 10:09   좋아요 0 | URL
블랑카님도 요새 만성 우울증에 시달리고 계시군요.ㅜㅜ
저도 자꾸 자신없어하는 제 모습을 발견한다죠. 너무 속상하고 슬프고 마음 아파요.ㅜㅜ
'나'를 좀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블랑카님도 힘내세요.^^

프레이야 2011-07-16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왜 쓰는가? 고민중 ^^
누군가 그랬어요. 글을 쓸 필요 없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그래도 그럼에도 글을 쓰는 사람이 더 행복한 사람 아닐까요? ^^
오늘 무지 더워요. 이제 더 더울건데 벌써 이런 말이 자꾸 나오네요.ㅠ
여름 잘 지내세요, 꿈섬님.

꿈꾸는섬 2011-07-18 10:10   좋아요 0 | URL
글을 쓸 필요없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군요. 하지만 글을 쓸 수 있는게 더 행복한 사람이란 생각에 공감해요.^^
여기도 비가 그치고 해가 쨍쨍해요. 무더운 여름 건강하세요.^^

순오기 2011-07-17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할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 여자들의 삶~~~ 그냥 나는 나일뿐이라고 가끔은 오기도 부리며 살자고요.^^

꿈꾸는섬 2011-07-18 10:10   좋아요 0 | URL
역할이 너무 많단 생각을 해요. 그러다보니 나를 찾기가 더 힘든 것 같구요.
나는 나일뿐...너무 좋은 말이에요.^^ 기억해둘게요. 순오기님.

승주나무 2011-07-18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수영 산문집 이후로 정말 혼을 쏙 빼놓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김수영 산문집보다 두 배로 게으르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산문은 게으르게 읽어야 한다는 진리가 있습죠^^)

글에 마음을 태우고 내 생각도 태우고... 그래서 제가 페이퍼를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꿈섬님 글을 읽고 있으니^^

꿈꾸는섬 2011-07-18 10:12   좋아요 0 | URL
승주나무님, 저도 엄청 게으르게 천천히 읽었답니다. 정말 좋은 책이었어요.^^
책을 읽으며 이런 저런 생각들을 끊임없이 했거든요.^^

2011-07-18 15: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7-18 21: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망찬샘 2011-07-20 0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어려서 더욱 그러한 어려움이 닥치는 거예요. 아이들 어릴 때는 그래서 내가 포기하는 거야~ 라고 했는데, 아이들이 자라고 보니, 제가 게을렀던 것은 아니었나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아이들 어릴 때는 그렇게 하는 것이 맞았다는 생각도 들고~ 아이들 어릴 때는 그 때문에 하지 못 하는 많은 것들이 더욱 아쉽고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찬이 1학년 들어가니까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않고 껌처럼 달라붙어 있더니 이제는 잘 떨어지고... 배는 편해진 것 같아요. 꿈섬님, 좀 더 영차영차 힘내세요. ^^

꿈꾸는섬 2011-07-21 12:27   좋아요 0 | URL
아이들이 잘 자라주고 있으니 기다려야겠죠.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제 시간이 점점 많아지겠죠.^^ 고마워요.^^
 

아이들과 함께 <고 녀석, 맛나겠다>를 봤다. 

<고 녀석 맛있겠다> 를 먼저 읽었기에 아이들이 훨씬 더 재미있어했던 것 같다. 

영화보고 온 김에 시리즈 도서를 모두 구입하기로 했다. 

 

 

 

 

 

 

 

아이들이 수족구에 걸려 유치원에 가지 않는 중이다. 수족구이긴한데 열도 없고 증상도 심하지 않으며 먹는 것도 잘 먹는다. 현준이는 다 낫긴했는데 며칠 더 쉬었다가 현수랑 함께 보낼 생각이다.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도서가 오늘중 배송 가능하다니 늦어도 내일까진 올테고 아이들이 집에 있는동안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조카랑 함께 읽을 책을 주문했다. 

박성우 시집 <난 빨강>은 이미 주문해서 읽었는데 아이들의 정서에 충분히 공감되는 시들이었다. 

청소년들이 읽기에 적합한 소재의 시집이라 아이들과 읽고 이야기 나누면 좋겠단 생각을 하며 2권 더 주문하여 선물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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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사랑하는현맘 2011-07-13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족구병이 유행이라더니...더운데 고생하시네요~
그래도 아이들과 있는 시간 알차고 재미있게 보내실 것 같아요.
계속 비가 오니 어째 기분도 우울해지는 것 같은데 꿈섬님도 활기차고 즐겁게 지내셔요~^^

꿈꾸는섬 2011-07-15 11:29   좋아요 0 | URL
현준인 어제부터 유치원 나갔어요.
현수랑 둘이랑 알콩달콩 보내는 중이에요.^^

2011-07-13 14: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1-07-15 11:29   좋아요 0 | URL
네^^

블루데이지 2011-07-13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은 몇주전에 수족구병이 이미 쓸고 지나갔어요~~
요즘 유행하는 수족구병 스타일이 그렇게 밉상은 아닌 모양이예요~
3~4일 되니까 금방 좋아지더라구요~
좋은 책 읽으면서 어서어서 많이 먹고 이겨냈으면 좋겠어요~

꿈꾸는섬 2011-07-15 11:31   좋아요 0 | URL
블루데이지님도 고생하셨군요.
저희도 밉상은 아니더라구요. 단지 유치원에만 못 가는 상황이에요.
거의 다 나았으니 다행이에요.^^

마녀고양이 2011-07-14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 수족구라니... 큰일났네요.

<그녀석 맛나겠다> 선전 보니 잼나겠더군요. 현수랑 현준이가 즐거워했겠어요.
저도 보고 싶었지만, 코알라가 거부하는 관계로. 거기다 일산은 딱 한군데에서 일주일만 상영했어요.
요즘 트랜스포머와 해리포터로 도배를. ^^. 저는 해리포터야 좋아서 괜찮지만, 트랜스포머는 반갑지 않아요. ㅎㅎ

꿈꾸는섬 2011-07-15 11:31   좋아요 0 | URL
영화는 재밌게 봤어요.^^
해리포터 저도 보고 싶은데 전편도 못봤어요.ㅜㅜ

순오기 2011-07-15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게 부모의 소망이죠.
현준이 현수, 여름나기 건강하게!!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언젠가는 다 구입하게 될 듯해요.^^

꿈꾸는섬 2011-07-15 21:29   좋아요 0 | URL
아이들이 많이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올 여름 아픈 건 이걸로 끝나면 좋겠어요.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를 즉흥적으로 구입해놓고 걱정했는데 현준이가 엄청 좋아해요.^^

희망찬샘 2011-07-20 0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수족구가 유행이었군요. 여기저기서 수족구 때문에 힘들어 하는 분들이 계시네요. 학교에는 수족구 걸리면 오면 안 되는데, 온 아이가 있었던가 봐요. 아~ 그런데, 어쩔 수 없어서... 안 되는 줄 알면서 보내는 그 엄마 맘이 팍 이해가 되는 것이! 그래도 보내면 안 되지만 말이지요. 이제는 수족구 다 나았다니 다행이에요. 고생 많으셨네요.

꿈꾸는섬 2011-07-21 12:28   좋아요 0 | URL
전염병 걸렸을때는 아이도 부모도 모두 힘든 것 같아요. 조심하는게 제일이겠죠.^^
 

6월 30일부터 남편 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마음 고생이 심했다. 이유를 알 수 없이 시동이 걸리지 않자, 동분서주하다가 배터리를 교체하고나서는 괜찮아진 것 같았다. 다음날 일을 하러 나갔다가 다시 시동에 문제가 있음을 눈치채고 현대자동차써비스센타에 들어갔다. 전자식이라 컴퓨터로 체크하고는 에러 난 것만 지우면 된다고 돌려 보냈단다. 토요일에 일하기 싫었던 직원의 만행이다. 차에 문제가 있는데 그걸 제대로 확인해주지 않았던 것이다. 차가 이상없다고하니 다시 일을 시작했고, 결국 길 중간에 차를 세우게 되었다. 토요일 오후에 멈춘 차를 고치러 와줄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았고, 써비스센타 직원은 자기들은 출장비가 비싸다며 튕겨댔단다. 얼마나 마음 고생을 했는지 모르겠다. 

토요일엔 친정 아버지 생신이라 가족들 다 모였는데 입맛이 없어서 맛있는 음식들도 맛있는 줄도 모르고 먹었다. 자고 가라는 붙잡으시는데 그냥 집으로 돌아와 잤다. 

일요일엔 비가 참 많이 내렸다. 제발 월요일엔 그쳐주길 바라고 또 바랐다. 월요일 아침 구름은 끼었지만 비는 더 이상 내리지 않았다. 얼마나 다행스러웠는지 모른다. 남편 차가 세워져 있는 곳에 가야하는데 승용차가 또 말썽을 일으켰다. 배터리에 이상이 있는지 불이 들어왔고, 어제 남편이 잠깐 장을 보러 나갔을때는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았단다. 결국 난 승용차를 고치러 가고, 남편은 다른 사람 차를 얻어 타고 차가 세워진 곳으로 갔다. 며칠 전에 차 수리해서 가져왔는데 또 갔더니 카센터 사장님 굉장히 미안해하셨다. 하지만 어쩔 수 있으랴 고장난 걸 알아야 고치는게 현실이니....... 

승용차 수리해서 김밥이랑 음료수 사가지고 남편 차가 세워진 곳으로 갔다. 다행히 체육문화센터가 있는 한적한 곳이라 바깥에서 소풍 온 느낌으로 김밥이랑 음료수를 나누어 먹었다. 아이들 집에 올 시간에 맞춰 남편이랑 함께 있다가 나 먼저 돌아왔고, 남편 차는 아직도 수리중이다. 

이것 저것 알아볼 것 있어서 잠깐 컴퓨터 켠 김에 알라딘에 들어와서 오랜만에 장바구니 가득 책을 담아 주문했다. 

7월 7일 우리 현수의 생일이다. 3월에 오빠 생일에 <내가 만들자 시리즈>를 사주었더니 엄청 부러워하며 자기 생일에도 사달라고 엄청 졸랐었다. 그래서 현수의 생일 선물로 <내가 만들자 시리즈> 2개를 골랐다. 그리고 중고샵에 들러 아이들이 읽을만한 책을 골랐다.

 

 

 

 

 

내가 보고 싶은 책을 담았다. 순오기님이 강력추천하신 <난 빨강> 요즘 최고 인기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 읽어야할까 말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안 읽으면 후회할 것 같아 김이설의 <환영>을 담았다.  

책이나 읽으며 이 더위를 견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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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7-04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꿈섬님도 운전하시고, 남편분도 운전하시는군요?
그런데 차 두대 몽땅 같은 때 말썽을 부렸어요? 아, 진짜 열받으셨겠다....

그래두 입맛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더위에 입맛도 없으면 건강 상하잖아요.
즐거운 한주 되세요~

꿈꾸는섬 2011-07-08 15:16   좋아요 0 | URL
마녀고양이님 저 엄청 아팠어요.ㅜㅜ
의사가 입원도 고려해야한다고 했는데 애들때문에 입원까진 못하고 집에서 내내 쉬었어요.

세실 2011-07-05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차 고장나면 참 불편하죠. 저두 어제 갑자기 운전석 문이 안닫혀서 카센터 갔어요. 고치려는데 되더라구요. 그냥 왔는데 정비는 한번 받아야 할듯.

현수 생일 미리 축하드립니다^*^
두근두근 내인생 읽고 있는데 재밌어요.

꿈꾸는섬 2011-07-08 15:17   좋아요 0 | URL
책은 잔뜩 시켜놨는데 아직 한권도 못 들쳐봤네요.ㅎㅎ

무스탕 2011-07-05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나가 말썽을 피우면 나머지 하나라도 잘 해 줘야 하는데 일은 꼭 같이 터지죠 -_-
어여빨리 깨끗하게 고치고 더 이상 불편 없으셔야죠.

현수가 <내가 만들자 시리즈>를 받아보면 아주 좋아 넘어가겠습니다 ^^
현수 생일 축하해요~~

꿈꾸는섬 2011-07-08 15:18   좋아요 0 | URL
현수랑 내가 만들자 열심히 해줘야하는데 몸이 안좋아 내내 미루다가 오늘 기운 좀 차리고 몇개 만들었는데 엄청 좋아해요. 여자애들은 공주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요.ㅎㅎ

책가방 2011-07-05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씨탓일까요..??
습해지니까 몸도 마음도 고장이 나는 것 같던데.. 차도..???
덥더라도 포실포실 개운하게 더웠으면 좋겠네요.
습기는 정말 싫어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말이 절실한 하루하루랍니다.. 요즘...

꿈꾸는섬 2011-07-08 15:18   좋아요 0 | URL
몸도 마음도 차도 고장나서 힘든 며칠 보냈어요.ㅜㅜ

하늘바람 2011-07-05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수 생일이군요. 이모가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꿈꾸는섬 2011-07-08 15:18   좋아요 0 | URL
ㅎㅎㅎ고마워요.^^
 

박성우 시집 <난 빨강>을 구매하려고 살펴보다가 깜짝 놀랐다. 

닉네임 꿈꾸는섬이 쓴 글이 올라온 것이다. 난 이 시집을 읽은 적이 없는데, 헉 구매한 적도 없는데 구매..가 붙어있네..... 

알라딘에 또다른 꿈꾸는섬이 존재하고 있다니......충격 그 자체다. 

똑같은 닉네임이 존재할 수 있구나......그 분 서재에 가서 말을 걸어볼까 하다가 차마 그러지 못하고 얼른 뛰쳐나왔다.  

<난 빨강>을 장바구니에 담지도 못하고 ㅜㅜ 너무 놀라서 그냥 나와버렸다.  

다음에 마음 가라앉히고 사야겠다. 오늘은 그만 알라딘에서 퇴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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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1-06-30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요새 '자노아'님의 이름을 보고 화들짝 놀라고 있어요. 얼핏 보면 제 이름 같았거든요.^^;;;

블루데이지 2011-06-30 09:47   좋아요 0 | URL
ㅋㅋ, 저두요~~깜놀했습니다.!!

꿈꾸는섬 2011-07-01 15:50   좋아요 0 | URL
저도 본 적 있어요.^^ 두글자만 같아도 놀라는데 전 완전 똑같아요.

프레이야 2011-06-30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귀여운 꿈섬님, 그렇게 놀라셨어요?
제 닉도 아주 여럿 계시더라구요.ㅠ

꿈꾸는섬 2011-07-01 15:51   좋아요 0 | URL
ㅎㅎㅎ프레이야님도 여럿이군요.

하늘바람 2011-06-30 0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햇어요

꿈꾸는섬 2011-07-01 15:51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도 그러셨군요.ㅎㅎ

순오기 2011-06-30 0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나도 클릭해보고 깜짝 놀랐어요.ㅋㅋ
인터넷 아이디도 동명이인이 있을거란 생각을 왜 못했을까요?^^
그래도 <난, 빨강>은 꼭 사보셔요~ 순오기가 좋아하는 박성우 시인이고 강추하는 시집이에요.

꿈꾸는섬 2011-07-01 15:52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도 저랑 같은 생각이셨죠? 아이디는 같은게 없을 줄 알았아요.
안 그래도 순오기님 글보고 <난 빨강>을 사려고 했죠.ㅎㅎ

섬사이 2011-06-30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그럴 수도 있는 거구나...
제 닉네임도 저 말고 또 있을까, 궁금해지네요. ^^
다른 꿈꾸는섬 님 서재에 들어가봤는데 작년 6월에 쓴 리뷰 이후로 글이 없어요.
꿈섬님 만큼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시지는 않나봐요.

꿈꾸는섬 2011-07-01 15:53   좋아요 0 | URL
섬사이님도 여럿이신가요?
다른 분 서재까지 다녀오셨군요.ㅎㅎ
정말 놀랐어요.

소나무집 2011-06-30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찾아보니 두 분이나 있네요.^^

꿈꾸는섬 2011-07-01 15:53   좋아요 0 | URL
소나무집님도 두분이나 있군요.

블루데이지 2011-06-30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시스템 개선이라도 되어야 하나요?
'충격'이시라는 꿈꾸는섬님의 마음이 많이 많이 많이 이해가 갑니다.!!

꿈꾸는섬 2011-07-01 15:53   좋아요 0 | URL
같은 공간에 같은 이름이 있을 거란 생각을 못했어요. 제가 생각이 짧아요.ㅎㅎ

마녀고양이 2011-06-30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두 ~고양이만 보면 함께 움찔해여... ^^

꿈꾸는섬 2011-07-01 15:54   좋아요 0 | URL
ㅎㅎㅎ고양이만 봐도 움찔하시는 마고님ㅎㅎㅎ 저만 그런게 아닌거죠.ㅎㅎ

책가방 2011-06-30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책 읽다가, 혹은 TV를 보다가 책가방이라는 말이 나오면 반갑던데요..ㅋ
닉네임이 같은 사람을 만나면... 놀랍기도 하겠지만 뭔가 통할 것 같아서 얘기라도 나눠보고 싶을 것 같아요..^^
제 닉네임은 아무 의미없이 그냥... 책방에서 책 담아 갈려고 책가방이라고 지었는데.. 좀 신중할 걸 그랬어요..ㅋ

꿈꾸는섬 2011-07-01 15:55   좋아요 0 | URL
책가방님처럼 열린 마인드가 아니어서 그런가봐요.ㅎㅎㅎ 전 많이 놀랐거든요.
책가방님의 닉네임 좋은걸요.^^

아이리시스 2011-06-30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충격.

꿈꾸는섬 2011-07-01 15:5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

희망찬샘 2011-07-05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같이 놀랐습니다. 그렇군요. 그럴 수도 있는 거지요. 그렇지요. 그래도 맘 진정 하시고, 변함없는 열혈 활동 기대!

꿈꾸는섬 2011-07-08 15:19   좋아요 0 | URL
희망찬샘님 닉네임도 있던가요?

희망찬샘 2011-07-08 17:44   좋아요 0 | URL
저는 안 찾아 봤습니다. 별로 안 궁금해서요.

꿈꾸는섬 2011-07-09 10:43   좋아요 0 | URL
저도 직접 찾아본 건 아닌데 책 검색하다가 발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