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어느새 2011년 1월이다. 큰아이 방학이라고 작은 아이는 어린이집에 가지 않겠다고 떼를 쓴다. 결국 두 아이와 보름을 보내고 있다. 아이들이랑 보내는 하루가 너무 길다. 하루가 저물면 기진맥진 아무것도 하기 싫다. 책조차 읽기 싫다. 결국 TV보는 시간이 늘었다. ㅠ.ㅠ 

책을 멀리하고 있는 내게 전번달 신간추천도서가 배달되어 왔다.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와 박칼린의 그냥이 왔다.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를 읽으며 1월을 시작하려니 너무 행복해서 설레이기까지 했다. 언젠가 지리산에 가야지.하는 소망도 생겼다. 

전번달 추천도서로 이렇게 멋진 두권을 책을 받았으니 2011년을 시작하는 1월엔 어떤 책을 올려야할까 고민이 많다. 에세이 신간평가단을 하길 정말 잘했단 생각을 하고 있다. 

 

 

 

2011년 1월을 빛낼 신간 도서로 나는 다음을 꼽는다. 

1.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라.  

제목만봐도 너무 좋다. 인생을 바꾸는 감동의 한마디가 아닐 수 없다. 

 

 

  

 

 

 

 2.마음그릇 

비워야 채워진다는 말이 참 좋다. 마음을 비우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3.마흔으로 산다는 것 

아직 30대인 나는 마흔이라는 나이가 낯설다. 열아홉에서 스물이 되었을때, 스물 아홉에서 서른이 되엇을때의 마음이 많이 달랐다. 이제 곧 마흔이란다. 그 마음이 어떨까 궁금하다. 

 

 

 

 

 

4.사람이 풍경일때처럼 

40인의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라니 귀가 솔깃하다.  

 

 

 

 

  

 

5. 나에게 보내는 편지 

나이가 들수록 나에게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나를 알아가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말이다. 

나에게 보내는 편지, 인간 내면의 진솔함이 묻어 있을 것 같다.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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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사랑하는현맘 2011-01-08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세이의 가치를 잘 몰랐는데 요즘에 흥미가 생겼어요 삶을 돌아보게 되는것 같아요
저도 방학이 되니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ㅋㅋ
지금도 애들 데리고 눈썰매장 와있어요
얼른 개학하길ㅋㅋㅋ
참 3번 책 읽어봐야겠어요^^

꿈꾸는섬 2011-01-08 13:20   좋아요 0 | URL
저도 에세이의 가치를 잘 몰랐었거든요. 근데 정말 좋아요.
현맘님도 마흔?? 전 아직 30대거든요.ㅎㅎ
눈썰매장, 재밌겠어요. 잘 다녀오세요.^^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01-09 20:46   좋아요 0 | URL
와~아직 3학년이시군요^^
그래도 전 나이 드는게 기대가 되요.
아프지 않게 몸 관리 잘 하는건 이제 제 책임이니까
나이드는 것이 더 기대 되려면 건강 잘 챙기려구요.
꿈섬님도 방심하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신문에 연재할 당시에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들었다. 꽁지작가의 주변 사람들 이야기라니 귀가 더 솔깃해지는 것도 사실이고, 꽁지작가의 술술 써내려간 글들이 각각의 인물의 개성을 살려주니 인물들의 대한 궁금중이 더 커져 갔다. 

공지영 작가의 에세이를 읽다보면 마치 옆집 언니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그만큼 글이 진솔하다. 버들치시인과 낙장불입시인 그리고 그 주변의 최도사, 고알피엠여사 심지어 스님들의 일화는 어느 하나 재미없는 이야기가 없다. 재미만 있다고 얘기한다면 지리산에 살고 계신 분들에 대한 오해인 것 같고, 그분들의 생활은 또다른 깨달음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자발적 가난, 편리한 것에 익숙한 삶을 살고 있는 나는 절대 자발적 가난을 자처하지 못할 것 같다. 하지만 지리산에 살고 있는 그분들은 돈을 떠나서, 도시의 바쁜 생활을 떠나서 살아가길 자처했다. 텃밭을 일구고,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그들의 삶이 조금 부러운 생각도 들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부러움일뿐이다. 

'나무를 심는 사람'편을 읽다가는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아부지 생각에 세상은 바뀐다. 낭구라 카는 거는 10년 멀리 내다보는 기 아이라, 20년 30년을 내다보는 기라. 아부지가 지난해에 밤을 심었는데 이제는 매화낭구를 심어 매실을 얻을 끼고 그 담엔 차를 심을 끼라. 그라믄 차를 따겠제. 지금 마을 사람들이 아부지 낭구 심는 거 보고 뭐라 캐도 너거는 신경 쓰지 말그래이. 봐라, 아부지가 매일 낭구를 심으믄 아부지가 죽기 전에 가져갈 것은 실은 아무것도 엄다 그러나 너거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는 여기서 수많은 것들을 얻을 끼고 너거들이 낳은 아그들, 그러니까 내 손주들대에는 이 산의 나무마 가지고도 그냥 살 날이 올기다. 아비의 생각은 마 그렇다."

 
   

 평생 농사만 짓던 사람이 국립공원 주차장터로 땅을 넘겨주고 관광지의 상가가 아닌 산을 받았고, 열심히 나무를 심었다는 그분을 생각하면 가슴이 뜨거워진다. 10년 앞을 내다봐야한다며 오히려 그를 보고 웃었을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면 얼마나 외로웠을까 싶다. 하지만 결국 민둥산은 나무로 푸르러졌고, 그분의 자식들은 지리산 자락에 자리를 잡고 아버지가 심었던 나무들을 가지고 생계를 꾸려나가게 되었다. 아흔이 다되가는 지금도 자식들을 챙긴다는 그분의 쪽지를 읽다가는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너거 누나 갇다조라" 

"정란니 세비돈 조라" 

"불국사에서 사온기다 달여무그면 조타" 

"사소한 것 신경 쓰지 말고 너거들 자유롭게 살아라. 내는 밥 먹고 국 데워 먹으믄 된다" 

"바람 차다 목에 수건 둘러라"

 
   

'오래된 고목보다 더 크고 무성한, 참으로 위대한 모습'이라고 꽁지작가가 써내려갔다. 아버지의 세심한 마음에 나는 눈물을 쏟았다. 

오체투지순례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개발이기주의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도로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파헤쳐진 산들을 생각해본 적이 별로 없었다. 다만 그 도로를 이용하며 편리하다고만 생각했고, 그 길이 생겨 좀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개발을 해야 이런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는 생각은 이제 부끄러운 생각이다. 조금 불편하게 살 필요가 있는데 우린 너무 편리한 것, 빠른 것만을 추구하며 살아온 것 같다. 개발로 인한 폐해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  

지리산을 두번 등반한적이 있었다. 천왕봉에 올랐지만 일출은 본적이 없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일출, 언젠가 다시 찾아가 일출을 봐야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지리산에 매혹당했던 대학선배는 매해 꾸준히 지리산을 찾는다고 들었다. 그를 따라 처음 지리산을 갔을때를 생각하면 사람들 속에 섞이지 못하면서도 산에 대해 매료되었던 건 사실이다. 꾸준히 힘든 산행이 아니라 힘들기도 했지만 좋기도 했고, 산길을 따라가다 만나는 계곡물은 또다른 즐거움을 주었다. 지리산을 생각하면 그때의 아련한 추억들이 떠올라 늘 좋게 기억된다. 그런 그곳에 도시 사람들에게 느낄 수 없는 매력적인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다. 초반엔 매일 술만 마시는 줄 알았는데 그들은 술만 마시는 게 아니라 공부도 하고 노래도 하고 술도 마신다. 사람 사는 정이 느껴진다.

지리산 행복학교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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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1-08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쪽지를 읽는 순간... 제 마음에서 뜨거운게 올라오네요.
꿈섬님두 그랬어요?

아, 산에 가구 싶다.. 조금 싸늘해도 눈 쌓인 산 좋을건데.
현준이 현수에게 정신없는 우리 꿈섬님, 행복한 주말~
멋진 리뷰 감사드려요.

꿈꾸는섬 2011-01-08 12:17   좋아요 0 | URL
그쵸. 정말 뜨거운 무언가가 올라오더라구요.

지리산에 가고 싶어요.
마녀고양이님도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순오기 2011-01-08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사두고 아직 안 읽었어요~ 신문에 연재할 때 종종 봤거든요.
공지영 작가도 나이 먹으니 진솔한 글쓰기로 둥글둥글한 세상을 알게 해주죠.
지리산 행복학교도 지리산 둘레길도 가보고 싶어요. 우리 같이 가면 좋겠지요~~~~ ^^

꿈꾸는섬 2011-01-08 13:19   좋아요 0 | URL
와~~정말 같이 가고 싶어요.^^
가실때 저도 좀 불러 주세요.

sslmo 2011-01-08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소한 것 신경 쓰지 말고 너거들 자유롭게 살아라. 내는 밥 먹고 국 데워 먹으믄 된다"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 건지, 원~ㅠ.ㅠ

얼마전 공지영 인터뷰를 들었는데, 자유로운 영혼 같아 부러웠거든요.
이게 다 아버지로부터 비롯된 것인가 보군요~!!!

우리 나중에 같이 가면 좋겠다, 그쵸~?^^

꿈꾸는섬 2011-01-08 23:25   좋아요 0 | URL
공지영작가 아버님의 쪽지가 아니라 지리산에 살고 계신 분의 이야기였어요.
물론 공지영작가 아버님도 자식을 많이 위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어요. 공지영작가 아픔 겪을때도 아무 말씀없이 묵묵히 기다려주셨었대요.
양철나무꾼님, 순오기님이랑 다같이 지리산 행복학교에 가면 정말 좋겠어요.^^
 
Since 2007, 당신의 알라딘 머그컵을 자랑해주세요!

2007년부터 알라딘에서 머그컵을 주었던가보다. 

우리집에 알라딘 머그컵이 4개가 있다. 올해를 빼고 해마다 몇개씩 받은 알라딘 머그컵은 원하는 사람들에게 선물로 하나씩 주었었다. 그래서 결국 남은 것이 3개였는데 얼마전 책 주문하고 새로운 디자인의 머그컵이 도착했다. 

 

사진을 찍고보니 연도별로 하나씩 갖고 있는 셈이다. 

 

2007년엔  글씨가 세겨져 있었다. 2008년엔 책을 읽고 있는 스누피, 2009년엔 이와사키 치히로의 빨간모자, 그리고 2010년엔 겉엔 알라딘 글씨가 안엔 색이 칠해져 있다. 

개인적으로 작년 머그컵을 가장 좋아한다. 우리 아들도 무조건 자기 거란다. 

알라딘 머그컵은 참 편안하게 사용한다. 커피 한잔을 마시든 물을 한잔 마시든 부담이 없다. 아이들에겐 주로 유자차를 타 줄때 사용한다. 현수는 오빠에게 밀려 늘 스누피 컵이다. 하지만 디자인이 단순하고 친근해서 상관없이 좋아한다.  

컵의 아래쪽엔 아무것도 없었는데, 올해부터는 알라딘 마크가 새겨져 있다. 알라딘 마크가 알록달록 예뻐져서 그런가 컵 밑부분에 새겨 놓으니 그것도 괜찮다.

 

알라딘의 목이 긴 컵은 우리 작은 언니네 집에 많다. 언니는 길쭉하게 생긴 컵이 왔다는데 나는 한번도 받아본적은 없다. 하지만 그것도 그런대로 괜찮다. 우리집에서 볼 수 없는 길쭉한 알라딘 머그잔도 나름 좋긴 하지만 글도 우리집에 있는 이 둥굴둥굴한 녀석들이 더 친숙해서 이것이 알라딘 컵이란 생각을 한다. 

알라딘에서 컵 주는 이벤트는 정말 유용하다. 책을 읽으며 커피를 마시는 시간이 많으니 책과 머그잔은 친구같은 사이라 부를 수 있겠다.  

내년에는 또 어떤 컵이 나올까? 살짝 기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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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0-12-31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컵은 지름신의 다른 모습이라니까요 ^^

꿈섬님. 올해는 꿈섬님도 만나뵌 좋은 한 해 였어요. 내년엔 더 많이 뵐수 있기를 바란다지요 :)
오늘 지나 내일이면 새 해가 되고 마는데 현준이랑 현수랑 남편님이랑 모두모두 건강하게 복 그득히 받는 그런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꿈꾸는섬 2011-01-02 10:55   좋아요 0 | URL
ㅎㅎ알라딘 컵, 참 예쁘죠.^^

저도 무스탕님 뵐 수 있어 좋았던 해였어요. 올 해에는 더 많이 뵐 수 있길 저도 바라요.^^
무스탕님 가정에도 행복한 일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아이리시스 2010-12-31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섬님. 오랜만이고 또 올해 마지막이고~
내년에도 항상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라요.
그리고 잘 부탁드려요. 꾸벅.^^

아아, 컵 예쁘다,,,^^

꿈꾸는섬 2011-01-02 10:56   좋아요 0 | URL
아이리시스님 어느새 해가 바뀌어 댓글을 달게 되었네요.
올 해에 원하시는 모든 일들 다 이루어지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저도 잘 부탁드려요.ㅎㅎ

컵, 정말 예쁘죠.

다이조부 2010-12-31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 저 컵 저도 하나 갖고 싶네요 ㅋㅋ

꿈섬님도 요즘 시크릿 가든 즐감하고 있나봐요~ 현빈은 정말 저를 반성하게 합니다 ㅎㅎㅎ

근데 이 드라마도 후반전 들어 슬슬 초반의 신선함과 즐거움이 증발하는것 같아 아쉬워요 쩝

꿈꾸는섬 2011-01-02 10:58   좋아요 0 | URL
아, 진작 알았더라면 매버릭꾸랑님께도 선물하는건데 말이죠.ㅎㅎ
다음에 예쁜 컵 선물할 기회가 생기면 좋겠네요.^^

시크릿 가든, 전 어제도 정말 재밌게 봤어요.
아무래도 연애의 설레임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젠 그런 재미가 없거든요.)

저절로 2010-12-31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올해 컵 똑같은 색깔로 있어요.
히~저는 사무실에 두고 먹는데
먹을때마다 꿈섬님 건배?제의하고 먹을래요^^(괜찮죠?)

꿈꾸는섬 2011-01-02 10:58   좋아요 0 | URL
에파타님과 건배...저도 기억하고 있을게요.^^

에파티님 올 해 행복하게 맞이하셨죠? 건강하고 활기찬 새해가 되시길 바랄게요.^^

2010-12-31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닥에 램프 마크가 있으니 더 예쁘네요. 하지만 제 취향으론 2008 버전이 젤 맘에 들어요. (전 한 놈도 없지만요.ㅎㅎ) 꿈섬님, 새해 복 마니 받으시고, 새해에도 조곤조곤하고 따뜻한 글 마니 써 주세여..^^

꿈꾸는섬 2011-01-02 10:59   좋아요 0 | URL
램프 마크 저도 맘에 들어요. 전 2009년 것이 맘에 들더라구요.

섬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일로 가득하실길 바랄게요.^^

순오기 2010-12-31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7년에 저런 컵도 있었나요? 저 모양은 2008년 컵인거 같은데...
모두 이쁜 것만 갖고 있군요~~~
나도 2009년 치히로의 빨간모자가 제일 이뻐요.^^

꿈꾸는섬 2011-01-02 11:01   좋아요 0 | URL
2007년 컵이 모양은 비슷하지만 크기가 좀 작아요. 저희 언니의 경우엔 원기둥 모양 컵을 받았더라구요. 근데 전 다 예쁘게 생긴 것들로만 받았죠.ㅎㅎ
ㅎㅎ빨간모자 정말 예쁘죠.

순오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후애(厚愛) 2011-01-01 0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는 곳마다 알라딘 머그컵이에요. ㅎㅎ
아 부럽당~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꿈꾸는섬 2011-01-02 11:02   좋아요 0 | URL
후애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세실 2011-01-02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컵이 심플하니 참 예쁘죠. 저두 6개 있습니다. 올해 받은 2개는 보관해 두었어요.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엔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도 드려요^*^

꿈꾸는섬 2011-01-04 07:25   좋아요 0 | URL
알라딘 컵은 부담없이 막 사용해요.ㅎㅎ
올 해 받은 것도 바로 닦아서 사용중이에요.

세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세실님 가정도 평온하시길 바랄게요.^^

같은하늘 2011-01-04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꾸는 섬님도 알라딘과 인연이 오래되셨군요.^^
저는 얼마 안되어 역사(?)가 없는데...ㅎㅎ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한 번 뵐 수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꿈꾸는섬 2011-01-04 07:27   좋아요 0 | URL
같은하늘님 너무 오랜만이에요.ㅎㅎ
알라딘에서 책 구입한 건 꽤 되는데 아이들이 워낙 어려서 서재활동은 거의 안했어요.
현수 낳고 1년간은 알라딘 서재에 한번도 못 들어왔었죠. 우리 현수가 2007년에 태어났거든요.
같은하늘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해는 어떻게든 뵙게 되지 않을까요? 기회가 생긴다면 놓치지 않겠어요.ㅎㅎ

실비 2011-01-04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님 받으셨군요 ^^
축하드려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올한해 원하시는일 다 이루어지길 빌게요^^

꿈꾸는섬 2011-01-04 07:28   좋아요 0 | URL
실비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실비님도 원하시는 일 모두 다 이루어지시길 바랄게요.
또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감은빛 2011-01-04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머그컵의 역사를 한 눈에 보여주시는 군요.
올해 머그컵 디자인이 심플해서 예쁘던데요.
머그컵 자랑하시는 분들이 여기저기 많네요. 부럽습니다! ^^

꿈꾸는섬 2011-01-08 10:39   좋아요 0 | URL
감은빛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머그컵이 하나 둘 쌓였네요. 알라딘을 추억하게 되네요.

다이조부 2011-01-07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빈이 부르는 그 남자 를 방금 들었어요~

아마추어가 부르는 노래인데 감동을 느끼네요

이 노래 들으면서 꿈섬님이 생각났어요 ㅋㅋㅋㅋ

꿈꾸는섬 2011-01-08 10:41   좋아요 0 | URL
ㅎㅎ제가 요즘 시크릿가든에 빠져 사는게 소문났군요.ㅎㅎㅎ
매버리꾸랑님 잘 지내시죠? 저도 가끔 노래 듣다 매버릭꾸랑님 생각이 나요.
 

2010년 읽은 책을 정리하다보니 소설, 에세이를 주로 읽었다. 2011년엔 독서 편식을 없애야할텐데 잘 될지 모르겠다. 

2010년 기억에 남는 책은 무엇일까? 

-허수아비춤, 들꽃이야기, 너의 눈에서 희망을 본다. 퀴르발 남작의 성,올리브 키터리지, 토닥토닥 그림편지,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그리고 거의 다 읽어가고 있는 진보 집권 플랜.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을 차례대로 읽고 한국의 근현대사의 진실을 알게 되었었다. 그리고 황홀한 글감옥을 읽으며 작가의 고충과 작가의 임무와 책임에 대한 생각을 했다. 그리고 얼마전 발간된 허수아비 춤을 읽으며 이제는 경제 민주화가 이루어져야한다는 작가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어지간한 책은 잘 읽지도 않는 남편도 함께 읽었다. 이것만으로도 내게는 의미있는 일이다. 

 

길가에 아무렇게 피어있는 것처럼 보이는 들꽃을 보면서 아무 생각이 없던 나였다. 시를 읽고, 문학을 즐긴다고 말하는 나는 사실 소소한 것의 아름다움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많이 부끄럽고 생각이 많았다. 세상에 예쁘지 않은 꽃이 없고, 세상에 다시 피어나지 못하는 꽃은 없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 또한 작은 꽃은 할 수 있다. 길가를 나설때 이제는 주변을 살펴본다. 내 주변엔 어떤 풀들이 자라서 꽃을 피우며 살고 있는지 말이다. 봄이 되면 지천으로 피어날 아름다운 꽃들을 기다린다.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 굶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그들에게 도움을 주어야겠단 생각을 해본적은 거의 없다. 우리 가족 챙기며 사는 것만으로도 바쁘다고 생각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누군가를 위해 내 자신이 필요한 무언가를 조금 아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주저하지 않고 1:1후원을 결정했다. 내게도 예쁜 딸이 하나 더 생겼다. 이 아이가 우리 가족이 아낀 작은 돈으로 굶지 않고 아프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졌다. 책 한번 덜 사는 돈, 미용실에 가는 돈 한번 아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최제훈이라는 작가를 처음으로 만났다. 젊은 작가가 갖는 독특한 개성이 인상적이었다. 거침없이 써내려간 듯한 인상을 풍기는 문체도 마음에 들었다. 단편소설 각각의 독특한 구성, 독특한 인물 등 새로웠다. 이런 소설을 쓰는 작가는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지기도 했다. 

김영하, 박민규의 소설을 처음 읽었을때 느꼈던 신선함이 느껴졌던 소설이다. 

 

인생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 남편과 아내 그리고 그 주변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 놓았다. 인간 내면의 진실함, 진솔함이 묻어 있는 소설책을 읽으며 내 삶, 내 주변의 사람들을 생각했다. 자식과 부모의 관계 또한 놓칠 수 없는 부분이었다. 내 아이를 키우는 내 모습이 올리브의 모습과 닮아 있는 건 아닌지 반성도 하게 되었다. 소설을 읽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을 보며 내 인생을 돌아보는 것이리라. 

 

이수동화백의 그림을 보며 가슴 설레이던 적이 있었다. 색감도 좋고 구성도 좋고 게다가 이야기가 고스란히 전달되는 그림을 보는 일은 너무나 즐거운 일이었다. 이 책을 받아들며 이수동화백의 그림 한점 갖고 싶어하던 내 마음을 달래었다. 거기에 더불어 화백이 보내주는 위로, 위안의 편지글은 내 마음을 살살 달래주었다. 그림이 정말 좋다. 행복한 12월을 보내게 되었다. 더불어 2010년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장영희 선생님을 생각하면 행복이라는 건 늘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 있음을 돌아보게 한다. 소소한 일상 속에 깃든 행복은 오늘 아침에도 나를 찾아왔을 것이다. 다만 쉽사리 눈치채지 못하고 지나갔을뿐이었을 것이다.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를 만나지 않았다면 소소한 행복의 아름다움을 결코 알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이런 게 행복이다.

 

 

아, 정말이지, 너무 좋았다. 정치, 경제, 교육, 통일 그리고 검찰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대안이 인상적이다. 현실 정치에 무감각해진 아줌마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세상과의 소통이 서툴러진 아줌마는 정치, 경제에 관심이 별로 없어지고, 눈에 뭐가 씌인 듯이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점점 눈에 씌인 뭔가가 벗겨지는 듯하다. 

  

 

마무리를 하다보니 최근에 읽은 책이 대부분이다. 어쩔 수 없다. 기억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는 것을 탓해야지. 2010년도 좋은 책을 읽으며 행복해했던 날들이었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행복한 책읽기는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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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12-31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좋은 책 많이 읽으셨네요.
나두 힘내야지.. 꿈섬님 내년에 좋은 일 가득하세여~

꿈꾸는섬 2011-01-02 11:03   좋아요 0 | URL
더 좋은 책들도 많았던 것 같은데 최근에 읽은 책들로만 정리가 되었네요.
올 해에는 더 좋은 책들 꼼꼼히 읽어야겠어요.

마녀고양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프레이야 2010-12-31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10년 책으로 정리하셨네요, 꿈섬님.
올해엔 님 얼굴도 보고 비오는 날 기억에 남을 시간이었어요.
내년에도 좋은 글로 만나요.^^

꿈꾸는섬 2011-01-02 11:03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 저도 담양에서 보낸 시간을 잊지 못할거에요. 정말 좋은 시간 보냈죠.
올 해에는 더 분발해서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아이리시스 2010-12-31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함께 책읽기 계속해여.^^
이렇게 정리하니까 보기 좋아요.
내년에도 좋은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아셨죠?

꿈꾸는섬 2011-01-02 11:04   좋아요 0 | URL
아이리시스님을 만나 좋은 시간을 보냈죠.^^

저도 아이리시스님 서재에서 좋은 이야기 많이 읽고 있어요. 늘 감사해요.^^

2010-12-31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옴마야.. 한 권도 못 읽은 책들이네요. (들꽃이야기는 질러두긴 했지만요..) 저 중엔 퀴르발 남작님과 올리브 키터리지가 특히 땡깁니다. 진보집권플랜도 읽어야겠군요. / 2011년엔 일년 동안 읽은 책 제목 쭉 써 두셨다가 연말에 지대로 결산해 주셔염..ㅎㅎ

꿈꾸는섬 2011-01-02 11:05   좋아요 0 | URL
ㅎㅎ저도 섬님 서재에 가면 읽은 책이 거의 없더라구요. 그럴땐 좀 더 분발해야겠단 생각을 한다죠.ㅎㅎ
올 해에도 열심히 읽고 열심히 쓰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섬님의 2011년 계획이 궁금하네요.^^

순오기 2010-12-31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거 정리할 생각도 못했네요.
허수아비춤과 들꽃이야기만 있어요. 들꽃이야기는 아직 다 못 봤고요...

꿈꾸는섬 2011-01-02 11:06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께 의미있는 선물을 받았기에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들꽃이야기, 무척 좋아하실 것 같아요.^^

2010-12-31 22: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1-02 11: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blanca 2011-01-02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꾸는 섬님이 제가 마지막으로 <올리브 키터리지>를 읽게 해 주셨어요. 조국교수님의 책이 관심이 가네요. 꿈꾸는 섬님이 좋다는 책은 망설임없이 택해도 될 것 같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꿈꾸는섬 2011-01-04 07:30   좋아요 0 | URL
블랑카님 <올리브 키터리지> 읽으셨군요. 정말 좋았지요? ㅎㅎ
<진보집권플랜>은 젊은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인 것 같아요. 저야 워낙 정치적이지 못한 사람이라 좀 어렵다 생각하며 읽긴 했지만 정치에 이해가 밝은 분들은 쉽게 읽을 것 같아요.
블랑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핑크공주님이랑 남은 겨울동안 감기 조심하시구요.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01-03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섬님!! 우리 올 한해도 좋은 책들 많이 읽고,
또 건강하고, 또 가족들과 행복하고, 그리고 마음도 평안하고!!
그렇게 지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구요! 항상 감사해요.^^

꿈꾸는섬 2011-01-04 07:32   좋아요 0 | URL
현맘님, 너도 현맘님 알게 되어 너무 감사했어요.
현맘님도 건강하시고, 가족들과 행복하시고 늘 평안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랄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1월 한달을 책을 사지 않으려고 노력하다보니 심신이 허해졌다.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아무래도 내 수중에 책이 들어오는게 더 좋은 듯 하다.  

12월에 들어서면서 사고 싶었던 책들을 사야겠다 마음을 먹다가도 아니야, 좀 더 있다가...좀 더 있다가...를 반복했다. 

그리고, 결국 12월이 가기 전에 내가 나에게 선물을 보냈다. 

내가 보낸 선물이 뭔지 뻔히 알면서도 기다리는 마음은 설레였다. 과연, 어떤 책이 내게로 올까? 

며칠 전 알라딘 상자를 받아들고, 정말 신이 났다. 이렇게 좋은 걸 어떻게 참았던건지, 아무래도 참다가 사서 그 마음이 더 좋은 것인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한다. 

이수동화백의 그림과 정겨운 글이 주는 위로가 끝내주는 책이다. 이 책을 받아들고 어찌나 좋던지...하루 종일 아니 지금도 내내 행복하다. 시간 나는대로 틈틈이 그림편지를 열어본다. 

백창우 시를 노래하다, 2005년에 발간된 음반과 책이다. 내가 좋아하는 시를 노래로 만들었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목소리가 음반에서 흘러나온다.  요즘은 이 음반을 하루도 빠짐없이 듣고 있다. 

시가 노래가 되어 흘러나오고, 난 그걸 들으며 흥얼거린다. 

(생각보다 비싼 값이라 선뜻 구매하지 못하다가 50%할인에 덥썩 잡았다. 뭐라 말할 것도 없이 정말 좋다.) 

 

이 책들을 구매하기 전에  

이 두권의 책도 구매했다. 내가 좋아하는 두 작가의 책을 놓칠 수는 없다는 마음이 컸다. 임철우, 박완서 작가님의 책은 절대 후회할 일이 없으니 말이다.  

 

 조카들이랑 함께 보려고 이 책도 샀었다. 아이들이 알아두면 좋을 100명의 직업인에 대한 책이다. 만화가 곁들여져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우리 아이들은 엄마 책만 오면 살짝 삐친다. 

아이들이 기다리던 한반도의 매머드도 함께 주문했었다. 1권에 이어 2, 3권까지 섭렵한 그날, EBS다큐프라임에서 <한반도의 매머드>가 방송되었다. 아이들은 졸린 눈을 비며가면서 늦게까지 하는 방송을 모두 보고 잤다. 

이런 방송은 좀 이른 시간에 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늘 늦은 시간에 방영되어 일찍 잠 드는 우리 아이들이 볼 기회가 별로 없다. 그날은 크리스마스라 운이 좋았다. 

 

 

아이들이랑 역할놀이 스티커하려고 함께 주문했었는데, 현수는 요리사, 현준이는 우주비행사 스티커를 붙이며 놀았다. 

얼마전 유치원에서 우주의 행성들에 대해 배운 현준이는 수금지화목토천해...이러며 스티커 붙이기를 했다. 

 

 

 

 

어느새 12월이 하루 남았다. 이번주에는 내내 송년회다 뭐다 모임이 많아 남편 대리기사 노릇도 많이 했다. 술 마시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모습은 별로지만, 오늘은 친정에서 모두 모여 또 술 한잔 마시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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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12-31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창우 시를 노래하다.. 아, 이거 맘에 드네요. 나두 사야지.
나에게의 책 선물, 너무 기분 좋지 않아여? 어쩔 수 없어여, 책 욕심은.

오늘 너무 추워요. 외출할 일 있으면, 단단히 입고 나가세요~

꿈꾸는섬 2011-01-02 11:09   좋아요 0 | URL
백창우 시를 노래하다. 정말 좋아요. 요즘 열심히 듣고 있어요.^^

아이리시스 2010-12-31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감기가 들것 같아서 계속 이불속에서 뒹굴거려요.
딱 막날 되면 날씨가 이렇게 추워지는데 어떻게 알고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좋은 책 많이 사셔서 부자되셨네요. 저도 지난주에 한 번 질렀는데,,
보기만 해도 좋아여.
감기 조심하세요. 남은 하루도 즐겁게.^^

꿈꾸는섬 2011-01-02 11:09   좋아요 0 | URL
정말 날이 많이 추웠죠. 이불 속에 뒹굴거리는 것도 행복한 일이에요.^^


2010-12-31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지르셨네요.. 백창우 시노래, 저도 할인할 때 샀는데, 두고 두고 듣고 있어요. 존 노래가 많아요..^^

꿈꾸는섬 2011-01-02 11:10   좋아요 0 | URL
백창우 시를 노래하다. 듣고 있어요. 들을때마다 섬님을 생각하게 될 것 같네요.^^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