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가 한창 울어대던 뜨겁던 여름 

가을이 오길 기다렸다 

가을이 오면  

여름과 달리 

푸르게 눈부신 하늘처럼  

마음이 넓어질줄 알았다 

 

가수 서영은의 목소리가 맑은 가을처럼 들린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가을을 보내고 싶다. 

>> 접힌 부분 펼치기 >>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머큐리 2010-10-02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영은의 노래를 보자마자 '가을 우체국 앞에서'가 생각났는데 접힌부분이 펼쳐지니..오~~

꿈꾸는섬 2010-10-02 15:40   좋아요 0 | URL
가을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비슷한가봐요.ㅋㅋ

sslmo 2010-10-03 0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을이 오면'서영은 버젼으로 듣고 싶었는데...Thank you~!

꿈꾸는섬 2010-10-04 11:14   좋아요 0 | URL
ㅎㅎ전 서영은 버전이 좋더라구요.^^

다이조부 2010-10-04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영은 을 좋아라 하지 않는데 한 번 들어봐야겠네요 ㅎ

꿈꾸는섬 2010-10-04 11:14   좋아요 0 | URL
전 좋은데...들어보니 어떠셨어요?
 

올 초에 우리 아이들 신종플루 예방접종 당시 엄청나게 울어대던 일이 생각난다. 벌써 몇주전부터 독감 예방접종을 할 거라고 말을 해두었고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현수의 경우엔 아기때부터 별로 울지 않아 걱정이 없는데 현준이가 보통이 아니다. 주사 바늘만 보면 자지러지게 울어대는 녀석이다. 오늘 의사 선생님도 올 초 신플접종시 많이 울었던 걸 기억하시며 걱정 된다고 하셨다. 하지만 앞에 맞았던 초등 여학생이 울지 않고 맞는 것을 보고, 현수가 먼저 맞겠다는 것을 기어이 자신이 먼저 맞겠다고 의자에 앉았다. 녀석 얼마나 울까 싶었는데 오늘은 대견스럽게 한번도 울지 않았다. 자기 자신도 놀라운 모양이다. 정말 꾹 참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담담히 주사를 맞고 내려오니 자연히 현수도 혼자 의자에 앉아 주사를 맞고 내려왔다. 

사실 난 지금도 주사 맞는 걸 무엇보다 싫어한다. 주사 바늘이 내 살을 뚫고 혈액을 통해 이물질이 흐르는 느낌, 솔직히 이상하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주사를 잘 맞으라고 얘기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말로는 뭐가 아파. 하나도 안 아파. 괜찮아. 좀 이상해도 꾹 참는거야. 솔직히 우리 애들보다 더 커서도 난 주사 맞기 싫어 도망다녔던 것 같다.  

올 겨울 독감과 신종플루 때문에 비상이란다. 예방접종하였으니 덜 아프고 지나갔으면 좋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현준이, 현수가 대견하다. 아직 울 나이가 아닌가 말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녀고양이 2010-10-03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독감 예방 접종 해야하는군요.
나랑 코알라랑 둘다 해야하는데........ ^^

코알라야 초딩이니 해야 하고,
전 감기는 그냥 지나가는 법이 없거든요! 아하하.

꿈꾸는섬 2010-10-04 11:15   좋아요 0 | URL
저도 매번 맞았는데 올해는 안맞았어요.
감기 미리 조심하면 좋죠.^^
 

독서논술지도사 심화반 과정에 필요한 책들이다. 3개월동안 지도안 만들 책들을 모았다.


1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우리나라 지도책
이형권 지음, 김정한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5년 12월
12,500원 → 11,250원(10%할인) / 마일리지 62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0년 10월 02일에 저장

게 물렀거라! 가마꾼 납신다- 우리 조상들의 직업 이야기
이영란 지음, 김혜란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12월
10,500원 → 9,450원(10%할인) / 마일리지 520원(5% 적립)
2010년 10월 02일에 저장
품절

우포늪엔 공룡 똥구멍이 있다
손호경 글 그림 / 푸른책들 / 2003년 11월
11,800원 → 10,620원(10%할인) / 마일리지 59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0년 10월 02일에 저장

리틀 변호사가 꼭 알아야 할 법 이야기
노지영 지음, 이진경.한창수 그림 / 교학사 / 2004년 12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10년 10월 02일에 저장
구판절판


1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녀고양이 2010-10-02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독서 지도사 심화반 들어가세요?
축하 축하....... 넘넘 잘 어울려여~

2010-10-02 13: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10월의 첫날,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고 싶었다. 

하지만 나름의 기대와는 다르게 속상한 하루였다. 서로의 생각이, 기대치가 조금 달랐던 때문이었겠지만 하루종일 우울하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런 날엔 우울함을 견디기 위해 여행서를 읽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 얼마전 나비님이 선물하신 <굴라쉬 브런치>도 있건만 도무지 책도 손에 잡힐지 않고 어수선한 상태로 하루를 보냈다.  

새로운 결심을 하고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며 기분 좋게 보내고 싶어했던 나의 기대가 아주 작은 사소한 말 하나에 상처가 되었다. 

이런 날엔 정말이지 훌쩍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다. 

하지만 훌쩍 떠나버리지도 못하고 내내 컴퓨터를 붙잡고 알라딘을 기웃거리고 하이드님이 올리신 게임을 하고 인터넷 뉴스를 살펴보고 그렇게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 

그러다가 발견한 책, 

우선, 제목이 참 좋다. 지금 나에게 딱 필요한 제목이다. 

<나만 위로할 것>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이 마음 한 구석 어딘가에 도사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정작 남편에게는 말도 못 붙이게 쌀쌀맞은 상태다. 아이들은 아직 어리니 엄마의 이런 상태를 잘 알지 못한채 자신들의 어리광을 받아달라고 떼를 쓴다.  

"나에게도 위로가 필요하다고"  

큰소리로 말하고 싶다. 하지만 이미 늦은 시각이다. 

 

● 『너도 떠나보면 알게 될 거야』의 작가, 생선’이라 불리는 그는, 김 동 영

좀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싶었고,
좀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었으며,
좀 더 많은 길을 걷고 싶었다.
그리고 좀 더 멋진 사람이 되는 것.
하지만 그러기에는 너무 평범했고 참을 수 없이 무기력했다.
그래도 적당한 때가 온다면 그 모든 걸 얻을 수 있는 날이 올 거라는 막연한 희망과 함께했다. 어느 날 아무리 학수고대해봤자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거라는 사실과 세상이 그에게 호락호락 그런 걸 선물하지 않을 거라는 세상의 의도를 알게 된 순간, 봄날의 나비처럼 가벼운 소년에서 음이 틀어진 묵직한 피아노 같은 어른이 되어버렸다.
묵직한 피아노가 된 이후 무기력하고 용기 없는 자신이 스스로 견딜 수 없이 불안하고 불행하다 생각해 노트 위에 그동안 원하던 모든 것들을 또박또박 적어 내려갔고 문장들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카메라로 찍기 시작했다. 그것들은 어느 순간 길어지고 길어져 문자가 되었고 문자는 편지가 되었으며 그 편지는 길어져 한 권의 책이 되었다.
그러므로 여전히 어설프지만 좀 더 특별해졌고, 현실에서처럼 불안해하지 않고 한 마리 봄날의 나비로 다시 날아다닐 수 있게 되었다. 그럼에도 더 더 더 많은 걸 쓰고 찍어도 언제나 부족할 것이다. 그럼에도, There is a light that never goes out!!! (결코 꺼지지 않는 불씨가 여기 있나니!!!)

김동영이라는 이름 석 자보다는‘생선’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린다.‘마스터플랜 클럽’에서 허드렛일을 한 것이 인연이 되어, 음반사‘문 라이즈’에서 공연·앨범 기획을 했다. 그 후,‘델리 스파이스’와‘이한철’‘마이 앤트 메리’‘전자양’‘재주소년’‘스위트 피’의 매니지먼트 일을 하면서,「복고풍 로맨스」「항상 엔진을 켜둘게」「별빛 속에」「붉은 미래」「부에노스 아이레스」 등의 노래를 작사했다. MBC FM4U에서 음악작가 일을 하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아마도 이자람 밴드’에서 드러머로 활동했다. (알라딘 광고글 중)

김동영이란 작가의 이름이 생소하다. 하지만 그의 약력을 살펴보니 다채롭고 흥미롭다. 음악작가로 활동했다니 그의 여행기가 한결 더 멋질 것만 같다. 

오늘 하루만 우울하게 보내야겠다. 내일은 어느새 10월의 두번째 날이고, 오늘과는 분명 다른 날일테니까 말이다.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slmo 2010-10-01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남은 시간동안 제가 꿈섬님만 위로해 드림 안될까요?(속닥)^^

꿈꾸는섬 2010-10-01 23:06   좋아요 0 | URL
역시 나무꾼님^^
저만 위로해주신다니 감동적이에요.^^

프레이야 2010-10-02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때론 나만 생각하고 나만 배려하고 나만 위로할 필요도 있어요.
꿈섬님, 지금은 좀 나아지셨나요? 토닥토닥

꿈꾸는섬 2010-10-02 13:49   좋아요 0 | URL
ㅎㅎ나만 배려하고 나만 위로하는 밤을 보냈더니 좀 나아졌어요.
그래도 며칠의 시간이 더 필요한가봐요.ㅜㅜ

순오기 2010-10-02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울한 하루를 보내셨군요, 나는 분주한 하루를 보냈는데...
<나만 위로할 것>이라니, 제목만 봐도 좀 위로가 될 거 같아요.
날이 새면 반짝, 맑은 기분으로 시작하시길 바래요.

꿈꾸는섬 2010-10-02 13:49   좋아요 0 | URL
분주한 하루...정말 많이 바쁘시죠?
제목만 봐도 딱 좋아요. 그저 어떤 책일까 궁금하네요.^^

소나무집 2010-10-02 0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울하면 책도 안 읽히지요?
아이들이 좀 크면 덜 외로울 거예요.
딸을 친구처럼 키우면 좋아요. 저는 요즘 속상할 때도 딸아이한테 하소연하면서 푸는 날도 많아요.

꿈꾸는섬 2010-10-02 13:50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책을 읽어도 읽는 것 같지가 않고 자꾸만 딴 생각만 하게 되고 그래요.ㅜㅜ
우리 현수도 친구처럼 자라주겠죠. 지금도 많은 위안이 되고 있어요.^^

hnine 2010-10-02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요즘 그래서 그런지 책을 통 못읽고 있지요...꿈꾸는 섬님 마음을 알 것 같아요.

꿈꾸는섬 2010-10-02 13:51   좋아요 0 | URL
나인님도 그러셨군요. 어떤 마음일지 알 것 같다는 댓글에 눈시울이 뜨거워져요.ㅜㅜ

마녀고양이 2010-10-02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저런.

그래두여 푹 우울해버리면, 다음날 기분이 한결 낫더라구요.
오늘 꿈섬님 어때여,, 기분 훨 좋아졌어여?
제가 그저께 하두 우울해서 별지랄을 서재에 다 했는데,
어제 저녁에는 한결 좋아졌었어요........

울 꿈섬님을 위로하기 위하여 무엇을 하면 좋을까?

2010-10-02 1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0-10-02 13:52   좋아요 0 | URL
오늘은 좀 괜찮아요. 하지만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어요.ㅜㅜ

두번째 댓글은 정말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군요.
향기 좋은 비누 생각만해도 좋아요. 저도 다음에 비누 만들기 배울까봐요.
우리 마고님은 천사세요.^^
 
산너머 산~~

같은하늘님 시어머님 얘기 듣다보니 우리 시어머님 생각이 나서 몇자 적으려구요. 

이번 추석에 유난히 몸이 좋지 않았어요. 시부모님 계시는데 한번도 낮잠 자본적이 없던 제가 맥주 한잔 마시고 낮잠을 잤지요. 그래도 몸이 개운치가 않아 밤에도 일찍 잠을 잤어요. 다음날 아침에 엉덩이가 엄청 아프더라구요. 한참 앉아 전 부치느라 힘들었던가봐요. (저흰 차례를 안지내서 음식은 많이 안했어요. 제가 고기만 재워갔거든요. 그리고 시댁에선 전만 부쳤어요.) 엉덩이를 토닥토닥 두드리며  

"어머니, 저 엉덩이 아파요." 그랬더니 우리 시아버님 

"며느리를 얼마나 일을 많이 시켰으면 애가 병이 났어." (농담조로) 그러시는거에요. 

그랬더니 우리 어머니 

"야, 그럼 시댁에 일하러 오지 놀러 오냐?" 그러시는거에요. 물론 이것도 웃으며 농담하신거에요. 

그래서 제가 

"네, 어머니, 저 놀러 왔어요." 그러면서 한바탕 웃었던 게 생각나네요. 

좀 속상하게 하실때도 있지만 성심은 맑고 고우신 분이세요. 게다가 우리 시부모님 겉치레는 절대 사양이에요. 편한게 편한거고, 좋은게 좋은거래요. 늘 허허허 웃으실때가 많죠. 그래서 손해도 잘 보시면서 살아요. 가끔 속태우시는 거 외에는 며느리라고 일 많이 시키시고, 힘들게 하시거나 하질 않으시니 그런 건 참 좋더라구요. 

서로가 부담없이 격식 차리지 않고 큰 소리로 얘기하고 농담하고 그럴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할 일이네요.


댓글(22) 먼댓글(1)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 나이 들어 대접받는 7가지 비결
    from Oh~ Beautiful Love 2010-10-01 10:54 
    나이 들어 대접받는 7가지 비결 1. Clean up: 나이 들수록 집과 주위 환경은 모두 깨끗이 해야 한다 2. Dress up: 항상 용모를 단정히 해 구질구질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는다 3. Shut up: 말하기보다는 듣기를 많이 하라 4. Show up: 회의나 모임에 부지런히 참석하라 5. Cheer up: 언제나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6. Pay up: 돈이든 일이든 자기 몫을
 
 
sslmo 2010-10-01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사에 긍정적인 꿈섬님께 한수 배우고 갑니다,감사~^^

꿈꾸는섬 2010-10-01 01:06   좋아요 0 | URL
제가 늘 양철나무꾼님께 배워요.
근데 요샌 야심한 시간에 자주 뵈어요.^^
마고님 말씀대로 건강 해칠까 걱정이어요. 몸 조심하셔요.^^

순오기 2010-10-01 0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농담이 통하는 사이가 좋은건데~ 농담은 함께한 세월이 좀 쌓여야 가능한 얘기죠.
좋아 보이네요.^^

꿈꾸는섬 2010-10-01 10:09   좋아요 0 | URL
너그럽게 봐주시는 시부모님 덕에 가능한 것 같아요.^^

2010-10-01 09: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0-10-01 10:09   좋아요 0 | URL
ㅎㅎ고맙습니다.^^

책을사랑하는현맘 2010-10-01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로 다른 남이었다가 남자 하나로(!!!) 가족이 된다는게 참 신기하죠?^^
서로 애쓴 만큼 편하고 좋은 사이가 되는 것 같아요.
좋아보이고~부러워요^^

꿈꾸는섬 2010-10-01 10:10   좋아요 0 | URL
이런 건 좋지만 골치 아픈 일이 너무 많아요.

2010-10-01 09: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01 1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가방 2010-10-01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친정에선 올케가 그렇게 진담같은 농담을 잘한답니다.
원래 성격이 그런줄은 모르고 처음엔 얼마나 당황스럽던지..
지금은 서로 농담같은 진담, 진담같은 농담을 주고 받는답니다..^^

꿈꾸는섬 2010-10-01 11:15   좋아요 0 | URL
ㅎㅎㅎ당황스러울만하죠. 어려운 분들이 바로 시부모님이실테니까요. 하지만 농담같은 진담, 진담같은 농담으로 허허허 웃을 수 있으면 좋은게 아니겠어요.^^

무스탕 2010-10-01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그릇을 잘 깨거든요;;; 시댁에서도 그릇을 몇 번 깨먹은적이있어요;;;
설겆이하다 그릇을 떨어뜨리면 울 시어머니 '부화나도 참어~~~' 하고 소리치세요 ^^
음식 해 먹고 가족들이 맛있다 그러면 '내가 마늘도 까고 파도 다듬고 양파도 썰어 넣어서 맛있는거야' 말하죠. 그러면 시어머니는 '어이구~ 그려~' 그러시죠.
저도 제 시부모님이 어려운 분들이 아니셔서 참 다행이에요 :)

꿈꾸는섬 2010-10-01 11:16   좋아요 0 | URL
ㅎㅎ무스탕님 그릇 잘 깨시는구나....ㅎㅎㅎ
무스탕님 시어머니도 참 좋으신 것 같아요. 가족이 너무 어려워만 하면 정 붙이기가 쉽지 않잖아요. 우린 참 복도 많아요.ㅎㅎ

stella.K 2010-10-01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어머니 정말 좋으신 분이시네요.
저는 저의 엄마가 시집살이를 좀 심하게 하셨고,
우리나라 시어머니에게 갖는 고정관념이 있잖아요.
그게 참 안 바뀌더라구요.ㅜ

꿈꾸는섬 2010-10-01 21:12   좋아요 0 | URL
저희 친정엄마도 시집살이 참 고되게 하셨어요. 그래서 그런가 며느리한테 크게 바라는게 없으시더라구요. 오히려 며느리 편의를 많이 봐주시는 편이세요.
저희 시어머닌 좀 스스럼 없으신거구요.

세실 2010-10-01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로 농담도 하고, 웃고 하면서 지내면 좋지요^*^
정겨운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꿈꾸는섬 2010-10-02 13:53   좋아요 0 | URL
네, 정겹게 지내야죠.
서로 얼굴 붉히며 살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소나무집 2010-10-02 0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시어머니랑 관계가 좋은 며느리 중 한 사람.
요즘은 어머니께 감히 훈수까지 두네요. "어머니 그렇게 살지 마세요." 하면서...

꿈꾸는섬 2010-10-02 13:54   좋아요 0 | URL
ㅎㅎㅎ아직 전 그 단계까지는 아니에요.ㅎㅎㅎ
어머님들이 좀 답답하게 사시긴 해요. 자신들을 위해서 사실 필요가 있는데 말이죠. 소나무집님 어머님 뭐라고 답하실까 궁금해요.

같은하늘 2010-10-14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고부간의 모습 보기 좋아요.
저희 시어머니는 기가 너무 세고 고집도 강해서 많이 힘들어요.ㅜㅜ

2010-10-14 09:4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