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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밖에서 놀게 하라 - 세계 창의력 교육 노벨상 ‘토런스상’ 수상 김경희 교수의 창의영재 교육법
김경희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평점 :
『틀 밖에서 놀게 하라』, 김경희 지음, 포르체, 2019
<틀 밖에서 놀게 하라>는
미국 윌리엄메리대학교 교육심리학과 김경희 교수의 ‘창의영재’ 교육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기술의 발달은 필연적으로 직업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현재의 유망한
일자리도 기술의 발달에 따라 얼마든지 사라질 수 있으며, 지금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일자리도 생겨난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AR/VR 등의
기술 발달로 단순노무직은 물론 약사, 번역가 등 전문직도 사라질 직업으로 꼽히기도 하는데,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기계에 의해 대체되지 않는 ‘창의력’을 길러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세상을 움직이고 세상을 바꾸는 인재(는)(…)
기계나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능력,
즉 지식에 플러스알파를 할 수 있는 ‘창의력’을
갖춘 사람이다.(10쪽)
‘기존의 권위와 서열 같은 과거의 틀’을 깨지 않고는 창의력을 기를 수 없다고 한다. ‘교육제도는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지만 부모의 태도는 오늘부터 변할 수 있음’(19쪽)을
강조하며 ‘창의영재 교육법’ 4S와 ION사고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아이를 창의영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4S
풍토를 만들어줘야 한다.
4S 풍토는 아이의 창의력 계발을 위한 풍토와 태도로
나의 30여년 창의력 교육 연구 결과인 ‘CAT 이론’에 근거한
햇살(Sun), �바람(Storm), 토양(Soil), 공간(Space)의 양육법이다.(19쪽)
ION 사고력은 ‘틀 안 전문성’, ‘틀 밖 상상력’, ‘틀 안 비판력’, ‘새 틀 융합력’으로(…)
4S가 길러진 다음,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이다.(20쪽)
김경희 교수는 ‘창의력 교육은 금수저가 아니어도, 사교육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엄마들에게 ‘열심히’라는
틀에서 벗어나 ‘다르게’를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라고 이야기한다. <틀 밖에서 놀게 하라>의 제목처럼 기존 틀에 얽매이지 말고, 틀 밖에서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호기심을 자극해 27가지 창의적 태도를 길러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열정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불시에 찾아오는 것은 호기심일 뿐 열정이 아니다.
열정을 가지려면 먼저 어떤 것을 ‘좋아해야’ 한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면 열정을 쏟아 붓는 노력을 하지 않게 되고,
그러면 불현듯 찾아온 호기심을 열정으로 발전시키기 어렵다.(63쪽)
<틀 밖에서 놀게 하라>에 소개된
27가지 창의적 태도는 다음과 같다.
햇살(Sun)
풍토 –
긍정적 태도, 크게 보는 태도, 즉흥적 태도, 유머러스한 태도, 열정적 태도, 호기심
많은 태도
바람(Storm) 풍토 – 목표
의식 태도, 철저한 태도, 자기 효능 태도, 독립적 태도, 불굴의 태도, 위험
감수 태도, 끈기 있는 태도, 불확실 수용 태도
토양(Soil) 풍토 – 다문화적 태도, 전략적 태도, 개방적 태도, 복합적 태도, 멘토를
찾는 태도
공간(Space) 풍토 – 감성적 태도, 공감하는 태도, 재고하는 태도, 자기 주도적 태도,
공상하는 태도, 튀는 태도, 양성적 태도, 당돌한 태도
결국 우리 아이를 ‘창의영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 특히 엄마의 가르침이 아이들 성공의 원동력’(363쪽)이라 믿고 부모가 먼저 기존 사고에 얽매이지 않고 변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남들과
경쟁하지 않고 어제의 나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지해줘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