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점에 가서 책 구경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
두권의 책으로 되어진 책인데 다른 시점으로 사건을 보는 것 같았고
지금까지 본명, 나이, 성별, 얼굴도 공개하지 않은 책 글을 쓰고 있는 복면 작가,
이노우에 마기의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점에 끌렸던 것 같기도 하다.
한 사건이 형제와 자매의 시점으로 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졌던 것 같기도 하다.
오래된 철골 아케이드 아래, 구수한 냄새를 풍기는 긴나미 상점가,
옛날 강이 범람하여 사람들이 위기에 처했을때 어디선가 은색 쥐 떼들이 물결처럼
나타나 사람들을 높은 곳으로 인도해 목숨을 구했다고 해서 붙어진 지명 '긴나미'
이곳에서 여러가지 사건들이 발생하게 되고 인근에 살고 있는 고구레 사형제와
우치야마 삼자매는 각자의 방식대로 사건을 보고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운전을 하던 중 먹고 있던 닭꼬치가 목에 꽂혀서 즉사한 운전자,
서예부의 전시물을 파손한 범인이 남긴 ' 우물 정 ' 자 그 이유,
미스터리 미식 투어에 숨겨진 납치 사건과 도시 전설의 진실
형제편에는
긴나미 고등학교를 졸업, 조리사 학교를 가서 요리사를 목표로 하며
지역에서 인기 있는 레스토랑의 주방에서 일하고 있는 첫째 겐타,
고등학생인 둘깨 후쿠타와 공부 잘하는 중학교 2학년인 셋째 가쿠다,
축구를 좋아하는 초등학교 2학년인 막내 료타는 긴나미 상점가를 자주 찾는다.
일 때문에 해외파견을 간 아빠의 빈자리와 돌아가신 엄마의 빈자리,
하지만 서로를 도와 잘 살라는 엄마의 말에 서로 잘 도우며 살아가던 때
긴나미 상점가에서 사건들이 발생하고 그 사건들의 목격자, 용의자가 되어
사건을 해결하고자 노력한다.
자매편에는
전문대학을 졸업후 부동산 회사에 다니는 첫째 사사미, 고등학생인 둘째 스쿠네,
동네에서 우등생이라 알려진 초등학교 5학년 막내 모모까지 이 세 자매가
부모님이 하는 닭꼬치구이집을 도우며 살아가는데 그안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이 세자매가 서로의 능력을 통해 해결하고자하는 과정과
어린시절엔 그렇게 싫어하던 긴나미 상점가를 아끼고 지키고 싶어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사건들로 인해 조금씩 성장해가는 세 자매의 모습을 책속에 담고 있다.
은행나무, 북스피어 두 출판사가 한 작가에게 의뢰,
세가지 같은 사건을 형제편과 자매편으로 다른 사각으로 사건을 풀어간다니
책을 한권씩 읽는 것도 좋지만 한편씩 번갈아 읽을때 새로운 시선으로 볼수 있다니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런 방법으로 책을 읽을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신선하기도 하고 새롭기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 한 작가의 같은 소재의 다른 느낌의 이야기를
두 출판사에서 출간한것도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책 표지의 출판사 이름이 다른것을 보고는 뭐지? 하면서
의아했는데 콜라보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이럴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처음 접해보는 방식의 책이라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