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김지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8월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 스트레스도 고민도 많은 요즘,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책들이 눈에 들어온다.

표지도 예쁘지만 빙굴빙굴 빨래방이라니 제목도 눈길이 가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묵은 때를 씻어준다고 하니 내 마음속에 고민으로 얼룰진 때를 조금이라도 씻어주지 않을까?

왠지 다정한 위로의 말이 아니 글이 필요한 요즘 읽어보고 싶어진 책,,,

아들 내외가 다녀가면 늘 시끄러워지는 장영감님댁,

영감님은 진돌이와 둘이 살고 있는데 진돌이가 이불에 오줌은 싸서 가게 된

연남동 골목길에 자리잡고 있는 빙굴빙굴 빨래방,

그곳에서 발견한 다이어리 속에는 빨래를 하러 온 사람들의 글이 담겨 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고민의 글들,,, 그 글을 보고 다시 답글을 다는 사람들,,,

그리고 그 답글에 또 희망을 얻고 힘을 얻는 사람들...

어느새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에 사람들이 모이고 서로를 위로하고 위로 받게 된다.

예전에는 읽고 싶은 책을 고를때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책, 재미있는 책이 눈길을 끌었는데

요즘은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힐링이 되는 책이 눈길을 끌기도 하고

표지도 한몫하는 것 같고 아이와 함께 읽고 공감할수 있는 책이 선택하기도 하는데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이 딱 그런책이었던 것 같다.

“ 삼켜내기 힘든 하루가 있잖아. 그럼 퉤 뱉어버려.

굳이 그렇게 쓴 걸 꾸역꾸역 삼켜낼 필요는 없어. ” 이 한마디가 왜 이렇게 와 닿았을까?

힐링도 되지만 아이와 함께 읽고 공감할수 있는 이야기를 만날수 있는 책,,,

우연히 알게 된 책 한권을 읽으면

나 또한 힐링을 하는 시간을 보낼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것 같다.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5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5 ㅣ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5
김용세.김병섭 지음, 센개 그림 / 꿈터 / 2023년 6월

고민이 있는 사람 앞에만 나타나는 도깨비 식당,

아이가 재미있어 하기도 하지만 내가 읽어도 너무 재미있어서 읽고 있는 책,

한권씩 나올때마다 읽어서 벌써 다섯번째 이야기를 만날수 있다니,

이번에는 어떤 고민이 있는 사람들이 도깨비 식당을 찾았을지 궁금해졌다.

이번에 도깨비 식당을 찾은 고민이 있는 사람들은

공부가 잘되는 맛, 일주일만 젊어지는 맛,

슬픔을 녹이는 맛, 진심을 느끼는 맛을 찾는 사람들,

공부의 즐거움을 깨닫게 되는 지훈, 강아지와의 이별을 하게 되는 수아,

손녀를 지키고 싶어하는 할머니, 아이들이 진심을 만나볼수 있다.

손녀인 민서가 표정도 어둡고 몸에 상처까지 생기자 할머니는 걱정이 되기 시작하는데

그 앞에 나타난 도깨비 식당에서 일주일만 젊어지는 맛을 먹게 되고

손녀인 민서와 동갑인 초등학생이 되어 민서에게 일어난 일을 알아내려하는 이야기를 읽으며

나도 아이를 키우고 있고 나 또한 아이에게 일어나는 일이 궁금해서인지

기억에 남고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를 만날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누구나 고민이나 걱정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고 그 앞에 도깨비 식당이 나타난다면

한번쯤 가보고 싶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 또한 도깨비 식당이 내 눈 앞에 나타난다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니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이야기를 어떻게 썼는지 작가님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책 한권을 함께 읽으면서 아이와 좋은 시간을 보내고 공유할수 있는 무언가가 생긴다는 것,

아이와 이야기할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는 것이 좋았던 것 같다.

다음 이야기속에는 어떤 고민을 가진 사람과 어떤 맛이 등장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무작정 따라하기 방콕

무작정 따라하기 방콕 - 전2권 - 2023-2024 최신개정판 ㅣ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이진경.김경현 지음 / 길벗 / 2023년 7월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태국을 다녀왔다고 해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작년부터 태국 배우를 좋아하게 되면서 태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생기기도 하고

태국이라는 나라를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 덕분에 태국여행을 가이드 해줄수 있는 책을 만나고 싶었고

지금까지 여행을 갈때 함께한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책은 2023~2024년 최신 개정판으로 나온 방콕에 대해 담은 책이다.

코로나로 인해 하늘길이 닫혀 있었고 그

동안 변한것이 많을 방콕에 대한 최신 정보를 알려줄 책,

인기명소, 사원, 태국 근교여행, 먹거리나 마사지나 스파, 축제, 시장까지

다양한 테마를 담은 테마북과

씨암, 칫롬프런찟, 쑤쿰윗, 왕궁주변, 카오산 로드, 민주기념탑등과

깐짜나부리, 아유타야, 파타야, 후아힌등을 담고 있는 코스북 두권으로 나눠진

분리형 가이드북으로 가벼워서 여행을 할때 들고 다니기도 좋게 되어 있다.

태국이 어떤 나라인지, 어떤 화폐를 쓰고 환율이 어떻게 되는지, 이동수단은 무엇인지 등

여행을 하기전 알아야 할 내용과 자유여행을 할때의 팁을 담고 있고

코로나 이후의 최신판으로 나온 책이라 변화된 태국의 모습을 만날수도 있고

여행을 준비하는 방법을 잘 알려주고 태국의 방콕이라는 곳에 대해 잘 알려주기도 한다.

택국의 방콕 뿐 아니라 태국에서 유명한 깐짜나부리나 파타야, 후아힌등

태국의 휴양지나 관광지로 알려지고 역사적인 모습을 볼수 있는 등

다양한 것을 경험할수 있는 곳들에 대해 잘 설명해줘서 편안하게 여행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여행을 할때 사용할수 있는 여행회화도 담고 있어 도움을 준다.

태국이라는 나라는 동남아 지역의 하나이고 더운 나라라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관심을 가지게 되고 태국어를 공부하게 되고 꼭 가보고 싶은 나라가 되어서

그곳의 풍경과 이야기,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등 다양한 모습을 알수 있고

여행 계획을 세울수 있게 도와주는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시리즈를 만나게 되어 좋았다.

조만간 태국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기에

가방에 꼭 이책을 넣어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초등학생을 위한 컴퓨터 기초+활용 무작정 따라하기

초등학생을 위한 컴퓨터 기초+활용 무작정 따라하기 - 혼자서도 척척! ㅣ 길벗 주니어 IT 7
이상권.권동균 지음 / 길벗 / 2022년 12월

여름방학의 시작, 아이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가르쳐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컴퓨터를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것 같은데 가까운 곳에 학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방학이 시작 되어서 시간도 조금 있으니 책을 통해서

컴퓨터의 기초나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아이와 컴퓨터를 조금 친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만난 책이 혼자서도 척척! 초등학생을 위한 기초 활용 무작정 따라하기이다.

책속에는 컴퓨터를 알아가는 것부터 시작으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에 대한 설명과

컴퓨터의 전원을 켜고 마우스나 키보드를 사용하는 방법등의 컴퓨터의 시작부터

윈도우와 바탕화면, 잠금화면, 메뉴등 설정에 대한 것, 계산기나 그림판 등 보조 프로그램,

인터넷으로 활용하는 방법 등에 대한 것들을 쉽지만 자세히 알려준다.

또 파일 복사나 이동, 삭제 등을 알려주고 파일이나 폴더를 검색하는 방법,

한글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활용하는 방법들,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는 방법,

파워포인트나 엑셀, 그림판 등을 활용하는 방법, 구글이나 미리캔버스, 곰믹스, 패들렛까지

아이가 중, 고등학교 수행평가 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자세히 담고 있다.

학교다닐때 컴퓨터 학원을 가고 필요한 내용들을 배울수 있었는데

지금 우리 아이들은 학원에 갈 시간도 없고 학원들도 찾기가 어렵기도 하고

책에 쉽고 재미있게 잘 나와 있기도 해서 집에서 책을 보고 따라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익힐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간을 잘 활용하면서 배울수 있을것 같아서 좋을것 같았다.

그리고 학교 숙제에 필요한 템플릿까지 제공함으로써

컴퓨터가 어려울것 같다고 생각하는 아이에게

이 책을 보면서 컴퓨터는 어려운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여름방학이라는 짧은 시간에 컴퓨터와 친해지는 연습을 해보려고 한다.

괴이, 학원

괴이, 학원
배명은 외 지음 / 빚은책들 / 2023년 6월

여름하면 떠오르는 장르는 호러, 공포이고

그 배경이 학교나 학원처럼 아이들과 연관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내용들이다.

괴이, 학원이라는 제목에서 느낄수 있듯이 이책이 바로 딱 그런 책이다.

공부하는 아이들이 있는 학원, 경쟁을 하고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비밀스러운 곳,

그곳에서 어떤일이 일어날지 으스스하기도 하지만 읽어보고 싶었다.

책속에는 나를 구해줘, 특별수업, 얽힘, 4층의 괴물, 이영의 꿈이라는

제목의 다섯명의 작가의 다섯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서울을 목표로 하는 소수 정예반, 선택된 사람만 들어갈수 있는 논술반,

괴물이 산다는 보습학원까지 약간은 후덜덜한 무서운 이야기가 등장할것 같은 이야기,

학원이라는 장소와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학원은 일상생활속에서 등장하는 장소이기에 더 소름이 돋을수 있는 이야기들인것 같고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을 배경으로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일이라 더 무섭다는 생각을 할수 있고

한번은 들어본 적이 있는 학원 괴담이기에 더 가깝게 다가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섯 작가님의 다섯편의 이야기가 저마다의 색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한권으로 다섯권의 책을 읽는 느낌이 들어서 다양한 책을 읽은 듯 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학원이라는 공간에서 친구들과 어떤 현실을 마주하고 있고

아이들에게는 일상같은 나날속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는 상상만으로도 왠지 오싹했다.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장르이지만 이상하게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책이고

읽으면서도 무섭다는 생각을 했던 이야기이기도 했지만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작품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