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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로 다시 돌아가 널 살리고 싶어
우대경 지음 / 델피노 / 2023년 4월
평점 :
촉법소년.... 그 단어만으로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책이다.
촉법소년이 아들을 죽였다는 문장이 상상은 하고 싶지 않지만 읽어봐야 할 책이라는 느낌,
그리고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는 말에 흥미롭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던 것 같다.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정말 과거로 돌아갈지, 촉법소년에게 어떤 벌을 줄수 있는지 등
지금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들과는 다른 일이 벌어지기를 바라는 마음도 들었던 것 같다.
촉법소년에게 아들을 잃은 은서는 낡은 일기장을 받게 되고
그 일기장을 열어 본 순간 과거로 돌아가게 되고 억울하게 죽은 아들의 복수를 하려고 한다.
하지만 늘 반복되는 실패, 그리고 늘 같은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현실,
그러던 중 딸이 칼을 들고 살인자를 찌르는 미래의 장면을 보게 되고
그일이 현실로 일어날까봐 불안해 지는데....
" 만약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이 선생님 가족을 죽이면요?
범인이 형사 처벌을 안 받는데도 소년법 개정에 반대할 수 있어요? " (p112)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그냥 지나칠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뉴스를 통해 아무렇지 않게 자신들은 촉법소년이기에 범죄를 저지르고도 반성하지 않고
당연히 벌을 받지 않는다는 식으로 말하는 생각없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촉법소년이라는 것이 왜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기도 하고
그 법을 개정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만들기도 했었다.
상상하고 싶지만 책속에서는 촉법소년에게 아들을 잃은 엄마의 모습,
가족의 모습을 만날수 있다.
우연히 일기장을 통해 타임슬립을 하게 되고 막아보려 하지만 잘 되지 않는 모습,
복수를 하겠다는 딸의 모습 등 현실에서도 볼수 있을 것 같은 모습을 통해서
상상하고 싶지않지만 나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것 같다.
제발 더이상은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촉법소년이라는 것이 사라질수 없다면 법을 개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