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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 후유코 ㅣ 사계 시리즈
이츠키 히로유키 지음, 양윤옥 옮김 / 지식여행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사계 후유코는 이츠키 히로유키의 사계시리즈 4권중 세번째 이야기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라는 뜻의 하루코, 나츠코, 아키코, 후유코
이 네 자매의 이야기이다.
그중 이번 이야기는 사계의 마지막 계절을 뜻하는 겨울인 후유코의 이야기이다.
섬세하고 내성적인 막내 후유코는 예민하기에 불안하고 많이 힘들어 한거 같다.
하지만 그 반면 솔직함으로 사람들의 마음과 시선을 사로 잡기도 한다.
후유코는 고등학교때 이유없는 우울증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한다.
사계 다른편에 보면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말들이 간혹 나왔었다.
그런데 그 입원은 후유코 자신이 원한것이었고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점차 건강을 회복하게 된다.
그렇게 퇴원을 하고 나츠코의 누드 사진을 찍는 카메라맨이 진행하는 라디오를 듣게 된다.
그 라디오 프로에 한달에 한번 정도 편지를 보내게 되고 게스트로 초대도 받게 되면서
방송일을 시작하게 되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
어쩌면 막내이기도 하고 여리기도 하고 예민하기도 한 그녀의 모습과 다른
자신감 있고 여러 일에도 흔들이지 않으면서 자신을 생각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니
그 모습속에는 여린 막내라기 보다는 자신을 많이도 사랑하는 강한 그녀가 있었다.
처음의 느낌과 다르게 한편, 한편 읽을때마다 이책의 매력에 빠지게 되고
네 자매의 이야기에 빠지게 된다.
이제 나머지 한명의 이야기를 읽으면 다 읽고 그 자매들의 매력에 또 빠질수 있겠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아쉬움보다는 다음편의 기대로 마무리 할수 있었다.
" 후유코는 아직 젊어, 그래서 망설임도 그만큼 많을거야. 하지만 이십대에는 뭔가
망설여지는 일이 있을때는 반드시 저지르는 쪽을 선택하도록 해.
할까 말까 망설이면서 좀체 결정을 내리지 못할때 그런때는 반드시 하는 쪽으로
도전해 보란 말이야. 그러다 보면 이윽고 뭔가 망설여질때는 포기하는 쪽을
선택하라고 충고할 시기가 오게 될거야. "
이말들을 다시 읽어본다.
그러고 나니 또다시 생각하게 된다. 나에게도 이런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조금 더 젊은 시절에 나를 위해 한번 부딪쳐 보지 않았을까?
지금은 할수 없지만 그 시절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다시 한번 용기내서 그일에
맞서서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음편을 기대해본다.
또 어떤 이야기로 감동과 교훈을 줄지 무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