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것들로부터의 위로 - 넘어진 마음을 일으켜 세우는 힘
무무 지음, 이지수 옮김 / 프롬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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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배우다, 당신에겐 그런 사람이 있나요? 의 작가인 무무의 신간이다.

앞전의 두 책과 어떤 느낌이 날지 궁금하기도 하고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제목만으로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읽은 책이다.

잔잔하면서도 가슴에 와닿는 글들을 읽은 기억이 있어서인지

작가 무무라는 말만으로도 설레이는 책이기도 했다.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참 많을것이다.

나또한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서 행복의 의미를 알고 싶었다.

그런데 도대체 행복이 뭐지?

행복한 삶이라는것은 뭐지?

하는 물음이 자꾸만 생겼다.

이책을 읽으면서 행복이 무엇인지를 조금이나마 알게 된거 같다.

그리고 행복을 알고 그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을 가질수 있던것 같다.

지금 이순간을 살아가는 나는 나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고

그런 나자신을 위해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고

그로 인해 나 자신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것인지를 생각해 봤다.

물론 나 혼자 살아가는 삶이 아니기에 타인과의 관계속에서의

내 모습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고

그 시간을 살아가는 중에서 나와 타인의 관계와 세상과의 관계속에서

행복하고 여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 어찌 하는것이 좋은지를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내 자신이 완벽하거나 멋지지 않아도 타인과 비교해서

나 자신을 아프게 하지 않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이야기들 덕분에 나자신을 다독이며 위로 해줄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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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상처 입으며 일한 당신에게 - 감정노동의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법
손정연 지음 / 팜파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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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을 지나 성인이 되고 늘 같은 일의 반복인것 처럼

출근을 하고 일을 하고 퇴근을 하고 그 속에서 살아가면서

타인과의 관계나 일로 오는 스트레스로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드는건

누구나 한번은 느꼈을 감정들에 대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 또한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내가 하는 일들에 의해 답답함을 느끼거나

이제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것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 일을 그만두면 다가오는 불안감으로 인해 쉽게

결정할수 없었던 그 때의 나에게 이책이 있었음 위로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인데 지금 나는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이

나를 위한것이 맞는것일까?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에 행복이라는 것이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직장생활로 힘들고 아프다는 감정을 느꼈다면

그 감정들에서 벗어날수 있는 치유의 시간도 함께 있어야 하는데

그것을 해줄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것이

제일 아쉽기도 하고 힘든일이 아닐까...

이책에서는 속으로 끙끙거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사람들 마음에 담긴 이야기를 짚어주고

그것에 대해 어떻게 감정을 조절하는것이 좋은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내 삶이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

혼자 있어도 상처를 받을수 있는것이니

타인과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인해 상처를 받을수 밖에 없기에

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나와 같은 사람이 있음을 알아가고

그들과 나에게 어떤것이 중요한것인지를 알게 되면서

내가 지금 살고 있는 방식과 사람사이에서 느끼게 되는 감정들에서

나자신을 찾는 방법을 알게 되면서 내 마음에 작은 평안을

줄수 있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를 알수 있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감정노동의 시간에서 우리가 보다 나은 삶을

살수 있는 법을 조금이나마 배울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두들 자신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나 자신도 생각을 하고 반성을 하는 시간을 가져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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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 위드 파파 - 꿈많은 아빠와 딸의 꿈같은 여행
이규선.이슬기 지음 / 성안당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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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좋은것이라는 생각에 여행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곤 한다.

그런데 과연 아빠와의 여행을 생각해 본적이 있을까?

그것만큼 어색한 여행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어린시절 아빠와 여행한 경험이 없어서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책이 더 읽어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나도 딸을 키우고 있어서인지 아빠와 딸의 이런 여행을 꿈꿔 본다.

그런마음과 함께 이책을 읽다가 보니 너무도 좋았다.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 하면 편하기도 하고 좋은곳을 꿈꿀거 같은데

이들의 여행은 인도, 네팔의 히말라야, 중국...

언뜻 보기에도 어렵고 힘들것 같은 여행지이다.

그래서 더 이들의 사이가 가까워 진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많이 다투기도 하고 의견충돌이 있기도 하고 낯선여행지에서의 경험이

이들이 가까워지고 자연스러워지게 만들어 준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와 아들의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때와는 너무도 다른 느낌,

그런데 싫지도 않고 왠지 모르게 뭉클해지는 여행의 이야기들,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그 과정이 왠지 조만간의 우리집의 이야기가 될것 같기도 하고

그들의 여행을 읽으면서 나와 나의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려보기도 했다.

여행을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어색한 사이가 되지 않게 노력을 했던 기억이나고

20대였던 딸이 30대가 되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책속의 아버지와

지금 나의 아버지의 모습이 겹쳐지는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뭉클해졌다.

여행은 좋은것이고 어디를 가는것보다는 누구랑 가는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여서인지 아빠와 딸의 여행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60대의 아빠와 함께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의 아이가 40대의 아빠와 10대의 딸의 시간부터 시작으로

여행을 하는것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좋았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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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메트로
카렌 메랑 지음, 김도연 옮김 / 달콤한책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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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곳이다.

그렇다보니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나에게도 지하철에 대한 기억이 있어서인지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인지

이책이 나의 기억을 조금이나마 좋게 만들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책이 눈에 들어왔고 표지를 보기만 해도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을것 같아서 기대가 되었다.

처음에 이책이 에세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책이 소설이라는 것에 조금 놀랐다.

이야기는 지하철의 노숙자와 화장품 회사에서 일하는 마야와의 이야기이다.

이런 마야의 모습이 작가인 카렌 메랑의 실제모습과 비슷하다고 한다,

그래서 이책이 에세이라고 생각을 한것이지만 말이다.

지하철은 우리가 가까이에서 이용하는 교통수단들 중의 하나이고

그렇다 보니 여러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다.

그런곳인 지하철에서 작가는 사람들을 보고 노숙자나 구걸하는 사람들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서 이책을 썼다고 한다.

책속에서의 마야의 모습을 보고 노숙자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는 마야와 같은 시선을 가지고 사람들을 그것도 우리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노숙자들을 봤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만큼 우리는 자신의 일에만 빠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중에서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사람들은 다들 스마트폰을 본다고 자신의 눈앞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그만큼 노숙자는 우리들의 시선속에 머물지 않는다.

소설을 통해 지하철의 인식이 다시 변하고 나보다 약한 사람들을 보는

시선에도 신경이 쓰이는것 같다.

그만큼 마야의 시선을 일상속에서 따뜻함으로 다가오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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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증
마리 유키코 지음, 박재현 옮김 / 박하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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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부터 나를 떨게 한 책이다.

처음엔 그냥 표지만으로 에로틱하기도 하고 강렬하기도 해서 눈이 가고

고충증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읽을려고 한책을

고충증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면서 읽으면서의 느낌은 쉽지만은 않았다.

내가 싫어하고 무서워 하는것중에서도 단연 1~2위 차지하는 벌레,,,

그런 벌레가 몸에 생긴다... 그런것만으로도 무서워서

몇번을 읽다가 책장을 덮곤 했다.

파삭파삭파삭파삭~이라는 글과 함께 한동안 책을 읽지 못했다.

그리고는 다시 읽기 시작한 책... 쎄다 라는 말이 무슨뜻인지 알거 같다.

평범한 주부 마미,

아이의 입시 스트레스와 남편의 무관심으로 인해 다른곳으로 눈을 돌리게 되고

모르는 남자들과 프리섹스를 하게 되면서 몸의 변화를 느끼게 된다.

간지럽기 시작하고 사각사각 소리가 나기 시작하고

고충증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과정이 충격적이기도 하고 정말 이런것이 있는거야? 하는

혼란이 생기기도 하고 읽는동안 벌레를 상상하게 되고...

참 많은 경험을 하게 만든다.

호러, 공포 이런 종류의 책을 늘 피하는 내가 우연히 읽게 된 고충증...

그 황당하면서도 당황스러운 시간에서 벗어 날려면

시간이 조금 필요할것 같지만

충격적이긴 하지만 독특하고 신기하기는 하다는 생각이 들고

왜 그렇게 쎄다라는 말로 표현을 하는지 알게 되었다.

아직도 파삭파삭파삭이라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은 느낌이...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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