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미건조한 오트밀에 레몬식초 2큰술을 더한 하루
타라 미치코 지음, 김지혜 옮김 / 더난출판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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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를 가진 것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구독자가 15만명이나 되는 87세의 타라 미치코의 낭만 라이프라니 궁금해졌다.

어떤 생활을 하기에 이렇게 인기가 많고 응원을 하게 되는것인지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제목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었던것 같다.

 

85세의 나이에 처음 일본의 Earth 할머니 채널을 통해 공감, 응원등의 댓글이 끊이지 않았다.

그 주인공은 타라 미치코, 하지만 그의 영상에서는 뭐 특별하다고 할것이 없다.

그저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의 생활을 보여주고

아침, 점심, 저녁을 만들어 먹는 모습 등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수도 있는 소소한 일상에 대한 것들이다.

그런데 왜 그것이 특별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일까?

 

책을 읽으면서 혼자 살아가는것이 얼마나 외로울까라는 생각보다는

혼자서도 잘 살아간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것 같다.

생활 루틴대로 아침을 만들어 먹고, 점심을 만들어 먹고, 저녁을 만들어 먹는 당연한 모습과

지금까지 사용한 오래된 느낌이 드는 물건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느끼는 편안함,

그리고 가족이나 주변의 사람들까지도 평범하지만 왠지 특별해 보이는 느낌이 들었다.

 

소소하지만 자신이 추구하는 대로 살아가는 모습과 그것에서 행복을 느낀다는 느낌 덕분인지

왠지 편안하다는 느낌과 행복해 보인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던 것 같다.

한권의 책을 읽으면서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가슴이 따뜻해지면서

힐링을 한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해주는 책이라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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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넘어 너에게 갈게 -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최우수상작 토마토 청소년문학
양은애 지음 / 토마토출판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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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를 키우다 보니 청소년소설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렇게 읽은 책들이 생각보다 좋았고 꾸준이 눈길을 끄는 책이 있으면 읽게 되는것 같다.

뭔가 같으면서도 다른것 같은 풍경을 가진 표지, 궁금증이 생기는 제목까지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던것 같다.

" 행복했던 옛날로 돌아가고 싶어..... "

 

무덤덤한 남편과 이혼을 결심했고 어린 딸 수인을 키워야 하는 워킹맘인 주영,

주영은 일을 해야 하기에 수인을 봐줄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고 무작정 고향집으로 간다.

고향집에는 엄마가 돌아가신 후 멀어진 아빠가 혼자 살고 있고 아이를 맡기게 되고

갑자기 사라진 딸, 그 딸을 찾기위해 자신의 기억속에서 오랜 친구를 만나게 된다.

과연 주영은 기억속의 자신을 마주하고 아이도 찾을수 있을까?

 

" 분명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 적도 있었다.

다른 부모들을 보면서 우리도 남부럽지 않게 아이를 키울 거라고,

시련이야 있겠지만 사랑이면 함께 넘어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는 일은 돈을 버는 것보다도 어려웠고,

일터에 나가 일을 하는 것보다도 어려웠다. " (p184)

 

어른이라는 것이 이렇게나 많은 것들을 감당해야 하는 줄 그때는 왜 몰랐을까?

그저 해맑게 뛰어 놀기만 해도 칭찬을 받았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 되돌아 보면 그때가 좋았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는 어린시절의 내 모습을 꺼내보았다.

그때는 뭐가 그렇게 좋았는지,,,,

 

어른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고 누구의 남편, 며느리, 엄마라는 이름들이 생기면서

그저 살아가는 시간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바쁘게 살았던 것 같다.

가족의 소중함이나 주위 사람의 소중함, 그리고 나 자신을 잊어버리고 산건 아닌지

판타지 같은 책속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또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깨닫게 되고

뒤돌아보게 된것 같기도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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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범죄전담팀 라플레시아걸
한새마 지음 / 북오션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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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본 기억이 있는 작가님의 이름,

네메시스라는 작품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인지

작가님의 이름을 기억했던것 같기도 하고 반갑기에 이번 책도 궁금했던 것 같다.

라플레시아라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궁금했고 그것이 식물의 종류라는 것,

가장 큰 꽇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표지의 등에 새겨진 꽃과 연관이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어떤 이야기를 만날수 있을지 궁금증이 생겼던 것 같기도 하다.

 

작은 어선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어린 아이의 시체가 발견되고 그속에서 살아남은 시호,

시호의 등에는 죽은 아이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것 같은 시체꽃 문신이 새겨져 있다.

시간이 흘러 시호는 강력계 형사가 되었고 자신과 똑같은 문신을 새기는

라플레시아를 알게 되고

동생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추적하게 되고 그러던 중 또 시체를 발견하게 되는데....

범인들은 왜 시호의 등에 시체꽃의 문신을 새긴것일까?

 

그저 전작이 재미있었다는 이유로 만나게 된 책인지 읽기를 잘 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을 겪었고 동생의 죽음에 대한 비밀과 범인을 잡고자 했던 주인공,

형사가 되어 동생의 죽음을 쫓다가 만나게 되는 사건들과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

책을 읽으면서 또 한번 생각한것은 정말 사람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가하는 것이었다.

 

사람의 무서움과 사이비 종교에 대한 무서움,

주위애서 일어날수 있는 일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

그리고 책속에 담겨져 있던 이야기의 진실까지...

우연히 재미있게 읽어서 기억하고 있었던 이름,

그 이름 덕분에 또 재미있는 한권의 책을 알게 되고

다음작품에 대한 기대를 할수 있게 되었던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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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지키는 아이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김정화 옮김 / 꿈꾸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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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이라는 책을 시작으로 알게 된 히로시마 레이코,

그후에 많은 시리즈책들이 나왔고 전천당이 너무 재미있었던 이유로

찾아 읽게 되는 작가가 되었다.

또 새로운 작품, 이번에는 청소년 소설로 즐길수 있고 장편이라고 하기도 하고

판타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가 챙겨 읽는 작가이기도 해서인지

어떤 이야기를 만날수 있을지 기대부터 되었던 것 같다.

 

여덟 살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500살이 넘은 여우의 혼령인 아구리코

가난한 농사꾼의 집안이었고 아고 집안의 아이를 도와주게 되고

그 보답으로 받게 된 작은 선물,

그 선물이 마음으로 닿은것인지 그들을 위해서 아낌없이 나눠준 세월이 10,

하지만 사람들은 변한다고 어려웠을때를 기억하지 않고 더 많은 것을 바라는 사람들에 의해

영원히 잡아두고 싶은 어두운 사람들의 마음에 의해 결계에 걸려 갇히게 되고...

 

작은 선물을 준 소년 소스케가 아구리코를 풀어주려다 죽임을 당하고

아구리코는 그로 인해 분노와 증오만을 키우며 저주가 되고

그 저주로 인해 가문에 약한 아이가 태어나거나 아이가 태어나지 않게 되면서

열두 살 소녀인 치요를 데려와 아구리코의 시중을 들게 하는데....

 

사람이 얼마나 무서운지, 욕심이 많은 존재인지를 다시 한번 더 알게 되는 책,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혀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게 많들어진 이야기지만

욕심으로 인해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에 화가 나기도 하고

아구리코를 탈출 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치요의 모습에 조금은 마음이 좋아지기도 하고

이야기를 읽으면서 역시 히로시마 레이코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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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잠든 계절
진설라 지음 / 델피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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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순간, 잠든 기억이 깨어났다라는 문장과 표지, 제목까지 눈길을 끌었던 책이다.

사랑이야기와 함께 스릴러 장르도 함께 있다는 말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목이나 표지에서 주는 알수 없는 느낌이 어떤 느낌일지에 대한 궁금증이

책을 읽게 했던것 같다.

어떤 이야기를 만날수 있을까?

 

혜선이 공부하던 독서실 책상에 올려져 있던 노트로 인해 만나게 되었고

독서실에 화재사고가 났을때 사진을 구해준 남자로 인해 임신을 하고 결혼을 했지만

그사람은 혜선이 생각과는 전혀 다른 가정 폭력을 일삼는 사이코패스,

그로 인해 혜선을 죽을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때 우연히 만나게 된 한 남자,

하지만 혜선은 가정이 있었고 그곳으로 돌아가야 했다.

 

혜선에게는 쌍중이 언니가 있고 여동생도 있다.

혜선의 쌍둥이 언니는 20년 전 목에 가위가 꽂힌채 살해 당했고 범인은 잡지 못했다.

이런 과거를 가진 혜선에게 기억을 잃었다는 도훈이 나타나고

하나씩 밝혀지는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언니의 죽음에 대해 알게 되는데.....

 

"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말하지 마요. 당신 그런 사람 아니니까.

어느 순간이 와도 당신이 먼저야 해요. 당신은 충분히 그럴 자격 있는 사람입니다.

함부로 다쳐서도, 상처받아서도 안 되는 소중한 사람이에요. " (p70)

 

표지와 제목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만나게 될지 궁금했었는데

책속의 내용은 생각했던 것보다 무겁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이야기, 언니의 죽음을 밝히기 위한 스릴러 정도로 단순하게 생각을 했었는데

책속에는 남편의 가정 폭력을 견뎌야했던 혜선의 이야기와 우연히 만난 남자로 인한 불륜,

쌍둥이 언니의 살인사건까지 이 이야기들이 어떻게 연결이 되어질수 있을지 궁금했고

이야기를 읽으면서 인간이 제일 무섭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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