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특권 - 행복하면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숀 아처 지음, 박세연 옮김 / 청림출판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리뷰] 행복의 특권(숀 아처: 청림, 2012)

행복과 성공은 양립할 수 있다.

 

  "사람은 성공해서 행복한게 아니라, 행복해서 성공한다."

 

 매년 전세계의 수재들이 모인다는 학교 '하버드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좌는 다름아닌 '행복학'입니다. 지성인이라면 그려봄직했을 하버드대를 재학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행복을 느낄법한데 그들은 '숀 아처'의 '행복학' 강연에 모여듭니다. 왜일까요?

  저자는 성공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동안 그토록 갈망하는 행복을 몽땅 잃어버린다고 말합니다. 수많은 하버드 학생들을 관찰하면서 그들이 주변 사람들, 혹은 자기 스스로에게 부여한 높은 기대라는 폭군 아래서 매일 매일 신음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저자의 관찰력은 우리 삶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음의 원인과 닮아 있는듯 싶습니다.

 

   성공을 위해서 기꺼이 현재의 행복을 희생하는 하버드생들과 우리들의 자화상을 이끄는 행복 공식은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하면, 행복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입니다.

 공식처럼 성공이 행복으로 이어진다면 좋겠지만 성공이 반복될 수록 성공의 기준은 계속 높아지고 행복은 지평선 너머로 점점 더 멀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숀 아처는 기존의 공식에 근거가 잘못되었으며 이러한 공식에 근거한 성공과 행복의 패러다임 또한 수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현재를 참고 나중을 기다리기 보다는 현재를 위한 행복 훈련 방식을 알려주는 책>

 

  저자 '숀 아처'는 하버드대 최고 인기강좌 1위를 10년간 놓치지 않은 '행복학'강좌를 기획 강의한 행복학의 권위자입니다. 보스턴 글로브는 그에게 "행복학에 대한 선입관을 재치있고도 겸손하게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라고 평가합니다.

  <행복의 선택>에 관한 필자의 생각도 이와 비슷합니다. 추상적인 개념에 가까운 '행복'처럼 다양한 선입관이 자리한 개념도 없을 것입니다. 1,600여명의 하버드생을 대상으로 한 최대 규모의 하버드 행복 프로젝트가 12년간의 연구 끝에 도달한 과학적인 근거이자 연국결과인 이 책에서 우리는 '성공 후에 찾아오는 행복'이라는 사고의 패러다임이 왜 잘못되었는지 그리고 우리가 좇아야할 행복의 공식이란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행복 특권의 7가지 원칙을 주목해 보자.>

 

  저자에게 있어서 행운을 말한다면 오늘날 긍정 심리학의 개척자들과의 만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필 스톤, 엘렌 랑거, 탈 벤 샤하르의 긍정심리학은 기존의 불행의 원인을 파악하고 회복의 과정을 벗어나 행복과 성공을 위한 핵심 요인들을 과학적으로 밝히는 과정을 개척한 이들이기 때문입니다.

  <행복의 특권>에 영향을 미친 이러한 과학적 분석과 규명을 기초로하는 긍정심리학은 우리가 알고 있는 연예프로그램에 나오는 긍정심리와는 전혀 다른 개념이라는 점을 먼저 밝혀둡니다. 긍정심리학은 현실을 부정하거나 왜곡하지 않고 현실을 보다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는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심리학입니다.

   참 쉬운듯 하면서도 쉽지 앟은 것이 바로 행복의 원칙에 대한 이해일 것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행복 특권의 7가지 원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책을 꼭 읽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저자의 책에 있는 목차만으로는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아르키메데스의 지렛대 원리라는 특권의 두번째 원칙은 본디 무게 중심을 이용해 지구를 들어 올릴 수 있다는 원리를 응용해 지렛대의 길이를 '잠재력과 가능성'으로 중심에 '변화를 향한 의지'를 두어 '문제 해결'을 이뤄 '변화'를 가져오는 것을 말합니다.

 

  대다수의 자기 계발서와 성공학의 경우 부정적인 심리에 집중하거나 '행복에 대한 담론'을 중심으로 전개된다고 할때 이 책은 보다 근본적인 문제인 "왜 행복해져야 하는지"를 인식하고 이를 위한 우리의 노력은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를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양립하기 어려운 두가지의 개념들 예컨데 행복과 현실의 성공적인 모습이 함게 양립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저자의 주장을 온전히 이해하기에는 우리의 사고가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부족하나마 그의 행복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가 우리의 부족을 채워주리라고 생각하기에 한번쯤 읽어보아야할 메시지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와 세상의 비밀을 푸는 경이로운 심리법칙 66가지 - 나는 왜 항상 불안하고 세상은 왜 끝없이 복잡한가
황웨이 지음, 김경숙 옮김 / 더숲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리뷰] 나와 세상의 비밀을 푸는 경이로운 심리법칙 66가지(황웨이:더숲, 2012)

심리법칙들은 우리가 주도적이고 이성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관리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사람들은 할 말이 없으면 욕을 한다." -볼테르

 

  올해 초 '인류 역사상 최고의 명언'이라는 제목의 글에 실린 내용입니다.

  18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계몽사사가이자 문학가인 볼테르가 남긴 명언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대화 도중 감정이 흐트러지거나 이성의 한계를 경험한 사람들의 공통된 사람들의 심리를 잘 표현하고 있는 말이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심리학은 동물의 행동과 정신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심리학의 어원은 그리스어 프쉬케(마음)과 로고스(이법, 학)의 합성어라는 점에서 '마음의 학문'이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시대적인 입장과 학파에 따라 '심리학의 정의'는 조금씩 달라집니다. 최근 심리학은 개인과 집단의 보편적인 특징 가운데서 원인을 찾아내고 이를 제어, 통제하는 기술에 자주 이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개인과 집단의 행동의 원인을 심리학을 통해서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분석된 내용을 근거로 행동과 사고를 제어하거나 통제함으로써 다양한 선택지를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복잡한 세상을 보다 단순화 시키고 획일적인 사고방식에 다양성을 부여하는 계기가 되는 심리학의 즐거움은 답답함과 반복적인 삶의 변화를 가져다 줍니다.

  <나와 세상의 비밀을 푸는 경이로운 심리법칙 66가지>는 개인과 집단이 품어보았을 법한 행동과 사고의 불안함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해 줍니다.

<이 책은 인간과 세상의 법칙에 대해 물을표를 가지고 끊임없이 고찰한 결과물이다.>

 

  중국과학원*에서 심리학 석사학위를 받은 저자 황웨이는 일반인들을 위한 읽기 쉬운 심리학 저서를 꾸준히 출간함으로써 심리학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인간과 세상에 대한 물음표를 가지고 끊임없는 고찰을 통해 완성시킨 책입니다.(책 소개글 발췌) 전체적인 내용 전개와 구조는 개인과 집단의 보편적인 행동에 대한 법칙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조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이 자아를 보다 분명히 인식하는 방법과 감정과 사고를 제어하고 통제하는데 따른 효과 및 방법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일상생활을 지배하는 보다 다양한 법칙들과 이와 관계된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이해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즐거움과 더불어 성공한 사람들의 지혜의 탄생이 어디서부터 출발하고 있는지를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사람들의 성공원인이 심리법칙의 오묘한 원리를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나와 세상의 비밀을 푸는 경이로운 심리법칙 66가지>는 총 66개의 심리법칙과 이를 13개의 장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심리학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들과 모르는 사람들에 구분없이 이 책은 일상 생활에 녹아들어 있는 법칙을 다루고 있으며 삶의 전방위적인 영역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의 예를 예를 들자면 만일 독자가 인간관계를 위한 도움을 원한다면 제6장의 인간관계도 기술이다는 항목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기묘한 첫인상과 관계된 초두효과와 첫발 들여놓기 기법 그리고 원만한 인간관계에서 필요한 적당한 거리두기를 다루는 고슴도치의 법칙과 적당한 폭로를 설명하는 자기 폭로의 법칙 그리고 편견의 원인이 되는 각인 효과등이 어떻게 관계 맺을 것인가에 대한 답변을 제공해 줄것입니다.(직업을 고려한다면 7장을 기업경영은 10장을 비지니스는 12장을 참조하라.)

 

  인간은 호기심의 동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호기심은 세상과 인간에 대한 다양한 물음을 찾게 되는 계기이자 답을 찾는 노력의 계기이기도 합니다. 즉 질문과 답 모두 호기심에서 비롯된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학자들은 천성적으로 이러한 호기심이 보통 사람보다 높으며 이로 인해 일반인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보고 문제를 제기하거나 답을 찾아 냅니다. 그들이 찾아낸 질문과 답은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선사해온 것은 분명합니다.

  저자가 품은 세상과 인간에 대한 탐구심과 보다 윤택한 것을 추구하는 마음 또한 이러한 호기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책속에 질문이 있고 답이 있습니다. 세상과 인간에 대한 호기심이 찾아낸 질문과 답속에서 즐거움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나와 세상의 비밀을 푸는 경이로운 심리법칙 66가지>는 답답한 삶을 해결하고픈 처방전이 되어줄 수도 있겠지만 필자는 이 책을 통해 '즐거움'이라는 단어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깃들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답답하고 무료한 일상에서 찾아가는 '즐거움'의 시간을 다른 독자들도 느껴보시길 권합니다.

 

*중국 기초과학연구의 중심기구 중화민국 당시의 중앙연구원 및 베이징 연구원을 전신으로 하고 있으며 1949년 11월 북경에 설립되었다. 기초과학과 자연과학을 아우르는 분야에서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중국 최고의 학술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는 학술기관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흑거미 클럽 동서 미스터리 북스 92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강영길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리뷰] 흑거미 클럽(아이작 아시모프: 동서문화사, 2003)

안락의자 탐정 역사에 새로운 획을 더하다.

 

  "자네는 애거서 크리스티를 너무 많이 읽었어. 현실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가장 수상쩍은 사람이 범인이라고 생각하면 틀림없네." - 사실을 말한다면 中

 

 러시아 출신의 미국 작가'아이작 아시모프'는 SF소설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보석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그의 작품 <로봇>은 그를 대표하는 작품이 되었고 실제로 그가 <로봇>에서 제시한 *로봇 3원칙(로봇 공학의 삼원칙)은 로봇의 작동원리로서 소개되어 있기도 합니다.(이후 많은 SF작가들 그 중에서도 로봇을 소재로 할 경우 그의 로봇 작동원리가 반영된다.)

 

  그는 SF작가입니다. 작가 자신도 SF는 가장 애착이 가고 관심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SF가 관심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SF가 그의 전부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분명 그는 SF작가이지만 동시에 '미스터리'에 대한 흥미 또한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시켜 왔으며 SF작품의 전개 내용 가운데 여러번 반영시키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작가의 '미스터리 작품 활동'에 대해 독자들은 SF와 연결되어 있기에 그 작품들 또한 SF작품으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이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이작 아시모프'는 SF작가이다."는 필자의 제한적인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된 작품은 <흑거미 클럽>입니다. 변호사, 암호 전문가, 작가, 화학자, 화가, 수학자 그리고 이들이 매달 한번씩 만찬회를 갖는 식당의 급사로 이뤄진 여섯명의 모임인 '흑거미 클럽'(정식 멤버는 급사를 제외한 6명이지만 멤버가운데 누구도 급사가 정식멤버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물론 급사 자신을 제외하곤)은 매달 한번씩 돌아가면서 호스트를 하는 특별 모임입니다. 이들은 호스트가 초청한 초대손님이 가져온 혹은 직면한 문제를 각자의 입장에서 분석하고 판단하여 문제를 '**안락의자 탐정' 방식으로 해결합니다.

<흑거미 클럽의 여덞번째 멤버는 바로 독자 자신이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흑거미 클럽은 '안락의자 탐정'스타일의 작품입니다. 흑거미 클럽의 멤버들은 비록 전문 탐정가는 아니지만 각자의 경험과 지식을 통해 사건을 듣고 생각하면서 저마다의 의견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합니다. 사건 해결 방법은 멤버 각자의 생각이 사건의 전체 가운데 부분을 밝혀내고 정식 멤버외의 추가 멤버인 급사 헨리가 이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안락의자 탐정'스타일의 작품은 독자들과 동일한 조건 혹은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문제를 접하고 해결해 나간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실제로 독자는 급사 헨리 처럼 멤버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사건의 진상을 도출할 수도 있으며 여섯 멤버와 같이 사건의 부분적인 진상을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흑거미 클럽>은 12편의 짧은 에피소드가 호스트가 초대한 손님들의 이야기(다섯번째 이야기인 일요일 아침 일찍에는 초대 손님이 따로 없다.)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이들 열두편의 이야기들이 모두 살인사건과 도난 사건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실제로 범죄의 소재는 다양하고 이 작품 또한 다양한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흑거미 클럽>의 열두편의 에피소드와 호스트의 명단입니다.

 

1. 회심의 미소(A Acquisitive Chuckle)

호스트: 특허 변호사 제프리 애벌론
2. 가짜 Ph(Ph as in Phony)

호스트: 암호 전문가 토머스 트램블

3. 사실을 말한다면(Truth to Tell)

호스트: 화가 마리오 곤잘로
4. 가거라, 작은 책이여!(Go, Little Book!)

호스트: 작가 임마누엘 루빈

5. 일요일 아침 일찍(Early Sunday Morning)

호스트: 수학자 로저 홀스테드

6. 뚜렷한 요소(The Obvious Factor)

호스트: 암호전문가 토머스 트램블
7. 가리키는 손가락(The Poinging Finger)

호스트: 특허변호사 제프리 애벌론

8. 어느 나라 대표?(Miss What?)

호스트: 화가 마리오 곤잘로

9. 브로드웨이의 자장가(The Lullaby of Broadway)

호스트: 작가인 임마누엘 루빈

10. 양키 두들, 거리로 가다(Yankee Doodle Went to Town)

호스트: 특허변호사 제프리 애벌론

11. 이상한 생략(The Curious Omission)

호스트: 수학자 로저 홀스테드이고

12. 사각(死角)(Out of Sight)

호스트: 암호전문가 토머스 트램블

   

  책의 말머리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은 '아이작 아시모프'의 다방면에 걸친 흥미와 작가의 재능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SF작가로서의 '아이작 아시모프'가 있다면 이 책에서는 '미스터리'작가로서의 '아이작 아시모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작가의 다양한 방면에서 축적된 정보와 사고는 이 책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주며 독자로 하여금 두뇌 유희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작가의 또 다른 면들은 때로는 불편함을 줍니다. 하지만 '미스터리'라는 장르에서 만나는 '아이작 아시모프'는 불편함 보다는 즐거움과 경탄이 느껴집니다.

 

  <흑거미 클럽>에서 만나는 즐거운 두뇌 유희의 시간을 통해 가을의 '지적인 유희의 밤'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가요? 분명 새로운 느낌 새로운 만남의 시간이 되어주리라고 생각합니다. '흑거미 클럽의 모임' 장소로의 초대장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책 속에서 우리들에게 보내어지고 있습니다.

 

* 로봇공학의 삼원칙(Three Laws of Robotics)

1.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가하거나, 혹은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인간에게 해가 가도록 해서는 안된다.

2. 로봇은 인간이 내리는 명령들에 복종해야만 하며, 단 이러한 명령들이 첫 번째 법칙에 위배될 때는 예외로 한다.

3. 로봇은 자신의 존재를 보호해야만 하며, 단 그러한 보호가 첫 번째와 두 번째 법칙에 위배될 때에는 예외로 한다.

  이 중 첫번째 법칙은 1941년작 단편 Lair!에 처음 소개되었으며 3원칙은 1942년작 단편 Rumaround에서 처음 언급되었다. 이후 아시모프는 <로봇과 제국>에서 0번째 법칙을 추가하는데 세 법칙은 0번째 법칙을 위배할 수 없다.

0. 로봇은 인류에게 해를 가하거나,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써 인류에게 해가 가도록 해서는 안 된다.

** 안락의자 탐정

사건 현장에 나가지 않고 오로지 주변인이 가져온 사건의 개요와 내용 그리고 사건에 관한 기사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일의 탐정. '아서 코난 도일'의 저서에서 처음으로 사용된 명칭으로 독자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문제를 해결하기에 추리 문학에서 비중있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음식점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 - 손님이 줄을 서는 음식점 만드는 비결
『니케이레스토랑』 편집부 지음, 박진희 옮김, 심상훈 감수 / 토트 / 201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리뷰] 음식점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니케이레스토랑 편집부: 토트, 2012)

손님이 줄을 서는 음식점 만드는 비결

 

  "울며 겨자먹기식 창업, 어떻게된 되겠지 식의 창업은 백전백패(百戰百敗)다."

 

  최근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창업은 유례없는 붐을 맞이하여 이제는 창업 홍수시대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입니다. 이러한 창업 열기 속에서 음식점 창업을 빼놓을 수 없는 분야일 것입니다. 대박집으로 소개되는 수많은 음식점 이야기들이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을 끊임없이 유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점 창업자의 3/4는 그냥 투자금액만 날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망해도 기본은 한다.", "마진율이 높다.",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 없다."는 편견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음식점 창업. 소자본 창업의 60%를 차지한다는 외식업에서 성공하기란 만만치 않으며 아이템과 상권 분석을 비롯한 아이디어 개발과 적용이 필요한 업종이기도 합니다.

<음식점 전문잡지 '니케이레스토랑'의 음식점 경영 컨설팅 프로그램의 진수>

 

  일본 음식점 경영자들의 바이블이라고 일컬어지는 음식점 전문 잡지 <니케이 레스토랑>이 17년간 진행해온 음식점 경영 컨설팅 프로그램 중 핵심적인 것만 골라 모은 책 <음식점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토트: 2012)는 거의 모든 음식점 경영자가 안고 있는 고민과 문제에 관한 상담 사례를 집대성한 책입니다.

  이 책은 SBS공익 프로그램 "해결!돈이 보인다"의 <대박집vs쪽박집>에서 볼 수 있었던 컨셉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구조를 다시 설명하자면 요식업 분야별 컨설턴트 13인이 직접 현장에 방문해서 경영주가 직면한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면 경영주가 이를 수용하여 변화된 매장과 경영 방식을 통해 매출을 증가 시키는 방식입니다.

  <음식점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의 매출 증가를 위한 컨설턴트의 조언을 각 장별로 더하면 '메뉴를 이용한 부가가치 더하기'(1장), '고객 유입을 위한 전략과 전술'(2장), '입지 조건 활용법'(3장), '접객의 질'(4장), '직원관리'(5장)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문제 해결'의 다양한 사례들이 요식업 경영자들에게 적잖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요식업 분야별 컨설턴트 13인의 현장 레슨을 담고 있다.>

 

  창업에 성공하기 위한 수많은 요인을 두 가지로 요약하면 '아이템'과 '상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잘 반영한 아이템과 손님들을 유입할 수 있는 상권을 확보하는 것은 성공에 그만큼 가까워지는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두가지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 점 즉 이 책에서 말하는 중요한 어드바이스들을 읽으면서 '아이템'과 '상권'보다 더 중요한 그 무언가가 매상 창출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발결할 수 있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오너의 마인드'입니다. 하나의 상권에서 대박집과 쪽박집이 함께 있을수도 있고 비슷한 아이템을 가지고 장사를 하는 가게가 많이 몰려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박과 쪽박을 가로지르는 경계를 긋는다고 할때 '아이템'과 '상권'은 분명 중요한 기준이지만 이와 더불어 '오너의 마인드'가 분명한 대박과 쪽박의 기준이 된다고 말할 수 있을듯 싶습니다.

 

  책 속에는 매장을 경영하면서 고민되어지는 현실적인 문제 해결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배달 주문을 증가시키는 방법, 불리한 입지를 극복하는 방법, 상권 내의 신규 고객 유치와 기존 고객 관리 방법 및 단체 손님 관리 방법등이 다양하게 망라되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메뉴판과 간판, 전단지를 비롯한 홍보방법과 접객과 이벤트 방법 등 다양한 사례들이 현장과 함께 변화 전후를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생동감 있는 현장의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요식업계에서 성공적인 경영의 비중은 전체의 약 25%입니다. 그리고 자본잠식을 피하는  경영은 전체의 약 40%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나머지는 모두 손해 혹은 위험 상태에 놓여 있다고 보면 좋을 것입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이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영주들이 요식업의 위험성을 간과한 경영참여에 섣불리 뛰어든다는 점입니다. 떠밀리기 식으로 그리고 될대로 되라식의 창업이 성공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일텐데도 말이죠.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합니다 성공적인 경영방식을 배우고 적극적으로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경영마인드를 가진 창업주에게는 분명 '실패'보다는 '성공'의 기회가 주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점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를 통해 '오너의 마인드'가 얼마만큼 중요한지 그리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처방하는 문제 해결이 가져다 주는 변화란 무엇인지를 배우면서 요식업계의 생존경쟁에 뛰어들거나 혹은 뛰어든 모두에게 승리가 함께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화 속의 숨겨진 진실 - 대화 속 겉말과 속뜻
김병완 지음 / 북씽크 / 201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리뷰] 대화 속의 숨겨진 진실(김병완: 씽크북, 2012)

대화를 잘하는 것이, 말을 잘 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금속은 소리로 그 재질을 알 수 있지만 사람은 대화를 통해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해야 한다."

                                                                                                          타자르 그라시안

 

  스페인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철학자로, 인간 사회에 대해 남다른 통찰력을 보였던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실용적 지혜'를 통한 '성공학'관련 책의 저자입니다. 그는 현대인의 삶이 성공적으로 평가 받기 위해서는 눈으로 보이는 외관에 집중하기 보다는 상대의 속을 이해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지식'을 성공의 척도로 생각하고 집착하는 것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발타자르 그라시안'과 '김병완'의 주장을 근거로 '지식의 한계'를 넘어 '성공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지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일 것입니다.

<대화 스킬은 삶의 질과 수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3년간 읽은 책이 만권'

 

  목숨 걸고 읽은 시간 3년 그리고 결과물 만권

  저자는 '인생의 길'을 찾고자 책을 읽었고 책은 이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의 이치를 깨달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국내 '자기계발' 서적에서 저자 김병완을 찾는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서점에서 볼 수 있는 저자의 책은 풍부한 독서 경험과 분석적 사고 방식을 바탕으로 '대상'의 본질을 쉽고 명료하게 파악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대화 속의 숨겨진 진실>은 '삶의 성공'이라는 화두를 다루는 책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삶의 성공을 이끄는 중요한 키워드로 '소통'을 제시합니다. 즉 이 책은 '성공학' 가운데서도 '자기 계발' 그리고 '대화 스킬'에 관한 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소통의 시대이다. 소통의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대화이다.>

 

  한 두 마디의 말이 가지는 비중은 삶을 바꾸는 한 마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양방향적인 소통이 중요시 되는 현대 사회에서 '대화'의 비중은 날이 갈 수록 더욱 커지는듯 싶습니다. 대화의 가장 좋은 점은 경청과 침묵 그리고 칭찬이라는 사실은 '자기 계발'과 '성공학' 관련 책을 읽은 독자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청', '침묵', '칭찬'과 관련한 '소통'을 다루는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여타의 책이 '대화 스킬'을 위한 지식적인 면에 중심을 두는 것과 달리 <대화 속의 숨겨진 진실>은 겉과 속을 이해하는 '지혜'의 면을 중심으로 쓰여졌기 때문입니다. 

 

   <대화 속의 숨겨진 진실>은 총 3 PART로 구성되어 있으며 PART 1은 성공을 위한 대화의 본질과 대화의 겉과 속의 의미 파악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PART 2는 직장을 중심으로 PART 3는 가족, 친구간을 중심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저자는 "대화는 세상으로 통하는 문이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사물의 외견 뿐만이 아닌 내면의 세계를 함께 아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대화의 의미를 겉과 속을 구분하여 외견이 아닌 내적인 의미를 파악하는 사례에서도 확연이 드러납니다.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한 대화는 본질적으로 '성공'과 직결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화 관련 책들은 대부분 '성공학' 내지 '자기 계발'에 속하게 됩니다. '소통의 시대'라는 말처럼 '대화' 관련 책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그 책들은 대동소이 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덮어놓고 많은 책을 읽기 보다는 보편적으로 읽혀지고 읽기 쉬운 책 한, 두권을 읽은 후 <대화 속의 숨겨진 진실>과 같은 특징있는 책을 읽는것이 필자는 좋은 책읽기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성공'을 위한 '인간 관계', 그리고 '인간 관계'를 위한 '소통', '소통'을 위한 '대화'와 '대화'를 위한 '대화의 기술. 이 모든 과정을 이끌어 가는 '지혜'는 기술과 함께 분명 우리의 삶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삶을 변화 시키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담고 있는 다양한 사례와 '지혜의 측면'들이 유용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단순히 지식 아닌 지혜라는 극단적 선택이 아닌 양자의 조화로움이 이 책에서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