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사회성 - 세상과 잘 어울리고 어디서나 환영받는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
이영애 지음 / 지식채널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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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이의 사회성(이영애: 지식채널, 2012)

아이의 사회성을 키워주는 구체적인 전략과 실천방법

 

  한 개인의 사회 적응의 정도나 대인 관계의 원만성을 가리켜 사회성이라고 말합니다. 개인이 모인 집단 에서 사회성은 개인의 능력과 표현의 형식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우리는 사회성을 통해 집단에 속해 있는 개인의 역할과 영향력을 봅니다. 그리고 건전하고 좋은 사회성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서 리더십, 공감능력, 자기 표현력, 문제해결능력과 책임감의 우수한 모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부모의 고민은 자녀 양육에 관한 부모의 역할입니다. 집단으로부터 소외받거나 환영받지 못하는 자녀로 자라나지는 않을지에 대한 고민은 좋은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 이상은 해본 고민입니다.

<사회성을 알지만 바로 알지 못하는 것이 우리들 부모의 현실입니다.>

 

  EBS에서 방영하는 <아이의 사생활>과 <생방송 부모>와 같은 다양한 양육관련 프로그램은 부모에게 새롭고 유익한 정보를 많이 제공해 줍니다. 양육관련 프로그램에는 우리가 부모로부터 배웠어야할 내용과 잘못 알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 친절한 방법으로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상기의 양육 프로그램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정보들은 학교폭력과 관계된 대다수의 문제들을 파생시키는 치명적인 문제를 생각할때 아이의 사회성과 관계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가해학생 혹은 피해학생의 현재와 과거를 조사하면 아이들의 사회성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러한 문제를 제공하는 일차적인 환경이 가족으로부터 출발한다는 사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과 걱정을 갖게 합니다.

  우리 아이는 괜찮을까?

  하지만 아이에 대한 문제에 대한 걱정을 하기 앞서 부모는 부모의 역할을 걱정해야할 시점이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배움은 자녀 교육에 있어 먼저 선행되어야할 부모의 숙제이다.>

 

  저자 이영애는 아동상담 전문가로 <아이의 사생활>과 <생방송 부모>에서 상담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자녀 교육에 있어서 현실적인 조언을 하는 멘토이자 상담사로 많은 부모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아이의 사회성>에서 저자는 아이들의 사회성을 키우기 위해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합니다. 이 책의 제목은 '아이의 사회성'이지만 대상은 아이가 아닌 부모입니다. 사회성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가 배우고 이해하고 가르치는 노력을 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책의 구성은 크게 사회성에 대한 이해와 사회성 발달과정에 대한 설명, 그리고 사회성에 영향을 주는 기질, 애착, 정서, 자기조절, 자존감과 도덕성. 끝으로 사회성이 낮은 아이들의 현실과 이를 극복하기 사회성이 높은 아이들로 자리하게 하는 전략적 로드맵이 함께 제공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사회성과 관련하여 한눈에 볼 수 있는 표와 구체적 전략제시안은 아이들에게 적용할 실제적 교육에 관한 지침으로 매우 적절히 정리가 되어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흔히 우리는 아이의 사회성을 위해서 아이를 보육원이나 유치원 그리고 학교와 학원과 같은 집단 교육 시스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회성을 사교의 연장으로 보고 아이들의 스케쥴과 관리 감독을 타 기관에 의탁하는 것은 비록 틀린 선택이라 말할 수 없지만 베스트 선택도 아니라는 것을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부모의 역할을 수행하기 앞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조차도 모르는 방황과 혼란의 상태에서는 자녀 교육을 하더라도 결국 실패를 경험하게됩니다.

  필자는 자녀 교육 실패에 대한 부분을 나무랄수는 없지만 준비 부족으로 인한 실패는 분명 고쳐나가야할 부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의 사회성을 키우기 위한 부모의 노력은 가르침에 앞서 배움으로부터 출발해야할 것입니다. 

  <아이의 사회성>은 이러한 부모의 자녀 교육의 시작점과 그리고 교육의 내용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자녀의 바른 사회성을 꿈꾸는 부모들과 이 책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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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일간의 지구 반 바퀴 신혼여행
윤린 지음 / 홍익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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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500일간의 지구 반 바퀴 신혼여행(윤린: 홍익출판사, 2012)

일생에 단 한번 뿐인 신혼 여행 배낭 메고 지구 반 바퀴.

 

  3년간의 연애, 그리고 결혼, 특별한 신혼 여행으로 즐기는 행복의 시간들

 

  두번 세번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평생에 단 한번 경험하는 신혼 여행이라길래 아주 특별한 즐거움을 남기고자 남들 다 가는 여행 플랜을 제껴두고 서울 탐방을 나섰습니다.

  서울에서 살지만 서울을 알지 못하고 서울에는 우리가 가보지 못한 장소와 경험하지 못한 맛이 숨어 있다는 기대를 품고 남들과는 전혀 다른 신혼을 즐기자는 무모한 계획. 어른들의 반대와 주변의 시선도 무시하고 결국 서울 탐방을 진행한 아내와 결혼한지도 어느덧 3년이 지났습니다.

<지구 반바퀴 결혼의 시작과 함께 여행도 시작되었다.>

 

  만화가이자 속절없는 여행가인 윤린의 신혼여행 기록을 읽고 있자니 3년전 신혼여행이 생각납니다. 전재산을 털어 떠난 남미 여행을 함께 했던 캐나다인 앤군과 결혼 후 다시 지구 반바퀴를 떠난 모습에서 미지에 대한 동경과 설레임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500일간의 지구 반바퀴 신혼 여행> 제목 그대로 500일간 지속된 윤린의 신혼여행 기록입니다. 여행의 기록 속에는 다른 여행책에도 있듯이 우리와는 다른 나라의 문화와 삶이 있습니다. 책 속에는  매일 반복되고 경험되어지는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미지와 조우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만이 가지고 있는 점도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혼자가 아닌 둘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문화에서 자란 앤군과 윤린의 여행은 혼자가 아닌 둘 그리고 하나가 아닌 두개의 문화가 낯선 문화와 조우하게 됩니다.

 

 

<유쾌하고 발랄한 신혼 부부만의 행복의 시간들이 사진, 글, 그림에서 느껴진다.>

 

  중국, 홍콩, 티벳, 네팔, 인도,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터키, 이란, 그리스, 베트남, 라오스, 태국 500일간 그들이 머문 자리는 지구 반바퀴라는 거리 뿐만이 아니라 일생에 경험하기 힘든 특별한 문화와 삶의 현장을 경험한 장소들이었습니다.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는 결혼과 여행의 비슷한 점을 나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필자는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은 기본이고 돌발적인 상황을 경험하고 실수를 통해 새로운 것을 배워나가며 어려움을 만났을때 서로 도와주는 모습은 결혼생활과 여행의 공통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윤린과 앤군의 긴 여행 속에서 우리는 여행이란 쉽지 않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 기록 속 다양한 우습고 황당한 사건들은 다른 각도에서 보면 위험하고 어려운 사건들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결국 500일간 지구 반바퀴라는 쉽지 않은 여행을 성공했고 행복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주어진 환경과 눈앞에 것만을 헤쳐나가는데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는 사람들은 가질 수 없는 그 무언가를 얻은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 어떤 삶을 살아갈지 궁금합니다.

 

  특별한 시간이 새로운 시작을 장식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같습니다. 그리고 나와 함께하는 반려자가 특별한 시간을 함께 해준다는 사실은 결혼 생활을 분명 더욱 사랑스러움으로 채워줍니다.

  스러운 아내와 함께 남편과 함께 행복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분명한 것은 여행도 결혼도 언제나 즐겁지만은 않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가까이 있는 것에서 행복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먼 곳에서 행복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윤린의 신혼여행을 통해 결혼을 이야기 한다면 행복은 혼자가 아닌 둘이서 만들어 나가고 발견해 나간다는 부분을 우리는 배울 수 있을것입니다.

  <500일간의 지구 반 바퀴 신혼여행>은 둘이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발견한 행복의 편린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지치고 힘든 일상과도 같은 오랜 여행을 경험한 이들에게서 어려움 속에서도 행복의 편린들을 찾는 방법을 배워보는 것도 우리의 일상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지치고 힘든 일상에서 행복의 편린들을 발견해보는 시간을 이 책을 통해서 갖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자 행복을 향한 작은 노력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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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가 정말 쉬워지는 착한 책 - 누구나 갤럭시S3를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132가지 기술 정말 쉬워지는 착한책 5
강현주 지음 / 황금부엉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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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갤럭시S3가 정말 쉬워지는 착한책(강현주:황금부엉이,2012)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갤럭시S3 활용기술

 

  기존의 통신과 문자 서비스 중심의 폰과 달리 스마트폰은 휴대전화에 인터넷 통신과 정보검색 등 컴퓨터 지원 기능을 추구한 지능형 단말기를 말합니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고 인터넷 통신과 팩스를 비롯해 실생활에서 스마트폰 폭 넓게 활용합니다.

  필자 또한 스마트폰 유저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유저'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부끄러운 '스마트폰 유저'입니다. 왜냐하면 지하철, 버스, 길에서 볼 수 있는 스마트폰 유저들과 달리 필자는 스마트폰을 전화, 문자보내기, 메일확인, 게임, 용도로만 쓰는 지극히 단순한 기능만을 사용하는 스마트폰 유저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필자의 입장에서 진단해보면 스마트폰은 어렵기 때문입니다.

 

 

<전원 키고 지금부터 하나하나 해보자. ㅠㅠ>

 

  큰 그림과 큰 글씨가 특징인 '정말 쉬워지는 착한 책'시리즈 6번째 책은 '갤럭시S3'에 관한 책입니다. (이 시리즈는 갤럭시 S2, 아이폰 4S, 아이패드를 대상으로 한 책과 SNS인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대상으로 한 책이 이미 발간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우선 그림과 글씨가 크다는 점과 직관적으로 따라하기만 하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림 크고 글씨 커다란건 정말 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눈나쁘고 집중력 떨어지는 사람은 모두 아는 중요한 사실입니다.)

  <갤럭시 S3가 정말 쉬워지는 착한책>을 굳이 평가하자면 전원을 처음 켜는 순간부터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기까지 세세하면서고 꼼꼼한 그 덕분에 아주 심각할 정도의 기계치 조차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 책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몰라? 모릅니다. 하지만 모르기 때문에 배우고 싶습니다.>

 

  '스마트 폰'의 기능을 '스마트'하게 사용한다는 의미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아주 단순하게 사용한다는 것과

  하나는 아주 다양한 기능을 쉽게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갤럭시 S3가 정말 쉬워지는 착한책>는 전자의 경우를 후자의 경우로 바꿔줍니다. 전원을 켜고 시작하는 일부터 기기 자체의 기능에 대한 통제와 외부와의 공유와 실생활 응용 편까지 다양한 정보를 기능별로 나눠서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해서  SNS와 금융과 여가 활동을 위한 네비게이션 기능을 손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아주 단순하게 기기를 사용한 스마트폰'유저였음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비싸게 주고산 스마트폰이기에 더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고 싶었지만 마음먹은대로 잘 되지 않아서 속이 쓰렸는데 이번 기회에 기기 사용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혹자는 이런말을 합니다.

  '어차피 통화하고 문자만 보낼거면 3G폰도 충분하다.'고 말입니다.

 

  필자 또한 이 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3G폰이 가지고 있는 한계로 인해서 보다 폭넓고 자유로운 업무환경과 정보네트웍을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해결가능하게 해준 스마트폰의 필요성 또한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분명 기계치 멤버인 필자 또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도 단순 기능에 머물러 있지만 이제 조금씩 기능의 사용법을 배워가면서 '스마트폰'만이 할 수 있는 생활의 편리함과 유용함을 조금씩 느껴봅니다. 초보를 벗어나 진정한 스마트폰 유저로 거듭나기위한 노력을 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갤럭시 S3가 정말 쉬워지는 착한책>은 좋은 선택이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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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의 심리학 - 당신의 감정, 판단, 행동을 지배하는
데이비드 맥레이니 지음, 박인균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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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착각의 심리학(데이비드 맥레이니: 추수밭, 2012)

상식과 관습에 딴지를 거는 인간 심리 매뉴얼

 

  다음과 같은 보기가 있습니다. ? 안에 들어가야할 숫자는 몇일까요?

  1 = 5

  2 = 7

  3 = 9

  4 = 13

  5 = ?

  정답은 가장 아래에 있습니다.

 

  생각을 바꾸면 답이 보입니다. 알면 쉽고 모르면 어려운 난제 아닌 난제들이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난제 아닌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 경험, 논리, 계산 능력을 버릴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 경험, 논리, 계산 능력이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하고 판단의 오류와 장애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인정하는것은 우리가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한 첫 걸음입니다.

  <착각의 심리학>과의 만남은 인정하기 싫은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책과의 만남을 무엇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필자는 책과의 만남을 착각의 매커니즘이 만들어낸 우물의 밑바닥에 빠져있는 우리에게 내려온 두레박과의 만남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착각의 심리학>의 저자는 데이비드 맥레이니라고 불리우는 심리학광입니다. 2009년에 처음 개설된 저자의 심리학 블로그는 우리 일상다반사에서 발견되는 오해들을 관찰하고 상식과 관습에 저항하는 심리학과 뇌과학 대가들의 이론을 유쾌하게 설명하는 인기 블로그입니다.

  <착각의 심리학>의 기본이 되는 저자의 블로그는 이후 미국 유명 정치가와 블로거들 그리고 언론 매체를 통해 명성을 쌓아나가게 되었습니다. <착각의 심리학>은 심리학 도서이면서 동시에 아마존 유머 분야 베스트 1, 2위를 다툴 정도의 유쾌함과 전문성이 함께하는 책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착각의 심리학>의 내용 구성은 판단의 오류에 관련하여 자아오류, 예측 오류, 경험과 논리 그리고 습관이라는 다섯가지 오류에 관한 36가지의 사례와 이에 대한 심리학과 뇌과학의 이론들과 유쾌한 설명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착각의 심리학>은 분명 심리학 책입니다. 하지만 지루하기 보다는 유쾌한 설명이 돋보이는 재미있는 심리학 책이라고 보여집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사람들 혹은 우리 자신의 모습에 대해 저자는 솔직히 인정할건 인정하고 잘못된건 고쳐 나가는 가운데 우리가 보다 좋은 관계와 행동과 판단에 이를 수 있음을 지적합니다.

   만일 우리 자신이 '나는 절대 그럴리 없다'고 말하거나 억측에 가까운 예측을 제시하거나 혹은 자신의 경험과 논리를 주장하거나 습관적인 문제 대응을 하는 사람은 아니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통해 우리 자신의 심리상태를 알아가는 것도 좋은 일일듯 싶습니다.

 

   점점 더 쉽고 간편한 길로 나아갈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필자 또한 그러한 편리성과 관성을 좋아하는 체질로 바뀌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고 쉽게 문제를 해결하는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사고의 생각을 우물 속 깊은 곳으로 잠기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착각의 심리학>을 통해 만나는 재미있는 착각의 사례들은 현재의 나 자신과 앞으로의 우리들이 경험하게 될 착각의 오류가 얼마만큼 일상 속에 가까이 왔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착각의 매커니즘에 빠져있는 우리는 우리 자신의 착각의 매커니즘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한걸음 내딛을 수 있는 판단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상기 문제의 정답은 1입니다.

처음 제시된대로 1=5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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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책 - 인간의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철학자와 그 사상들 DK 생각의 지도
윌 버킹엄 외 지음, 이경희 외 옮김 / 지식갤러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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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철학의 책(윌리엄 버킹엄 공저: 지식갤러리, 2011)

마인드 맵 방식으로 이해하는 철학의 흐름과 역사

 

  "철학은 재미있다."

 

  인간은 경이로움과 호기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람들은 탐구와 발견을 끊임없이 도전합니다. 철학을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이성을 사용한 탐구와 판단"으로 말할 수 있을듯 싶습니다. 이는 철학의 영역이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와 미지의 영역에 대한 사고 뿐만이 아니라 이성을 사용한 현실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노력을 수용합니다.

  철학이 이성을 사용한 문제 접근과 해결의 노력의 과정이라고 말할 때 우리는 철학의 시작을 인류의 시작점과 함께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인류의 조상으로 불리우는 아담과 하와조차도 선악과를 앞에 두고 딜레마에 빠져 있을때 그들 또한 이성적 사고 활동, 즉 철학을 사용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랜 역사 속에서 철학과 관계된 위대한 인물들과 그들의 사상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방대한 양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방대한 양은 우리가 철학에 대해 궁금증과 호기심을 가질때 접근하기 어려운 장벽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필자는 필자와 같은 철학에 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가진 이들에게 장벽이 낮은 길에서 철학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책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비록 담너머 보는 철학의 모습이 철학 전공자들과 철학자들에게는 어설픈 모습일지 몰라도 <철학의 책>에 수록된 철학에 관한 이야기는 우리의 지적인 호기심과 궁금증을 충분히 해소해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동서양을 망라한 철학 사상들을 마인드 맵방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고 있다.>

 

  윌 버킹엄과 그의 동료들이 쓴 책 <철학의 책>(지식갤러리,2011)은 인류의 삶 속에서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불리울 만한 사고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 철학자들과 그들의 사상을 정리한 책입니다.

  <철학의 책>은 고대, 중세, 르네상스와 이성의 시대, 혁명의 시대(1750-1900), 근대(1900-1950), 현대(1950-현재)에 이르까지 106명의 인물들과 그들의 사상을 '마인드 맵' 방식을 활용하여 정리하고 있습니다.

  '마인드 맵'이란 문자 그대로 '생각의 지도'라는 뜻입니다. '마인드 맵 방식의 지식 습득'은 자신의 생각을 지도로 그리듯 이미지화 시켜서 유기적으로 연결된 일련의 사고 연상을 가능케 하는 두뇌 개발 기법에 기초합니다. 그림과 상징물을 활용해 배우는 것이 훨신 유용하다고 생각한 영국의 토니 부잔이 개발한 이 기억법은 오늘날 학습 뿐만이 아니라 업무능력과 프로젝트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는 방법입니다.

 

  책의 구성은 크게 시대별로 배치된 인물과 인물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명언과 그림이 상단에 있습니다. 그리고 인물란 아래에는 맥락이 있는데 이 속에는 사상가의 분야, 사상, 이전의 관련역사와 이후의 관련 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진에 나와있는 이미지를 이용해서 설명하자면 본문은 인물의 시대적 배경으로 시작되어 '마인드 맵'방식의 다이어그램으로 풀어쓴 사상의 전개 방식이 수록되어 있으며 사상에 대한 설명과 격언 그리고 인물의 사상에 관계된 책과 일화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여타의 철학책에 비해 많은 이미지가 사용되고 있으며 암기보다는 흐름을 이해하고 철학의 사고가 어떻게 우리에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이해하기 쉬운 배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와 유사한 책이 몇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기존의 책들이 가독성이 떨어지거나 설명위주로 짜여져 있다고 생각했던 독자들이라면 이 책은 기존의 책과는 다른 전개 방식과 전달 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분명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철학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의 당연한 본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전통적인 관습으로부터의 무조건적 수용을 거부하는 움직임과도 관계되어 있습니다. 누군가 우리의 사고를 지배하려고 할때 그것을 이성적으로 거부하고 나를 표현하는 것은 철학의 영역에서의 저항이자 사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권의 책에서 만나는 수많은 철학자들의 노력이 맺은 열매들을 전시해놓은 종합시장과도 같은 매력속에서 '장벽이 낮은 곳에서 엿보는 철학의 즐거움'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부족한 남편의 지적 호기심과 궁금증을 기억하고 책을 구매해준 아내에게 고마움과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며 <철학의 책>에 관한 '북 리뷰'를 마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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