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애니멀 - 사랑과 성공, 성격을 결정짓는 관계의 비밀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 흐름출판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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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성에서 감성으로

 

  개인주의의 강화를 경험하는 사람들은 자기 계발에 치중하여 행복과 성취에 오르려는 경향이 있다고들 말합니다. 이러한 경향은 자신의 잠재된 능력 특별히 이성 중심적인 사고의 발전을 가져옵니다.

  반면 개인주의의 강화에 영향을 받은 교육과 사고 방식으로는 관계적 측면 특별히 인성적 요소의 약화로 나타나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고들 말합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그리고 일을 하는 가운데 경험되어지는 인간사회의 경쟁적 구도. 이러한 경쟁 구도에서 성공하기 위한 이성 중심적인 사고 개념은 이미 오랜 세월을 걸쳐서 보편화되어 있으며 상기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발전해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몇몇 사람들은 이러한 이성의 중심에서 나타나는 약점들을 보완하여 새로운 성취와 행복의 길을 열어나가고자 할 것입니다. 그리고 <소셜 애니멀>(서울: 흐름, 2011)과 같은 책이 약점이 보완된 길 앞에서 사람들을 맞이하리라고 생각됩니다.

<관계를 통한 성공학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그들이 성공에 도착하는 과정

 

   저자 데이비드 브룩스는 관계와 만남의 기능을 통해 인간의 기능에 대한 이해를 도모합니다. 저자는 사람은 감정과 무의식에 따라 움직이며 관계야 말로 감정과 무의식의 핵심이라고 지적합니다. 저자는 '헤럴드'와 '에리카'라는 두 인물은 탄생에서부터 죽음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면서 만남과 관계가 실제적으로 어떻게 성취와 행복에 영향을 주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심리학, 사회과학, 신경과학을 비롯한 광범위한 학문의 세계를 적용시키며 인간의 본성과 삶의 전과정에서 발견되어지는 경험과 학습, 가풍, 문화, 제도의 영향력등을 반영 시킵니다. 즉 책의 전체적인 구성은 매우 방대하게 기술되어지는 가운데 하나의 논점 인간의 인성을 바로보는 가운데 제시되어지는 관계의 측면을 부각합니다.  삶의 탄생으로부터 죽음까지 발견되어지는 관계의 기능적인 역할은 우리가 그동안 가지고 있던 개인의 발전과 행복을 외부적 요인과 IQ와 같은 이성적 이해 가운데 두는 것에 대한  편견임을 보여줍니다. 저자가 소개하는 '에리카'와 '헤럴드'가 보여주는 관계의 기능은 무엇이 인간을 진정한 성취와 행복으로 이끄는지를 보여줍니다.

 

합리적인 것에 대한 반발

 

  합리주의 사고 방식이 기초된 인간은 사회적 동물임을 이해하는 과정 가운데 발견되어지는 오류의 핵심은 사람을 수치화 시키고 인간의 삶을 단순화 시켜서 만들어 버리는 데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성공을 위한 학력과 커리어를 강조할때 그 가치의 중심에 있는 이성주의 판단의 비대해진 영향력에 대한 반발 가운데서 책이 쓰여진 배경을 찾을 수 있을듯 싶습니다.

  성공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되어지는 합리주의적 사고 이해가운데서 제시되어지는 요소들이 삶을 지배하는 가운데 판에 박힌 가르침의 문제점은 없는지를 생각하는 시간을 책을 통해서 가져봅니다. 의미있는 삶 행복과 성취를 위한 우리의 길이 어떻게 제시되는지를 확인하는 자리가운데 관계는 확인의 중심에 위치한 핵심입니다.

 

Dear my J

 

  이 책은 교육의 중요성이 낳은 부작용 가운데 인성 중심으로 관계의 중요성을 지적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해럴드'와 '에리카'라는 두 인물의 일생을 따라가면서 관계가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 것인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책의 분량이 방대해져서 500쪽 가까이 되는 내용이 되어버린듯 싶습니다.

  책 읽기를 하는 입장에서 책의 분량은 분명 부담스러운 부분이지만서도 책의 내용과 가치 그리고 중요한 것들에 대한 쉬운 설명을 고려하면 좋을듯 싶습니다. 또한 책의 내용 전체가 지루하지 않다는 점을 먼저 말해주고 싶습니다. 획일화된 사고 개념에 대한 반발로 등장한 이 책의 가치가 국내에서 어떻게 평가될지는 모르겠지만서도 개인적으로는 추천해주고픈 책이기에 J에게 책의 내용과 간단한 코멘트를 남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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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의 향기
장 크리스토프 뤼팽 지음, 이원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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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위험 요소들

 

  막심 샤탕의 <다른 세상:1,2,3,>(서울:소담출판사,2011)이후 두번째 소담의 환경을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다른 점이라면 장 크리스토프 뤼팽의 <아담의 향기>(서울:소담출판사,2011)는 스릴러 물의 느낌이 물씬 풍겨나면서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보다 직접적으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장 크리스토프 뤼팽의 <아담의 향기>는 무관심한 이들과 극단적인 이들 그리고 이들 가운데서도 이익을 쫓는 이들에게 섬찟한 경고의 메시지를 날리고 있습니다. 타인의 문제에는 관여하지 않는다와 자신의 환경에만 국한된 사고를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보편적 적용의 재앙의 위협앞에서 드러나는 이기적인 인간의 발가벗겨지는 모습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면서 현실의 위험 요소들이 우리들 곁에 있음을 자각하는 계기를 통해 문제의 본질적인 핵심이 무엇을 말하는지를 생각해본다면 좋은 시간이 될듯 싶습니다.

<환경을 소재로한 이 작품에서 비판의 대상은 누구인가? 독자도 예외일순 없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

 

  폴란드 소재 브로츠와프에 자리한 한 생물학 연구소의 실험실이 파괴되는 가운데 시작되는 이 작품은 지구 재앙의 원인이 되어버린 인간에 대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들이 행사하는 준엄한 심판에 대한 강력한 반발을 스릴러 형태로 풀어나갑니다. 세계인구의 증가는 자원의 고갈과 환경의 훼손이라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인간의삶의 터전이 확산되는 모습은 마치 주변의 모든것을 빨아들이면서 확장해가나는 블랙홀과도 같습니다.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과 이를 일깨우기 위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위험천만한 행동들.

  그것은 자연을 지켜야 한다는 미명 아래 인간을 죽여야 한다는 인간에 대한 혐오심에 기대어 흉악한 범죄로 나타나게 됩니다. 주인공 쥘리에트가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외침을 말하는 이들의 대변자라면 '신 포식자 집단'을 이끄는 인물 테드 해로우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모든 것을 변화시키려는 사람들의 일면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둘 사이의 같으면서도 서로 다른 방식의 행동은 무관심한 이들에게 보편적으로 확대되어지는 위기를 바탕으로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는 참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경계를 부술 것인가 경계를 뛰어넘을 것인가? 파괴는 결코 해답이 될 수 없다는 사실 가운데 환경을 위한 우리의 행동의 올바른 답이 무엇인지를 책을 통해서 확인해봅니다.

 

파괴는 결코 답이 될 수 없다.

 

  환경의 문제는 단순히 동식물의 문제가 아닌 인간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환경 문제에 대한 가장 큰 부정적 원인을 제공하는 존재는 인간입니다. 반면 이 문제를 위해서 가장 노력하는 존재도 바로 인간입니다. 문제의 원인을 제공하는 이들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들 이 작품은 문제의원인을 제공하는 이들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선택을 담고 있습니다.

  콜레라를 통해서 인류의 인구를 획기적으로 줄이고자 하는 이들의 생각에는 인간에 대한 혐오와 개발 도상국의 인구를 대상으로한 이기주의의 추악한 모습이 있습니다. 비록 그것이 환경을 위한 행동이라고 말하지만 그들이 하고자 하는 행동은 또 다른 환경운동가인 쥘리에트를 통해서 제시되어지는 행동과는 상반된 요소와 분명 뚜렷히 대비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극단적인 선택의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극단적 선택이 결과를 위한 것일지라도 목적을 위한 수단의 마구잡이식 사용은 답이 될 수 없습니다. 오늘날 환경에 대한 문제는 나 뿐만이 아닌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적용되어지는 문제임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공감대의 확산을 위해서 노력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작은 실천으로부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이들은 문제의 경계를 넘어서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파괴는 결코 답이 될 수 없다는 사실 가운데 파괴를 막고자 하는 이들과 실현하고자 하는 이들의 음모와 그 가운데서 자신의 답을 만들어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긴장감 있게 그려지는 작품입니다.  

 

Dear my J.

 

 이 작품은 환경을 소재로한 긴장감 높은 스릴러 물입니다. 추리물을 좋아하는 J에게 이 작품이 얼마만큼 재미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두꺼운 분량의 책을 읽는데 있어서 긴장감이 유지되는 가운데 환경 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철학적인 요소들이 함께하는 좋은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J가 이 책을 읽을 때쯤이면 아마도 우리의 딸 아이도 자연에 대해서 배우는 나이가 되겠죠. 목적을 위해서 수단의 과격함을 이야기 하는 나보다는 합리적이고 평화적인 선택의 결단을 추구하는 J가 이 작품을 더 잘 설명하고 가르쳐 주리라고 생각됩니다. 신이 이 땅을 만들었을때 인간에게 부여된 명령의 본질적인 의미를 생각해본다면 책 속의 우리의 역할이 타인이 아닌 우리 모두에게 있음을 생각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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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강자 - 이외수의 인생 정면 대결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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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의 역사

 

  자신의 삶을 싸움으로 그리고 타인과의 싸움 조차도 자신과의 싸움으로 귀결시키는 인물. 이러한 인물평이 그의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지만서도 그가 강조하고 싶어하는 가치관의 중심에는 이러한 투쟁본능과 본능을 절제 하고 다스리는 요령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외수씨의 책을 몇번 접해볼 기회가 있었지만서도 그때마다 느끼는 것은 그가 에너지 넘치는 인물이라는 사실입니다. 좋게 말하면 그의 에너지는 하나의 흐름이 되어 주변의 사람들을 끌어 모아 전진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나쁘게 말하면 그의 에너지에 사람들이 휘말려 들어가 흘러가게 된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그는 이 책을 통해서 '승리'='행복'을 얻기 위한 삶의 방법과 사고를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분명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모두에게 적용되는 보편성을 가진 메시지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그의 글에는 에너지가 넘쳐납니다. 그리고 동시에 치열함이 느껴집니다.

<법칙의 예외성에 대한 그의 생각에서 보편적 가치관의 적용점에 대한 가르침이 생각난다.>

 

전신으로 퍼져 나가는 에너지

 

  <절대강자>(서울: 해냄,2011)는 자신만의 뚜렷한 문학적 색채의 대중화에 성공한 몇 안되는 작가 이외수의 가치를 담은 책입니다. 그는 대중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문학과 예술을 통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진 인물이기도 합니다. 삶의 에너지를 문학과 예술이라는 형태로 바꾸는 것을 넘어서서 그것을 대중에게 적용시켜 하나의 문화로 만들어내는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이데올로기를 떠나서 그의 작품을 바라볼때 그것의 가치는 더욱 뚜렷해지고 분명한 색채를 가진 뛰어남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뛰어남의 중심에는 에너지가 자리합니다. 작가는 자신의 에너지를 정태련, 박경진과 함께 독자들에게 주입합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뇌, 눈, 발, 손, 마음, 가슴에 감성을 주입하고 본능을 일깨웁니다. 말라버린 가슴에 물을 주고 잠들어 있는 뇌를 깨우는 과정들은 금언과 에세이를 통해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총 10장으로 구성된 책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기는 어렵지만 오래된 유물이 오늘날 남아서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것처럼 독자들 또한 쓰러지지 않고 일어서 있는 정신력을 가진 삶을 살아가라는 메시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나는 그를 좋아하지만 동시에 그를 두려워 한다.

 

  개인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몇몇의 평가가 대중적인 평가와는 분명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남기는 말입니다. 연결해서 말하자면 필자는 이외수를 좋아하지만 동시에 두려워 합니다. 세상을 향해서 으르렁거리고 부조리한 것에 대해서 외치는 목소리를 가지면서도 동시에 넘치는 에너지의 발로가 잘못된 길을 향할때 나타날 부작용에 대해서 걱정을 해봅니다.

  책 속의 내용은 메마르고 거칠어진 세상이라는 현실 속에서 주어진 살아 남기 위한 투쟁을 고취하고 있습니다. 위로와 격려 그리고 권면으로 구성되어진 책의 성격은 이외수 자신이 말하는 소통을 통한 삶에 대한 의욕으로도 정리가 가능합니다. 하나의 작품 속에서 다양한 문학적인 성격의 글을 사용하고 있으니 종합적인 작품집이라고 볼 수 있는 이 책은 분명 한편의 좋은 금언집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어정쩡한 자기계발서 혹은 성공학 책보다 유익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필자에게 있어서 이 책은 현실의 냉혹함 속에서 기댈곳 없는 우리 자신이 믿어야할 해답을 인본주의적인 사고와 깨달음의 초점을 두고 있다는 사실에서 일말의 안타까움이 느껴지기는 책이기도 합니다.

 

Dear my J.

 

  누군가 이 책을 추천해주었을때 책의 부제를 보고 읽기 보다는 책 속의 그의 치열함을 보라는 말이 문득 떠오릅니다 이 책을 보게 된것은 대중문화의 관심과 사회적 현상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가운데 글을 쓴다는 이외수 작가의 글이었기 때문입니다.

 책 속의 이외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여전히 호기심의 대상이지만서도 그의 가치관에 대해서 섣불리 동의하기는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의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대중적인 소통 가운데서 찾는 이들도 있지만 서도 저는 그의 글이 시대의 아픔과 사회의 부조리를 살아가는 이들의 눈높이에서 이해되어지는 글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파하는 이들과 방황하는이들 그리고 억눌리고 소외받는 이들 모두에게 주님의 말씀이 전해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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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밥상 - 매일매일 건강한 1식 3찬
함지영 지음 / 경향미디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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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밥상 고민의 고통

 

  남자들도 밥을 하는 시대라고 하지만 필자는 남자가 밥하는 집 환경에서 자란탓인지 아내들보다는 남편이 밥을 차리는 횟수가 더 많은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나아졌지만서도 예전의 가장 큰 고민은 역시 J랑 식사할때 반찬은 무엇이 좋을까라는 고민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입맛을 가진 두 사람이 만났으니 이러한 고민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고민과 상황을 맞이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대부분 여성분들의 입장이지만 서도 남자들도 종종 고민을 하더군요.(그래도 아직까지는 여성들이 더 많은듯 싶습니다.) 편식하는 식습관을 가진 이들과 함께 하는 사람입장에서는 더욱 그 고민의 깊이가 강해져 나중에는 밥상에 올라가게 되는 차림표를 생각하는게 고통이라는 말도 듣게 되었습니다. (고통은 참으로 다양한거 같습니다. 전 그래도 잘 먹어주는 덕분에 고민은 하되 고통은 아니었지요.)

 

 

<밥상을 차리려면 먼저 밥을 해야 합니다. 기본이죠>

 

기본으로 돌아가서 보는 책

 

  <오늘의 밥상>(서울: 경향미디어,2011)은 여타의 요리책과 비교해 볼때 조금 묵직합니다. 그리고 그 묵직한 내용물 속에는 기본에 충실한 한국인의 집밥상이 있습니다. 밥상의 기본이 되는 밥짓기부터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손님상 차림표까지 한국인의 밥상의 기본인 1식 3찬을 구성하는 요리 레시피가 충실히 수록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과 국물 그리고 각 끼니에 맞는 조합과 양념에 관한 저자의 레시피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기에 J가 왜 이 책을 좋아하는지 알듯 싶습니다.

  소박하고 검소한 밥상을 차려주고픈 J의 마음은 밥상을 차리는 모두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J에게 밥상을 차려주면서 엄마들이 해주는 맛있는 밥을 먹여주면서 동시에 영양을 생각한답니다. 요즘 밥솥은 나름 다용도이기에 밥짓기의 종류와 구분이 필요없다고는 하지만 편리함이 도리어 기본을 약화시키지는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기본의 중요성이 풍성한 요리의 밑거름이자 맛있는 밥상의 원천임을 생각해봅니다. 기본적인것들을 잘 만드는 사람이 좋은 밥상을 차린다는 어머니의 말씀.(그래도 요리를 가르쳐주신건 결국 어머니였습니다.) J는 경험하지 못했다고 하지만 전 어릴때부터 요리를 배울때마다 들은 내용인지라 기본의 강조는 누차 강조해도 모자르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라도 거르게 되면 그것이 습관이 되어서 계속 거르게 됩니다.>

 

매 끼니늘 고민하는 분들에게

 

  한끼식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을 새롭게 만들기는 무리입니다. 기본적인 밑반찬에 몇가지를 더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듯 싶지만 할 수만 있다면 조합을 통해서 보다 다양한 찬을 내놓는게 좋다고도 생각합니다. 매 끼니를 고민할때 나타나는 부작용은 역시 아침밥 거르기입니다. 점심이냐 나가서 먹게 되지만 아침은 어영부영 하다보면 거르게 되고 그리고 결국 거르는게 습관이 되어버리게 되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침의 식사도 저녁처럼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간단하게 나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차림표를 미리 구상해두거나 전날 만들어 두면 좋을듯 싶습니다.

  <오늘의 밥상>의 아침상은 빠른 시간에 만들수 있기도 하지만 하루 전날 만들어서 보관하기 용이한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거르지 않는 꾸준한 식사 가운데 건강한 하루가 시작됨을 알고 계신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아침은 종종 거르게 되지만 하루의 컨디션에 영향이 미쳐지는점을 생각한다면 역시 아침 식습관은 거르는 것보다 먹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Dear my J

 

  종종 아침을 차려주던 뒷모습이 그리워지는 요즘 출산 후 친정에서 몸조리하는 J가 추천해준 요리책을 보면서 하루 빨리 집에 모여서 다시 식사하는 모습을 그려 봅니다. 요리책을 다양하게 보아왔지만 서도 이 책은 분명 가장 기본적인 것을 간단히 표현한 책들 가운데서도 돋보이는 책이라고 생각네요.

  이것 저것 해보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따라하는 가운데 한가지 두가지 배워간다면 분명 좋은 밥상이 차려 지리라고 생각되요. 난 J가 해준 계란 요리가 무척 먹고 싶답니다. 돌아온다면 J의 계란 요리를 듬뿍 먹을 수 있겠지요. 좋은 책을 추천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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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아저씨 2011-12-17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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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로빈 슬리밍 레시피 - 먹어도 살찌지 않는 요리 54
닥터로빈 지음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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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 음식의 허와 실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운동과 함께 더불어 식생활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요즘입니다. 특별히 연말 연시가 다가오면서 회식자리와 파티의 연속되는 스케줄을 보면 걱정이 앞섭니다. 저 많은 스케줄을 다 소화하고 난뒤 난 어떻게 되는 걸까요?

  최근 많은 여성분들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과거에는 외모가 상당부분을 차지했지만 최근엔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가 부각되는듯 싶습니다. 아내도 출산 후 본의아니게 다이어트를 하게 되었지만 무리한 다이어트 보다는 자연스러운 다이어트를 선호하고 있답니다. 다이어트에 관한 다양한 책과 정보가 넘쳐나는 가운데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항목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칼로리입니다. 아마도 대 다수의 책들은 칼로리를 다루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 칼로리가 좋다는건 쉽게 설득이 가지만서도 그동은 즐겨온 음식을 포기해야 한다는 사실이 우리를 스트레스받게 합니다. 과연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 우리는 미식을 포기해야만 하는 걸까요? 다이어트의 가장 큰 2가지의 실패원인은 스트레스와 식욕의 절제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칼로리 음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나요?

<고 칼로리를 해결하기 위해 저지방 마요네즈와 오렌지 주스로 맛을낸 하우스 그린 샐러드>

 

건강한 몸을 위한 올바른 상식을 가르쳐 드립니다.

 

  <닥터로빈의 슬리밍 레시피>(서울: 동녘라이프, 2011) 의 저자 닥터 로빈은 ''모든 질병은 입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진화의학을 토대로 한 음식치료의학을 고안한 인물입니다. 닥터 로빈은 건강한 식단을 위해 거르치 않는 아침식사, 3대 영양소의 벨런스(탄수화물, 단백질,지방: 5:3:2비율), 열량이 낮은 음식으로 풍성히 먹는 것, 삼백식품(백미,설탕,밀가루 등)의 최소화와 영양손실이 적은 조리법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권장 사항을 반영하여 만들어진 다양한 레시피는 양념&소스를 비롯하여 슬리밍 레시피, 칼로리가 적은 간식을 주축으로 약 54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닥터로빈의 슬리밍 레시피>는 먹고는 싶은데 먹을 수 없다는 이들에게 극단적이거나 혹은 과격한 절식의 다이어트 보다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추구하는데 있어 동반자가 되어주는 레시피 책입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오렌지 파인 주스와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딸기 바나나 스무리>

 

소중한 우리 몸을 위한 건강한 식단 사용하기

 

  책의 부제는 먹어도 살찌지 않는 요리라고 되어 있지만 그렇지는 않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단 이 책은 무엇보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좋은 책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책의 말미에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다이어트 음식에 대한 잘못된 상식에 대한 견해도 있고 무엇보다 건강한 식단을 위한 다양한 조언들이 레시피만큼이나 풍성히 기록되어 있어 건강 식단을 찾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라고 생각합니다.

  아내는 칼로리에 상관없이 먹는걸 좋아하지만 저와 달리 살은 찌지 않는 체질입니다. 축복받은 체질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서도 개인적으로 사람은 먹으면 살이 찌는게 정상체질이라고 생각하는 지라 걱정이 되는게 사실입니다. 출산 후 자연스럽게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면서 힘든건 역시 체력부족이라고 하는데 이는 음식과 더불어서 보강되어야할 운동요소가 함께 수반되어야 건강한 몸을 구성한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다시 떠오르게 합니다. 

  알라딘 신간 평가단 활동을 하면서 이 책을 추천했던 것은 개인적으로 아내가 요리에 대해서 궁금한 것들이 많은지라 그것을 알려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그 목적은 충분히 달성된듯 싶습니다. 초보자도 읽기 쉬운 구성으로 되어 있고 무엇보다 다양한 기본 상식이 수록되어 있어서 건강한 몸과 식단의 조화를 생각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단 지나친 기대보다는 역시 금물이겠지요. 

 

Dear my daughter 

 

  언젠간 너도 자라나서 요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겠지. 그리고 그 가운데서 쉽고 재미있는 요리를 위해서 함께 시간을 가질 날이 다가오길 바란다. 이 책 속의 레시피를 가르쳐 주는건 책이 아닌 아빠가 될 가능성이 크겠지만서도 연습할때는 자주 책을 쓸 수 있기를 바란다. 누군가에게 의존하기 보다는 함께하는 아이가 되고 그리고 책을 통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아이가 된다면 더욱 좋으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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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아저씨 2011-12-17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닥터로빈의 슬리밍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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