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눈으로 보는 가족의 모습 영구처럼 착하디 착하기만 한 아빠 유영구, 그리고 아빠의 불성실한 이름 짓기라고 생각하는 유환승군, 삶을 살아가면서 남에게 손해 한번 안끼친 아빠지만 주변의 사람들을 돕다가 손해를 입는 아빠의 모습, 그런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자라나는 유환승군이 겪는 고민과 갈등을 보면서 우리의 자화상과 가족의 모습을 그려 봅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보지 못하는 결점을 보고 장점을 보는 신기한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기한 눈을 통해 아빠를 보는 유환승 군이 엮어가는 첫 이야기는 <나의 철부지 아빠>(푸른책들. 2011)에 소개되는 일상의 행복을 간직한 가족의 모습을 아이들의 시선에서 풀어나갑니다. <제9회 푸른 문학상 아동 부분의 9개 작품이 수록되어있는 나의 철부지 아빠> 저마다의 개성이 만들어낸 독특한 이야기 책 아이들의 눈은 세상의 뒤틀림과 온전한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우리가 미처 깨달치 못한 것들과 우리가 간과하는 것들을 전해줄때는 더욱 그러한 특별함이 느껴집니다. <나의 철부지 아빠>에 수록된 9편의 이야기는 단순히 흥미진진한 사건과 전개만을 다루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는 과정 가운데 이야기는 저자들의 개성과 함께 일상의 삶에서 특별한 그 무언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때로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화해와 용서 화목이라는 이름으로 발견되는 것들입니다. 우리는 저마다의 개성적인 글들을 통해서 다양한 요소들을 볼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진정한 삶의 가치와 의미 그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아이들의 사고와 생각이 발견하는 소중한 가치들 집을 나갔다고 생각한 아빠가 돌아오고 자신의 이름이 아빠의 희망이라는 것을 발견하는 유환승군, 보이지 않는 눈을 가진 찬이와 할머니의 색 이야기, 입양아들이 겪는 섬세한 심리 묘사이야기를 전해주는 동주와 다정이 이야기등 다양한 이야기들은 우리들의 일상 가운데서 발견되어야할 소중한 가치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아홉편의 이야기 그리고 열배의 이야기 속 감동과 즐거움이 아이들의 아름답고 순수한 내면과의 만남으로 인도하는 가운데 신인자가의 재기와 개성 그리고 즐거운 이야기를 통한 가정의 소중함과 회복을 생각해 봅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고양이 일기<우리 집에 온 길고양이 카니> 버들초등학교 3학년 7반 한지민, 이 책은 지민이의 고양이 일기 형식을 빌려 쓰여진 책입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눈으로 바라보는 고양이와의 만남과 동거 그리고 그 가운데서 겪게 되는 일상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일상입니다. 지민이는 일기를 쓰면서 자신과 길고가양이가 어떻게 친구가 되었는지를 그리고 고양이와 함께 생활한다는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단순히 귀여워서 그리고 갖고 싶어서 고양이를 조르는 아이들에게 지민이는 고양이에 대한 책임의식과 우리가 알아야할 다양한 고양이에 대한 지식을 함께 가르쳐 줍니다. 작가의 어린시절의 경험을 살려서 쓰여졌기에 더욱 재미가 느껴지고 예전에 고양이를 키우던 그때가 다시 생각납니다. 다양한 고양이 정보가 책 속 곳곳에 있다는건 추가적인 재미요소 지금부터 <우리 집에 온 길고양이 카니>(한겨례아이들,2011)를 만나봅니다. <눈부시게 핀 개나리를 배경으로 달고나가 찾아왔습니다.> 길고양이 그리고 친구 봄날의 따스함과 행복한 기운을 갖고 등장한 달고나 우리가 길에서 흔히 볼 수 잇는 길고양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 달고나는 새끼를 베고 있는 엄마 고양이 입니다. 엄마고양이 달고나와 지민이의 만남은 베란다를 통해서 먹이를 주는 관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경계심이 많은 길고양이와 지민이, 아이는 고양이를 관찰하면서 고양이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편견에 대해서 조목 조목 지적합니다. 임신한 고양이에 대해 자료를 찾으면서 아이는 달고나에 대해서 그리고 고양이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갑니다. 고양이와 언어가 다른 지민이지만 마음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스킨십은 둘 사이의 관계가 좋은 관계임을 보여줍니다. 길고양이가 방문하고 친구가 되기까지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배려 그리고 애정이라는 것을 지민이는 몸소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는듯 싶습니다. 고양이의 일생을 달고나와 마야를 비롯한 여러 고양이들을 통해서 보여주면서 작가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고양이와 가족과 친구가 된 사람들만의 행복을 이야기 합니다. <고양이 임신을 비롯하여 고양이에 관한 다양한 상식이 플랩북 스타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양이 친구에서 고양이 가족으로 길고양이 달고나가 새끼를 낳고 새끼 가운데 한마리가 지민이네 가족이 되었습니다. 길고양이 습성을 가지고 있는 '카니'와의 동거는 여간 어려운일이 아닙니다. 오줌을 여기저기 싸고 호기심으로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기도 하고 무엇보다 집을 나가는 카니의 모습은 고양이와 가족이 되면서 겪는 과정들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은 고양이 카니가 지민이네 가족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재 확인 시켜주는 시간이면서 동시에 고양이를 보다 깊게 이해하는 경험히기도 합니다. 함께 먹고 마시고 동거하는 가운데 친구는 가족이 되고 보다 친밀한 관계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우는 자세에서 지민이와 카니의 함께 자라나는 모습을 행복한 기분으로 봅니다. 반려동물이 증가하는 요즘 무분별한 입양이 파양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기심과 자신들의 욕구에 따른 길고양이에 대한 호기심은 서로를 불편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 집에 온 길고양이 카니>는 독자들에게 고양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고양이와 가족이 된다는 것 그리고 일상의 단면들을 엿보고 가르쳐 주는 좋은 책이랍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 아내의 출산 예정일이 한달을 채 못남기고 있는 시점. 지금의 마음을 기록해 둔다면 그것은 두렵고 떨리고 설레임과 약간의 흥분이 지속되는 그러한 나날이라고 말할 수 있을듯 싶습니다. 첫 출산을 경험하게 될 아내의 불안한 마음처럼 그것을 지켜보는 저 또한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아이의 아빠가 된다는 것을 어떻게들 경험하고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게 있어서 아빠가 된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에 이은 또 다른 축복이자 행복의 순간이라고 생각되지만 아이 또한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지 내심 궁금합니다. 아내와 함께 출산에 대한 다양한 동영상과 육아 관련책을 임신 소식 이후 접해왔습니다. 적어도 아내는 저보다 곱절을 읽는듯 싶고 저는 책을 읽은 아내가 추천해주는 책을 위주로 읽습니다. 경험이 중요하다는 가르침이 지배적이지만서도 읽고 이해하는 것을 위주로 삶을 살아온 제게 책은 아이와의 만남을 준비하는 가장 작은 준비과정 가운데 하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기의 인권과 입장을 고려한 르봐이예 분만법. 우리의 생각과는 많이 다르다.> 분만의 선택: 르봐이예 분만법 이글을 적는 2주전쯤 다니던 산부인과에서 배포한 설문지를 받았습니다. 설문지에서 유독 눈에 들어오는 질문사항이 있었는데 다름아닌 분만법입니다. 제왕절개, 자연분만, 그리고 자연 분만도 일반과 르봐이예가 있더군요. 아내는 자연분만을 원하는 중이고 저 또한 아내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그리고 르봐이예분만법은 아내와 아이를 위한 결정 가운데 하나의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이라는 마음으로 골랐습니다. 집에 돌아오고 얼마뒤 아내는 르봐이예분만법에 대한 책을 추천해주었습니다. <평화로운 탄생>(샘터사, 2003)은 프레드릭 르봐이예박사가 쓴 분만법의 당위성과 방법에 대한 책입니다. 이미 알고는 있지만 그것이 부분적인 지식이라면 온전히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작은 책에서 느껴지는 복잡한 감정이 제 마음을 다시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르봐이예 분만법은 아이가 태어난 직전후를 기점으로 가장 편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분만법입니다. 이러한 분만법은 아이의 인권과 아이의 감정과 감각을 위한 배려라고 합니다. 따뜻한 물 태줄의 느린 분리(태동의 활동이 종료된 태줄을 자릅니다.), 태교에 쓰이던 음악을 키고 주변을 약간 어둡게 하는 방법등은 아이가 태어난 직후 만날 낯선 환경을 친숙한 환경으로 바꾸어서 아이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낯설은 방법이고 익숙하지는 않지만 이 방법이 아이와 아내를 위한 선택이라고 한다면 저 또한 기꺼이 배우고 적응하고 함께 동참하고자 르봐이예 분만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와의 만남: 두려움과 설레임 아이에게도 다양한 감정이 있다고 합니다. 아이는 엄마와 기억을 공유하고 그것은 프로이드 박사의 말대로 트라우마 개념으로 자리 잡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이가 기억하지 못하는 요소들이 분명 아이에게 영향을 남길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분만법의 선택에 중요성은 여러곳에 있지만 아이가 느끼는 감각과 기억 그리고 엄마와의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빠는 해줄 수 있는게 별로 없어 보이지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면 함께 생각하고 곁에 있으며 시간과 감정을 나누는 그런 소중한 것들을 공유하는 가운데서 역할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이와의 만남이 가까워 지면서 조금이라도 다가가고 싶은 마음에 읽게된 책은 그런 제 마음을 그리고 아내의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이글을 언젠가 아이도 이해하는 날이 오겠지요 그것이 몇년 후일지는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아이에게 아빠는 너와의 만남을 이렇게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나의 가족 그리고 나의 가족을 세상에 존재하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정리와 수납의 생활화 어머니와 함께 이사를 할때마다 저 많은 짐이 어디서 쏟아져 나올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릴때 보았던 그 풍경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지만 그때 그 생각은 여전히 이어져 옵니다. 어머니의 수납과 공간활용 능력은 이삿짐 센터 직원들의 볼멘 소리와도 연결됩니다. 추가요금을 낼 수 없다는 어머니와 이삿짐 센터의 실랑이를 뒤로 한채 계속해서 나오는 짐들을 보면서 정리와 수납의 달인의 경지에 오른 어머니에게서 배워야 할 것들이 참 많았구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작은 집도 넓게 쓴다는 독일과 일본의 만남. 공간의 활용이 마술 같이 다가온다.> 독일식 생활과 일본식 공간의 만남 저자 가도쿠라 타니아는 독일인 어머니로부터 독일식 생활습관을 배우고 일본식 작은 집에서 자신만의 살림방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40대 후반의 주부입니다. 그녀의 삶은 가사에 능통했던 어머니의 영향과 이사경험을 통한 효율적인 공간활용으로 '아늑한 공간'으로 변모하는 작은 공간 활용법을 제시합니다. 그것은 단지 공간을 마술처럼 사용하는데서 나타나지만은 않습니다. 삶 자체의 폭 넓은 활용은 인생을 즐기고 돌아보는 즐거움 속에서 발견되어지는 소박한 삶 가운데서도 발견되어집니다. 작은 집도 넓게 쓰는 독일식 정리 수납생활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책 속의 해답은 그녀의 독특한 삶 하지만 소박한 삶은 곧 심플함에서 발견되어진다는 라이프 스타일임을 가르쳐 줍니다. 삶과 가치의 발견은 이러한 라이프 스타일을 보다 잘 보여줍니다. 작은 공간 가운데서도 언제나 정리와 수납을 반복하는 삶이 집안을 정리하고 살림을 여유롭게 하는 새로운 공간을 끊임없이 만들고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삶의 즐거움 독특하고도 실용적인 다양한 살림살이들은 주방도구부터 엔티크 가구까지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의 장으로 연결되어집니다. 가볍고 편리한 수납의 공간을 넓혀줄 수 있는 다양한 소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저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활의 지혜를 하나하나 엮어서 사진으로 찍고 가치관과 생활방식의 일치를 도모합니다. 공간은 여전이 작지만 우리의 마음과 시선을 사로 잡는 공간의 넓이는 넓어지는 모습을 발견하면서 일상 생활에서 넓은것을 선호하고 무리하는 우리들에게 <타니아의 작은집>(2011, 홍시)은 삶의 공간을 넓히는 효율적인 방법이 가시적인 공간에만 제한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언제나 날마다 작은 공간 속에서도 끊임없이 공간을 만들어 내는 저자의 모습에서 오늘도 수납과 정리를 반복하면서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내는 아내의 모습이 겹쳐보입니다. 비록 작은 공간일지라도 넓은 공간처럼 변모시키는 저자와 아내. 삶의 아늑함과 편안함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행복의 공간의 비밀이고 이를 만들어 나가는 라이프 스타일의 진정한 아름다움이 책과 아내에게서 함께 느껴지네요.
냉동보관요리 편견을 깨보자. 음식은 요리했을때가 가장 맛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의 바쁜 시간 속에서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 모든 요리를 식사에 맞춰서 조리하기란 만만치 않은게 사실입니다. 밥맛은 바로 했을때 가장 좋다고 해서 매번 아침 일찍 밥을 한다는건 쉬운듯 보여도 간단한건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도 사람들은 미리 해놓은 음식보다는 만들어 먹는 음식이 좋다는걸 주장합니다. 그것은 인스턴트 요리에 대한 거북한 반응과 새로 만든 요리가 더 맛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 프렌차이즈의 음식이 조리된 상태에서 해동과정을 거쳐 내놓아진다는걸 알면서도 그것을 맛없다고 말하는 이가 적은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건데 냉동 요리도 조리하는 방법에 따라 그리고 보관하는 방법에 따라 독특하고 좋은 맛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비결이 무엇이 있을까 하고 고민하면서 오늘도 냉동고를 열어 봅니다. 쌓여가는 재료 속에서 요리할 생각을 하니 귀차니즘이 밀려오네요. <우리집 냉동고 가장 아껴먹는 2대 고기 돼지고기와 소고기 요리 보관과 요리 레시피> 손질과 보관만 잘해도 식비가 줄어 든다? 우리집 냉동고는 마의 공간입니다. ㅠㅠ 그것은 한없이 들어가는 공간이지만 동시에 무엇이 들어가있는지를 알 수 없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먼가 이것저것 남은 것을 버리기 아까워서 넣어둔것들 부터해서 세일상품과 다양한 양념들(마늘, 고추, 생강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다양한 것들이 제각각가 서로 다양하게 들어가서 기억에 잊혀진 것들이 수개월뒤에 발견되기도 한다는 점이겠죠. 아직 아내는 잘 모르지만서도 4개월전 생선 토막을 발견했을때 스스로 그것을 사기 위해서 비싼걸 무릅쓰고 산걸 생각하면 속이 아픕니다. 저자 윤선혜는 마의 공간과도 같은 냉동고 속 재료들을 간단한 손질과 보관법을 통해서 효율적인 냉동고 관리를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냉동 재료를 손질해서 넣어두는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신선한 상태로 유지하고 이를 통해 만드는 맛있는 요리들이 우리의 바쁜 일상과 높은 식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귀가 솔깃해지지만서도 막상 따라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부터 들기에 망설인 책이기도 하지만 시범적으로 해본 몇가지 케이스 예컨대 고기 양념 밑간과 함께 냉동 보관하기등은 바쁜 일상 가운데 빠른 요리를 해먹기를 새롭게 경험해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냉동 요리는 맛이 없을거라는 편견과 냉동고를 정리하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반조리 완전조리 모든 것을 냉동보관할 수 있다면? 모든 조리 음식을 냉동 보관하는게 가능할까요? 책 속의 다양한 냉동보관은 분명 일상의 다양한 요리들을 예로 제시하시만서도 또 다른 요리들도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만듭니다. 정답은 응용력과 새로운 아이디어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뜻대로 잘 안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책을 통해서 경험하는 다양한 냉동 요리 레시피와 손질과 보관방법은 분명 도움이 되는듯 싶습니다. 뿌리채소 믹스를 보면서 야채 요리를 위한 냉동 보관을 생각하고 돼지고기를 보관하면서 닭과 오리고기를 보관해보는것이 그러한 예입니다. 하나의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 30분 정도를 소모하는 가운데 그 이상은 무리다라고 고개를 저엇지만서도 책을 통해 조리 후 냉동을 하고 해동을 통해서 먹는 음식 맛은 냉동 전후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발견하면서 둔한 미각 때문인지 아니면 진정한 레시피의 위대함인지는 좀더 생각해보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분명한 것은 시간을 절약하고 식비를 절약하는데 책이 분명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겠죠. 바쁜 현대인의 일상 아내에게도 남편이 요리를 해줄 수 있는 세상에 태어난 것을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어설퍼도 맛나게 먹어주고 웃음지어주는 아내에게 분명 남편의 요리는 바쁜 시간을 쪼개서 만든 정성 가득한 요리라는 생각을 더해주기에 일상이 바쁘다는건 좋은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