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보다 재미있는 가족 캠핑놀이 66 - 자연 속에서 놀면서 공부하는 캠핑놀이 완벽가이드
데즈카 가즈히로 지음, 김수연 옮김 / 터닝포인트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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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가족 캠핑놀이 꿈을 현실로 바꾼다. 

  캠핑인구 100만인 시대.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으로 돌아가 온 가족과 함께 웃고 즐기며 아이들과 못다한 놀이도 즐기면서 아내에게 휴식을 아이들에게는 좋은 추억을 남겨줄 수 있는 낭만적인 시간. 모든 아빠들이 꿈꾸는 캠핑일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요? 복잡한 도시에서 지나치게 오래 머물러서 인지 어릴적 즐겼던 다양한 놀이를 잊은지 오래고 현대식 놀이에 푹 빠져버린 아이들에게 자연은 그저 지루하고 따분한 공간이라는 느낌마저 가지게 하는 불편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눈을 자연으로 돌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들의 눈높이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흥미로운 사건과 놀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평소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을 경험하는 아이들에게 자연은 흥미롭고 재미있는 놀이 공간입니다. 


<가족캠핑에서 필요한 다양한 놀이와 실용적인 정보를 모아놓은 캠핑 가이드책>

캠핑장에서의 아빠의 역할

  자연으로 돌아가 문명의 혜택이 줄어든 그곳에서 아빠의 역할은 다른 어느때보다도 중요하게 부각됩니다. 기술적인 부분들과 힘든 노동은 물론이거니와 아이들과 아내를 챙기고 함께 놀아줘야하는 역할 까지 캠핑놀이의 즐거움은 리더가 된 아빠가 얼마만큼 잘 이끌어 나가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떠난 그곳에서 아빠의 역할은 다재다능한 자연과 벗이된 남자입니다. 능숙하게 불을 다루고 각종 생활편의 시설을 설치하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놀이를 진행하다보면 평소 접하지 못한 아빠의 다양하고 새로운 긍정적인 모습을 가족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족캠핑 놀이66>(터닝포인트,2011)는 야외 현장에서 필요한 실용기술과 정보 그리고 놀이 진행요령과 준비과정등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야외에 나간 이상 아빠는 리더지만 동시에 정보를 얻는데 한계를 가진 위치에 서게 됩니다. 아내와 아이들은 남편에게 질문하면되지만 아빠는 질문자의 입장보다는 답변자의 입장에 서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빠는 야외에서 더욱 많은 능력을 요구받게 됩니다.
  자연으로 떠나서 쉬고 싶다는 생각에 무턱대고 떠난 캠핑이 아빠들의 미숙하고 지루한 진행에 스트레스만 안고 돌아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한번 떠난 후 두번다시 가고 싶지 않은 여행을 만들기 위해서도 아빠의 역할을 생각하고 준비하는 아빠만이 인정받는 아빠임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다양한 놀이 문화와 실용적인 기술과 정보를 배우자. 

  <가족 캠핑놀이 66>(터닝포인트,2011)는 게임보다 재미있는 놀이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어릴적 즐거웠던 가재낚시, 풀피리 불기, 대나무 스키와 곤충 낚시, 연날리기등의 다양한 놀이는 현장에서 빠른 시간안에 적용할 수 있는 놀이입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기상관측법과 야생에서 발견하는 식물과 동물들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들은 아이들에게 박식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캠핑장의 주인공은 가족 모두입니다. 아이들이 즐거워 하고 아내가 좋아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아내와 아이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즐거워 할 수 있는 놀이와 기술적인 부분들을 배워야할 것입니다. 사이트 레이아웃, 매듭 연결, 못 박는 법, 모닥불 요령, 자연에서 밥짓기 등 때로는 기술적인 부분을 배워서 적용해야할 부분들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각자 따로따로 흩어져서 즐기는 모습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모습에서 캠핑의 본연의 모습은 어디에 있을까요? 다재다능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에서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하는 아빠들에게 <가족 캠핑놀이 66>은 실용적이고 알찬 정보의 캠핑 가이드 북이라고 추천할 수 있을듯 싶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하는 방법과 놀이 진행 요령 그리고 기술적인 영역에서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법들 까지 다양한 정보와 설명을 망라한 캠핑 가이드북을 통해서 좋은 추억과 낭만적인 시간을 만들어 가는 아빠의 모습을 실현시켜보시길 바랍니다.


<놀이의 기술적인 설명이해를 돕는 그림과 설명을 위한 부록이 독특한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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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카드는 그녀에게
제바스티안 피체크 지음, 권혁준 옮김 / 해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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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상과 비일상의 역전 현상

 흔히들 오랜시간을 걸쳐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작품을 가리켜 고전 혹은 명작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도 명작의 반열에 오르는 문학 작품들이 존재합니다. 사회적 관심과 독자들의 시선을 한곳에 고정시킨 명작이 이미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기존의 명작의 자리에 올라선 작품의 주인공 '제바스티안 피체크'. 독일 출신의 저자의 데뷔작 <테라피>가 독일 아마존 1위에 올라서던날 베스트셀러였던 <다빈치코드>에 쏠려있던 모두의 시선은 신예작가의 등장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정신의학과 문학과 영화를 넘나드는 저자의 박식함이 기본바탕이 되어 인간심리와 무의식을 파고들어가는 솜씨는 마력적인 스토리텔링과 더불어서 독자들을 흡입하는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저자의 두번째 작품인 <마지막 카드는 그녀에게>는 저자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이 치밀한 각본 아래에서 진행되는 작품입니다. 그것은 단순한 심리를 이용한 혹은 복잡한 복선을 나열한 것과는 다릅니다. 예측할 수 없는 복선과 반전의 테마는 머리를 아프게 하기 보다는 상황전개 속으로의 몰입감을 더해주고 작품 속 잔인한 게임은 일상의 비현실의 극적인 현장을 모두에게 적용시킵니다.


<죽어버린 그녀, 그리고 그녀를 기다리는 남성 캐시 콜 라운드의 시작과 끝은 어디로>

무차별 폭력 그 이면에 숨겨진 또 다른 진실

 수화기 너머의 잡음 속에서 그녀가 남긴 한마디 "그들이 하는 말을 절대로 믿으면 안된다."는 말 그리고 빗소리 너머의 낯선 방문객이 가져온 그녀의 죽음. 10분전에도 통화했던 그녀가 1시간전에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사실이 가져오는 궁금증은 프롤로그를 넘어 다음에 펼쳐질 캐시콜 라운드의 시작을 알리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정신과 의사였던 얀 마이로가 펼치는 라디오 방송국에서의 인질극을 지연시킬 전화기 너머의 청취자가 참가하는 캐치 콜 라운드 게임. 게임을 사이에 두고 펼쳐지는 독일 최고의 범죄 심리학자인 이라자만의 협상을 난관에 빠드린 프롤로그의 그녀는 과연 살아있는 것일까요? 죽어있는 것일까요? 사건의 미궁 속에서 음모의 희생자로 몰려버린 한남자와 그 남자를 둘러싼 음모와 반전의 틈새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깊이를 발견해봅니다.
  대체로 스릴감이 느껴지는 작품은 지나칠 정도로 인물들의 심리적 공황상태가 치열하게 대비되고 강조되는 가운데 결국 비현실적이고 공감하기 어려운 억지스러움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 카드는 그녀에게>는 이러한 장르의 문제점을 인간 심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심리적 묘사를 간결하게 만들고 복잡함의 복선을 감정과 이해관계의 측면에서 섬세하게 다룸으로서 극복하고 있습니다. 작품의 문학적인 요소들은 한편의 영화 줄거리를 보는듯한 느낌을 주지만 다른한편으로는 서사적 요소가 풍성하게 느껴집니다. 자신이 음모에 빠졌다고 생각하는 인물이 펼쳐내는 절박감과 극단적 선택이 불러오는 파국으로의 달음박질이 선사하는 재미가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만듭니다.

관계와 이해 그리고 스토리 텔링

  심리스릴러 소설 작품에서 중요한 요소가운데 하나는 대상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건의 전개를 이끌어 나가는 스토리 텔링 작업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작품의 허구적인 인물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작가의 상상에 의해서 태어난 인물들에게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황과 설정을 불어넣고 그들을 사건의 전개에서 살아 숨쉬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의 능력이 중요한 요소일 것이빈다. 작품의 전개 속도는 지금까지 읽어온 스릴러 소설 가운데 상당히 빠른 느낌을 준다고 봅니다. 
  두 심리학자가 펼쳐내는 사건의 전개 방향이라는 점에서 치밀함을 유추해볼 수 있을듯 싶습니다. 더불어서 작품 속 인물들이 겪는 인간적인 갈등은 또 다른 작품의 축인 외부적인 음모와 영향력 아래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며 작품과 전개되는듯 싶습니다.
  오랜만에 읽어본 독일 심리 스릴러이기 때문에 재미가 있었을까요? 빠져들 수록 헤어나올 수 없는 작가의 스토리텔링 실력과 풍부한 지적 영역이 재미의 가장 큰 요소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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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인간적인 아이로 키워라 - 내 아이가 기적처럼 달라지는 인성양육 지침서
조 웨일 지음, 김설아 옮김 / 지식채널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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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의 위기 

  지하철 역에서 벌어지는 낯뜨거 자리 다툼과 막말과 동, 타인을 배려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심심치 않게 목격되는 현대 사회의 문제점은 어디에 있을까요? 분명 과거보다 더 많은 교육의 혜택을 받고 나은 환경이 구성된 사회라고는 하지만 반 인륜적이고 패륜적인 범죄와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를 우리는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듯 싶습니다. 세대간의 갈등과 가치관의 단절이라는 현상은 하루아침에 나타난 것이 아닐겁니다. 우리가 놓치고 지나간 그 자리에서 부터 시작된 문제 그 중에서 발견되는 공통점은 바로 인성이 사라져버린 교육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간적인 아이로 키워라>(지식 채널:2011)는 글로벌 리더와 사회리더에게 필요한 필수덕목가운데 하나인 인성에 대한 교육 지침서입니다. 사회적 불균형이 커질 수록 더욱 중요한 가치로 부상하고 있는 인성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동방예의지국과 효의 나라라고 불리우던 대한민국이 높아지는 학력과 반대로 추락하는 이유를 책을 통해서 진단해봅니다.


<아이들이 무섭다고 말할때 언제부터 아이들이 무서워 졌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대답못한다>

아이의 인성은 누구의 책임인가?

  길을 걷다 마주치는 불량스럽고 위험한 분위기의 아이들 집단을 한두번은 목격해보았을 것입니다. 담배를 피우고 침을 뱉으며 거친 행동과 대화를 통해 우애를 표현하는 아이들의 행동을 어른들은 이해하기 어려운것이 오늘의 현 주소입니다. 도대체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은 어떻기에 그리고 아이들의 부모는 어떤 사람이길래 위험천만한 아이들이 나타나게 된걸까요? 우리가 궁금해 마지 않는 그 위험한 아이들은 사실 우리 모두의 자녀이자 조카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아이는 괜찮아라는 질문을 하기 앞서 우리아이는 정말 괜찮은지 세심하게 관찰해본적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인간적인 아이로 키워라>의 주제이자 핵심 코드는 인성입니다. 최고의 성공을 위해서 필요한 요소들을 손꼽는데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자질을 갖춘 인간을 꼽으라면 우리는 인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인성은 단순히 '인간적인' 자질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추상적인 개념으로 흐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성은 좀더 구체적이고 보편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릴적 배우던 도덕과 윤리는 인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을 위한 지식적인 요소들이 강조되면서 인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교육은 뒷전으로 밀려난 것이 오늘의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바르지 못한 인성을 갖춘 아이들이 등장한데는 과도한 경쟁과 성공지향적인 교육을 담당하는 우리 어른들의 책임입니다.

아이의 인성을 어떻게 키워 나가야할 것인가?

  핵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아이들은 집안의 중요한 보호대상이자 주인공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아이에 대한 지나칠 정도의 과보호와 대우는 다자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입니다. 부모의 지나친 대우와 관심을 받은 아이는 자기중심적 사고관과 가치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성장기 무렵 갖춰져야할 인성이 잘못된 방향으로 설정되거나 갖춰지게 되어 훗날의 사회문제와 가정문제를 야기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무엇보다 인간적인 아이로 키워라>는 국제 인성교육협회의 공동 설립자이자 회장인 조 웨일의 다년간의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서 검증된 인성 교육 지침서입니다. 아이들의 인성을 책임져야할 역할을 사회와 학교에 돌리는 부모들에게 책은 사회와 학교의 역할만큼이나 부모에게 또한 중요한 책임을 지웁니다.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 양식에서 부모의 책임이 없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부모는 비록 전문적인 지식인은 아닐지 모릅니다. 하지만 책에서 언급하는 인성을 교육하는 교육자로서의 역할에 가장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부모는 자신들이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를 모르기에 아이들의 교육을 쉽게 포기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미래와 사회의 요구에 응하는 책임있는 자세를 생각한다면 우리는 아이들의 교육을 한번더 생각해보아야할 것입니다. 사회의 인성적 가치를 중요시 한다면 우리는 책을 통해서 배우는 다양한 사례와 지침 그리고 교육의 방향등을 보다 세심하게 삶에 적용시킬 수 있는 길을 발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인간적인 아이로 키워라>를 통해 적용하는 아이들의 교육은 아이들의 미래를 바꿉니다. 그리고 좋은 교사란 뛰어난 지식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배울수 있습니다. 적극적인 사랑과 신뢰 그리고 관심과 용기는 아이들과 부모의 관계에서 이뤄지게될 인성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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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참견 3 - 김양수의 카툰판타지, 뉴시즌 생활의 참견 3
김양수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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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공감 & 재미 200%

  웹툰을 좋아하는 아내와 소설과 문학을 좋아하는 남편이 만나 함께 살면서 서로의 공감대를 나누다보니 웹툰을 읽는 요셉아저씨가 되었습니다. 네이버와 다음을 비롯해 수많은 블로그에서 연재되는 웹툰 가운데 취향에 맞는 작품을 찾기란 역시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를 지긋이 붙잡고 읽는 성격에 단편적으로 끊어지는 작품을 보는건 단편 소설읽기와는 또 다른 느낌이더군요. 어느덧 1권을 읽고 2권을 읽고 3권으로 접어든 <생활의 참견 New Season3>(소담출판사,2011) 매년 한권씩 나왔으니 3년의 세월을 한번에 접하게 된건가요? 여전히 생활 속 공감과 재미가 함께 어울러지는 작품이라고 생각되는 3권은 앞서 읽었던 1권과 2권에서 등장했던 이야기들이 주인공들이 대거 출연하여 못다한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일상의 활력'을 더해주고 웃음을 통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솔직 담백한 '카툰판타지'. 나와 관계된 삶의 또 다른 모습이 여기에 있습니다.


<1권과 2권을 읽고 본다면 더 재미있을듯한 에피소드도 다수 있습니다.>

생활 밀착형 만화

  <생활의 참견 시리즈>의 배경은 우리가 경험하는 일상입니다. 그리고 등장 인물들은 우리가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의 인물들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사건을 친근한 이미지의 인물들이 그려내는 이야기는 작품을 생활 밀착형 만화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일상에서 경험되는 당혹스럽고 민망했던 경험들. 친구들에게서 듣기도하고 또는 경험하기도 했던 이야기들은 생활 속 유머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
  <생활의 참견 3>(소담출판사,2011)는 웹에서 보는 작품들과는 별도로 김양수 작가와 그가 자주 등장시켰던 지인들과의 관계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글과 인간 김양수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글들이 실려 있습니다. 다양하고 풍성한 에피소드를 담아내는 작가의 일상의 모습은 작가와 작품을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 작가가 주고 싶은 것

  독자가 원하는 작품이 있고 작가가 표현하고 싶은 작품이 있습니다. 필자 또한 원하는 작품이 있었고 그 작품을 찾기 위해 작가와 작품을 찾아 다닙니다. 때로는 좋은 작품을 만날 때도 있지만 못만날때가 더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평소 자주 즐기던 장르가 아닐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좋은 작품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서 제 경우는 매우 간단합니다. 공감이 가고 작품 속 메시지를 통해 오늘의 나를 돌아보고 내일의 나를 위한 발전의 계기를 찾을 수 있으면 됩니다. 이 경우 매우 주관적인 입장이 되어 아무리 좋은 작품일지라도 제게 있어서 공감이 형성되지 않는다면 그저 읽고 넘어가는 작품으로 놓여지기도 합니다.
  <생활의 참견3>을 3일에 걸쳐서 읽고 앞서 나온 책들을 찾아보면서 볼 수 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가요? 그것은 역시 일상이라는 친근한 장소에서 나온 내일에 힘을 더해주는 활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미가 있으면 웃을 수 있지만 그것이 좋은 이미지로 오래 간직되기 위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삶의 유머를 무리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작가의 작품에는 늘 친숙함과 즐거움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장점들이 바로 작품을 좋은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게 하는 이유가 아닐까라고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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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훔친 소설가 - 문학이 공감을 주는 과학적 이유
석영중 지음 / 예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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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시대 문학과의 만남

  '뇌' : 21세기 인류에게 가장 흥미로운 연구대상이자 미지의 영역가운데 있는 인체의 신비를 담고 있는 부분입니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극히 일부의 뇌의 영역만을 사용하면서 일상의 모든것과 문화와 과학을 발전시켜왔습니다. 인류 '최후의 프론티어'라고 불리워지는 뇌 연구가 일상으로 들어와 오늘날에는 교육, 의학, 비지니스, 심리학과 자기계발등 전방위 분야에서도 쉽게 접해볼 수 있는 '뇌'. 
  <뇌를 훔친 소설가>(예담,2011)는 문학을 읽는 이유와 과학의 궁극적인 목적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연관성인 '인간데 대한 앎'에서 출발하여 문학작품 속에서 구현된 여러 상황가운데 '인간의 뇌'가 어떠한 매커니즘을 따라는지를 파악합니다. 과학과 문학의 대화의 장이 되는 '뇌'의 비밀스러운 움직임을 천천히 만나봅니다.


<뇌과학의 연구 실적을 토대로한 문학 비평론의 새로운 길>

문학 비평의 새로운 길

  <뇌를 훔친 소설가>(예담,2011)의 주제를 큰 범주로 보자면 '인간에 대한 앎'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뇌를 과학적으로 연구하여 인간을 알고자하는 노력의 결과물을 가지고 또 다른 인간의 앎을 위한 도구인 문학과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조금 어려운 말로 표현하자면 문학과 신경과학의 결과물이라고도 정의할 수 있을듯 싶습니다. 분명한 것은 책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과학적 결과물을 토대로한 문학이해가 문학 비평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잇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작가들이 인간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집대성한 문학작품들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그들 작가들이 작품 속에서 표현한 것들을 어떻게 우리가 느끼고 반응하는지에 대해서는 추상적 의미로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뇌를 훔친 소설가>는 지금까지 접근해왔던 추상적 이론에서 구체적인 반응을 찾기 위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합니다. 그것은 뇌 연구라는 과학적 연구와 문학과 작가에 대한 연구가 결합된 새로운 지평으로의 초대장입니다. 고전과 현대의 과학이 만나는 접점에는 언제나 인간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가 만들어 둔 지성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책은 우리가 기존에 이해하지 못했던 과학과 문학의 접점에 대해 새로움을 경험해봅니다.

문학과 뇌: 작품 속에서 구현되는 뇌의 비밀스러운 만남

  인간의 정신 활동의 가장 고차원적인 종합적인 인지적 활동인 문학을 이해한다면 우리는 문학 비평에 대한 새로운 접근으로의 길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러한 발견이 작품을 읽고 느끼는 것을 보다 흥미롭고 재미있게 만들어 주지는 않는듯 싶습니다. 분명 책의 내용처럼 문학 작품 속에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풍부한 정보가 제공되어 있지만 정보가 우리에게 전달되는 과정이 어떠한 신경 계통과 자극에 의한 것인지를 이해하는 부분이 작품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주지 않는 다는 점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작품을 읽고 좋아하게된 이유는 그것은 마치 기존의 음식을 만들어 내기 위한 새로운 주방 기구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문학과 뇌과학이라는 영역의 만남을 구체화시킨 저자는 작품 속에 우리가 알고 있던 혹은 알지 못하던 작품에 대한 해석과 저자의 관점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문학 작품을 통해 우리의 감정이 움직인다면 이 책은 우리의 감정을 움직이게 하는 지성의 영역에 대한 부분을 함께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문확과 과학의 상호간의 영역이 대립되는 구도를 그리지 아니하고 서로를 조명하는 모습을 보면서 책의 의미를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상상력의 한계를 벗어나 문학과 과학 그리고 새로운 문학 비평론의 영역을 맛보는 즐거움을 누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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