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여우 2007-03-01
사과혜경님 사과를 먹어야 봄을 만날까
배를 먹어야 봄을 만날까
여우털이 자꾸 빠지고 몸이 나른해지는 것을 보니
춘심이 생기는구랴.
에이, 사과건 배건 냉장고에서 얌전히 기다려주는 애들이 없으니
내 시장만 가봐라. 사과, 너 한 입에 따먹고 말테얌.
뽀샤시한 배! 너 각오해라. 한 입에 꿀꺽이다!
오늘은 냉이를 캤어요. 초고추장 냉이무침으로 쓱싹 밥 한 공기 먹고
사과와 배로 달콤한 밤을 달랠겁니다.
냐옹~
-고양이로 잠시 변신한 파란 여우 다녀감 포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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