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맘 2003-12-20
올해는 책을 별로 못 읽었네요. 평소에는 나름대로 책을 많이 읽는다고 생각하는데, 서재를 돌아다니다 보면 그것도 아닌가...싶습니다. 혜경님 리스트를 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드네요. 올해는 아이들 그림책에 관련한 책들, 육아 관련 조금, 미술 관련 조금...그렇게 편식을 하느라 정말 읽고 싶어 사 놓은 것도 미쳐 다 못 보고 있습니다. 아기가 있으면 아무래도 함께 긴 호흡을 함께 해야 하는 책은 읽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그 아기가 밤잠을 잘 안 자는 겨우는 더욱, 덧붙여 누나가 동생 샘에 엄마를 밝히는 경우는 더더욱...TT 예전에 사 놓은 것은 관두고라도, 최근에 구입하고는 너무 읽고 싶은 두 권, 폴 오스터의 동행과 스티븐 킹의 캐리는 대체 언제 읽게 될 지...흑흑. 아쉬움에 말줄임표만 늘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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