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라는 질문을 늘 던지고 이것저것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 잠시 숨을 가다듬고 차분히 앉아, 생각이 커지는 그림책을 같이 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날아오는 질문을 되받아 아이에게 던져보세요. 아이는 이미 철학자가 되어있을겁니다. 깊이 있는 주제를 연령에 맞추어 그 눈높이에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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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너머
찰스 키핑 글.그림, 박정선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2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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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레이스커튼이 쳐진 창 너머로 그 만큼의 세상을 바라보는 우울한 아이의 겁먹은 눈이 전율적이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브라이언 멜로니 글, 로버트 잉펜 그림,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1999년 11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3년 09월 18일에 저장
절판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어떻게 된다고?
목숨 있는 것들의 죽음에 대한, 시작과 끝에 대한 사실적인 시와 세밀화가 감동적.
살아있는 시간이 감사하고 겸허해진다.
빨간 아기토끼
라스칼 글, 홍성혜 옮김, 클로드 듀보아 그림 / 마루벌 / 1995년 9월
7,600원 → 6,840원(10%할인) / 마일리지 38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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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스스로 만들어 가는 삶
빨간 나무
숀 탠 글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2년 10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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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내 마음의 빨간 나무. 그 나무가 무성하게 되도록 가꾸어가는 지혜가 지금 이 순간 필요하겠지요. 볼 때마다 새로운 것이 보이는 그림이 글보다 많은 것을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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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계절의 변화를 그림으로 읽을 수 있고, 그 속에서 여러가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멋진 그림책입니다. 선선한 바람을 앞세우고 창가를 두드리는 가을. 계절의 변화로 자연의 순리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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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와 아기 곰
수잔 발리 그림, 세르게이 코즐로프 글, 이경혜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11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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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서로에게 둘도 없는 친구 고슴도치와 아기 곰이 펼치는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숲 속의 계절에 따라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글이 다소 많으니 초등 1학년 정도에게 권해요.
우리 순이 어디 가니- 봄
윤구병 글, 이태수 그림 / 보리 / 1999년 4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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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계절 그림책 봄편. 순이가 사는 산골마을에 봄이 왔어요. 세밀화로 그린 돌담곁의 개나리, 진달래가 화사해요.
내년에 꼭 다시 올게- 하늘만큼 땅만큼 5
김용택 지음, 황미야 그림 / 미세기 / 2000년 9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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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연에서 사이좋게 노는 텃새와 철새. 계절이 바뀌고 청동이는 내년에 꼭 다시 올거라는 말을 남기고 먼 하늘을 날아가요.
우리끼리 가자- 겨울
윤구병 글, 이태수 그림 / 보리 / 1997년 4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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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계절 그림책 겨울편. 이태수의 흑백 세밀화가 너무 섬세해요. 겨울이 찾아온 동물 마을에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산양할아버지의 품이 따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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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가족화, 시멘트화되면서 오히려 늘 외로운 구석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마음의 친구가 되어주는 동물들이 있어요. 사랑스러운 동물들이 등장하여 얼어있는 아이의 마음을 녹여주는 행복한 그림책들이에요. 아이의 무한한 상상력을 잘 그려주고 안정감있게 현실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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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커트니
존 버닝햄 글.그림, 고승희 옮김 / 비룡소 / 1996년 5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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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고 지저분한 똥개. 아이들에겐 요술손 같은 만능박사. 그런데...
알도
존 버닝햄 지음, 이주령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7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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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이랑 어깨동무를 한, 귀가 큰 알도. 텔레비전도 보고 장난감이랑 책이랑 갖고 놀 것도 아주 많지만 늘 혼자인 아이에게 든든하고 특별한 친구.
푸른개
나자 글 그림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1998년 1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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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을 가지고 외로이 문가에 앉아 있는 아이에게 친구가 되는 초록색 눈과 파란색 털이 강렬한 인상을 주는 개. 소녀의 수호천사.
벌레가 좋아
조은희 그림,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글, 최재숙 옮김 / 보림 / 2003년 3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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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09월 16일에 저장

징그럽기만할 것 같은 벌레가 좋다고 하는 아이는 벌레 가면을 쓰고 벌레가 되어 행복해하네요. 요런조런 벌레들이 선명한 그림으로 깜찍하게 옷을 입었어요. 이름들도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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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등 / 김광균



차단한 등불이 하나 비인 하늘에 걸리어 있다.
내 호올로 어딜 가라는 슬픈 신호냐

긴 여름해 황망히 나래를 접고
늘어선 고층 창백한 묘석같이 황혼에 젖어
찬란한 야경, 무성한 잡초인 양 헝클어진 채
사념 벙어리 되어 입을 다물다.

피부 바깥에 스미는 어둠
낯설은 거리의 아우성 소리
까닭도 없이 눈물겹고나

공허한 군중의 행렬에 섞이어
내 어디서 그리 무거운 비애를 지고 왔기에
길 게 늘인 그림자 이다지 어두워

내 어디로 어떻게 가라는 슬픈 신호기
차단한 등불이 하나 비인 하늘에 걸리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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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31 02: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07-05-31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인님, 그랬군요. 살아가는 일이 그리 아픈 것이라 여깁니다.
모닝커피 한 잔 하고 있어요. 향이 진해요. 5월의 마지막 날, 그리고
내일 맞은 새 날, 좋은 날 되소서~~ 영화 이야기 종종 나누어요^^
 

빈손


이 세상에
나누지 못할 만큼의 가난은 없다.
양 손에 더 많은 것을 움켜쥐는 것도 좋지만,
한 손 쯤은 남을 위해 비울 줄도 알아야 한다.
나누고 난 빈손엔 더 큰 행복이 채워진다.
움켜진 손은 누군가에게 빼앗길 수도 있지만
빈손은 아무도 빼앗을 수 없다. 세상에서
가장 크고 따뜻한 손은 빈손이다.


- 여훈의《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최고의 선물》중에서 -

오늘 아침 고도원의 편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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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05-29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빈손이랍니다. 언제든지 님들이 잡을 수 있도록 비워두겠습니다.

소나무집 2007-05-29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빈손이니 언제든지...

홍수맘 2007-05-29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은 너무 움켜쥐려 하다보니 힘든가 봅니다. 비워내려 해야하는데 잘 안되요. ㅠ.ㅠ

비로그인 2007-05-29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

프레이야 2007-05-29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손 잡으러 갑니다.^^
소나무집님, 님도 어여 잡아주셔요^^
홍수맘님, 그게 그리 말처럼 쉽지 않지요. 그래도 노력하렵니다^^
엘신님, 마음을 당기는 글이라 담아왔어요. 빈손은 참 크고도 소박한 손 같아요.^^

달팽이 2007-05-30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빈 손을 쫓아 빈 마음으로 들어갑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프레이야 2007-05-30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팽이님, 빈손과 빈마음, 많은 걸 비우고 담는 그릇이네요.
하늘이 흐립니다. 그래도 마음은 햇살로,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