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까짓 중국어 입문 Step 1~3 세트 - 전3권 - 대국민 중국어 입트기 프로젝트 이까짓 중국어 시리즈
파고다교육그룹 언어교육연구소.장위안 지음 / 파고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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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M 연수원에서 성구현 강사의 강의와

장위안 발음으로 공부한 책.

 

발음에 대한 의문이 많이 해소되었고,

짧은 문장 구성에 자신감을 갖게 한다.

 

이후에 초급편도 꾸준히 하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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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뱅크 다이스키 STEP 5
기타지마 치즈코 외 지음 / 일본어뱅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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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로 학습할 수 있게 되어있어 좋다.

 

반복해서 외우면 좋은 문장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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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따라하는 그림 일본어 단어 (교재 + CD 2장)
제이플러스 기획편집부 엮음 / 제이플러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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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M에서 하는 연수의 교재로 쓰인 책.

 

일본어 초급을 뛰어넘을 때,

부족한 단어 양을 늘리기 좋은 책이다.

 

분야별로 가타카나도 훈련하기 좋게 되어있고,

연관된 단어들이 여럿 수록되어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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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벨 훅스 지음, 이경아 옮김, 권김현영 해제 / 문학동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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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번역이 어색하다.

페미니즘은 모두를 위한 것이다. 열정적인 정치학으로서...

Feminism is for everything; passionate politics

 

페미니즘은 인간 해방의 이론이다

 

여성은 늘 남성들에게 억압받는 존재로 작용해왔다.

여성 노예들은 늘 임신 상태로 노예를 재생산했다는 이야기는 새삼스럽지도 않다.

이 후진국 땅에서도 '가임 여성 지도'라는 해괴망측한 발상이 공공연히

정부의 주도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때는 낙태 금지가 법제화되어

사생아를 버리도록 유도하고 있다.

아직 학교에서는 '성기 교육'에 머무른 후진국에서...

 

이 책에는 페미니즘의 다양한 측면에 모두 짧은 이야기들을 펼친다.

어렵지 않고 길거나 복잡하지도 않다.

아주 쉽고 당연한 것들이다.

 

남자는 여자보다 평균적으로 힘이 세다.

남자의 정자는 이기적 유전자가 성욕을 무한 발산시킨다.

이런저런 이유로 늘 성폭력이 벌어진다.

사회가 할 일은 범죄를 처벌하고 공론화하는 것이다.

예방과 교육에 힘쏟는 것이 국가의 할 일이다.

 

여성이 짧은 치마를 입으면 안 된다거나,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는 식, 심지어 아직도 순결 교육이라는 무지 몽매가 계몽 사상을 전파하기도 한다.

 

세계에서 아마 가장 남녀평등이 이루어진 학교를 제공하는 나라중의 하나일 것인 한국에서

여성 평등 지수는 늘 꼴찌를 면하지 못하는 것은,

국가가 휴가와 육아 등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종교 단체 역시 2천년 전의 성경을 무기로,

강의하는 것은 남자의 일이고, 여성들은 온순하게 복종하는 질서를 사회화한다.

 

페미니즘은 남성들의, 기득권자들의 '기능론'에

강력하게 저항하는 '갈등론'의 칼날이다.

 

평등과 존중이라는 원칙,

동반자 관계를 실현하고 오래 지속하려면 상호 만족과 성장이 필수라는

믿음의 원칙 위에 세운 동료애적 관계의 가치를 알리는데 힘쓸 것.(195)

 

페미니즘과 동성애, 교회 등은 관계없어 보이지만,

밀접한 억압과 해방의 지점에서 격렬한 갈등이 있다.

 

당연히 페미니즘은 강해져야 하고,

정부는 후손을 교육해야 하고,

교회, 가부장제적 가족제도, 남성 중심의 회식 문화,

남성 중심의 과도한 업무 시간 등은 장기적으로 해소되어야 할 문제이다.

 

문제는 여자가 아니라,

문제는 인간이다.

 

남자보다 덜 해방된 여자의 해방이 목표가 아니라,

남성과 여성이 고루 연대해서 싸워야 삶은 발전한다.

그래서 페미니즘 교육은 인간 교육의 필수 항목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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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50살이네요 - 몸과 마음, 물건과 사람, 자신과 마주하는 법
히로세 유코 지음, 박정임 옮김 / 인디고(글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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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메르스가 창궐했을 때,

교무실 앞 안내문에 '50세 이상 노인 조심'이라는 문구가 있었다.

그해 내가 우리 나이로 50이어서 헐~ 했던 기억이 난다.

 

히로세유코의 글은 잔잔한 피아노 음악 같다.

고요한 속에서 재바르게 움직이는 손짓이 느껴지는 듯한

음률들이 일정한 레가토로 이어지는 뉴에이지 음악처럼

고요한 자연 속에서 평화로운 햇살 속에 눈을 감고

햇볕의 입자를 느끼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다.

 

이제 노화가 시작되는 나이.

머리카락이 희끗해지고 팔다리가 가늘어지는 나이.

조금 무리하면 바로 신호가 오는 나이.

어딘가 아파도 그걸 만하다고 여기는 나이.

 

그렇지만 편안한 구석도 있다.

이제 퇴직을 십년 정도 남긴 나이.

나만의 삶의 리듬이 생기는 나이.

당황할 일보다 익숙한 일이 많은 나이.

럭비공처럼 튀는 아이들을 봐도 웃어넘길 수 있는 나이.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부정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자신이 이 세상에서 사라질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신기하게도 생이 빛나기 시작합니다.

끝이 있는 시간인 까닭에

더욱 충만한 순간을 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됩니다.(9)

 

이 말이 좋다.

더욱 충만한 순간을 살고 싶다...

 

이제 남보다 잘하는 것은 아무 자랑도 아닌 나이가 되었다.

다만, 충만한 삶을 위해 준비하고 노력하는 자세는 좋을 듯 싶다.

악기를 배우고, 새 언어를 배우고...

한창 때보다 진도는 느릴지라도, 그럴 여유가 있다.

 

때로는 온화하고 때로는 거친 파도에 실려 다행히도 50살이 되었습니다.

네, 진주 목걸이와 같은 나이입니다.(41)

 

진주의 아름다움은 고통 속에서 오랜 시간을 견딘 후에야 온다.

 

음식, 수면, 걷기, 호흡, 신뢰...(101)

 

나도 일이 좀 적을 때는 음식을 줄이고,

걷기와 호흡을 조절하는 기간을 가지고 싶다.

직장 생활때문에 이런저런 일들이 생기지만, 몸을 쉬게 만들고 비우는 일이 필요하다.

젊은 시절에는 노는 데서 활력이 생기지만,

아무래도 이젠 쉬는 데서 얻을 수 있는 듯 싶다.

 

언젠가 손톱에 세로줄이 생긴 것을 보았습니다.

나이 탓이었습니다.(125)

 

나이들면 손톱 발톱도 유연성이 떨어진다.

그런 관찰력이 돋보이는 글이 많다.

 

누군가를 만나고 있을 때

그곳에 없는 사람의 이야기를 되도록 하지 않으려 합니다.

이야기를 한다면 좋은 일, 즐거운 일을,

화제로 삼고 있는 사람의 귀에 들어가도 좋을 이야기만을 합니다.

눈앞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거울이듯,

상대방도 나를 거울로 생각합니다.(199)

 

풍요롭게 나이드는 일은,

치열하게 사는 일과 다르지 않다.

이제 우리 시대는 가고 있지만,

다음 시대가 온다.

 

다음 세대를 위해 광장에 서야할 일이 있으면 나가는 것도 나이든 이의 몫이다.

우리 시대에 책임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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