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의 집 1
야마모토 오사무 지음, 김은진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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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장애아의 부모 마음을 이 한마디보다 더 절실하게 드러낸 말은 없다.

내 아이가 다른 아이와 다르고, 특히 중증 장애가 중복되어 나타날 경우,
자폐적인 성격으로 자신을 감추고 전혀 드러내지 않을 때...
부모는 그저 죽고 싶지만, 아이가 안 됐어서, 그 아이보다 하루 더 살기를 소망한다.

이 만화의 키요시가 돌멩이를 줄세우는 것을 보고...
여느 사람이라면, '별 미친 짓 다하는구나...'하고 말 것을,
그 부모들은 키요시가 돌멩이에게 보여주고 싶어하는 노을을,
키요시가 탈피하는 매미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듣게 되는 것이다.

비록 부모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지만, 온 몸으로 부딪는 몸짓은 그 아이의 의사 표시란 것을 부모는 알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장애를 가진 아이들도 통합 교육을 통해 사회를 익혀야 하고,
사회에서 불필요한 인간이 아닌, 어떤 몫이라도 조금의 몫을 가진 사람으로 길러야 하는 책임을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만화를 장애아를 데리고 있는 모든 부모님, 선생님, 가족들이 읽었으면 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장애아들에게 내재된 다르지만 따스한 마음을 읽으려는 노력을 기울여야하지 않을까?

지금의 정치가들이나 행정 관료들은 모를지라도,
앞으로 지금의 청소년들이 자라나서 어른이 되었을 때는,
장애를 가졌다는 것으로 '모두 죽어버리고, 모두 사라져 버렸으면...'하는 생각을 품지 않도록 말이다.

얼마전, 불치병을 가진 손자를 죽인 비정의 할아버지가 뉴스로 나온 적이 있었다.
한국에서 장애나 불치병을 갖게 되는 것은 사는 것이 사는 게 아니라는 증거가 아닐까?

만화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기르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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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4-21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읽고 싶은 만화네요.
얼마전 '나는 그림으로 생각한다'라는 자폐인이 직접 쓴 책을 구입했는데 게을러서 읽지도 않고 쳐박아두었어요. 슬슬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글샘 2006-04-22 0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사진이 또 돌아왔네요. 이준기였는데.ㅋ
저도 어제 오랜만에 사진을 바꿨습니다.
이제 아들 시험이 다 끝나가므로, 저도 책을 볼 시간이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조선과 그 예술
야나기 무네요시 지음, 이길진 옮김 / 신구문화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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柳宗悅, 일본사람이다. 야나기 무네요시.
한국 미술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면, 반드시 등장하는 인물.
한국의 미를 '비애의 미'라고 비하했다고 식민 사관에 사로잡혔다고 욕듣던 인물.
과연 이 책을 읽은 사람은 얼마나 될까?(한국인들은 안 읽으면서 욕한다고 홍세화 선생이 말했다. 한겨레 안 보는 사람들이 한겨레 욕한다고. 이 책도 읽지 않고 욕하는 이들도 많으리라.)

식민 본국 일본인으로서 조선을 몇 번 방문해 보고, 조선의 민예품에 반해서 민예박물관을 만들려고 전국을 뛰어다닌 사람.

내 생각으론 그가 미술사학자도 아니고, '조선과 그 예술'을 내던 때가 1922년 34세의 젊은 청년이었기 때문에, 조선을 몇 번 방문한 경험만으로 한국의 미에는 이런 특성이 있다고 내세운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기 쉬운 일이었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 보면, 야나기 무네요시는 우선 1920년대 일본 지식인들에게 유행한 '사해 동포주의'와 '실용적 학문'에 관심을 둔 사람이었던 것 같다. 시라카바(白樺)의 동인의 특징이다.
그의 글에 드러난 논지는 '일본인들이 심하다. 몰지각하다.'는 정도의 느슨한 시각이 들어있지만,
그의 성급한 일반화가 식민 사관에 사로잡힌 편견이 아님은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구체성을 획득하는 장면을 많이 접할 수 있다.

조선을 알기 위해서는 장날을 보는 것이 지름길임을 알고, 조선의 민예품을 보면서 감탄, 또 감탄하는 식민 사관이 어디 있단 말인가. 그는 반야심경에 나오는 말을 인용하면서 '거리낌이 없어 공포가 없다.'는 말로 조선 민화의 구애받지 않고 자연스러운 미를 잘 표현하고 있다. 상당한 관심과 애정이 담겨있다고 보인다.

그의 애정은 민예와 그 작자를 통하여 단일한 전통을 가진 민족으로서의 조선을 <발견>해 내게 된다.
그래서 그는 한국인들에게도 일본의 횡포를 전하려 한다.

어느 민족이 다른 민족을 동화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20세기의 오늘을 사는 사람에게는 의문에 속하는 문제의 하나입니다. 병탄이란 위압적인 수단은 말할 나위도 없고 평화적 정책으로 동화가 가능하리라는 것도 세계의 역사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라면 또 오늘이라는 배경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라면 긍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더구나 일본과 같이 내부적 모순을 가지고 불완전한 극한 상태에 있는 자가 남을 개화시키겠다고 한다면 이를 누가 믿을 것입니까? 우리가 언제나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한국은 위대한 아름다움을 낳은 나라이고 위대한 아름다움을 가진 민중이 살고 있는 나라라는 사실...

일본의 동포여, 칼로 일어난 자는 칼로써 망하는 법, 군국주의를 어서 파기하라. 인륜을 짓밟는다면 세계는 일본의 적이 되고, 멸망하는 것은 조선이 아니라 바로 일본...

이런 말들을 읽으면 마치 강직한 독립 투사의 변호같지 않은가?

세계 예술에 있어서 훌륭한 위치를 차지하는 조선의 명예를 보존하는 것이 일본의 인도라고는 하지만, 그는 인간으로서의 일본인에게 큰 희망을 품고 있다. 이런 부분은 정치의 맹목에 대한 착각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조선의 공예가들은 중국의 영향을 받았으나 놀라운 미적 직관의 소유자로서 독특한 조선만의 고유미를 발견하게 되었다고 하는 안목이나,
조용하고 쓸쓸한 마음을 흐르듯 길고 길게 내리는 곡선이 연연하고 끝없이 호소하는 듯한 아름다움을 나타낸다는 부분은 상당한 통찰력을 보여준다.

혹자는 그가 조선의 반도적 특성에서 나온 비애미로서의 아름다움을 조선을 폄하하는 것이라고 비판하지만, 꽃병이 없고 어린이의 장난감이 없고 음악이 슬프다는 그의 논지를 보면 재치가 돋보이는 것이라고도 할 만하다.

석굴암에 대한 연구, 광화문을 파괴하는 데 따른 아픔, 생활 속의 교졸함과 담담함이 담긴 조선의 도자기 등은 뛰어난 기록이다.
정치는 예술에 대해서까지 무례해서는 안 된다. 예술을 침해하는 따위의 힘을 삼가라. 나는 죄짓는 자 모두를 대신하여 사과하고 싶다는 태도는 그의 진지한 태도를 보여준다.

알지 못하고 욕하는 것, 그것이 편견이다.
읽지 않고 비판하는 것, 그것이 무지다.
과거, 오만과 편견에 휩싸인 일본에 당한 우리가, 지금 오만과 편견에 휩싸여 올바른 <생활의 발견>에 실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요즘 EEZ를 둘러싼 긴장감 도는 뉴스를 보면서 스스로를 되돌아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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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 김홍도 열화당 미술책방 23
오주석 지음 / 열화당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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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은 김홍도를 특히 사랑했다. 편애라고 해도 그분도 인정하실 것이다.

그렇지만, 김홍도의 그림을 전격적으로 모아둔 이 책을 보면 ‘어찌 김홍도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김홍도는 집안 내력으로는 화원이 될 수 있는 배경이 일절 발견되지 않는다.

집안의 세업으로 그림에 종사해 온 여타 화원과 달리 순전히 자신의 천분과 실력만으로 화원 세계로 진입한 작가인 것이다.


그리고 김홍도의 화가로서의 세계는 정조 임금이 사랑과 불가분의 관계다.
정조 임금 가는 곳에 김홍도는 늘 기록자로서 따라다닌 셈이다.

그러다 보니 그림의 종류도 국왕 행차에서부터, 각종 풍속도, 무예도보통지의 예화, 용주사의 탱화까지 걸치지 않은 곳이 없다. 그야말로 조선의 모든 분야를 통달한 화가라고 할 수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그의 서당, 씨름 같은 풍속화는 오히려 그의 대표작이라기 보다는 그로키에 가까운 작품이다.


선비로서의 김홍도, 그리고 시, 서, 악에 두루 능통했던 김홍도를 이처럼 잘 드러낸 책을 찾아 보긴 힘들 것이다. 그만큼 오주석은 김홍도에 천착한다.


이 책을 접하면서 아쉬운 점은, 오주석의 말발이 이 책에선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주석의 <그림 읽어주기>는 얼마나 쫀득쫀득한 입말의 맛이 살아있는가. 그림을 부분부분 확대해 가면서 그림을 읽어주는 오주석의 독특한 책맛이 없는 것은 이 책이 열화당 미술책방의 시리즈로 나온 것이어서 편집자의 의도가 강하게 들어간 것이라 많이 아쉽긴 하지만, 김홍도의 그림 세계를 전망하는 일은 분명 즐거운 일이었다.

23,000원이란 값은 이 책을 사기에는 분명히 비싼 가격이다. 그리고 오주석이란 이름을 보고 사서는 안 되는 책이 이 책이다. 그렇지만 나처럼 빌려서, 그의 가계도 같은 재미없는 부분은 휘리릭 넘기고, 그림에 대한 이야기나 한시를 감상하기에는 아름다운 책이다.

조선 시대 사람들은 풍류를 아는 사람들이었지 않은가.


그의 여러 화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마상 청앵도의 화제 한 수.


어여쁜 여인이 꽃 아래서

천 가지 가락으로 생황을 부나

운치있는 선비가 술잔 앞에

밀감 한 쌍을 올려 놓았나

어지럽다 저 황금빛 베틀 북이

수양버들 물가를 오고 가더니

안개와 비를 이끌어다

봄 강에 고운 깁을 짰구나!


이 책에서 처음 만난 <염불서승도> p.240는 그 서느러운 스님의 뒷모습이 정말 매력적이어서 한 장 확대복사해서 책상 아래 넣어 두었다. 스님의 뒷모습을 만날 때마다, 에밀레 종소리를 마음 속에 울릴 일이다.




그리고, 사람은 골똘히 생각하는 것이 눈에 자주 밟히는 법인가.

법정 스님의 책을 읽으면서, 말을 삼갈 것을 마음에 두었던 탓인지... 이 책에서 유독 눈에 띄는 그림은 <신언인도> p.99 였다. 말을 삼가는 사람의 그림.

조전비(예서의 하나)체로 쓰인 화제도 멋들어지지만, 차분하게 두 손을 모은 그림이 단아하다. 화제에 ‘이는 옛날 말을 삼가는 이의 그림이다. 말을 삼가 말을 많이 하지 않았다.’로 시작하는 말이, ‘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하던 시조를 떠오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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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법정 잠언집
법정(法頂) 지음, 류시화 엮음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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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류시화가 엮은 법정 스님의 글들...
뭐, 딱히 잠언집이라기 보다는, 법정 스님의 책들이 많으니, 그 중에서 늘 곁에 둘 만한 글들을 뽑아 둔 책이다. 그런데도, 참 잘 만들었단 생각이 든다.

오래 둘 수 있도록 좀 두꺼운 종이도 용서가 된다.

이 책은 정말 오랜만에 서점에서 제 값 다 치르고 산 책이다.
아내에게 선물한 지가 얼마나 오래됐는지 기억이 안 나서.
아내는 책을 그렇게 즐겨 읽지 않는다.
아내가 좋아하는 책은, 여행, 요리 서적...
그렇지만 이런 책을 사다 주면 좋아라 한다.
이런 책이란 101가지 이야기..., 행복한 세상, 연탄길... 이런 감동을 주는 책.
나 좋은 맛에 사느라고 진즉 선물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할 정도로 좋아했다.

그러다 보니 법정 스님 책은 거의 다 사서 읽게 된다.

이 책은 새로 쓴 것도 아니고, 새로울 것도 없는데, 법정 스님의 글들에서 핵심을 뽑아 놓은 느낌이다.

글을 읽을 때마다 다른 구절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번에 내 눈에 오래오래 머문 구절은... 말 많이 하지 마란 구절이다.
말 많이 하지 마라... 말을 아껴라.

그래, 말이 많으면 쓸모 없는 말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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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06-04-20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을 하게 되면 말에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겠죠.
말없을 때 가슴에서 일어나는 일에 마음을 기울여보면
가슴의 느낌들이 더 세밀해지고 예전에는 몰랐던 떨림을 알게 되겠지요..
침묵..말이 없음만이 아닌 것 같아요.

혜덕화 2006-04-21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고 너무 좋았어요. 법정 스님 건강하게 살아계신 것도 감사하구요.
오래 오래 우리 옆에서 스님 음성 들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합니다._()_
 
인간관계를 열어주는 108가지 따뜻한 이야기 2
이상각 지음 / 들녘미디어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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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가 있다.
왕자 세 명이 세 갈래 길에서 삼년 뒤에 무언가 유용한 것을 배워서 만나기로 했다.
첫째는 무엇이든 보는 망원경을, 둘째는 어디든 가는 양탄자를, 막내는 무엇이든 낫게 하는 사과를 얻어 온다. 첫째가 어느 날, 아름다운 공주가 병에 든 것을 발견한다. 둘째의 양탄자를 타고 삼형제가 날아가 막내의 사과를 먹이고 낫게 한다. 자, 공주가 선택해야 할 신랑감은 한 명인데... 답은 막내였다. 모든 것을 다 버렸으니... 공주를 얻는 것이 공평하지 아니한가.

세상은 공평한 것이다. 버리는 만큼 얻게 되어 있다.
인간이 평등하지 않지만, 기회는 공평하다.

이런 논리를 나는 싫어한다. 일견 옳은 것 같지만, 인생의 게임은 결코 공평하지도 평등하지도 않다.
인류가 이룰 수 없는 마지막 원리가 바로 민주주의의 원리가 아닐까?
인간의 존엄성을 누리게 하기 위해 자유와 평등을 획득하는 단계.

저들은 왕자의 세계에서 공평한 선택을 했다.
만약에, 사과를 얻어온 것이 하인이었더래도 공주는 하인을 선택했을까? 아마도 그는 자기 목숨까지 내어 놓아야 했을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1권을 빌려올 때 같이 빌려왔다.(101가지 이야기는 중독성이 커서 앉은 자리에서 책을 다 읽어버리기 때문에...) 그래서 마지못해 회의 참석하는 지하철에서 읽긴 했는데, 산만하긴 마찬가지다. 2권에서는 유럽과 미국의 이야기가 잔뜩 들어있다. 그들의 오만에 가득한 이야기들이...

물론 이 책에서도 위트 넘치는 구절들이 등장한다.

훌륭한 삶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다. 즉 배우는 일, 돈버는 일, 무엇인가 하고싶은 일.
(이만하면 내 삶도 훌륭한가?)

30대는 40대보다 20대에 자기를 가깝다고 느낀다. 그러나 40대는 30대보다 50대에 가깝다고 느낀다. 그것은 신체의 성숙이 아니라 정신의 성숙이다. 이 나이엔 죽음조차 위안으로 다가온다. 죽음은 항상 병적으로 과장되었으므로...(맞다. 그렇다.)

항상 당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한 가지만 덜하라.(여유있는 삶에서 건강도 나온다. 일욕심에 가득한 사람치고 끝이 좋은 사람 못 봤다.)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다.
예술의 반대는 추함이 아니라 무관심이다.
믿음의 반대는 이교가 아니라 무관심이다.
생명의 반대는 죽음이 아니라 무관심이다.(
그래, 무관심이 제일 무섭다.)

록펠러가 돈을 벌고 병에 걸렸다. 의사는 돈과 생명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한다. 그는 생명을 택하고 돈을 나누어 주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그는 사랑하는 마음, 행복을 사게 된 것이다.(돈이 없어도 주고 나면 기쁘다. 맞다. 그렇다. 그렇지만 알면서도 실천하기 정말 어려운 것. 주는 것.)

애독하는 책의 저자를 만나보지 말고, 존경하는 사람의 책을 읽지 마라.(정말 그렇다. 환상은 환상으로 아름답다. 거리의 미학이랄까. 희미한 착각 속에 화려한 오해...)

위대한 행동은 위대한 정신에서 나온다. (위대한 정신은 영혼을 닦는 일이겠다. 닦는 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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