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것도 훈련입니다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받습니까?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을 받습니다.
어떤 사람은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데,
자신은 왜 그렇지 못합니까?
무엇인가 문제가 있다는 말입니다.
문제가 어디에서 오는지 잘 생각해 보십시오.
사랑하는 것도 훈련입니다. 사랑할 줄 모르면
사랑을 받을 수도 없습니다.


- 황인철의 <왕의 아이들>중에서-


* 더욱 각박해져 가는 세상,
우리는 그 세상을 보며 한탄합니다.
정이 없다, 사랑이 없다, 말들을 많이 하지만
정작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줄은 모릅니다.
사랑도 심어야 거둘 수 있습니다.
농부의 심정으로 내 마음 밭을 갈고, 씨앗을 심고,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열매가 맺힐 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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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4-30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달팽이 2005-04-30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을 보면서 내 마음에 투영되는 생각들이 무엇인지 잘 지켜볼 일입니다...도시가 짙은 안개에 잠긴 날이군요...

글샘 2005-04-30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들은 덥다는데, 라디오에선 기상 관측 이후 최고 온도라는데... 전 춥네요. 감기가 심해서...ㅠ.ㅠ 남들의 이야기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걸 느끼는 요즘입니다. 남들은 다 덥대도, 내가 추우면 추운 거니깐... ^^ 주말 잘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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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꽃이야기 한겨레 낮은학년동화 2
이현주 지음, 정순희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0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현주 목사님의 동화는 철학책처럼 읽어야 한다.

삶에서 문득 깨달아지는 것을 나는 금세 또 놓쳐버리고 말지만, 목사님은 그걸 동화로 형상화시켜서 남겨 두신다. 이 살꽃 이야기도 그런 책이다.

표제작인 살꽃 이야기는 산골짜기에서 약을 찾던 두 아이가 서로 위해주다 죽은 자리에서 살꽃이 피었다는 그런 이야기.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 도와야 한다는 진리를 이렇게 표현하다.

나비와 달님에서는 달님의 동그라미를 쭉쭉 빨아마시며 자라는 나비에서 부모의 사랑을,

가오리연에서는 팽팽하게 당겨지는 그 연실의 한계가 곧 연의 생명임을 가르친다. 지금 이 팽팽한 삶이 나의 현실이라는 거다. 쉬고 싶다고 해서, 더 높이 오르고 싶다고 해서 지금의 팽팽한 삶을 벗어나 버리면 삶은 곤두박질쳐 버리리라는 것.

비눗방울에서는 잡으면 깨어지는 비눗방울을 통해서, 세상에는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소유하려 하지 않고> 존재 자체로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어린 아이의 눈을 가질 때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친다.

가르침은 이렇게 가르쳐진다는 것도 모르게 살며시 스며들어야 한다는 것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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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말아라"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나는 누구인가? 무엇이 될 것인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런 걱정을 하는 우리에게 선생님은
지금은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일깨워 주셨다.
"너희들 삶이 지금 이 순간은 무엇이 될지,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알 필요가 없는 때다. 마음을 편히 가져라.
너희는 자기 자신일 뿐이다. 따라서 지금의 모습
그대로 살고, 자신에 대해 걱정하지 말아라."


- 제인 블루스틴의《내 안의 빛나는 1%를 믿어준 사람》중에서 -


* 가장 쓸데없는 것이 걱정하는 것입니다.
걱정한다고 해결되는 일은 없으며, 걱정은 할수록 쌓여갑니다.
특히 젊을수록 걱정은 금물입니다. 걱정은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덮는 어두운 그림자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편히 먹고, 더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 믿고,
밝고 힘차게 사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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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달 2005-04-28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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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십팔사략 10 - 북송, 남송시대
고우영 지음 / 두산동아 / 1998년 10월
평점 :
절판


겉보기에 평화로워보였던 송나라도 백성들의 혈세를 빨아먹던 국가였다. 그리고 평화를 가장한 나약한 국가였기에, 백성들은 지배자들의 착취 외에도, 북방 유목민들의 나라, 요, 금, 원의 침략으로 결국 국가를 잃고 만다.

십여 년 전에 아이들의 꿈을 재판관으로 만들었던 포청천包靑天의 꿈도 사실은 불쌍한 백성들을 위한 한숨이었던 것이고, 왕안석王安石의 변법과 사마광司馬光의 개혁도 겉보기엔 달라 보여도 백성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려 했던 지도층의 작은 몸짓이었나보다.

소식蘇軾의 적벽부가 인생의 무상함과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을 읊은 것도 이 시대였다.

칭기즈칸成吉思汗의 몽골이 강성해 짐을 느끼지도 못하고 몰락해버린 송나라를 보면 국경도 없던 낭만적인 전쟁의 시대가 새삼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지금처럼 겉으로 평화를 가장하고 있지만 서로 조금이라도 덜 빼앗기려고 안간힘 쓰는 강대국들을 보노라면, 훨씬 인간적인 시대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유독 후반부로 가면서 술병든 고화백의 그림이 많이 등장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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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십팔사략 9 - 당의 흥망
고우영 지음 / 두산동아 / 2000년 9월
평점 :
절판


수나라의 양제는 폭군의 대명사다. 대운하에 용선을 띄우고 사치를 만끽하던 폭군은 망하게 마련. 백성을 억압해서 자신의 권위를 드높이는 것이 폭군의 생리라던가.

임금이 어질면 충신이 충성되고, 폭군이 성하면 충신은 죽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국의 역사다.

십팔사략을 읽는 중에 고우영 화백이 대장암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당나라의 이태백에 가서 그렇게도 애절하게 술친구를 그려대더니 결국 둘 다 달나라로 떠나버렸나.

정관지치로 일컬어지는 당태종의 선정도 금세, 측천무후와 용심많은 여성들의 욕심에 중국 대륙은 피칠갑을 한다.

양귀비로 이어지는 여성들의 욕심. 하긴, 남자들의 세상이었으니, 여성, 환관들의 일이란 욕심부릴 기회만 잡으려 했던 것이 아닐까...

고인이 되신 작가를 생각하며, 괜시리 쓸쓸해지는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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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5-04-26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쓸쓸해집니다.
고전을 만화라는 쟝르로 그리 잘 묘사하는 작가가 또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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