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장원의 한 영주가 산책길에 자신이 고용하고 있는 젊은 정원사가 땀을 흘리면서 부지런히 정원일을 하는 것을 보았다. 걸음을 멈추고 살펴보니 정원을 구석구석 아주 아름답게 손질하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젊은 정원사는 자기가 관리하는 나무 화분마다 꽃을 조각하는 일에 열중하고 있었다.

이런 광경을 목격한 영주는 그 젊은 정우너사를 기특하게 여겨 그에게 물었다. "자네가 화분에다 꽃을 조각한다고 해서 품삯을 더 받을 것도 아닌데, 어째서 거기에다 그토록 정성을 기울이는가?" 젊은 정원사는 이마에 밴 땀을 옷깃으로 닦으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이 정원을 몹시 사랑합니다. 내가 맡은 일을 다하고 나서 시간이 남으면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이 나무통으로 된 화분에 꽃을 새겨 넣고 있습니다. 나는 이런 일이 한없이 즐겁습니다."

이 말을 들은 영주는 젊은 정원사가 너무 기특하고 또 손재주도 있는 것 같아 그에게 조각 공부를 시킨다. 몇 년 동안 조각 공부를 한 끝에 젊은이는 마침내 크게 이룬다. 이 젊은 정원사가 뒷날 이탈리아 르네상스 최대의 조각가요, 건축가이며 화가인 미켈란젤로 그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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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교사는 학습 계획을 부드럽게 짠다. 교재에 묶여 진도 나가는 데만 급급하지 않는다.

훌륭한 교사는 선입견에 얽매이지 않고 눈 앞에 일어나는 것에 대하여 언제나 마음을 열어 놓는다.

탁월한 교사는 모든 학생이 가까이 하기 쉬운 교사요, 그 누구도 거절하지 않는 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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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과 오만을 없애버려라. 학생들이 행복해 할 것이다.

판정과 규칙을 치워버려라. 학생들이 바르게 처신할 것이다.

빡빡한 과제와 등급을 내다버려라. 아무도 잔꾀나 속임수를 쓰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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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25 22: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서움이 배움터를 지배해서는 안 된다.

무서워하면서 배우는 일은 지속되지 않는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서 배운다.

어른들은 배우기 위해서 논다.

심각한 배움 속에도 놀이 정신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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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덕화 2005-02-23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서움이 배움터를 지배해서는 안된다. 정말 가슴에 와 닿는 말입니다.
아무리 사랑의 매라도, 아이들을 때려서 가르친다는 것은 맞지 않는 말 같습니다.
사랑이 지배하는 배움터가 되어야 겠지요.

글샘 2005-02-23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거엔 폭력적인 교사가 배움터를 지배했지요. 폭력적인 교칙을 등에 업고... 요즘은 폭력적인 동급생, 폭력적인 학부모가 학교를 압박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학교는 놀이터가 되어야 한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슬기로운 교사가 가르칠 때 학생들은 그가 가르치고 있는 줄을 잘 모른다.

다음가는 교사는 학생들한테 사랑을 받는 교사다.

다음은 학생들이 무서워하는 교사다.

가장 덜 된 교사는 학생들한테 미움받는 교사다.

교사가 학생들을 믿지 않으면 학생들도 그를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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