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개의 달 시화집 겨울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윤동주 외 지음, 칼 라르손 외 그림 / 저녁달고양이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열두 개의 달 시화집 겨울

시화집 / 시인 윤동주 외 32인/ 저녁달고양이



그림은 말없는 시이고,

시는 말없는 그림이다.

-책 표지 문구 인용- 



눈 내리며 찬바람 날리는 날 따뜻한 이불속에서 책 한권 들고 읽으면서 귤 까먹는 계절이 왔습니다.

만화책도 추리소설도 좋지만 시집 한권 들고 조용히 가슴으로 시를 읽으며 겨울날의 평온함을 즐겨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작년 가을쯤 열두 개의 시화집 시리즈 가을을 만나보고 너무나 좋아서 겨울도 나오면은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역시 더 제 취향이네요.

가을도 표지가 가을가을한 색감으로 이뻤지만 겨울편은 흰눈을 연상시키듯이 너무나 깨끗하면서 이쁜 것 같아요. 책 표지가 너무 이쁘고 반양장이라 튼튼해서 가방안에 시화집 한권 들고 외출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리즈로 출간이 되고 있는 열두 개의 달 시화집은 일년 365일( + 1편의 시) 매일 시 한편과 500여 점의 명화를 함께 만나 볼 수가 있습니다. 시인 윤동주, 백석, 김소월, 정지용, 김영랑, 노천명, 심훈, 노자영, 라이너 마리아 릴케, 다이구 료칸 등 총 80여 명의 위대한 시인과 12인의 천재화가를 만나 볼 수가 있습니다. 

이 책 [ 열두 개의 달 겨울 ]편에서는 대표적인 시인 윤동주 이외에도 32인의 시인을 만나 볼 수가 있고 , 화가는 매월 한명의 천재 화가의 그림들로 채워져 있는데 12월달에는 스웨덴의 사실주의 화가인 칼 라르손, 1월에는 프랑스  화가인 클로드 모네, 2월달에는 오스트리아의 화가 에곤 실레의 그림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겨울날에 읽는 겨울냄새 물씬 풍기는 시를 읽으면서 서정적인 그림들과 함께 감상하니 그 감성이 두배로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뭔가 아련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고 그리움이 한껏 묻어나기도 하는 겨울밤에 어울리는 서정적인 시가 한가득합니다. 학창시절 국어책에서 한번쯤 만나보았던 시인들 ..윤동주, 백석, 김소월, 김영랑, 노천명, 심훈의 시를 다시 만나니 학창시절이 떠오르기도 하고 옛 감성이 묻어나와서 다시 한번 어린시절 추억속으로 빠져보게도 되네요

특히 12월 14일의 시 윤동주님의 < 창구멍 >이라는 시를 읽으면서 시골에서 살던 아주 어릴적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이 감성 모르겠죠? 아마 30대만 해도 모를 듯 합니다.
저는 이 시를 읽으면서 너무 공감했는데요..춤을 발라,,침을 옛날에는 사투리로 춤~이라고도 했는데 ㅎㅎ 

바람 부는 새벽에 장터 가시는
우리 아빠 뒷자취 보고 싶어서
춤을 발라 뚫어논 작은 창구멍
아롱 아롱 아침해 비치웁니다.

눈 나리는 저녁에 나무 팔러간 
우리 아빠 오시나 기다리다가
혀끝으로 뚫어논 작은 창구멍
살랑 살랑 찬바람 날아듭니다.


12월 8일의 시 < 눈 밤 > 심훈


소리 없이 내리는 눈, 한 치, 두 치 마당 가득 쌓이는 밤엔

생각이 길에서 한 자외다, 한 길이외다.

편편히 흩날리는 저 눈송이처럼

편지나 써서 온 세상에 뿌렸으면 합니다.



저는 특히 12월의 화가 칼 라르손의 그림들이 제 취향이였습니다, 시를 읽지 않고 그림을 감상만 해도 너무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칼 라르손은 미술가 아내 카린 베르게 사이에서 자녀를 8명이나 낳았고 가족들 모두 전원으로 옮겨 가족들과 평화롭고 소박한 전원생활을 즐기면서 그림들도 전원생활을 주제로 한 아름답고 평화로운 모습을 그린 작품들로 유명했다고 하는데 역시 12월의 시와 너무나 잘 어울렸습니다.

2월의 화가 에곤 실레는 클림트의 표현주의적인 스타일을 발전시킨 화가라서 그런지 2월의 시와 함께 어울려진 그림들은 어딘가 모를 공포와 불안에 떠는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서 또 색다른 맛을 주는 것 같습니다.  

책이 너무나 이쁘고 겨절별로 시를 그림과 함께 묶어놓은 독특한 스타일의 시화집이 너무나 좋아서 괜히 책표지를 한번 쓰다듬어 보기도 하고 펼쳐보기도 합니다. 시 한구를 읽고 그림 한번 감상하고 행복한 마음에 베시시 미소가 지어지게 만드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주말에 만드는 건프라 슈퍼 테크닉
하야시 텟페이 지음, 김정규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주말에 만드는 건프라 슈퍼 테크닉

취미, 레저 / 하야시 텟페이 /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어릴적에는 건담 프라모델을 만들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하나씩 구매를 해 놓기도 하고 사다놓은 박스를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거든요. 시간이 많이 남아도는 방학에는 박스 하나를 개봉하여 프라모델을 만들때는 온 신경을 집중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조립을 하던 추억이 있네요. 친구들은 도통 공감을 못하는 나만의 취미생활이였지만 점점 나이가 들어가고 시간이 없다보니 또 점점더 프라모델을 만드는 것이 어렵게 다가오고 예전처럼 잘 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요즘은 건프라(건담프라모델)를 취미로 가지신 분들이 수집한 것을 티비에서 많이 보여주고 해서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취미라 시간을 내어서 조립을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 단순히 조립에서 그치지 않고 성형색을 살려서 도색도 해 보고 싶은 욕심도 생깁니다. 요즘처럼 방콕하는 시간이 남는 시기와 계절에는 건프라만들기와 조색이 좋은 취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구나 간단하고 부담없이!

1 / 100 건프라를 에어브러시 없이 프로 수준으로 !

슈퍼 테크닉으로 표현한 15개 작품 수록 !!

- 책 표지 문구 인용



이 책은 초보부터 베테랑까지 여유가 있는 주말의 남는 시간을 이용해 귀찮은 표현 처리나 비싼 에어프러시없이 성형색을 살려서 간단완성으로 건프라를 만드는 제작법을 담은 테크닉 모음집입니다.

일과 취미를 통해서 3000개 이상의 프라모델을 조립한 경험을 살린 작가의 노하우가 가득 담긴 책이고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서 시간은 최대 주말 2회로 했으며, 몸값이 비싼 건프라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참 마음에 드는 장점인것 같습니다,

저는 조립은 몇개 해보았지만 도색작업은 엄두가 나지 않아서 한번도 시도를 해 보지 못했습니다. 장비도 없을 뿐더러 집에서 나혼자 조물락거리는 취미라 어디서 배우거나 할 수가 없어서도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도색을 하지 않으니 뭔가 실제적인 느낌이 안든달까요? 그냥 애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수준에서 머물수가 있는데 이렇게 성형색을 살리는 도색을하니 실제 프라모델이 살아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앞서서 만들기 전에 알아두고 준비하면 좋은 추천 공구 17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니퍼나 아트 나이프, 붓, 건담 마커, 이지 페인팅, 스프레이, 먹선 도료 등등 비싼 장비가 아니고 비교적 구하기 쉬운 재료들이라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소개하는 공구 17선이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전차나 전투기부터 전함까지 실제로 존재하는 병기에 빼놓수 없는 것이 적의 눈을 속이는 위장인데요. 이렇게 한 위장들이 그 쓰임새를 다 하고 나면은 도색이 금새 벗겨져서 밑색이 드러나기도 하는데 이런것들을 건프라에도 표현을 해서 실제 완성된 건프라가 너무나 리얼하게 다가왔습니다.
또 먼지가 살짝 앉은 그을음, 날아오른 모래가 쌓인 것 같은 말, 색이 벗겨져서 밑색이 드러난 모서리 등 그런 표현들을 비싼 장비없이 표현하는 테크닉이 너무 멋졌어요.
특히 저는 스펀치도 치핑처리에 이렇게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쓰인다니 책을 보면서 놀랐는데, 스펀치에 따라 치핑의 모양도 달라지니까 여러가지 스펀치를 사용하면은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평면이나 장갑 틈새 등 드라이 브러시나 스펀치 치핑이 힘든 곳은 건담 리얼 터치 마커로 그려주면은 되구요.





또 네일 아트나 수예용 장식 씰 등이 이렇게 멋지게 활용될지도 몰랐습니다, 다이소나 천냥마트 같은 곳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네이 아트용 씰과 수예용 장식 씰을 서양 갑옷풍 부조를 재현하는데 활용하니 너무 멋진 부조 장식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노하우를 사용하지 않는다면은 에폭시 퍼티 등을 이용해서 조각하는 방법밖에 없으니 이 얼마나 간단하면서 부담없이 표현해 되는 슈퍼 테크닉이 아닐 수 없는 것 같아요.

슈퍼 테크닉으로 표현한 15개의 작품을 구경하고 어떻게 도색을 하는지 구경하고 배우는 재미가 쏠쏠한 것 같습니다, 몸값이 비싸지 않은 건프라부터 도색 연습을 해보면서 이 책에서 나온 테크닉들을 활용을 해보고 싶습니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관용어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2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풀잎 / 202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관용어
아동학습 / 현상길 / 풀잎



얼마전에 우리 아이 빵빵한 시리즈 1인 [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맞춤법 ] 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어른이 제가 보아도 상당히 도움이 되는 책이였고 아이들에게는 더할 수 없는 좋은 책이더라구요. 그래서 시리즈 2가 출간이 된 것을 알고 바로 읽어보고 싶었는데 시리즈2는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관용어] 이네요. 사시 맞춤법보다도 관용어가 더 어렵고 어린이들은 관용어의 의미를 잘 몰라서 제때 쓸 수가 없는 경우가 많고 어른들의 표현을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게 어린이들이 관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배울 수 있는 책이 출간이 되어서 너무나 좋은 것 같습니다.

바른 말을 말을 쓰는 것은 상당히 즁요한 것 같습니다. 인격은 그 사람이 사용하는 말과 글에서 보인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거든요. 관용어른 아이들이 사용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래서 어른들이 관용어를 사용을 하면은 그 의미를 몰라서 다시 물어볼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관용어들의 뜻을 바르게  알고 곧바로 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을 좀더 힘있게 전달하는 표현력을 기를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 같습니다. 
책의 구성은 이렇습니다, ㄱ 부터 ㅈ~ㅎ까지 일상생활에서 많이 틀리거나 헷갈리는 우리말 어휘 120개를 책에 담았습니다. 책 페이지에서 먼저, 맨 앞에 나오는 관용어가 무슨 뜻인지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런다음에 빵빵한 가족의 대화를 만화로 읽으면서 어떤 경우에 그 관용어가 쓰이는지 알아봅니다. 그런다음 맨 끝에서 풀이 부분을 읽고 관용어의 뜻과 쓰임새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알아 두면 됩니다. 기존 책처럼 그냥 관용어의 뜻을 설명만 한다면은 이해가 되지만 금방 잘 잊어버릴 것 같은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를 통해서 그 관용어가 쓰이는 상황을 본 다음에 풀이를 통해서 완전히 그 관용의 쓰임새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어서 좋은 구성인 것 같슶니다,





어른들이라면 흔이들 많이 쓰는 이 표현이 어린들이 들은 이해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도 책을 보면서 그 관용어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을 듣다보니 몰랐던 것도 알게 되고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바가지를 쓰다... 물건을 담는 바가지를 머리에 덮어 쓰면 기분이 안 좋아지겠죠? 그래서 ' 바가지를 쓰다 '는 요금이나 물겆값을 실제 가격보다 비싸게 지불하여 억울한 손해를 보게 되는 경우에 쓰입니다.

혀를 내두르다.. 어떤 일이 생겼을 때 사람이 깜짝 놀라면 말이 안 나오고 혀부터 내밀 때가 있는데요. 이와 같이 ' 혀를 내두르다 '는 어떤 일 때문에 '몹시 감탄해서 놀라거나 어이없어서 말을 못하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입니다. 
등등 정말 재미있는 표현의 관용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고 쉽게 이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른은 물론이고 아이들도 대화를 할 때 관용어를 잘 활용한다면은 말하는 실력이 쑥쑥 늘어 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관용어를 써서 말을 하는 것이 어렵게 다가올 지 모르겠지만 자꾸만 활용을 한다면은 어휘력과 말하는 능력이 많이 키워져서 표현력이 상당히 늘어날 것 같으니 재미있게 읽고 내 것으로 만들면은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브러시 소재집 : 흑백 일러스트·만화 편 - CLIP STUDIO PAINT 브러시 소재
배경창고 지음, 김재훈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브러시 소재집 : 흑백 일러스트 만화 편 

만화론(만화그리기) / 배경창고 /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간편하고 빠르게 원고를 꾸미는 알짜 테크닉

인기 시리즈 제2탄! 빈 공간을 순식간에 채워주는 

명품 브러시 195점을 엄선하여 CD 부록으로 제공!

-책 표지 문구 인용-



예전에는 취미로 만화나 일러스트를 그린다고 하면은 펜이나 잉크로 하나하나 손으로 그려서 처리를 했는데요. 요즘은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고 취미로 하더라도 다들 디지털프로그램으로 아이패드나 컴퓨터로 일러스를 그리더라구요.

저는 구시대 사람이라 손으로 그리는 것이 익숙한 사람이지만 이제는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디지털 페인팅을 배워보고 싶더라구요. 마침 아이패드도 있겠다 이 책으로 브러시로 만화나 일러스트를 그리는데 도움이 될까해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이 책은 인기 일러스트 제작 소프트웨어 CLIP STUDIO PAINT에서 사용하는 < 브러시 소재 >를 소개하고 활용법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명품 브러시 195점을 소개하는데에는 이 책의 저자가 직접 제작한 다수의 브러시 소재도 수록되어 있는데 독자들이 활용을 할 수가 있도록 책의 맨 앞장에 CD를 부록으로 부착해 놓아서 이 책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제 노프북에는 CD룸이 없다는 사실..띠로리~~~ ㅎㅎ


예전에 저희 세대들은 종이에 일일이 펜과 잉크로 하나하나 손으로 그려서 처리를 하고 해서 그릴려면은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곤 했었는데요 요즘은 이렇게 디지털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고 거기다 더 간단하게 시간이 걸리는 효과선이나 스크린톤을 깎는 작업도 브러시 소재로 그리면서 여러 자연물과 배경 등도 고작 1초 정도 펜을 움직이면 그릴 수 있습니다.

브러시 소재는 만화 제작 환경을 크게 변화시킨 혁명인 것 같아요.

아참 여기에서 제일 기본이 되는 브러시?란 무엇인지부터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은... 

브러시란? 페인팅 소프트웨어의 캔버스 위에 그림을 그리게 해주는 펜과 붓같은 기능을 브러시(브러시도구)라고 부릅니다. 소프트웨어 캔버스 위에서 레이어를 설정을 하고 브러시를 불러와서 펜을 움직이만 해도 순식간에 그림을 그릴 수 있고 새하얀 원고용지를 손쉽게 채울 수 있습니다.


책은 6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1장에서는 브러시의 기본을 알려줍니다. 책에서 제공하는 브러시 소재를 사용하는 기본적인 방법을 설명을 하고 스트로크와 스템프와 같은 조작 테크닉과 실제로 만화를 그릴 때 사용하는 테크닉을 제작 과정을 통해서 설명합니다. 2장부터 6장까지는 부록 브러시 소재를 소개하고 사용법을 설명을 합니다. 인공물 브러시, 자연물 브러시, 소품 브러시, 군중 브러시, 효과 브러시입니다




이렇게 셔츠의 스프라이트나 치마의 체크 문양의 같은 경우에도 소품 브러시 중에서 mb 손그림 체크와  mb 손그림 줄무늬를 이용해서 직접 그리지 않고도 레이어를 만들어 브러시를 이용해 1초만에 간단하게 그려넣을 수 있습니다.
이런 브러시 소재가 없다면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작업이 만만치않을 텐데 흑백 일러스트와 만화를 그릴 때 너무나 편리한것 같습니다. 저는 이 책을 보기 전에는 선처름 긋는 방식 (스트로크) 만 있는 줄 알았는데 도장처럼 찍는 방식(스템프)가 있어서 나무나 건물 등을 마치 마법처럼 척척 1초만에 메꾸면서 완성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만화와 일러스트 제작에 획기적잉ㄴ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책 표지에 있는 일러스트 인데요. 이 장면을 완성하는데에는 메인 캐릭터의 그림외에 나머지 공간을 메꾸는데 총 12개의 브러시 소재를 사용을 했더라구요. 이런 브러시 소재가 없었다면 일일이 모두 하나하나 그릴려면은 정말 힘들고 시간을 많이 들였을 것 같은데 너무 간편합니다, mb 파편 , mb 끈, mb 페허, mb 침엽수, mb 잡초, mb 바위 등등 총 12개가 사용이 되었네요. 알면 알수록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부록으로 들어가 있는 시디 속에는 총 195개의 커스텀 브러시가 있으니 이 부록만으로도 책값은 다 한 것 같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에게 너무나 유용하고 자신의 취미생활이나 꿈을 위해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으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섬에서의 하룻밤 - 캠핑 장인 김민수의 대한민국 섬 여행 바이블
김민수 지음 / 파람북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섬에서의 하룻밤

여행에세이 / 김민수 / 파람북


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

사계절 언제나 즐거운 나만의 섬을 찾아서!

캠핑 장인 김민수의 대한민국 섬 여행 바이블

- 책 표지 문구 인용



최근 여행을 가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납니다. 원래도 돌아다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코로나19 때문에 더더욱 여행은 생각도 못하고 있는지라 저의 여행계획은 영영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도 요즘 캠핑족들의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은 나도 캠핑은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우선 요즘 유행인 '차박'이 간편하고 좋을 것 같아서 그것부터 해보고 싶더라구요. 그러던 차에 딱 발견한 책이 바로 이책 [ 섬에서의 하룻밤 ] 입니다.

이 책은 섬 여행가, 캠핑 장인인 김민수가 대한민국 섬 곳곳을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소개하는 섬 여행 에세이입니다.

저자는 이전에도 [섬이라니, 좋잖아요]라는 책을 쓴 적이 있는 섬 여행작가입니다. 그가 들려주는 섬 여행의 두번째 이야기 책 읽기전부터 기대가 많이 되더라구요. 

우리나라에 섬은 몇개나 있을까? 솔직히 저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다 그것이 저의 무식이였습니다. 우리나라 행정자치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총 3358개의 섬이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이 무인도이고 사람이 살고 있는 유인도는 그 중에서 482개라고 하네요. 와!~~ 482개의 섬에 사람이 살고 있다니.. 제가 아는 섬이름은 정말 몇개 안되거든요. 2017년 저자는 그 많은 섬 중에서 20개 섬을 골라서 여행을 떠납니다. 백령도에서 울릉도까지 52일간의 긴 여정을 다녀온 후에 그 뜨거웠던 시간을 풀어낸 책이 바로 이 책이라고 합니다.


책 제목처럼 이번 섬 여행에서 나름의 기준이 있는데 바로 섬에서의 하룻밤입니다. 그리고 혼자만의 여행인데요.

저는 여자라서 혼자만의 섬 여행은 생각도 못해 볼 것 같은데, 남자라면은 저도 한번 도전을 해 보고 싶네요. 저자가 그렇게 추천을 하는 이유는 해질녁에 섬에서 느끼는 혼자만의 시간, 그리고 외로움이 더 해질무렵이야말로 가장 섬다운 모습을 보기 좋은 기회이기때문이라고 하네요. 커피한잔을 마시면서 섬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며 바닷가에 어우러지는 노을을  보면은 많은 생각이 들것 같습니다. 그렇게 10년 동안 200회가 넘는 섬 여행을 다녀온 저자가 추천하는 대한민국 30개의 섬은 어떤 곳인지 궁금합니다.

구성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사계절에 맞게 그 시기에 가면 좋을 섬을  서해 대청도와 소청도, 남해 추자도와 연홍도, 동해 울릉도까지 대한민국 섬 30곳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각 섬마다 저마다의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을 가지고 있다고 말이죠. 그래서 저자가 들려주는 섬의 이야기를 읽다가 보면은 아름다운 자연풍경부터 그 섬이 가지고 있는 역사의 이야기도 들려주는데 재미있기도 하고 놀라웁기도 하고 그 섬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이 다음에 그 섬을 찾을 독자들을 위해서 정보도 실었는데요. 교통, 추천, 액티비티, 뷰포인트, 숙박과 식당, 문의(인터넷주소나 사무소 전화번호)도 제공하고 있어서 알뜰한 정보가 유익했습니다.



거문도 


저자는 말합니다, 섬에서의 하룻밤이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이끌리는 섬으로 떠나보라고 말이죠. 그래서 저도 책을 보면서 이끌리는 섬을 발견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해마다 수없이 찾아 온다는 섬일 정도로 많이 알려진 섬인데 저는 아직 못 가본 곳이거든요. 바로 다도해의 최남단, 가을 섬의 끝판왕 거문도 입니다. 거문도는 3월달부터 10월달까지 관광객이 끊임없이 몰려드는 곳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예약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거문도는 가을 섬여행으로 추천을 합니다. 11월 중순쯤에 관광객이 별로 없을 때 배편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면서 거문도를 찾는다면은 절정에 달한 거문도의 가을을 만날 수 있다고 말이죠.

거문도는 동도, 서도, 고도라는 이름을 가진 3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서로 대교로 이어져있고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만큼 숙박업소나 민박, 식당이 많아서 저같은 사람이 이용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저자가 들려주는 거문도의 역사를 보니 옛부터 어선과 무역선들의 피항지였으며 19세기 말에는 열강들의 각축장이 되기도 했다고 하네요. 또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가면 백도라는 섬이 나오는데 백도는 국가지정 문화재로 지정된 만큼 자연생태와 환경이 고스란히 잘 보존되어 있으니 이 다음에 거문도를 찾는다면은 백도에도 꼭 찾아가보고 싶으네요.

또 거문도에 있는  1905년에 첫 등을 밝혔다는 남해안 최초의 등대도 구경을 해 보고 싶고 섬 산 트레킹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책을 보면은 아무리 작은 섬이라도 위치와 크기가 다른만큼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을 가지고 있는 것이 놀라웠고 섬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그곳만이 가지고 있는 때묻지 않은 자연과 그 섬만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으네요.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가 코로나가 종식이 되면은 이 책을 들고 섬 여행을 가족과 함께 떠나보고 싶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