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모든 색 인생그림책 14
리사 아이사토 지음, 김지은 옮김 / 길벗어린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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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든 색

그림에세이 / 리사 아이사토 / 길벗 어린이



2019 노르웨이 북셀러 상 수상작!

" 당신의 삶은 지금 어떤 순간, 어떤 색인가요?"

각자의 색으로 삶의 한 시절을 보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 책 표지 문구 인용 -



삶의 모든 색!이라~~ 제목부터 감성적으로 다가옵니다.

평소에 그림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 책을 발견하고는 딱 제 스타일임을 예감했던 책입니다.

이 책 < 삶의 모든 색 >은 노르웨이 최고의 삽화가이며 작가, 화가, 아티스트인 리사 아이사토가 당신의 모든 삶이 아름다운 색이였음을 시처럼 아름다운 글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들려주는 그림 에세이입니다.


책을 받아보니 큰 판형과 튼튼한 양장으로 만들어져서 너무 외양이 고급스럽더라구요.

그리고 조심스레 책장을 넘겨보니 와우!~~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우선 저는 일단 글을 읽지 않고 그냥 책장을 조심스레 한장 한장 넘겨보면서 일러스트를 감상했습니다.

색상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일러스트는 또 어찌나 아름다운지 눈을 뗄 수가 없네요.

그리고 다시 첫장으로 넘어와 좀더 섬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아이의 삶, 소년의 삶, 자기의 삶, 부모의 삶, 어른의 삶, 기나긴 삶.. ​목차아래 유년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맞닥뜨리는 모험, 반항, 사랑, 슬픔, 기쁨, 두려움, 희망의 순간들이 아름다운 글과 일러스트로 펼쳐집니다. 




여름날 빗속에서 뛰어놀던 그때 

여름날은 더 푸르렀으며, 겨울날은 또 얼마나 새하앴는지...

모든 것들이 원더랜드였고 우리는 저녁밥을 먹으로 집으로 갈 생각도 없이

온 곳을 뛰어다니며 탐험했던 그때가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 시절의 어느날, 우리는 무적이었다..라는 글이 인상적으로 남았습니다.

저는 아이의 삶이 특히 아름답게 다가오고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서 제일 애착을 느끼며

보고 또 보았습니다. 




세상이 온통 뒤죽박죽으로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세상이 모두 내 발밑에 둔 것 같은 허세가 하늘을 찌르기도 하고
어떤 날은 힘껏 반항하고 싶기도 했었던 소년의 삶..

일과 사랑을  찾아 헤메다 
드디어 사랑하는 그 한 사람을 
찾았을 때는 .....세상이 온통 핑크빛으로 다가오기도 했던
자기의 삶




이따금 힘들어 죽겠다가도 또 어느 순간엔 지금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부모의 삶..

어느 순간 몸이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아서 속상해 질 때가 오겠죠?


책을 보면서 내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 보며 그때를 추억하기도 했고.

지금의 삶의 색을 보면서 위안을 얻기도 했으며

다가올 삶을 엿보기도 했습니다.

우리 인생이 이렇게 다채로운 이야기와 다채로운 색으로 만들어 가고 있군요.

책을 보면서 특히 와닿는 글 귀가 있었는데요.

삶의 모든 순간 , 당신이 사랑받았다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입니다.

저도 가만히 그 시절 내가 얼마나 사랑받았었는지를 생각해 봅니다.


가끔 책을 펼쳐보면서 옆에 사람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싶게 만드는 책이네요.


# 그림에세이 # 삶의 모든 색 #길벗어린이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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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컬러링북 : 고양이 컬러링 5분 컬러링북 시리즈
김충원 지음 / 진선아트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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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컬러링북: 고양이 컬러링

이아소 컬러링 / 김충원 / 진선아트북 



고양이와 만나는 특별한 시간!

세상의 모든 '집사'를 위한 컬러링북!

- 책 표지 문구 인용 - 



고양이를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이전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4년 전 부터 길냥이들에게 밥을 주기 시작하면서 냥이에게 흠뻑 빠져버렸습니다. 도도하면서도 겁도 많고 낯고 많이 가리지만 밥 주는 엄마라는 사실을 인식하고부터는 제 목소리만 들어도 골목 저 끝에서 달려와서 다리에 마구 비비면서 아는척을 할때면 이래서 냥이들을 키우나 싶습니다.


이 책은 60여 권에 이르는 미술 교재를 집필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미술 교육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김충원의 5분 컬러링북 시리즈 중에서 고양이편입니다.

책을 받자마자 휘리릭 넘겨 보았는데 책 속 한가득 귀여운 냥의 모습에 너무 행복해졌습니다. 제본도 이전 시리즈에 그렇듯이 쫙 펼쳐지는 '누드 양장 제본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컬러링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 5분 컬러링북 -고양이 컬러링>은 윤곽선이 뚜렷한 밑그림을 사용하여 컬러링을 연습하는 워크북입니다.  ​밑그림이 있으니 스케치를 해야 하는 불안을 없애고 편안한 마음으로 마음껏 선을 따라 그림을 그리고 컬러링을 해 볼 수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듭니다. 


앞선 페이지에서는 색연필을 편안하게 잡는 법이나 부드러운 톤을 표현할 때 연필을 어떻게 쥐어야 하는지 그리고 연필깎이와 미술용 지우개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지우개를 대각선 방향으로 잘라 사용하면 편하다는 것도 많은 분들이 모르실텐데 책에서 자세하게 알려주시네요.




< 완성1 >


저는 고양이는 길냥이만 보아도 다양한 냥이의 종류를 알지 못하는데 책 속에는 정말 다양한 냥이의 종이 나옵니다. 고고한 페르시안, 검은 고양이 봄베이, 터키시 앙고라 스코티시 폴드, 실버 태비 그리고 우리 동네 길냥이까지 40여 종의 고양이를 밑그림과 저자의 컬러링 예시를 보면서  나만의 컬러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앞 부분에는 윤곽선 그리기 연습부터 시작을 합니다. 이어 고양이의 여러 가지 동작 표현을 연습해 볼수 있고 씰 포인트 같이 몸의 특정 부위에 포인트로 있는 진한 색을 컬러링 해 보면서 기본부터 시작을 합니다. 저도 앞 페이지에서 윤곽선 그리기 연습부터 이어서 컬러링까지 재미있게 해 보았어요





다양한 품종의 이름있는 고양이들도 너무 귀엽지만 역시 제 눈에 익숙한 길냥이들에게 더 정이라고 이뻐보입니다. 저희 골목에서도 흔히 보이는 얼룩이 길냥이들... 너무 익숙합니다. ㅎㅎ

러프하게 배경을 색칠한 것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데 이런 컬러링은 바탕을 크레용이나 오일 파스텔을 이용해도 좋을 듯 합니다. 색연필이 주는 부드러움 보다 오히려 거칠게 컬러링 된 바탕이 너무 멋지네요.




뒤로 갈수록 난이도가 조금씩 올라갑니다. 색연필 컬러링의 핵심 기술은 스트로크의 강약 조절과 적절한 색의 선택이라고 저자가 알려주시네요. 뒤로 갈수록 스트로크를 강하게 하거나 부드럽게 해서 고양이의 특유의 털색과 털의 느낌을 너무 잘 표현을 해 주신 것 같아요.


고양이의 피부와 털색이 대부분 갈색 계통이므로 색연필은 노란색과 빨간색, 갈색과 무채색 걔통의 색이 다양하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고양이 특유의 털색, 무늬, 눈 등이 섬세하게 표현되게 컬러링 해보면서 재미있는 힐링의 시간이 될 듯 합니다.


< 완성 2 >


터키시 반, 시베리안, 샤미즈 입니다. 윤곽선을 라인펜으로 따라 그린 다음에 색연필로 컬러링을 했습니다. 윤곽선 연습부터 컬러링까지 이어서 연습하면서 재미있게 컬러링 해 보는 시간인데 상당히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샤미즈가 상당히 도도하고 멋스러워 보이는데 함부로 다가가지 못할 정도로 도도해보이는 것이 매력적이네요.


< 완성 3 > 고등어 토비 - 스코티시 폴드 


뭐가 이렇게 푸근하고 순해보이지요? ㅋㅋ 반점 같은 무늬색 안에 진한 고등어 무늬가 합쳐진 털색을 '고등어 토비'라 부른다고 합니다. 몽실몽실한 것이 마구 안아서 폴을 비벼보고 싶은 그런 냥이네요.

파스텔과 루나 색연필로 컬러링했습니다.


< 완성 4 > 재패니즈 밥테일


털모자의 방울 같은 꼬리를 가졌다고 하네요. 일본 복고양이 같아 보이는데 통실통실한 볼살에 미소짓는 냥이의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얼룩 반점이 너무 귀여워서 컬러링도 재미있게 했습니다.

파스텔과 루나 색연필로 완성했습니다.


너무너무 재미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좋아하는 냥이들을 책 한가득 만나 볼 수 있고 저마다의 개성과 매력을 가진 냥이들을 저자의 설명으로 좀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냥이를 골라서 컬러링을 하는 시간은 제 머릿속에 복잡했던 생각들이 사라지고 기분좋은 힐링 타임으로 만들어 주네요 . 자!~ 그럼 이제 5분 컬러링북 강아지편도 관심이 가는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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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미 다카히로가 알려주는 손 그리는 법 - 압도적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작화법 가가미 다카히로가 알려주는 손 그리는 법
가가미 다카히로 지음, 박현정 옮김 / 이아소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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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미 다카히로가 알려주는 손 그리는 법

만화작법 / 가가미 다카히로 / 이아소 


<유희왕>의 천재 애니메이터 특별 수업

기본부터 연출까지 모든 것

압도적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작화법

- 책 표지 문구 인용 -



손을 멋지게 그려내시는 분들을 보면 기본기가 확실히 있어서 모든 것을 다 잘 그릴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만큼 '그잘못' 일반인에게는 손 그리기가 어렵게 다가옵니다. 학창시절 손 그리기 미술 수업을 할 때는 자신의 손을 보고 그냥 그려보는 것이 다였습니다. 전문적으로 데생을 배우고 다니지 않는 한은 손 그리기는 그 방법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 있군요.


이 책의 저자는 <유희왕>, < 절대가련 칠드런>, < 데스노트>, <원피스 극장판 > 등 세계적으로 흥행한 애니메이션을 만든 가가미 다카히로 입니다. 그는 팬들 사이에서 '작화의 신'이라 불리는 최고의 애니메이터인데 특히 손 작화에서는 천재적이라 인정받을 정도라고 하네요. 그런 그가 이 책에서만 손 그리기 핵심을 알려준다고 합니다.


책은 CHAPTER 3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기본 작화법 / 연출 기술 / 실사례 포즈 모음 입니다.

기본 작화법에서는 손 그리는 기본적인 방법과  3종류의 보조선 작화법 ( 도형 보조선, 실루엣 보조선, 블록 보조선 )작화법 부터 익힙니다. 그리고 곡선과 직선을 사용하는 법, 손가락 형태, 주름, 입체감, 남녀차이, 연령차이, 크기 차이 그림체에 따른 차이 등으로 기본을 배워볼 수 있습니다.

연출하기에서는 자연스러운 손 표현, 힘을 줄 때 표현, 박력 있게 보이는 표현, 부드러운 표현, 감정 표현 등의 손동작 취하는 연출법을 배웁니다. 실사례 포즈 모음집에서는 애니메이션, 만화 등에 자주 나오는 포즈 , 그리기 어려운 포즈 등 여러 장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포즈를 배울 수 있습니다.


< 도형 보조선 >


책의 판형도 크고 책 한가득 손그리기 그림들이 있어서 우선 눈으로 마음껏 손 그리는 법을 배울 수 있고 저자가 알려주는 요령을 배울 수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저자의 손 그리기는 골격, 근육, 힘줄, 뼈 등의 구조를 계산해서 손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 멋진 외양의 완성도를 중시해서 그리는 가가미 다카히로식 손 그리는 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데생을 잘 모르고 못한다고 해도 되도록 간단한 방법으로 그릴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 같아요

특히 세 가지 보조선을 사용한 방법은 저같은 일반인에게 너무 알차고 요령있는 손 그리는 법 인것 같습니다. 

도형 보조선은 손가락 길이 등 비율을 참고해서 부위를 사각형이나 삼각형 등 단순한 도형으로 생각해서 그리는 방법인데 데셍을 조금 할 수 있는 분들이 더 잘 할 것 같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순서대로 어떤 비율로 나누고 발란서를 잡아 손 모양을 정리하는 방법이 초보에게 너무 유익하네요.



< 실루엣 보조선 >


실루엣 보조선은 전체 실루엣을 잡아가면서 그리는 방법인데 제가 이 방법으로 그리는 것 같아요. 가장 일반인들이 손 그릴때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데셍처럼 전체 실루엣으로 형태를 채워가면은 된다고 합니다. 


<블록 보조선>


블록 보조선은 손을 블록으로 의식해 그려나가는 방법인데 깊이감이 있는 각도나 손가락으로 가려진 부분이 있을 때는 이런 방식이 편리하다고 합니다. 뭔가 조금 더 입체적인 느낌이 나서 손바닥안이나 손가락안쪽의 표현을 할 때 이용하면은 좋은 것 같아요.


각 페이지에는 외양 포인트와 그리는 요령 등을 설명하고 그림이 작은 부분은 확대해서 해설을 해 주고 있어서 큰 그림으로 눈에 잘 들어옵니다. 직선과 곡선의 선의 색깔을 달리하면서 설명을 해서 더 쉽게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게다가 페이지 중간중간마다 < 클립 마크>,< 칼럼 마크 >,< 힌트 마크>라고 있어서 손 그리기에 소소한 팁과 도움이 되는 기술을 알려주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좋았던 점을 이 책을 구매한 분들에게 주는 특전 데이터 다운로드 인것 같아요.

구매 특전으로 사이트와 패스워드를 제공하는데 이 곳에서 러프화부터 음영 넣기까지 작화 해성 동영성과 가가미 다카히로의 손을 작화 자료로 손 포즈 사진 자료집을 다운 받을 수가 있습니다.

이 책 한권이면은 작화의 신이라고 불리는 최고의 기교파 애니메이터의 손 작화법을 마스터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많이 연습을 해야겠지만 손 그리기 연습의 길을 제공해주니 이대로 따라하면은 될 듯 해요.

앞으로 이 책을 보면서 손 그리기 많이 연습을 해 보고 싶습니다.


- 책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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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주도로 퇴근한다
신재현 지음 / 처음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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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주도로 퇴근한다

에세이 / 신재현 / 처음북스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여행 가는 제주살이 이야기

- 책 표지 문구 인용 -



저의 위시리스트 중에 하나가 제주도에서 1년 살기 입니다. 늘 꿈꾸고 있지만 좀처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요즘 같아서는 제주도로 여행을 가는 것도 망설여지고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 나는 제주도로 퇴근한다 >라는 책 제목부터 저를 이끌었습니다. 고단한 하루 일을 마치고 제주도 해안도로를 달려서 퇴근하는 기분은  어떤 기분일지 너무 궁금합니다.


저자는 서울의 국립대학교 부설 초등학교의 부장 교사로 근무하며 방학마다 2주든 3주든 제주살이를 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부장 교사에서 교감 그리고 교장까지 탄탄대로가 보장되어 있던 스펙, 경력, 승진 점수 등등의 많은 것을 버리고 제주도 이주를 결심합니다. 

직장에서는 항상 경쟁했고 시기가 질투가 만연했으며 인간에 대한 깊은 회의를 느껴서 출근해야 하는 아침이 오는 것이 싫었고 저녁이면 맥주 몇 캔을 마셔야 잠을 잘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정말 이대로는 죽을 것만 같아서 그동안 잠깐의 제주살이의 시간이 삶의 지향점과 가치관을 바꾸어 놓으면서 제주살이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초등학교를 사직하고 다시 20대 젊은이들과 함께 공부하며 제주도 초등 임용 고시를 다시 보았고 합격해 서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같은 교사였던 아내의 협조가 늘 마음에만 있던 바램을 실행에 옮기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책은 총 3장으로 나뉘어 서울 초등 교사, 제주 초등 교사가 되었다. / 소소해서 특별한 제주 일상 / 제주도 이주민의 제주 활용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주도는 저자의 가족들과 삶에 많은 변화를 주면서 아주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저자의 가족들은 서울에서보다 많이 웃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었는데 그 모습을 읽는 내낸 어찌나 부럽던지....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면 곧장 집으로 와서 종이접기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영화를 함께 보거나 또는 옆집 아이들과 논다고 합니다. 정말 놀아도 너무 논다고 하네요. 여름에는 특히 해가 져도 오지 않고 밥먹으라고 불러야 올 정도라고 하니 저희 세대들의 어린시절을 보는 것 같습니다.


봄이면 바다로 숲으로 캠핑하러 다니고, 여름이면 집에서 5분도 되지 않는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며, 가을이면 억새가 우거진 오름을 오르고 겨울이면 귤도 따고 호캉스를 다닌다고 합니다. 따로 호캉스를 갈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겨울 비수기에는 호텔 숙박 요금이 매우 싸기때문에 호캉스를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울에서 그렇게 키우고 싶어 했던 진돗개를 분양받아서 이름을 '제주'로 지어주고 마당에서 아이들과 뛰어놀기도 하고 산책도 하면서 평소에 해 보고 싶었던 모든 것을 즐기고 있다고 하네요.

사진속의 아이들의 모습이 어찌나 행복해 보이는지, 도시의 아이들과는 표정부터 다른 것 같습니다.



제주도에서의 행복한 일상을 읽다가 보니 나도 제주도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 독자들을 위해서 제주살이의 알찬 정보들도 알려주시네요. 제주도에서 집 구하기, 부모로서 교사로서 제주도 초등학교에 대하여 장단점 등을 말이지요. 특히 집 구하기 편은 정말 알찬 정보였습니다. 저자가 왜 전세가 아닌 연세를 구해서 살고 있는지도 알려주시지 않았다면 몰랐을 알찬 정도입니다.

아이들은 제주로 내려오면서 아토피도 눈에 띄게 좋아졌고 , 대화와 웃음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주말이면은 관광객 모드가 되어 주말 퇴근길 부터가 여행길이 된다고 하네요.

그동안 쌓아온 많은 것들을 버리고 내려 왔지만 후회는 없다고 합니다. 제주도로 이주한 후에는 복잡했던 ㅇ니간관계를 가볍게 하고 가족과 있는 시간에 집중하다가 보니 저자의 모든 시간의 중심은 가족이 되었고 그만큼 삶은 여유롭고 행복하다고 하네요.

눈을 돌리면 모든 것이 바다와 아름다운 풍경이니 출퇴근길 자동차 안에서도 그저 ' 행복하다, 행복하다'라고 노래하며 다닌다고 하니 너무 부러워집니다. 

책을 통해서 내려놓고 산다는 것, 육지와 도시의 편리함은 포기했지만 그보다 몇배는 행복과 만족감으로 돌아오는 제주살이에 더 관심이 가고 나도 어서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여행 가는 제주살이를 살짝 엿볼 수 있어서 행복한 독서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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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털 오라클 - 36가지 신비로운 보석과 광물이 전하는 조언들
마이아 톨 지음, 송민경 옮김, 케이트 오하라 일러스트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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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털 오라클

점성학,점성술 / 마이아 톨 / 한스미디어



36가지 크리스털이 전하는 땅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

다듬어지지 않은 당신 내면의 지혜를 찾아라

- 책 표지 문구 인용 -



길을 가다 이쁜 돌을 주워본 적이 언제적인지... 어릴적에는 그렇게 주워든 돌을 하루종일 손에 꼭 쥐고 놀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저자는 산타페이에서 눈꽃 흑요석을 주워서 손에 꼭 쥐고 기운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후 눈꽃 흑요석 같은 광물도 다루는 전통 동양의학 분야를 알게 되었고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네요. 

보석과 광물들은 색과 반짝거림에 이끌리지만 실은 오랜 시간 지구와 함께해 온 만큼 우리가 짐작하지도 못할 수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초자연력이 깃든 돌들에 대해 소개를 해주고 돌들이 그려진 카드와 함께 그 돌이 전하려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가격이 조금 있는것 만큼 너무나 고급스러운 구성이네요.

너무나 아름다운 박스를 열면은 양장으로 튼튼하게 제본이 된 책과 크리스털 오라클 카드가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은 3가지인데요. 첫 번째는 처음부터 끝까지 통독하면서 책에 소개된 돌들을 알아가면 되고요. 두 번째는 덱에서 크리스털 오라클 카드를 뽑아서 책에서 그 카드에 해당하는 돌을 찾아서 읽으면서 오늘 하루가 어떤 하루가 펼쳐질지 짐작해 보는 방법입니다. 세 번째는 책을 무작위로 펼쳐서 그에 해당하는 보석이나 광물이 전하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돌에 대해서 알아보거나 설명을 오늘 하루 나에게 적용을 하면 된다고 하네요.




책을 펼쳐서 읽어보니 평소에 보석이나 광물에 대해서 잘 모르다 보니 생소한 이름의 보석과 광물이 대부분입니다. 각각의 페이지에는 돌의 이름과 그리고 라틴어 학명 대신 모스 굳기계에서의 경도를 적어 두었습니다. 돌과 결정의 단단한 정도를 모스 큰기계라고 하는데, 무른 돌은 빠르게 작용하고 단단한 돌은 더 오랜 시간에 걸쳐 더 고질적인 문제에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저는 호박을 좋아하는데요. 색감도 마음에 들고 왠지 고전적인 느낌이 들어서 좋더라구요.

호박은 모스 굳기가 2-2.5 정도이니 무르다고 볼 수 있네요. 무른 돌은 빠르게 작용한다고 하니 적절하게 활용하면은 좋을 듯 하구요. 호박은 < 모든 걸 내려 놓아라 > 정도로 해석을 하면은 되는데... 우리가 갈림길에서 인생의 다음 걸음을 결정할 때 잠시 멈춰 서서 그것으로 인해 나타날 결과를 마음에 그려보면 된다고 합니다. 호박이 당신에게 말을 건넨다면은, 과거 당신 자신의 모습과 그것을 통해 당신이 누구이고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알아낼 방법을 떠올릴 기회(P33)라고 책은 전하네요.



뒷장에는 이어서 좀더 심화적으로 호박이 전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 의식>, < 생각의 심화 >로  좀더 알기 쉽게 보석과 광물이 전하는 조언들을 들려줍니다. 

​황수정(시트린)은 옛날 민간에서는 황수정을 금고에 넣어두면은 부귀를 불어온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죠. 모스 경도는 7로 단단한 편에 속하네요. 이 황수정의 오카클 카드가 나온다면은 당신의 관심을 주변에 가득한 것들로 인도하며 충고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라고요. 세상은 풍요로 가득차 있으니 그 속에서 충만한 기쁨을 찾게 될것이라고 조언합니다.

방소다석( 소달라이트)는 마음의 긴장을 늦추고 휴식을 통해서 리셋하라로 조언을 하고 터키석은 걱정 말고 뻗어나가세요. 당신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는 것을 도와줄게요..라고 하네요.

36가지의 신비로운 보석과 광물이 전하는 조언들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제가 좀더 다양한 보석과 광물을 알았다면은 더 흥미롭게 다가왔을 텐데 책속에 등장하는 보석과 광물을 많이 알지 못하는 것이 많이 아쉽네요. 그래도 카드를 가지고 조용히 명상을 한 다음 하나의 카드를 골라서 오늘 하루가 어떨지 짐작해 보는 즐거움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보석과 광물이 전하는 메시지와 어떤 효과를 보인다는 것도 너무 신비한 것 같아요.



-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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