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뜰TV 픽셀리 초능력 히어로즈 5 - 경주 투어 잠뜰TV 픽셀리 초능력 히어로즈 5
김강현 지음, 유희석 그림 / 서울문화사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잠뜰TV 픽셀리 초능력 히어로즈 5

동네투어코믹북 / 잠뜰TV / 서울문화사




신라 시대의 천년 도읍지 경주는 어릴적에 수학여행으로 한번쯤 다들 다녀오셨을 것 같은데요. 이번에 책으로 다시 만나본 고분과 첨성대, 천마총, 월지 등등을 보니 다시한번 가족들과 함께 경주를 다녀오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코로나가 끝나면은 꼭 이 책을 들고 가족들과 경주 투어를 다녀오자고 결심을 했네요. 자!! 그럼 픽셀리 초능력 히어로즈 5 경주편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저와 함께 가 보실가요?


앞선 이야기에서 여섯 개로 나뉘어서 각각 숨겨놓은 픽셀키를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다른 픽셀리들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야 해서 잠뜰, 공룡, 각별, 수현, 라더는 덕개를 따라 과거에 모두 함께 지냈던 곳 경주로 오게 됩니다. 

​23기의 신라 시대 고분이 모여있는 고분 유적지인 대릉원에서 수현은 금관을 보기 위해서 홀로 천마총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밖으로 나와보니 천마총은 사라지고 없고 이곳은 신라시대...

이곳에서 자신은 마치 유령같은 존재로 덕개가 신라시대의 아주 유명한 화가인 솔거가 되어 황룡사 벽에 그린 노송도도 보게 되고 또 노송도 옆에 그린 룡 그림으로 인해 위험한 순간을 맞이하기도 하는데요. 쫓기듯 다시 도망치다보니 다시 현대의 경주로 돌아오는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 옛날 그 일을 다시 잊지 않기 위해, 픽셀리 초능력으로 모두의 기억을 첨성대의 돌 안에 새겨 넣었다고 하는데... 기억을 찾으려는 순간 다크 픽셀리들이 나타나 네모냥을 납치를 하게 되는데...

그래서 잠뜰, 공룡, 덕개, 각별, 수현, 라더는 네모냥을 납치한 픽셀리들을 따라 경주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이야기는 전개 됩니다. 


첨성대, 천마총, 동궁과 월지, 불국사, 토함산과 석굴암, 문무대왕릉 등 경주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 신라 시대의 천년 도읍지인 경주의 곳곳의 문화재들을 소개하고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야기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든 문화유산에 대한 설명이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다가오고 컬러판의 그림으로만 보는 문화유산을 실제로 내 눈으로 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이야기속에서 왜 픽셀리들이 인간의 모습으로 지구에서 살아가게 되었는데, 오직 덕개만이 모든 것을 기억하고 나머지 멤버들을 경주로 이끌 수 있었는지 알게 됩니다. 

아직 네모냥을 구출하지 못하고 이야기가 끝이 났기때문에 앞으로 펼쳐지는 이야기가 너무 궁금합니다. 억울하고 상처받았을 덕개의 이야기도 남아 있는 듯 하여 다음 이야기가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경주 곳곳을 누비며 펼쳐지는 픽셀리 초능력 히어로즈들의 좌충우돌 추격전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혼령 장수 4 - 4층에는 요괴가 우글우글 혼령 장수 4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도쿄 모노노케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혼령 장수 4 : 4층에는 요괴가 우글우글

 창작동화 / 히로시마 레이코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뭐라고!? 혼령 장수가 붙잡혔다고?

요괴 호텔에 붙잡혀 버린 혼령 장수

- 책 표지 문구 인용 -




혼령 장수 시리즈를 너무나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오싹하면서도 신비로운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뭔가 아이들에게 교훈도 될 듯 하고 어디선가에서 실제로 일어날 것만 같은 이야기들이 너무나 흥미로워서 아이도 어른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인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혼령 장수가 이번에는 요괴 호텔에 붙잡혀 버렸다고 하니! 이런~~ 이 문제의 해결사로 전 시리즈에서 유난히 무서움과 겁이 많아서 예민한 탓에 오히려 요괴들의 존재를 민감하게 느끼고 더 그들을 끌어들이는 아이 쇼지가 등장해서 혼령 장수를 구해내야 한다고 하니 쇼지의 활략을 기대하면서 고고 ~~~


앞선 시리즈에서 쇼지는 요괴를 꾀어내기 위한 미끼로도 쓰였고, 요괴의 알을 부화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혼령 장수의 친구인 요괴의 알을 다루는 달걍 장수가 찾아와 쇼지를 요괴 호텔에 데려와 혼령 장수한테 문제가 생겼다며 도움을 청합니다.

이 호텔의 지배인이랑 내기를 했는데 지는 바람에 혼령 장수가 요괴를 몇 마리를 빼앗겨 버렸다면서 쇼지더러 네가 빼앗긴 요괴들을 찾아내서 다시 혼령 장수의 겉옷 속으로 돌려 보내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능구렁이 같은 혼령 장수가 어쩌다가 내기에 동참을 했으면 또 왜 져서는 쇼지에게 이런 시련을 주는 걸까요? 가뜩이나 겁쟁이에 울보인 무서운 것이라면은 질색을 하는 쇼지에게 요괴 호텔에 들어가라니~~

그래도 쇼지의 곁에는 지킴이 요괴인 달이가 있어서 주인인 쇼지를 나쁜 것들로부터 지켜 주는 든든한 보디가드로 자리잡고 있으니 조금은 안심이 된달까요?

쇼지도 일단 달이만 믿고 요괴 호텔로 들어갑니다.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고 있는 에도 시대에 편지를 배달하던 파발꾼 리키치의 이야기가 있는 402호실, 질투심과 욕심때문에 소중한 비밀을 지키지 못하고 하얀 여우에 대한 비밀을 발설해 버리고 엄청난 후회를 계속하고 있는 405호실의 사요의 이야기, 짧은 기모노를 입고 있는 귀여운 생김새의 아이가 들려주는 액 먹이의 시초의 이야기가 있느 406호, 이렇게 혼령 장수가 빼앗긴 세 혼령을 찾았지만 쇼지는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거기다 달이도 빼앗기고..... 전 시리즈의 최대 위기의 순간이 온 것 같아요.

그래서 더 흥미롭고 책을 놓을 수가 없더라구요. 게다가 이 호텔 어느 방에 있을  혼령 장수가 찾아내야 쇼지와 함께 체크아웃을 해 줄 수 있다고 하니..이런 된장!

 <오래된 숲의 아이 >이야기를 통해서 혼령 장수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그 전설적인 이야기도 알 수 있게 됩니다.


 " 그대는 시대에 뒤쳐져 있던 우리를 발견해 주었다. 우리에게 이름과 의미를 주었고,

 살아가는 새로운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그러니 이번에는 우리가 그대를 찾아낼 차례다.

 그리고 찾아냈다.

이제 그만 본래 모습으로 돌아오라, 혼령 장수여, " - 114



사실 저는 이전 혼령 장수 시리즈의 이야기가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었지만 요괴들의 등장에 약간 오싹하기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혼령 장수4의 이야기를 통해서 더이상 요괴들이 무섭지 않게 다가왔습니다. 요괴가 생기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고 친절한 마음이나 배려하는 마음에서도 생기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거든요. 특히 액 막이의 시초의 이야기를 통해서요.

앞으로의 이야기는 또 어떻게 펼쳐질지, 겁쟁이 울보인 쇼지가 앞으로 또 어떤 활략을 펼칠지도 궁금해집니다. 어서 혼령 장수 5권을 읽고 싶어요 .



- 책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책만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억, 잊어야 하는 밤
진현석 지음 / 반석출판사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억, 잊어야 하는 밤

소설 / 진현석 / 반석북스 



알 수 없는 기억을 둘러싼 세 사람의 쫓고 쫓기는 추적과 기억대결!

과연 누구의 말이 옳을 것인가? 

기억의 진실은 어디에 있는가?

- 책 표지 문구 인용 -



어느 늦은 밤 여수에서 서울로 올라가 달라는 택시 손님, 여행객인 것 같은 차림으로 큰 배낭을 매고 굉장히 지쳐 보이는 어딘가 안 좋아 보이는 손님이였습니다. 자신의 몸이 지금 안 좋은 상태여서 급하게 서울에 다니던 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손님은 자신도 예전에는 택시 운전자였다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조심씩 털어놓습니다. 그러나 힘겹게 말을 꺼내던 손님은 의식을 잃은 듯 하여 보였고 택시 운전자는 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워 뒷문을 열어보니 배 쪽에서  피가 흐르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119에 전화를 걸어 신고를 하지만 의식을 되찾은 손님이 신고 전화를 받아들고 119구급대원에게 여수의 00사거리 뒤 *** 정육점으로 구급대원을 와 달라고 부탁을 하고 끊습니다.

자신은 괜찮으니 계속 서울 병원으로 가 달라는 손님, 손님이 원했던 목적지인 서울의 한 병원에 도착했지만 손님은 택시 안에서 피를 잔뜩 흘린채 이미 숨진채였는데...

너무 당황한 택시기사는 병원을 떠나 서울을 헤메이는데.......


이야기는 이상한 손님을 태우고 여수에서 서울로 행했던 택시기사와 택시 운전자의 신고로 출동해 여수의 00 사거린 *** 정육점으로 출동한 임형사, 그리고 새벽에 친구의 누나가 운영하는 고깃집에서 술을 마신뒤 집으로 귀가하다가 번호판 앞에 ' 여수 '라고 표시된 손님은 누워있는데 차는 계속 왔다갔다 하고 있는 상황을 이상하게 보았던 기계공학과 대학생.. 이렇게 세 명이 교차편집이 되면서 자신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택시기사는 #take 1, 임형사가 #take 2 , 학생 성찬이 take 3 로 시점으로 현재와 과거를 오가면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택시기사는 새벽에 간신히 구석지고 허름한 모텔을 찾아 방에 들어와서는 바닥에 쓰러져서 잠이 들어버립니다. 그러나 아침에 깨어나보니 어제 새벽까지의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택시 운전복에는  잔뜩 묻어 말라있었으며 못 보던 배낭이 침대 밑에 놓여 있었는데 그 속에는 .....헐.

*** 정육점으로 출동한 임형사는 골목길 안 쪽에 악취가 가는 큰 기름통을 발견을 하고 속에서 썩은 고깃덩어리를 발견하고 예감이 이상하여 신고하고 감식반을 오라고 부탁합니다. 그러나 출동한 감식반이 출동했지만 문제의 그 기름통은 깜쪽같이 사라진 상태인데.....

기계공학과 성찬은 다음날 아침에 갑자기 형사가 찾아오는데 자신이 새벽에 목격한 그 문제의 택시 때문이라고 하는데 ......


이야기의 진행이 아주 빠르게 진행됩니다. 계속해서 take 1, 2, 3 으로 화자의 시점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점점더 스케일이 더해지며 무섭게 변해가는데 ,와 ~~ 뭐지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다들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이였는데 파고들어가보니 이런 엄청난 이야기들이 있을 줄이야... 머리가 아파서 깨어나보면서 전날의 기억이 없고 그 사이에 엄청난 일들이 벌어진 상태의 누구의 말이 맞고 누구의 기억을 믿어야 할지... 긴장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밤에 택시 타는 것도 무서워지고 , 정육점에서 고기 사는 것도 무서워지고, 맛있다고 소문난 고기집에서 고기 사 먹기도 무섭고.....가장 일상적인 것들이 가장 믿을 수 없는 것들이 되어 버립니다!

그런다가 후반에 가면은 다시 반전이......

역시 더운 여름날에는 추리 미스터리에 스릴러 책인 것 같아요. 재미있게 책 속에 흠뻑 빠져서 읽었습니다. 가독성도 좋고 이야기의 진행방식도 신선하고 속도감있고 좋았습니다. 에필로그에서 또 다른 이야기를 예고하는 듯 하여 작가님의 다음 책이 기다려지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리타 1~2 세트 - 전2권 사람 3부작
d몬 지음 / 푸른숲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데 2권부터 저는 눈물이 그렇게 나더라구요. 푹 빠져서 조마조마하게 읽었습니다, 강추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리타 1~2 세트 - 전2권 사람 3부작
d몬 지음 / 푸른숲 / 2021년 7월
평점 :
절판



에리타 1, 2

 웹툰 / d몬 / 푸른숲



[ 데이빗 ] d몬 ' 사람 3부작' 그 두 번째 이야기

'사람'에 대한 정의를 뒤흔든,

네이버 웹툰 최고의 화제작

-  책 표지 문구 인용 -



오랜만에 웹툰을 읽어보게 됩니다. 책 소개글을 읽고서는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인데요.

이 책은 네이버웹툰 별점 평균 9.9의 최고의 화제작!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전면 수정과 함께 부록 페이지를 추가하여 최종 완성판으로 책으로 출간이 되었으니 종이책으로 만나는 최고의 웹툰 , 더운 여름날 에어컨 아래에서 읽기에 딱 좋은 것 같습니다.



멸망한 지구!라니 지구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인류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낸 새로운 물질 ' 포루딘 ' 

그러나 포루딘으로 인한 사회갈등과 무리한 포루딘 양산으로 지구의 환경은 돌이킬 수 없게 망가뜨려집니다. 지구를 덮은 변형된 포루딘에 1분이라도 노출되면 세포가 기형적으로 변이되어 고통스럽게 죽게 되어 인류는 곧 멸종위기에 처했고 포루딘 변종 돌이변이까지 생겨나 각지에 퍼지게 된 상황이죠.

에드먼 박사는 인류가 만들어낸 포루딘이 곧 지구를 뒤덮을 거란 걸 예측하고 홀로 포루딘 방호를 연구하기시작했고, 마침내 어린 딸 에리타를 포루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설계된 쉘터를 완성하게 됩니다. 그후 그의 마지막 시간 혼신의 힘을 다해 모든 장소에서 반경 수백 미터를 정화하는 능력이 탑재되어 있는 ' 가온'이라는 로봇을 만들어 딸 에리타를 부탁하고 그의 생을 다합니다.


그후 몇년....

 에리타와 가온은 멸망한 지구에 남아 우주로 구조 메시지를 띄워 보내면서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는데...




" 선택을 해야 합니다. 인류의 존재에 대하여 " 
 

에리타와 가온은 지구 곳곳을 이동하면서 또 다른 생존자가 혹시나 있나 찾아다니고 밤에는 집으로 돌아와 지구를 되살리고 인류를 구원할 초월자들에게 구원의 메시지를 우주로 보내는 

나름대로 평화로운 그들만의 매일을 보냅니다.


그러나 포루딘 변종 돌이변이들의 공격에 의해 가온의 포루딘 정화막 자동 충전 기능이 손상이 되고 

내장된 포루딘 정화 장치가 충전 기능 없이 자체 배터리로만으로 유지될 수 있는 예상 시간은 약 200여 시간이 남은 ..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 다가옵니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비효율적이고 그러기에 기계와는 다른 개체의 독창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언젠가 일어날지도 모르는 지구의 위기와 멸종이라는 큰 사건아래 d몬만의 독특한 세계관으로 그 위기가 펼쳐지는데 첨에는 참으로 신선하고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해서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갔습니다. 그런 환경속에서도 어린 에리타의 천진난만함이 사랑스러웠고 로봇이라는 가온의 모습도 신선하게 다가왔거든요. 그런데 어김없이 그들에게 위기가 찾아오고 1권 후반쯤에 엄청난 반전으로 독자들의 뒤통수를 갈겨 주시네요. 아! 이런 ~~~


그때부터 마구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웹툰을 보고 읽으면서 내 머리속에서는 끊임없이 사람에 대한 정의를 묻게 됩니다. 진짜 인간이라는 존재를 정의를 내리는 것은 정신일까? 육체일까?

그저 생명이 붙어만 있다고 해서 그것을 존재하며 존엄하다고 할 수 있을까? 영원이 잠들어 있는 원본과 순간을 경유하는 복제 어떤 것이 그 존재를 대표한다 할 수 있을까?

작가가 던지는 질문에 나는 어떤 결론을 내릴 것인가?


그러다가 2권 첫장부터 제가 눈물을 흘립니다. 이런 만화책을 보면서 이 더운 여름날 제가 울 줄은 몰랐습니다.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에 책은 선택을 해서 결론을 내리는데 저는 이 책의 결말이 참 마음에 듭니다. 끝으로 갈수록 얼마나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던지,  몇 페이지를 할애하면서 에리타의 얼굴 표정만을 남은 그림이 있습니다.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내가 에리타가 되어서 나도 같이 울어버렸습니다. 


한번 읽으면 그냥 덮어두고 다시 찾지 않는 그런 책이 아니라 읽는 이로 하여금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이런 책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가족이 함께 읽으면 좋을 듯 합니다.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해 보는 계기가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강추입니다.


- 서평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책만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