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캐릭터 일러스트 그리기 - 생동감 넘치는 액션 라인 테크닉
나카츠카 마코토 지음, 김재훈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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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캐릭터 일러스트 그리기

만화작법 / 나카츠카 마코토 /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다이나믹한 인물 그리는 법!

생동감 넘치는 액션 라인 테크닉!



만화나 일러스트 그리기에 관심이 많아서 요즘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에서  출간되는 일러스트 그리기 책을 즐겨 보고 있습니다. 이전 책들에게서 인물 데생이나 캐릭터 의상 그리기 등을 배웠다면은 이번 책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액션 라인 테크닉을 배워 볼 수 있습니다.


만화를 볼 때 생동감 넘치는 다이나믹한 그림을 그릴려면은 액션 라인 구도를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생기 있게 움직이는 캐릭터 그림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음장으로 이어져 움직임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주는데 그렇게 움직이는 그림으로 느껴지게 하는게 바로 액션 라인 이라는 거죠.

혼자서 독학으로 캐릭터 그리기를 하시는 독자분들이 많으시 듯 한데 나는 왜 그림 캐릭터에 움직임이 느껴지지 않지? 하거나 캐릭터 인물 데생은 잘 하는데 움직이는 캐릭터를 잘 못 그린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이 책을 보시면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렇다면 액션 라인이란 무엇일까요? 

액션 라인이란? 평면에 그렸는데 마치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는 그림에는 뇌가 < 움직인다 >고  착각하는 장치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  장치를 보조선으로 표현하고 < 액션 라인> 이라고 부릅니다.(P3) 그래서 인체의 움직임이나 흐름을 그릴때는 라인의 액션 라인부터 생각을 하고 라인을 중심으로 그림을 구성하영 그리면 약동감을 더하고 더욱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그릴 수 있다고 합니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제1장에서는 기본 액션 라인의 유형과 그리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산형, 슬래시형, 직선형, 궤도형, 일상 동작과 액션 라인, 격투 포즈 액션 라인을 설명하고 이 라인들을 그리고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인체의 흐름 뿐만 아니라 칼이나 그외 전체의 흐름을 정하게 되니 액션 라인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네요

2장에서는 1장에서 배운 기본에서 한 걸음 나아간 응용편으로 인체를 비틀거나 기울려서 밸런스를 무너뜨려 언밸런스한 부분을 만들며 연출하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인체의 비틀림을 적용해 그림을 그리니 더 다이나믹하게 표현되어서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3장에서는 가까운 것은 크게, 먼 것은 작게 그리는 원근법을 이용해 점점더 접근해 오는 착각을 이용해서 움직임이 있는 그림을 그리는 방법도 알려주는 등 구도, 각도 등등으로  더욱 매력적인 그림을 만드는 테크닉을 설명해 줍니다. 


늘 혼자서 끄적끄적 그림을 그릴때면 얼굴위주로 그리는 한게가 있었습니다, 전체를 그리더라도 좀 뻣뻣해보이고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표현을 못했는데 왜 그런지 책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액션 라인 구도를 잡아놓고 그 위에 그림을 더해가니 움직임이 자연스러워 보이고 이 다음에 어떤 동작으로 이어질지도 상상이 되어져서 너무 좋네요.

이제는 좀더 움직임이 있는 그림을 잘 그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저에게는 유익한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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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컬러링북 -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을 그리는 여행 컬러링북 Begin Again 여행 컬러링북
윤진경 지음 / 소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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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Remember 컬러링북

컬러링북 / 윤진경(얄짜) / 소울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을 그리는 여행 컬러링북!
그 소중한 추억을 잊을 수 없기에........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기에.......
Remember
소울 책 표지 문구 인용 -


얄짜님의 그림체를 너무나 좋아해서 얄짜님의 컬러링북은 모두 구매를 했습니다. 클래식 스토리 컬러링북인  <키다리 아저씨 컬러링북 >과 < 빨강머리 앤 컬러링북 > 그리고 첫 번째 여행 컬러링북인 < 비긴 어게인 >도 구매해서 즐겁게 컬러링을 했었는데 이번에 비긴 어게인 두번재 여정인 [ 리멤버 컬러링북 ]이 출간이 되었네요.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여행은 꿈처럼 멀게만 느껴지는데요. 얄짜님의 컬러링북을 색칠을 하면서 다양한 세계 명소 곳곳을 구경하고 이 다음에 이 곳으로 여행 갈거야~~ 하며 꿈을 가져보는 것으로 대체해 봅니다.
책의  크기는 이전에 시리즈에 맞게 같은 크기였고 두번째 여정에는 어떤 여행지의 아름다운 풍경과 추억들이 있을지 설레이며 책장을 넘겨 보았는데 그냥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얄짜님은 블로그를 통해서 < 컬러링 레슨 >을 연재하고 있는데요. 얄짜님의 컬러링북이 섬세하고 사실적이라서 초보들이 어려워할 수가 있으니 블로그를 통해서 좀더 쉽게 컬러링을 하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어서 컬러링북을 가지신 독자들이 자신이 색칠을 하고 싶은 페이지의 그림을 블로그에서  찾아서 얄짜님이 설명하는대로 과정을 보면서 배울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아주  좋더라구요.

이번 책에서도 < 얄짜의 컬러링 레슨 >이라는 페이지를 마련해서 컬러링 초보들을 위해서 컬러링의 기본과 노하우를 많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색연필 심 깎기부터 많은 사람들이 색칠하기 어려워하는 하늘 색칠하기(구름 없는 하늘, 뭉게구름 하늘, 화려한 저녁노을), 나무 색칠하기, 옷감의 질감 표현하기, 패턴 그리기, 화이트펜 활용하기, 비 갠 후, 그림자 효과를 쉽게 쉽게 설명을 해 주어서 반드시 읽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복실복실한 앙고라를 표현하는 방법이 궁금했는데 얄짜님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셨어요. 파스텔로 칠해 부드럽게 펴준 다음에 옷 가장자리 도안의 라인을 화이트펜으로 점이나 빗금을 찍듯 지워주면 된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아름다웠던 여행의 추억을 담은 42개의 도안이 있습니다. 서울 북촌 한옥 마을을 시작으로 일본 훗카이도 로칸을 마지막으로 여행하고 집으로 come back home 하는 페이지로 마무리가 됩니다.

한 장 한 장을 넘기다 보면은 아름다운 여행지에 로맨틱하고 설레이는 모습을 담은 연인의 모습에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흐믓하고 행복해집니다. 수많은 나라들의 곳곳의 유명한 여행지라서 대부분은 제가 가 보지 못한 곳인데 다음에 이곳은 가보고 싶어!~~ 하면서 구경했네요.


작가님은 이번 컬러링북에서 색연필로만 칠하지 않고 파스텔을 적극 활용을 하셨더라구요. 화려한 저녁 노을ㄹ이나 뭉개구름 하늘 , 그리고 짙푸른 바다나 바다속의 도안들이 많아서 파스텔을 활용하면서 다양한 세계 명소를 더 다채롭게 표현을 해 주셨네요.



저도 책 속에서 가장 쉬워보이는 도안을 하나 골라봅니다. < 대만 담강중학교 >입니다.
저는 하늘도 색연필로 칠했는데 그래서 더 힘들었어요. 그냥 파스텔이 있으면 하늘은 파스텔로 하면은 더 좋을 듯 합니다. ㅎㅎ 자!~~ 그럼 고고 ~~

▼ ↓ ▼ ↓ ▼ 


완성!!!!


사진으로는 좀 흐리게 나왔는데 실제는 더 선명하게 완성되었어요. 종이가 색연필을 안 가리고 잘 먹고 도안도 시원시원해서 즐겁게 컬러링했습니다. 저는 저렴이 색연필 파버카스텔 클래식(학생용, 빨간통)으로 컬러링했습니다. 

제일 쉬운 도안부터 시작했으니 이제 좀더 어렵지만 로맨틱하고  멋진 풍경들이 있는 도안들에 도전을 해 ㅂ고 싶으네요. 여행을 가지는 못하지만 잠시나마 여행 컬러링북을 색칠을 하면서 일상에서 벗어나 즐거운 여행을 하는 꿈을 꾸며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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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1 - 초호화 크루즈 살인사건 잠뜰TV 본격 추리 스토리북 1
루체 그림, uno 글, 잠뜰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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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1 : 초호화 크루즈 살인사건

잠뜰TV,Uno / 아동문학 / 서울문화사



잠뜰TV 본격추리 스토리

블라인드 시리즈 그 첫 번재 이야기!

바다 한가운데서 죽음의 왈츠가 시작된다!!

- 책 표지 문구 인용 -



국내 최고의 기업인 SP그룹의 주인 민원준 회장은 초호화 크루즈에 6명의 특별한 손님들을 초대합니다.

SP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는 발레리나 잠뜰, SP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라더, 연예부 기자 공룡, 희망병원 병원장 수현, P대학교 무용예술과 교수 덕개, 경찰청 고위급 간부 각별 ..

2시간 동안 초대손님들은 자기 소개와 간단한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다 곧 환영 파티가 시작되어 지하 연회장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테이블마다 이름표가 놓여있어 지정된 자리에 앉은 순간... 

파바밧~~ 하면서 갑자기 연회장의 불이 전부 꺼졌고 무대에 뭔가 적혀 있는데...


죄의 심판, 너희들의 흩어진 죄를 찾아라. -


이렇게 객석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무대 벽면에 붉은 글씨가 커다랗게 쓰여 있었고 이후 곧 천장이 무대 아래로 사람이 떨어지는데 바로 민원준 회장입니다. 이렇게 크루즈의 주인이자 SP그룹의 총수인 민 회장이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국내 최고 기업의 회장이 이렇게 갑자기 죽었다니 초대 손님들 모두 충격으로 당황하게 되는데요, 마침 경찰인 각별이 나서서 민회장을 살펴보는데. 몇가지 단서를 발견하게 됩니다.

신발에 박힌 유리 파편, 창백한 얼굴과 입가에 묻은 와인으로 보이며 냄새가 썩 좋지 않다는 것, 그리고 주머니 속의 쪽지 한장 속에는 Vip객실 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시체 옆에 있는 수첩 속에는 이 크루즈 파티에 참석자 명단이 있는데..엥? 명단이 두명 이외에는 다 다른데 어떻게 된 것일까요?

곧 안내방송이 흘러나오고 이 사고가 해결될 때까지 손님들께서는 크루즈를 벗어날 수가 없다는 것과 보안 장치가 설정된 구역에는 갈 수 없다는 사실이죠.

초대 명단에는 없지만  초대받은 네 명의 손님과 갑작스러운 민회장의 죽음, 안내 방송은 흘러나오지만, 여전히 한 명도 나타나지 않는 크루즈 승무원들, 당장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크루즈에서 내릴 수가 없다니!~~~ 과연 범인은 누구이며 왜 이런 살인을 저지른 것일까요?


​오!~~ 재미있습니다. 아동문학이라고 하는데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네요. 제가 워날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많이 읽어보았는데 그런 제가 읽기에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6명이 힘을 모아서 작은 단서라도 찾아내어 추리하며 조금씩 윗층으로 올라가려 하지만 그때마다 한명씩 실종이 되고 다음순간 시체로 발견이 되는데...그리고 조금씩 드러나는 진실에 어느 한 사건으로 모아지는 것이 참으로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왜 이들이 이 크루즈에 초대가 되었는지 이들 모두는 어떤 죄를 짓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왜 죄의 심판과 죽음의 왈츠를 이야기했는지 알겠더라구요.

책 중간중간마다 6명의 손님들의 모습이 상황에 맞게 컬러삽화로 화면 가득이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책을 읽어나갈 수가 있고 뒤로 갈수록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몰입도가 상당합니다.

아이들과 부모님이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추리소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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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2 : 저세상 오디션 (특별판) 특별한 서재 특별판 시리즈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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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세상 오디션 (특별판) : 구미호 식당 2

현대소설 / 박현숙 / 특별한서재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사람들의 저세상으로 가기 위한 저세상 오디션!
저세상에 가고 싶으면 ' 저세상 오디션'을 통과하라!
- 책 표지 문구 인용 -


전작인 < 구미호 식당 >을 읽어보지 못했는데 책 소개글이 너무 흥미로워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전작이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번 책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이어 '윌라 오디어복' 전체 순위 1위를 차지 했다고 하니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있을지 너무 기대됩니다.

올해 6월 12일 광오시에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열세 명의 사람들이 이승도 저승도 아닌 그 중간쯤의 곳에 몇날며칠을 걸어서 도착했습니다. 그곳을 관장하는 마천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차버리고 배신한 사람들은 심판을 받는 곳인 저승까지 쉽게 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사람들이 저승에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 힘들다고 말하죠. 이 길을 지나가지 못한 자는 이곳에서(아마도 구천?) 떠돌며 살아야 하며 수천 년을 떠도는 영혼이 아직도 숱하다고 전합니다. 
그런데 이 열세 명 중에서 16살의 나일호는 너무나 억울합니다. 자신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지 않았기때문이죠. 6월 12일, 그날은 아침부터 재수가 없었습니다.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도 여동생에게 욕을 듣고 학교에 와서는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았는데 지나가던 놈 다리를 걸었다는 오해를 사 욕을 들었으니 저녁에도 조심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하교하던 중 시장 뒷길 건물 옥상에 같은 학교 여학생인 나도희가 서 있는 것을 보고 이 아이를 구하려다가 옥상 난간 위에서 같이 떨어지게 된 거죠.
살면서 진짜 억울한 일을 많이 당하고 살았는데 죽는 것조차도 이렇게 억울하다니!! 자신은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았다고 아무리 항변을 해도 여태 그런 오류는 없었다며 너는 억울할 거 없다는 마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사람들은 절대로 건너갈 수 없는 이 길을 건너갈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 바로 오디션 합격자에 한해서 지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저세상 오디션이라니!~~
오디션은 10차까지 있으며 합격 방법은 오직 하나 열세 명의 모두에게 각각의 한 명의 심사위원이 배정되는데 자신의 심사위원이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것.. 
" 심사위원이 눈물을 흘리면 오디션에 합격하는 거다." - 26

​무엇을 하든 자유다. 다만 심사위원들을 울게 해야만 길을 통과할 수 있다라~~ 이렇게 모인 13명 중에는 29세의 가수 돌팡, 32세의 부동산 중개인 진주구슬, 공사자 노동자 황명식, 무슨 일을 했는지 야릇한 도진도 아저씨, 그리고 나일호가 구한 같은 학교 여학생 나도희, 나도희는 천재래퍼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대중들에게 인정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야말로 모든 것에 완벽한 아이인데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일호는 의아하기만 합니다.
오디션 1차부터 시도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매번 탈락을 하고 마는데... 수천 년 동안 진행되었는 오디션에 과연 합격한 자가 나온 경우가 있기는 한것인지... 점점 더해지는 오디션 횟수에 탈락을 하고마는데....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던 책이였지만 뒤로 갈수록 뭔가 무게감이 더해지네요. 저세상으로 가기위한 오디션이라~ 하면서 조금은 작가님의 상상력에 풋!~ 하면서 읽었는데 마지막에는 제가 눈물을 흘릴 줄이야... 각자가 가진 사연들도 그렇고 각자 죽음을 선택한 이유도 슬슬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흥미를 더해갑니다. 그러다가 나일호가 오류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협박과 음모의 기운도 슬슬 풍기면서 재미를 더해가다가, 심사위원들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아!~ 하는 깨달음이...
​생각해보면 심사위원들의 눈물을 흘리게 하는 게 꼭 슬픈노래나 슬픈연기나 춤은 아니었을텐데 왜 다들 그런 생각은 못하는 것인지, 어쩌면 오디션이라는 이름이 준 영향도 있을 듯 합니다.
이렇게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사람들의 사연 하나하나를 접하다보니 공통점도 발견하게 되고. 아무튼 나도 앞으로 어떻게 살아겠다는 생각을 들게 하네요.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며 스트레스 받지말고 , 다들 생각을 너무 복잡하게 하고 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책은 뒤로 갈수록 더 재미있어집니다. 마천이 나일호에게 건넸던 말이지만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하는 말 같아서  옮겨봅니다.

" 부디 너에게 남아 있는 그 시간을 행복하게 보내라. 오늘이 힘들다고 해서 내일도 힘들지는 않다. 오늘이 불행하다고 해서 내일까지 불행하지는 않다. 나는 사람들이 세상에 나가 보낼 시간들을 공평하게 만들었다. 견디고 또 즐기면서 살아라." -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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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 왕의 운명은 누가 결정하는가
김은주 지음 / 시대의창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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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한국사 / 김은주 / 시대의창



" 이성계는 왜 위화도에서 회군해야 했을까

단종은 왜 영월로 유배를 가야 했을까."

별자리에 그려진 조선 왕들의 삶과 역사

- 책 표지 문구 인용 -


역사를 좋아해서 여러권의 역사책을 읽었지만 이번에는 참으로 신선하고 흥미로운 역사책입니다.

별자리에서 왕들의 운명과 성격을 < 조선왕조실록 >을 바탕으로 풀어낸 책이라!~~ 제가 어릴적만해도 신문 한자리를 차지하는 별자리 운세를 찾아서 꼭 읽어보곤 했었지만 요즘은 별로 인기가 없는 것 같아요. 사실 많은 분들이 별자리는 음력생일로 하는지 양력 생일로 하는지도 헷갈려하시는데 별자리는 태어난 해의 양력 달로 찾으시면 됩니다, 그런데 별자리를 읽는다 할때 좀더 정확하게 할려면 그 사람이 태어난 시간, 태어난 장소의 하늘에서 태양이 어느 별자리에 위치해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태어난 시간과 지역의 하늘을 360도 스캔해 태양과 달, 수금화목토천해명의 위치를 열두 별자리에 대입해 보여주는 네이탈 차트를 보면서 확인해야 한다고 하네요. 


별자리는 예로부터 여행자와 항해자의 길잡이였지만, 나라의 운명이나 왕의 생사, 전쟁의 승패, 사람의 길흉화복을 점치는데에도 별자리 정보를 사용해왔죠.

이 책은 조선의 대표적인 12명의 왕의 별자리 특성을 알아보고 왕들의 운명과 성격 그리고 우리의 역사를 되짚어 봅니다. ​왕의 생일은 < 조선왕조실록 >에 기록된 것을 양력으로 변환했다고 합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기 앞어서 조선 왕의 별자리를 알려주는 페이지가 있는데 저와 같은 양자리는 순종 밖에 없군요. ㅎㅎ




역성혁명으로 조선을 세운 물병자리 태조, 왕자의 난을 일으켜 스스로 왕이 된 염소자리 태종, 밥심으로 조선 하늘을 연 황소자리 세종, 숙부에게 빼앗긴 내추럴 본  킹 사자자리 단종, 낮과 밤이 다른 모범생 처녀자리 성종, 백성을 버리고 도망친 사수자리 선조, 똑똑했으나 불통해 내쫓긴 쌍둥이자리 광해군, 와신상담 북벌의 꿈을 꾼 게자리 효종, 할머니에게 발목 잡힌 물고리자리 현종, 두 여인을 저울질한 처세의 왕 천칭자리 숙종, 왕권을 위해 아들을 희생시킨 전갈자리 영조, 나라를 빼앗긴 어린 왕 양자리 순종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책에서 왕들의 별자리를 이야기할 때 우리가 흔히 말하는 달별자리만 말하지 않고 태양별자리와 달별자리를 다 들려줍니다. 태양별자리는 당신이 태어났을 때 태양이 황도(태양의 길)에서 그 영역에 있었다는 것이고 달별자리는 당신이 태어났을 때, 달이 해당 별자리 영역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에너지를 주는 태양별자리가 그 사람이 자신을 세상에 표현하는 방식과 개성이라면은 달별자리는 세상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방식, 즉 그 사람의 내면, 절대로 고쳐지지 않는 습관 등을 말해준다고 합니다. 그러니깐 태양이 인격의 의식적인 측면을 말한다면은 달은 무의식적인 측면이라고 하네요.


역성혁명으로 조선을 개국한 태조는 태양별자리는 전갈자리고 달별자리는 물병자리라고 합니다. 전갈자리가 두려움이 없고 자신뿐 아니라 남을 통제하고 지휘하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다고 하는데 고려 무인으로서 이성계가 태양별자리의 전갈자리의 삶을 살았다면 조선 왕으로서의 태조는 달별자리인 물병자리의 삶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물병자리는 세상의 모든 법칙과 관습을 새롭게 해석하는 혁신적인 세계관과 넘치는 인류애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변에서 천재소리를 듣고 4차원 소리도 많이 듣기도 한답니다.  별자리로 본 위화도 회군과 역성혁명의 시작, 조선의 개혁 정책 등을 알아보는게 참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세종대왕의 별자리도 재미있었습니다. 세종대왕의 별자리는 태양별자리가 황소자리고 달별자리는 처녀자리입니다. 오감이 발달한 황소자리는 식욕이 강한데, 배고프게 만들면 정말 무섭게 화를 낸다고 하네요. 세종대왕은 유난히 고기를 사랑한 왕이였다고 하는데요, 얼마나 좋아했으면 선왕이 죽으면서 유언을 남겼는데 자신이 죽어서 상중이라도 세종대왕은 고기를 먹을 수 있게 배려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밥과 고기를 사랑한 황소자리 세종은 그래서 < 칠정산 >,< 농사직설 >을 편찬해 백성들의 굶주리지 않도록 노력했으며 농자천하지대본으로 조선의 경제적 기틀을 확립했다고 합니다.

이순신 장군도 황소자리인데 이순신 장군의 일화도 잠깐 소개를 하고 있는데 진짜 황소라지라서 그런가?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역사책이라서 지루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조선왕들의 별자리 특성을 알아보고 그의 업적과 삶과 역사를 되돌아보니 너무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그런데 한가지 확실한 것은 타고난 별자리의 의지와 영향도 중요하지만 별들이 운명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와 흐름을 타고 사람이 운명을 지배한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자신의 별자리 운세가 궁금하시다면은 별들과 우주의 리듬을 파악해서 조화를 이루면서 운명을 개척해 가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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