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하는 사람 집행하는 사람
프리드리히 뒤렌마트 지음, 유혜자 옮김 / 아래아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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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최근 프리드리히 뒤렌마트라는 작가에 대해 재조명을 하게 되면서, 그의 작품을 하나씩 찾아서 읽어보고 있다. <사고>밖에 읽진 않았지만, 그 작품이 너무 강렬해 다른 작품도 찾게 되었다. <사고>만큼이나 유명한 작품인 이 책을 작년 가을에 구입해 놓고 읽지 못하다, 얼마 전 <사고>를 다시 읽고 자연스레 이 책을 꺼내 읽게 되었다. 독특한 매력을 풍기고 있는 작가인 만큼, 내게 두 번째로 오게 된 <재판하는 사람 집행하는 사람> 역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책을 다 덮을 때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어 차분히 읽어갔음에도 도저히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책은 한 형사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도로변에 세워진 차량에서 베른경찰청 소속의 슈미드 형사의 시신이 발견된다. 슈미드 형사의 상관인 베를락 형사에게 사건이 보고되었고, 그때부터 슈미드 형사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연결 고리로 깊게 펼쳐진다. 베를락 형사는 외국에서 오랫동안 형사로 이름을 알렸고, 고국인 스위스로 영구 귀국했지만 건강이 좋지 않았다. 그런 터에 슈미드가 죽는 사건이 발생했고, 사건을 추적해가는 그의 행동은 슈미드 형사의 직접적인 죽음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슈미드 형사가 람보잉에 살고 있는 지역 유지인 가스트만의 연회에 다녀왔다는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가스트만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있었다. 베를락 이외에 사건을 맡은 찬즈 형사는 그런 태도에 불만을 토로했지만, 가스트만의 변호사와 국장 사이에 오간 대화로 베를락과 찬즈 형사가 쉽게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이 느껴졌다.

 

  슈미드 형사의 죽음은 단순히 범인을 잡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먼저 슈미드 형사가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가스트만의 연회에 참석했다는 점과 가스트만은 자신의 집을 사업가와 정치가들의 은닉처로 제공했다는 점이 걸렸다. 그런 민감한 사안에다 가스트만이 가지고 있는 이력 때문에 담당 변호사는 가스트만을 내버려 두라고 했고, 국장도 베를락 형사에게 그런 부분을 전달했다. 베를락 형사는 순순히 받아들이면서도, 다른 시각에서 가스트만을 추적해 간다. 그 추적이라는 것이 적극적이거나 흥미진진하다고 할 수 없었던 것은 가스트만과 베를락은 오래전부터 숙적의 관계였기 때문이었다. 40년 전, 둘의 내기로 인해 베를락은 가스트만의 죄를 드러내려 했고, 가스트만은 그런 베를락을 농락하며 교묘하게 자신을 포장해 또 다른 죄들을 서슴없이 저질렀다. 40년 동안 가스트만의 뒤를 쫓는 베를락은 슈미드 형사의 죽음으로 또한번 편치 않은 만나게 된 것이다.

 

  40년 전, 인간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모든 것에 우연이 작용할 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범죄 행위가 필연적으로 밝혀질 수 없다고 주장한 사람은 베를락이었다. 그에 반해 '인간은 그런 불확실성 때문에 인간이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 않으면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고' 반박하고 나선 것은 가스트만이었다. 두 사람은 상반된 의견 앞에 내기를 걸었고, 며칠 후 가스트만은 베를락이 보는 앞에서 사업가 한 사람을 물에 빠뜨려 죽음에 이르게 한다. 그것을 증명하려 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가스트만에게 어떠한 죄를 덮어씌울 수 없었고 둘은 그렇게 40년의 시간동안 내기의 끝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슈미드 형사의 죽음으로 다시 조우하게 된 그들은 여전히 불편했고, 지병으로 인해 죽음이 다가오는 베를락을 농락하듯 가스트만은 교묘하게 빠져나가고 있었다.

 

  어찌 되었든 슈미드 형사를 죽인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내야 했기에, 베를락과 찬즈 형사는 나름대로 사건을 추적해 나갔다. 두 형사의 마음이 하나가 되었다고 할 수 없지만,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지 않는 베를락 형사를 찬즈 형사가 무조건 따를 리 없었다. 모든 것을 밝히지 않고, 소신대로 밀고 나가려는 베를락의 속을 알 수 없었을 뿐더러 지병으로 인해 휴가를 가려는 베를락을 막을 수도 없었다. 그런 베를락 앞에 가스트만은 태연히 나타나 그를 조롱하고, 그를 죽이겠다는 충고를 한다. 그런 가스트만을 향해 그를 재판할 사람은 오직 자신뿐이며, 오늘 밤 사형 집행관이 가스트만을 찾아갈 거라는 알 수 없는 말을 베를락은 뱉어낸다. 그리고 가스트만은 그의 심복 두 명과 함께 시신으로 발견된다. 그를 사형 집행한 사람은 찬즈 형사였고, 그 모든 것을 알고 있었던 것처럼 행동하는 베를락의 속내는 여전히 의문이었다.

 

  책은 거의 끝나가고, 가스트만은 죽었고, 베를락이 속 시원히 무언가를 말해 주지 않고 있어 긴장감은 그야말로 최고였다. 베를락은 슈미드 형사를 초대해 가스트만의 죽음을 자축한다는 의미를 갖다 붙였지만, 둘의 식사가 이 책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모든 것을 밝히고 뒤집는 시간이었다. 슈미드 형사를 죽인 사람이 누군지, 가스트만을 재판한 사람은 베를락 자신이지만, 집행하는 사람은 찬즈 형사인 이유를 모두 밝힌다. 분명 어느 정도 추측할 수 있는 복선을 저자가 곳곳에 깔아 놓고 있었음에도, 결말에 가서야 베를락의 의도를 알아차릴 수 있었다. 나름대로 꼼꼼하게 읽었다 생각했음에도 종종 마음속에 걸려드는 의문을 완전히 수면에 올려놓지 않은 채, 저자가 닦아 놓은 길을 따라가서야 책 제목 안에 내포된 메시지를 간파할 수 있었다.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악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 의미도 없이 그냥 저지르는' 가스트만의 행동에 대해 온전한 비난을 던질 수 없었던 것은 반전을 던져준 찬즈 형사 때문이었다. 베를락이 우연과 필연성에 의해 모든 범죄가 필연적으로 밝혀질 수 없다는 것을 가스트만을 통해 뼈저리게 느끼면서도, 정확한 일례를 보여 준 이가 찬즈 형사였다. '비록 법으로는 단죄할 수 없었지만 완벽한 작위적 우연으로 죄를 응징' 했다고 표현한 옮긴이의 말마따나 어느 정도 가스트만의 의견에도 동조할 수밖에 없었다. 가스트만의 의견을 참착하듯 찬즈형사가 그대로 움직여 주었고, 결국 자신이 자신을 단죄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길지 않은 책임에도 간단치 않은 줄거리와 의미 때문에 한참을 멍하게 있었다. 베를락과 가스트만의 사고와 행동에 어느 곳으로 마음이 기울지 않으면서도, 내 마음을 편치 않게 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양심이라는 인간의 기본적인 바탕과 그 안에서 어떠한 삶을 살아가고, 이끌어 가야 하는지에 대한 무언의 책임감 같은 것이었다. 한낱 에피소드로 지나쳐버리기에 석연치 않은 불편함이 자리하고 있어 마음이 계속 혼란스러워진다. 하지만 인간이 만들어 낸 이론과 생각에 자신의 삶을 치부해 버리기 보다, 그것을 무시할 수 없는 삶이 존재한다고 해도, 자신의 의지와 인간의 기본 심성대로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이 그것을 잃어버리면, 가스트만과 찬즈 형사와 같은 결말을 맞이할 것 같아 심히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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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이터스 세트 - 전3권
스콧 웨스터펠드 지음, 박주영.정지현 옮김 / 사피엔스21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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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누구나 한 번쯤은 하루 24시간이 짧다고 느낄 때가 있을 것이다. 30시간 정도라고 하면 왠지 좀 피곤할 것 같고, 24시간에서 2~3시간 늘여지는 건 괜찮다고 생각한다. 때에 따라 이런 생각은 변죽을 일삼지만, 요즘 들어서는 1년의 12달도 너무 짧아서 15달, 20달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만약 그것이 현실이 된다면, 어떠한 것들이 바뀔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기에 그냥 스쳐가는 일로 치부하기 일쑤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구체적으로 뒤집고, 환상을 덧입혀 한 편의 이야기를 만들어 낸 책을 만났다. 12시가 되면 세상의 모든 것이 멈추고, 선택된 몇 명만이 그 시간에 움직인다는 소재가 중심이 되는 이야기였는데 영 낯설었다. 판타지 소설을 열렬히 좋아하지 않은 이유도 있거니와, 기존의 시간에서 한 시간을 늘려 그 세계를 어떻게 그려낼 것인지에 대한 신뢰가 생성되지 않았다고 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1권은 무척 힘들게 읽혔다. 이야기의 진도가 팍팍 나가지 않았고, 정각이 되면 세상이 모두 굳은 상태로 몇몇 사람만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에 큰 흥미가 일지 않았다. 25시를 현실로 끌어들이려는 나의 시각의 문제는 초반부터 괴롭혔고, 그것이 책의 진도를 빼지 못하는 원인을 만들고 있었다. 엄마의 새 직장으로 인해 빅스비 고등학교에 전학을 오게 된 제시카는 얼어버리는 자정을 경험하게 되는 인물 중 하나로 등장했다. 그리고 빅스비에서 자정을 맞이하는 다섯 명의 아이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로 비춰진다. 그런 이야기를 갑작스레 진행시킬 수 없기에, 어떠한 연유로 이사를 오게 되었는지, 제시카가 만나는 25시의 상황과 새로 전학한 학교의 이미지 등 모든 것이 차근차근 진행되어 갔다.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거라 짐작한 탓에 그런 차분함이 오히려 감질 맛나게 느껴졌다. 자정이 되면 제시카만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이 좀 다를 뿐, 평범한 고등학생의 일상을 끌어내는 걸로 보였다.

 

  그러나 제시카가 만나는 비밀의 시간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었다. 꿈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생생하게 펼쳐지는 세계에서 제시카는 혼자였다. 제시카가 비밀의 시간이 얼마나 위험한 공간인지를 깨닫기 시작했을 때, 제시카보다 먼저 빅스비에 자리 잡고 있는 '미드나이터'라는 이름을 가진 네 명의 친구가 있었다. 이미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이기도 했지만, 제시카의 목숨을 노리고 다가오는 비밀의 시간에 살고 있는 괴물인 슬리더들이 아무런 예고도 없이 제시카 앞에 나타났다. 그 위기에서 구해 준 것이 미드나이터들 이었고, 그들은 제각각 특징을 가지고 그 시간을 누비고 있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조너선, 상대의 마음을 읽고 조종할 수 있는 마인더 캐스터 멜리사, 수학 천재 데스, 비밀의 시간에 오래 전부터 살고 있는 다클링의 전승을 읽는 렉스는 그 일로 인해 제시카가 미드나이터스라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었다. 제시카는 그들로부터 비밀의 시간에 대한 이야기와 빅스비 마을의 특징, 자신을 공격했던 괴물에 관한 이야기를 낱낱이 듣게 된다. 또한 자정에 태어났기 때문에 자신이 미드나이터가 되었지만, 어떠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아직은 알지 못한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하지만 그들 중 어느 누구도 비밀의 시간이 왜 존재하고, 다클링의 음모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1권에서는 제시카가 미드나이터라는 사실, 비밀의 시간을 누비는 다른 친구들과의 만남, 빅스비가 다클링이 싫어하는 13이라는 숫자와 합금, 수학의 패턴으로 치장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제시카 자신과 나머지 미드나이터들이 궁금해 하는 제시카의 능력이 1권의 마지막에 밝혀진다. 비밀의 시간은 다클링과 슬리더들의 세계이고, 미드나이터들은 늘 목숨이 위태롭기 때문에 절대 안전한 공간이라고 할 수 없었다. 늘 깨끗한 합금으로 만든 무기를 들고 다녀야 하고, 13성어를 외우며, 다클링이 많이 있는 곳은 피해 다녀야 했다. 그러나 그들이 공격해 오면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데, 그런 상황에서 우연히 제시카가 '불을 가져오는 자'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자정이 되면 세상의 모든 것이 멈추므로, 세상의 모든 첨단기술들이 힘을 쓰지 못한다. 그러나 제시카가 우연히 가져온 손전등으로 인해 불을 가져오는 자의 능력이 밝혀지고, 다클링이 두려워하는 대상이 제시카였음이 밝혀지게 된 것이다.

 

  제시카의 능력이 밝혀지긴 했지만 단순히 능력을 알고자 미드나이터가 된 그들의 삶을 비춘 것은 아니었다. 비밀의 시간에 그들 다섯이 움직일 수 있고, 괴물이 사는 시간 안에서 나름대로 시도를 하지만 그들이 알고 있는 정보는 취약했다. 어둠의 시간 자체에 관한 것, 빅스비 마을에 관한 역사, 미드나이터가 그들뿐이라는 사실 등 모든 정보를 그들이 스스로 알아가고 있대도 부족한 것 투성이었다. 그러다 마인터 캐스터인 멜리사의 꿈을 통해 자신에게로 이끈 자가 있었으니, 50년 전 모조리 사라져버린 미드나이터중의 한 사람인 매들린이었다. 매들린도 멜리사와 같은 마인드 캐스터였고, 그녀가 그 아이들이 미드나이터가 되도록 조정했으며 불러 모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이면에는 인간과 다클링이 얽힌 복잡한 역사가 있었고, 50년 전에 빅스비에서 왜 미드나이터들이 사라졌는지에 대한 비밀, 그리고 현재 아이들에게 닥친 위기와 다클링의 숨겨진 비밀에 대한 실마리가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그러나 매들린이 그동안 숨어 지낸 이유와 아이들이 16년 만에 자신 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한 이유는 위험으로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매들린이 아이들을 다듬어서 각각의 능력을 정교하게, 존재감을 상실하기 않게 만들었다 해도, 다가오는 위험은 훨씬 더 묵직하고 위험한 것이었다.

 

  빅스비가 위험에 빠지고, 미드나이터들이 사라진 이유가운데 하나는 다클링의 하수인인 인간무리가 있었다. 그레이풋 가문이 지금껏 다클링의 하수인 노릇을 했고, 그 대가로 부를 거머쥐었다. 그리고 특별한 능력을 지닌 미드나이터인 아이를 납치해 다클링과 인간의 양면을 가진 하플링으로 만드는 데에 일조했다. 하플링으로 인하여 다클링은 그레이풋 가문에 메시지를 전했고, 하플링이 된 희생자는 50년 전 사라진 매들린과 같은 미드나이터였다. 납치 당시 하플링이 된 12살 소녀 애너시아는 그동안 다클링의 노예로 살고 있었고, 끔찍한 시간을 견뎌내고 있었다. 다클링들은 애너시아를 실컷 이용한 뒤, 그녀의 생명이 다해가는 걸 느끼자 새로운 노예를 삼고자 전승을 읽는 렉스를 납치했다. 그 과정에서 친구들의 도움으로 다행히 하플링이 되진 않았지만, 다클링의 기질을 어느 정도 가진 모습으로 변모하고 만다. 결국 애너시아는 목숨을 잃고, 렉스를 하플링으로 만들려는 계획과 제시카를 비롯한 미드나이터의 목숨을 빼앗으려는 다클링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다. 하지만 거기서 순순히 물러날 다클링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인간을 먹이삼지 못해 오래 굶주려 있었고, 자신들의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더 이상 빅스비에서 그들만 생뚱맞은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다섯 아이들은, 나름대로의 정보와 사건들로 인해 비밀의 시간의 수수께끼를 풀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자정에만 찾아오던 비밀의 시간은 한 낮에 찾아와 짧은 주기를 보인 후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런 일이 일어나면서 보통 인간들이 어둠의 시간으로 빨려 들어오는 사건이 발생한다. 주기가 엇나간다는 것은 그만큼 비밀의 시간이 무너지고 있다는 얘기였고, 다클링이 활개를 칠 기회가 주어지며, 수많은 사람들이 위험에 빠져 있다는 전조였다. 아이들은 그 패턴을 이해하고, 다클링들의 계획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려 노력하다 할로윈 데이의 자정에 다클링이 빅스비를 비롯한 주변의 도시를 공략해 굶주림을 해소하고, 자신들의 세계로 만들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것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미드나이터인 다섯 명의 아이들뿐이었고, 그들이 힘을 모두 합친다고 해도 다클링의 무리를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나름대로 준비를 하면서도 순간순간 맞이하게 되는 위기와 비밀이 긴장감을 고조시켰고, 결전의 날이 되고 가장 큰 위기가 닥쳤을 때 그것을 막을 수 있는 자는 단 한 사람, 제시카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불을 가져오는 자가 제시카였기 때문에 자정에 멈춰버린 번개를 통해 다클링을 물리치지만, 제시카는 그 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사람이 되고 만다. 25시간을 살아가던 제시카는 1시간 밖에 존재하지 못했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던져주지 않은 채 책은 결말을 맞이한다.

 

  줄거리를 모조리 써 낸 다는 것이 무리일 정도로, 3권의 책에 담긴 이야기는 복잡하면서도 꽤 촘촘히 짜여 있었다. 성장소설과 판타지를 가미한 <미드나이터스>는 1권에서의 지루함을 느껴 별 기대를 안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2권에서부터 상세하게 밝혀지는 비밀의 시간과 다클링과 빅스비의 역사가 하나씩 풀리면서 점점 흥미로워졌다. 아이들이 다클링과 슬리더들과 싸우는 장면들도 아슬아슬했고, 같은 능력을 가진 아이들 틈에서 커플을 이루는 모습, 어린 나이임에도 비밀의 시간이라는 엄청난 위험을 안고 각자의 고뇌를 지켜 가야 하는 다양한 모습들이 독자를 새로운 세계로 이끌었다. 비밀의 시간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해도, 1시간을 통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맘껏 펼쳐낸 저자의 역량에도 감탄했다. 이런 장르일수록 허투루 얼개를 짠다면 비난이 여지없이 들려올 것이 뻔 한데도, 나조차 얕봤던 판타지 장르에 대한 기대를 단박에 깨트려 주었다. 무엇보다 탄탄한 스토리와 독자들이 닿지 못한 세계를 현실감 있게 그려낸 것이 그랬다. 저자의 독자적인 영역을 드러내, 독자들과 함께 공감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3권의 책을 읽는 동안 느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어디선가 존재할 것 같은 비밀의 시간과 그 시간 속에서 깨어나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그렇게 끝이 났지만,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내면을 파고든다. 아무래도 제시카가 인간의 시간에 돌아오지 못한 것과 다섯 명의 아이들이 흩어질 상황에 몰린 것이 마음에 걸렸다. 그런 아쉬움이 남아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결말을 이끌어 냈으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나의 삶을 내 맘대로 살아갈 수 없듯이 책 속의 인물을 작가가 만들어내는 것에 동조해도, 그렇게 갇혀버린 아이들이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다 생각하면 괜히 마음이 무거워지곤 한다. 후속편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는 결말에 석연치 않아 하는 것은, 제시카를 비롯한 나머지 아이들이 빅스비에서 좀 더 편히 지냈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다. 비밀의 시간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다클링의 공격으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워졌기에 편해질 법도 한데 그들에게는 또 다른 멍에가 지워졌다. 그 멍에를 풀어 줄 수 없어 안타깝고, 그들 식대로라면 계속 태어나는 새로운 미드나이터들에게 도움이 손길이 필요하기에 어쩔 수 없는 멍에이리라. 그것이 그 아이들의 운명이라고 해도, 이 순간 만큼은 그동안 잘 이겨왔노라고 힘껏 어깨를 두드려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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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의 감정 - 제20회 편운문학상 수상작 민음의 시 158
김지녀 지음 / 민음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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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집의 제목이 풍기는 느낌이 너무 신선했다. <시소의 감정>이라는 다소 낯선 제목을 싱그럽게 해 준 것은 초록색과 함께 한 겉표지의 디자인 때문인지도 모른다. 한 권의 시집과의 대면을 앞두면서 시가 참 맛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시를 맛있게 읽는 방법은 시 안으로 온전히 들어가는 것이고, 주변의 분위기를 맞춰 주는 것이다. 거기다 이왕이면 소리를 내서 읽으라는 많은 분들의 충고를 따른다면, 내가 이 시집과 대면하면서 느낀 감정들을 온전히 만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읽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 나의 시 읽기는 부끄러움의 끝을 보여주고 있었다.

 

  한 권의 시를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글을 쓰는 모든 사람들에게 느끼는 경이로움이 시인에게는 더 가중된다는 것이다. 한 편의 시를 꾹꾹 눌러 쓰고, 한 권의 시집으로 묶어내는 그들의 노고가 어떠한지 시를 읽어보면 고스란히 드러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그런 시를 마주한 독자는 그 시들을 읽는 태도가 어떠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당장 나만 하더라도 그 노고를 들춰내기 민망할 정도로 스르륵 읽어가기 바쁘다. 그러다 보니 시를 음미하거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내게는 여전히 멀게 느껴진다. 그렇게 무작정 읽어내려 가고 있노라면 스스로가 부끄러워 시집을 덮어 버릴 때가 많다. 이렇게 읽는 것이 무의미 하다는 기분이 들어서다. 그렇기에 한 권의 시집을 읽어 내는 것은 아주 단시간이거나 장시간일 때 두 상황뿐이다. 김지녀의 첫 시집을 읽는 것은 후자에 속했고, 부끄러움을 벗겨냈을 때 진정한 시 읽기가 되었노라 고백하는 바이다.

 

  <시소의 감정>에 실린 시들을 맛있게 읽은 것은 중간부터였다. 시집을 한두 편씩 읽으며 펼쳤다 덮었다를 반복하다, 시를 온전히 느끼고 싶은 갈망이 일어 소리 내어 읽어보았다. 확실히 소리 내어 읽을 때는 목이 좀 아프고 갈증이 나긴 하지만, 소리를 내지 않고 읽을 때와는 판이하게 다른 맛이 났다. 똑같은 시 임에도 소리를 내어 읽을 때는 시어 하나하나의 존재감이 확실하게 와 닿는 것이 마냥 신기했다. 시어에 소리가 닿지 못했을 때의 존재감 상실이, 소리를 덧입혔을 때 이렇게 생생하리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종종 소리 내어 읽는 시의 매력을 느끼긴 했지만, 시가 지난하게 다가올 때 소리를 입혀보니 현격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지나간 시들을 다시 들춰서 소리 내어 읽어보기도 하고, 다가오는 시들 또한 그렇게 읽다 보니 시가 참 맛깔나게 느껴졌다.

 

  김지녀의 첫 시집인 만큼, 내게도 낯선 시인이었다. 그러나 낯설다는 느낌에서 오는 생경함이 아닌, 그녀의 시 자체는 무척 독특했다. 정갈한 느낌이 든다고는 할 수 없지만, 톡톡 튀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시들이 많았다. 처음 그녀의 시를 읽어갈 때는 이런 느낌이 들지 않아 적이 당황스러웠다. 시를 읽기로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느끼고, 그 안의 메시지와 함께 나아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소리를 내어 읽으니 내가 지나쳤던 느낌들이 새롭게 다가오기 시작했고, 시인만의 독특한 매력이 풍겨 나왔다. 시인마다 시가 모두 다른 색깔을 내는 것은 당연할지라도,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발견하고 독자에게 인식시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게 해주는 시의 나열이었다.

 

  그녀의 시에는 나의 생뚱맞은 상상력을 자극시키고 만족시켜 주는 시들이 많았다. 종종 오래된 나무들을 보면서 저 나무는 몇 백 년의 세월을 하면서, 그곳에서 많은 것들을 보아왔다는 상상을 하곤 했다. 그런 내 마음을 일깨우듯 <천 년 동안, 그늘>이란 시에서 '당신들은/천 년의 나무를 보고/사진을 찍고/싸움을 하고/시간의 구멍/그것을 메운 시멘트에 대해 얘기하지' 라며 나의 생각을 대변해 주고 있었다. 천년을 살아온 나무의 생각을 통해 나무의 삶과 인간을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였다. 또한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에 대해 직접제시보다 비유를 통해 내면을 노래하는 시들도 많았다. '잘 익었는지 덜 익었는지 알기 위해선/세모난 구멍이 필요해' 라고 표현하면 수박을 상상하듯이, 수박의 내면과 수박이 맞이하는 여름을 떠올려 볼 수 있었다. <교만하고 완고한 뒤통수>에서는 한 낮과 한 밤을 재미나게 표현한 것 또한 그랬다. '내가 눈 뜰 때 너는 눈 감는다//한 낮이 한 밤에게 돌아서서//(중략) 한 세계가/벽 쪽으로 돌아눕는다'라고 노래한 시를 만나면 자연스레 낮과 밤을 떠올리고, 상상의 언저리에 남겨진 생각들을 시인을 통해서 만나게 되는 것이다.

 

  저자만의 이런 독특한 시의 세계는 소리를 내어 시를 읽고 음미했을 때 발견 한 것들이었다. 그랬기에 소리의 유무가 시에 미치는 영향과 의미의 존재가 어떻게 달라지는 것인지 확연하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 작품 해설을 해 주신 서동욱 교수는 '일상 속의 평범한 사물을 선택해, 기성의 어떤 의미나 이론이나 은유 또는 상징에 매개되는 일을 피하면서 그 사물 자체에 몰두하는 것은 김지녀 시의 전형적인 특징이다.'라고 했다. 내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시 속의 사물을 파악해 명쾌하게 특징을 잡아 주고 있어 깊이 공감하는 바였다. 한 권의 시집을 만나고, 한 편의 시를 읽고, 한 사람의 시인을 알아간다는 것은 이토록 나날이 다른 매력을 안겨 주고 있으니, 시에 대한 무지를 들고서라도 멀리 할 수 없는 원동력이 되곤 한다. 이런 만남이 끊이지 않고 내게 찾아와 주길 바라며, 시의 세계에 대한 탐험을 멈추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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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 완결 편
이케다 가요코 지음, 한성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을 볼 때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하듯이, 책이 주는 첫인상도 큰 역할을 한다. 더군다나 책이 주는 첫 인상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면, 내용이 뒤바뀌어 주지 않은 한 편견은 굳혀져 버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책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서인지, 책에 대한 첫 인상은 썩 유쾌하지 않았다. 무척 얇은 두께임에도 불구하고, 문학에 치우쳐 있는 나의 성향이 그대로 드러남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는 경험이었다. 그러나 책을 읽고 나서 첫 인상이 뒤바뀐 경험이었을 뿐만 아니라, 첫 인상만 보고 멋대로 판단해 버린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지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었다. 이처럼 얇은 책에 많은 이야기가 들어있을 거라 생각지도 못했고, 이것이 현실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목만 보고, 세계가 100명의 마을로 이루어진다는 가정 하에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룬 거라 생각했다. 나의 짐작이 틀렸다고 할 수 없지만, 에피소드의 대부분은 현재의 세계를 종합해서 다룬 이야기라고 할 수 있었다. 그 가운데서도 '아이들의 살아갈 미래는 어떻게 되어야 할지'에 대해 다루고 있었다.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그 안에서 100명이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이질적이었다. 51명은 도시에서 49명은 농촌이나 사막, 초원에서 살고 있다고 시작하는 책 내용은 갈수록 더 비극적이었다. 26명은 전기를 쓸 수도 없고, 16명은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없으며, 아이들은 26명인데 4명은 일을 하고 12명은 초등학교를 다니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현재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계로 해서 세계를 100명의 마을로 보며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점점 열악해져 가고, 극단적으로 변해가는 100명이 사는 마을의 이야기는 단순한 숫자놀음에 불과한 것이 아니었다. 세계를 축소시켜놓은 것일 뿐, 그 이야기는 세계 곳곳에서 행해지는 현실이었다. 그것이 거짓이 아님을 알고 있음에도 그렇게 축소를 시켜 놓으니, 피부에 확 와 닿으면서도 다른 세상의 이야기 같았다. 100명의 사람이 사는 마을에는 모두가 먹고도 충분한 음식이 있음에도, 48%만이 사람이 먹고, 35%는 가축이, 17%는 자동차의 연료 등에 쓰인다고 한다. 그러나 그 마을에는 여전히 굶주린 사람, 가난한 사람, 문명의 혜택을 못 받는 사람들이 수두룩했다. 왜 이렇게 빈부의 격차는 심해지고, 자연의 훼손은 막을 길이 없는 것일까. 100명이 사는 마을의 사람들이 모두 풍족하고 평화롭게 살 수는 없을 것일까?

 

  저자는 이 물음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100명이 사는 마을을 보여줌으로써 현실을 인정하게 했다. 그리고 그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많은 사람들이 알게 했으며, 100명 모두가 풍족하게 사는 것, 현실의 60억이 넘는 세계 인구가 그렇게 사는 것이 불가능 한 것이 아님을 피력하고 있다. 100명이 사는 마을 이야기는 이 짧은 책에서 약 50페이지에 불과하다. 그 나머지 페이지는 '유엔 정상회의 개발목표 2008'을 통해 세계가 다뤄야 할 공동 목표를 확실하게 제시했다. 빈곤과 기아를 없애며, 누구라도 학교를 다니게 하고, 질병을 예방하며,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등 세계 각국이 헤쳐 나가야 할 공동 목표를 다시 새겨 주었다. 그 이외에도 <빈곤의 종언>을 쓴 저자 제프리 삭스의 인터뷰를 실어 '미래는 기술로 바꿀 수 있다'는 모토 하에 세계가 하나 될 수 있음을 피력하고 있었다. 또한 베트남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 가정을 다뤄 밀착 취재함으로써 농촌의 미래, 신흥국의 미래를 따라가기도 했다.

 

  100명이 살고 있는 마을의 이야기를 벗어나 다양한 의견과 삶의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실질적인 움직임이 어떠한지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그런 아쉬움을 알고 있는 듯, 세계를 바꾼 10명의 사람들을 통해 곳곳에서 노력하고 있는 손길을 드러내 보였다. 그 손길들이 대표적인 예라고 단정 지을 수 없대도, 그런 손길들이 많아지는 한 세계의 미래는 희망적이라는 데에 생각이 모아졌다. 지금까지 환경에 관한 책이나, 세계의 미래에 관한 책을 살펴보면 일부분만 드러내 보여 내 자신이 한 없이 작아졌다는 느낌이 드는 책이 많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내가 좀 더 나아지는 자연과 도움의 손길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어 한없이 멀어지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은 한 마을을 축소시켜 놓음으로써, 세계의 상황을 전체로 볼 수 있는(통계로 그려낸 마을의 이야기라 할지라도) 육안을 갖게 했다. 전체를 봄으로써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현실을 어느 정도 직시할 수 있어서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무척 얇은 한 권의 책 속에 세계의 모습이 축약되어 있는 느낌이라, 세계 곳곳의 정황을 살피고 온 기분이 들 정도다. 그 안에 내가 속해있는 나라와 그룹 속에서 안도하는 마음도 없지 않았지만, 내가 그렇게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도 어느 정도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내가 누리고 있는 풍요에 전혀 만족하기보다,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나보다 더 풍요로운 선진국의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 그 인정 안에서 나보다 많은 것들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미안함보다 부끄러움이 더 들었다. 나의 부끄러움을 그들에게 돌려줄 수 있다면, 작은 노력이라도 불사하겠다는 마음이 들었지만 이 마음이 얼마나 갈지 나 또한 자신할 수 없다. 느낀 것을 실천하는 것이 이렇게 힘들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며, 무엇을 당장 이루려는 마음보다 무언가 하나를 꾸준히 잡고 나아가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작은 움직임이 큰 산을 옮길 수 있다는 믿음이 세계의 벽을 허물고, 서로간의 평화와 공통의 삶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 발걸음에 많은 사람들이 깨달음으로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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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읽은 책
 
 
1. 혼자 놀기 - 강미영
2. 코기빌 마을 축제 - 타샤 튜더
3. 조혜련의 박살 일본어 - 조혜련
4. 책 그림책 - 밀란 쿤데라 외
5. 있는 그대로가 아름답습니다 - 이철수
6. 아픔의 기록 - 존 버거
7. 인간 실격 - 다자이 오사무
8. 코기빌 납치 대소동 - 타샤 튜더
9. 섬 - 장 그르니에
10. 코기빌의 크리스마스 - 타샤 튜더
11. 속 깊은 이성친구 - 장 자끄 상뻬
12. 건강한 생리 - 조연경.김경숙
13. 배고픈 새 - 이덕무
14. 바쇼의 하이쿠 기행 1 - 마츠오 바쇼
15. 타샤의 특별한 날 - 타샤 튜더
16~17. 미트포드 이야기 1,2 - 잰 캐런
18. 바쇼의 하이쿠 기행 2 - 마츠오 바쇼
19. 지구 속 여행 - 쥘 베른
20. 고래 - 천명관
 
------------------------------------------------------20권
 
 

2월에 읽은 책
 
 
21. 꼬마 난장이 미짓 - 팀 보울러
22. 꼬마 인형 - 가브리엘 벵상
23. 타샤의 그림 인생 - 해리 데이비스
24. 암리타 - 요시모토 바나나
25. 시계탑 - 전아리
26. 바시르와 왈츠를 - 아리폴먼, 데이비드 플론스키
27. 트와일라잇 - 스테프니 메이어
28. 뉴문 - 스테프니 메이어
29. 동정없는 세상 - 박현욱
30.~31. 이스트 사이드의 남자 1,2 - 칼렙 카
32. 홍길동전 - 허균
33. 이클립스 - 스테프니 메이어
34. 박사가 사랑한 수식 - 오가와 요코
35. 셜록홈즈 이탈리아인 비서 - 칼렙 카
 

-----------------------------------------------------15권

 

 

 

3월에 읽은 책
 
 
36. 동경만경 - 요시다 슈이치
37. 사랑을 말해줘 - 요시다 슈이치
38. 이니시에이션 러브 - 이누이 구루미
39. 우리는 사랑일까 - 알랭 드 보통
40. 스웨터 - 글렌 벡
41. 아빠 어디 가? - 장 루이 푸르니에
42. 죽음의 중지 - 주제 사라마구
43기적의 양피지 캅베드 - 헤르메스 김
44. 파리의 스노우캣 - 권윤주
45. 태양을 기다리며 - 츠지 히토나리
46. 루머의 루머의 루머 - 제이 아셰르
47. 안과 겉 - 알베르 카뮈
48. 백치(상) -도스또예프스끼
49. 하루 24시간 어떻게 살 것인가 - 아놀드 베넷
 
--------------------------------------------------------------14권
 
 

4월에 읽은 책
 
 
 
50. 위저드 베이커리 - 구병모
51. 일본 전산 이야기 - 김성호
52.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F.스콧 피츠럴제럴드(노블마인)
53. 옛 소설에 빠지다 - 조혜란

54. 엄마의 은행통장 - 캐스린 포브즈

55. 워렌 버핏과 함께한 점심 식사 - 고수유

56. 굼벵이의 노래 - 황원교

57. 어설픈 경쟁 - 장 자끄 상뻬

58.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 - 아툴 가완디

59. 꿈꾸는 토르소맨 - kbs 스페셜 제작팀

5월에 읽은 책

 

 

60. 트와일라잇 - 화보와 비하인드 스토리

61. 아름다운 날들 - 장 자끄 상뻬

62. 개가 남긴 한마디 - 아지즈 네신

63. 이렇게 왔다가 이렇게 갈 수는 없다 - 아지즈 네신

64. 당나귀는 당나귀답게 - 아지즈 네신

65.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 데이비드 콜버트

66. 스타트 신드롬 - 김진세

67. 퇴계잡영 - 이황

68. 지로 이야기 1 - 시모무라 고진

69. 셜록 홈즈 최후의 해결책 - 마이클 셰이본

70. 인터월드 - 닐 게이먼, 마이클 리브스

71. 키다리 아저씨 - 진 웹스터

72. 비밀의 화원 -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73. 드로잉 일본 철도 여행 - 김혜원

74. 1은 하나 - 타샤 튜더

75. 어두워지면 일어나라 - 샬레인 해리스

76. 댈러스의 살아있는 시체들 - 샬레인 해리스

77. 강철군화 - 잭 런던

 

------------------------------------------------------18권

 

 

6월에 읽은 책

 

 

78. 왜들 그렇게 눈치가 없으세요? - 아지즈 네신

79. 세라 이야기 -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80. 세드릭 이야기 -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81. 왜 미술관에는 혼자인 여자가 많을까? - 플로렌스 포크

82.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루이스 캐럴

83. 2백년 전 악녀일기가 발견되다 - 돌프 페르로엔

84. 아빠, 나를 죽이지 마세요 - 테리 트루먼

85. 마음은 언제나 네 편이야 - 하코자키 유키에

86. 브레이킹 던 - 스테프니 메이어

87. 퍼펙트 블루 - 미야베 미유키

88. 두 개의 달 위를 걷다 - 샤론 크리치

89.~94. 배터리 1~6 - 아사노 아쓰코

95. 붉은 손가락 - 히가시노 게이고

96. 모방범 1 - 미야베 미유키

97. 나의 엄마, 타샤 튜더 - 베서니 튜더

 

----------------------------------------------------------20권

 

 

7월에 읽은 책

 

 

98. 그레이브야드 북 - 닐 게이먼

99. 설득 - 제인 오스틴

100. 타샤의 식탁 - 타샤 튜더

101. 정체성 - 밀란 쿤데라

102. 바쇼의 하이쿠 기행 3 - 마츠오 바쇼

103. 쉿, 조용히! - 스콧 더글러스

104. 도가니 - 공지영

105. 닌자 걸스 - 김헤정

106. 르노와르 - 가브리엘레 크레팔디

107. 아주 특별한 시 수업 - 샤론 크리치

108. 열린다 성경 - 류모세

 

---------------------------------------------------------11권

 

 

8월에 읽은 책

 

 

109. 면도날 - 서모셋 몸

110. 소송 - 프란츠 카프카

111. 베일 - 오츠이치

112. 카오스 - 지아우딘 사르아르

113. 내 안의 타락천사 - A.M 젠킨스

114. 침대를 타고 달렸어 - 신현림

115.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장영희

116. 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 - 필립 퍼키스

117. 졸업 - 히가시노 게이고

118. SP - 가네시로 가즈키

119. 생각 - 이어령

120. 내 생애 단 한번 - 장영희

121. 행복한 파스타 만들기 - 샤론 크리치

122. 4teen - 이시다 이라

 

---------------------------------------------------------14권

 

9월에 읽은 책

 

 

123. 일요일들 - 요시다 슈이치

124. 빅마우스 앤드 어글리걸 - 조이스 캐럴 오츠

125. 주홍색 연구 - 아서 코난 도일

126.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 앤 라이스

127. 네 사람의 서명 - 아서 코난 도일

128. A가 X에게 - 존 버거

129. 배움 - 김대중

130. 바스커빌 가문의 개 - 아서 코난 도일

131. 타샤의 ABC - 타샤 튜더

132. HEAL THE WORLD - 국제아동돕기연합UHICU

133. 무지개 - 요시모토 바나나

134. 카라바조 - 질 랑베르

135. 파울로 우첼로 - 엘케 폰 라치프스키

136. 정어리 같은 내인생 - 샤론 크리치

 

-------------------------------------------------------------14권

 

 

10월에 읽은 책

 

 

137. 열정 - 산도르 마라이

138. 소년은 자란다 - 아라이

139. 빈센트 반 고흐 - 인고 발터

140. 행운아 - 존 버거, 장 모르

141. 가재미 - 문태준

142. 세계 끝 여자친구 - 김연수

143. 네 번째 빙하기 - 오기와라 히로시

144. 카미유 코로 - 정금희

145. 호박 달빛 - 타샤 튜더

146. 마더 데레사 평전 - 마리안네 잠머

147. 꿈꾸는 다락방 스페셜 에디션 - 이지성

148. 1Q84 1 - 무라카미 하루키

 

------------------------------------------------------------12권

 

11월에 읽은 책

 

 

149. 첫사랑의 이름 - 아모스 오즈

150. 시냇물에 책이 있다 - 안치운

151. 세상의 어린이들 - 이기웅

152. 벨아미 - 모파상

153. 손도끼를 든 아이 - 데이비드 알몬드

154. 어느 운 나쁜 해의 일기 - J.M.존 쿳시

155. 1Q84 2 - 무라카미 하루키

156. 그림에 마음을 놓다 - 이주은 

157. 파랑치타가 달려간다 - 박선희

158. 어두워진다는 것 - 나희덕

159. 그건 사랑이었네 - 한비야

160. 물결을 스치켜 바람을 스치며 - 아모스 오즈

161.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거야 - 김동영

 

---------------------------------------------------------13권

 

 

12월에 읽은 책

 

 

162. 우아한 거짓말 - 김려령

163. 사과는 잘해요 - 이기호

164. 자존감 - 이무석

165.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 - 헤르만 헤세

166. 공무도하 - 김훈

167. 찾거나 혹은 버리거나 - 정은선

168.~170.  미드나이터스 1~3 - 스콧 웨스터펠드

171. 내 기억의 피아니시모 - 리사 제노바

172. 강한 현장이 강한 기업을 만든다 - 허남석과 포스코 사람들

173.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완결편) - 이케다 가요코, 매거진 하우스

174. 인생은 단순한 균형의 문제 - 장 자끄 상뻬 

175. 꼬마 니콜라의 빨간 풍선 - 르네 고시니/장 자끄 상뻬

176. 시소의 감정 - 김지녀

177. 사고 - 프리드리히 뒤렌마트

 

------------------------------------------------------------------------16권

 

*붉은 색 - 좋았던 책

*아직 서평을 쓰지 않은 책 - 미드나이터스, 세계가 만일~, 시소의 감정

 

 

- 11월 중순부터 맘껏 책 읽기를 못해서 결국 200권을 채우지 못했다!

200권 돌파가 꿈이었건만...^^

그래도 많이 읽고, 리뷰를 착실(?)하게 써서 나름 뿌듯한 2009년의 독서였다.

이제 기록장은 정리가 되었으니, 1200권이 육박한 내 책장과 리스트를 정리해야 하는

아주 끔찍한(?) 작업이 남아있다.

그 작업을 위해 아자아자!!!ㅋㅋ

 

 

2009년도에 생긴 책

 

 

413. 이야기 속의 독자 - 움베르토 에코

414. 도스또예프스끼와 함께한 나날들 - 안나 그리고예브나 도스또예프스까야

415.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 김연수


416. 디지털 네이티브 - 돈 탭스콧

417. 피테르 브뢰헬 - 로제 마리 하겐, 라이너 하겐

418. 악의 꽃 - ch.보들레르

419. 뇌가 나의 마음을 만든다 - 빌라야누르 라마찬드란

420. 나폴리의 잠자는 미녀 - 아드리앵 고에츠


421. 나목 - 박완서

422. 임꺽정, 길 위에서 펼쳐지는 마이너리그의 향연 - 고미숙

423. 모래의 여자 - 아베 코보

424. 러시아 사상가 - 이사야 벌린

425. 거울 나라의 앨리스 - 루이스 캐럴

426. 오즈의 마법사 - L. 프랭크 바움


427. 제5도살장 - 커트 보네거트

428. 슬림독 밀리어네어 - 비카스 스와루프

429. 빌 브라이슨의 재밌는 세상 - 빌 브라이슨

430. 달나라 도둑 - 김주영

431. 내몸 대청소 - 프레데릭 살드만

432. 타라스 불바 - 니꼴라이 고골


433. 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 - 알랭 드 보통

434. 우주와 인간 사이에 질문을 던지다 - 김정욱 외


435. 위험한 독서 - 김경욱

436. 시지프 신화 - 알베르 카뮈

437. 미셸 오바마 - 엘리자베스 라이트폿

438. 파이 이야기 일러스트 - 얀 마텔

439. 칼잡이들의 이야기 - 보르헤스

440. 이방인 - 알베르 카뮈

441. 셰익스피어의 기억 - 보르헤스

442. 파우스트 2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443. 뉴 마인드 뉴 섹스 - 김해준

444. 월드 체인징 - 알렉스 스테픈

445. 성스러운 세 도시 - 르 클레지오

446. 제주 걷기 여행 - 서명숙

447. 디자인은 보이지 않는다 - 루치우스 부르크하르트

448. 인간의 지성을 진화시킨 세계 고전 200문장

449. 제 7의 인간 - 존 버거, 장 모르

450.~451. 황제의 밀사 1,2 - 쥘 베른

452~454. 신비의 섬 1,2,3 - 쥘 베른

455. 시민의 불복종 - 헨리 데이빗 소로우

456. 넛지 -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457. 꽃피는 자궁 - 이유명호

458.~459. 괴물 1,2 - 이외수

460. 고양이는 과학적으로 사랑을 한다? - 다케우치 가오루, 후지이 가오루

461. 나를 사랑하는 법 - 엔도 슈사쿠

462. 한국의 인터넷을 論하다 - 권헌영 외

463. 웨이벌리 - 월터 스콧

464. 지구에서 달까지 - 쥘 베른

 

465. 돌연변이들 - 로빈 브랜디

466. 자연이라는 개념 - R.G. 콜링우드

467. 2009 이상문학상 작품집 - 김연수 외

468. 불한당들의 세계사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467. 일상적인 삶 - 장 그르니에

468. 북학의 - 박제가

469. 픽션들 - 보르헤스

470. 알렙 - 보르헤스

471. 2009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 열린책들 편집부

472. 정의의 사람들, 계엄령 - 알베르 카뮈

473. 행운을 부르는 아이, 럭키 - 수잔 패트런

474. 결혼, 여름 - 알베르 카뮈

475. 바덴바덴에서의 여름 - 레오니드 치프킨

476. 구스타프 클림트 - 에바 디 스테파노

477.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 정민

478. 메구스타 쿠바 - 이겸

479. 미성년(상) - 도스또예프스끼

480. 랜드마크 - 요시다 슈이치

481. 금각사 - 미시마 유키오 

482. 태양의 후예 - 알베르 카뮈

483. 칼리굴라 . 오해 - 알베르 카뮈

484. 누구를 위한 인터넷 규제인가 - 이수운

485. 인터넷에 관한 몇가지 진실과 오해 - 최순욱


486. 저작권 오디세이 2009 - 한정훈

487. 무선망 개방 해외에서 길을 묻다 - 김민수

488. 정재승의 도전 무한지식 - 정재승, 전희주

489. 과학해서 행복한 사람들 - APCTP 기획

490. 21세기를 사는 지혜 배신 - 김용철 외

 

491. 영원한 남편 외 - 도스또예프스끼

492. 백야 외 - 도스또예프스끼

493. 지하로부터의 수기 - 도스또예프스기

494. 적지와 왕국 - 알베르 카뮈

495. 이기는 습관 2 - 김진동

496. 클림트 황금빛 비밀 - (주)문화에이치디

497. 사랑 후에 오는 것들 - 츠지 히토나리

498. 생각 없는 생각 - 김홍호

499. 사람을 욺직이는 기술 히든 커뮤니케이션 - 공문선

500. 행복한 죽음 - 알베르 카뮈

501. 페스트 - 알베르 카뮈

502. 작가수첩 3 - 알베르 카뮈

503. 황천의 개 - 후지와라 신야

504. 라틴 소울 - 박창학

505. 어머니를 돌보며 - 버지니아 스템 오언스

506. 잘가요, 언덕 - 차인표

507. 고릴라 왕국에서 온 아이 - 단 프린스-휴즈

508. 캐테 콜비츠 - 캐테 콜비츠

509. 당나귀의 지혜 - 앤디 메리필드

510. 빌 브라이슨 발칙한 영어산책 - 빌 브라이슨

511. 다른 남자 - 베른하르트 슐링크

512. 네이버 트렌드 연감 2008

513.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 사이먼 싱

514. 숲에게 길을 묻다 - 김용규

515. 파이 이야기 - 얀 마텔

516. 라쇼몽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517. 빅스위치 - 니콜라스 카

518. 대한민국 표류기 - 허지웅

519. 드림위버 - 잭 보웬

520. 비밀의 요리책 - 엘르 뉴마크

 

521.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F. 스콧 피츠제럴드(문학동네)

522. 전략의 탄생 - 애비너시 딕시트, 배리 네일버프

523. 메이저리그 경영학 - 제프 엥거스

524. 청소년을 위한 자유로운 글쓰기 - 김주환

525. 닥터, 좋은 의사를 말하다 - 아툴 가완디

526.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1 - 리처드 파인만

527. 여행자의 편지 - 박동식

528.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 - 김희경

529. 내사랑 카사사기 - 제임스 미키

530. 한 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 무라카미 류

531. 고통받는 환자와 인간에게서 멀어진 의사를 위하여-에릭J. 카셀

532. 생사불명 야사르 - 아지즈 네신

533. 지로 이야기 2 - 시모무라 고진

534. 내 심장을 쏴라 - 김유정

535. 지로 이야기 3 - 시모무라 고진

536. 나의 관타나모 다이어리 - 마비쉬 룩사나 칸

537. 복떡방 이야기 - 정정섭

539.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 - 찰스 리드비터

540. 변신이야기 2 - 오비디우스

541. 하이디 - 요한나 슈피리

542. 피드 - M.T 앤더슨

543. 제비호와 아마존호 - 아서 랜섬

544. 백치 (하) - 도스또예프스끼

545.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 케니스 그레이엄

546. 보물섬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547.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 로맹 가리

548. 일식 - 히라노 게이치로(양장)

549. 루비 홀러 - 샤론 크리치

550. 모방범 2 - 미야베 미유키

551. 모방범 3- 미야베 미유키

 

552. 그 후 - 나쓰케 소세키

553. 파리의 노트르담 2 - 빅토르 위고

554. 고야 - 줄리아노 세라피니

555.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 알랭 드 보통

556. 청춘불패 - 이외수

557. 헉! 아프리카 - 김영희

558. 경제학, 현실에 말을 걸다 - 이면희

559. 요셉과 그 형제들 6 - 토마스 만

560. 요셉과 그 형제들 깊이 읽기 - 장지연

561. 검은 빛 - 미우라 시온

562.~566.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키차히커를 위한 안내서 1~5) - 더글러스 애덤스

567. 미친 별 아래 집 - 다이앤 애커먼

568. 왕처럼 화내라 - 크리스토프 부르커

569. 유모차를 사랑한 남자 - 조프 롤스

570. 하하 미술관 - 김홍기

571.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 - 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

572. 플라이트 - 셔먼 알렉시

573. 사진찍기 - 최정호

574. 경제학의 탈을 쓴 자본주의 - 정승현

575. 민희, 파스타에 빠져 이탈리아를 누비다 - 이민희

576. 페트로폴리스 - 아냐 울리니치

577. 카레 소시지 - 우베 팀

578. 문학의 숲을 거닐다 - 장영희

579. 지구 위의 작업실 - 김갑수

580. 노란 불빛의 서점 - 루이스 버즈비

581. 공포의 계곡 - 아서 코난 도일

582. 셜록 홈즈의 모험 -아서 코난 도일

583. 셜록 홈즈의 회상록 - 아서 코난 도일

584. 셜록 홈즈의 귀환 - 아서 코난 도일

585. 홈즈의 마지막 인사 - 아서 코난 도일

586. 셜록 홈즈의 사건집 - 아서 코난 도일

587. 실종자 - 프란츠 카프카

588. 꿈 같은 삶의 기록 - 프란츠 카프카

589.~621. 도쿠가와 이에야스(1~32) - 야마오카 소하치

622. 의뢰인은 죽었다 - 와카다케 나나미

623. 내추럴 셀렉션 - 데이브 프리드먼

624. 도착의 론도 - 오리하라 이치

625. 아일랜드 - 올더스 헉슬리

626. 테라 마들 - 반다나 시바

627. 우주 콘서트 - 태의경

628. 알피니즘, 도전의 역사 - 이용대

629. 유언 - 산도르 마라이

630. 천로역정 - 존 버니언

631. 일의 기쁨과 슬픔 - 알랭 드 보통

632. 행복한 글 감옥 - 조정래

633.~634. 저주받은 자들의 여왕 1~2 - 앤 라이스

635.~636. 뱀파이어 레스타 1~2 - 앤 라이스

637. 8일째 매미 - 가쿠타 미쓰요

638. 반듯하지 않은 인생, 고마워요 - 박은기 외

639. 그 순간 역사가 움직였다 - 에드윈 무어

640. 여기, 우리가 만난 곳 - 존 버거

641. 우리 시대의 화가 - 존 버거

642. 모든 것을 소중히하라 - 존 버거

643. 재판하는 사람 집행하는 사람 - 프리드리히 뒤렌마트

644. 얼굴의 심리학 - 폴 에크먼

645. 창가의 토토 - 구로나야기 테츠코

646. 하워즈 엔드 - E.M 포스터

647. 런던을 속삭여 줄게 - 정혜윤

648. 마음을 얻는 기술 - 레일 라운즈

649. 만엔원년의 풋볼 - 오에 겐자부로

650. 황순원 문학상 수상작품집 - 박민규 외

651. 바람을 만드는 소년 - 폴 플라이쉬만

652.~653. 단 한번의 시선 1,2 - 할런 코벤

654. 달콤한 호두과자 - 크리스티나 진(가제본)

655. 오, 마이 걸 - 엘리스 브로치(가제본)

656. 뒤바뀐 딸 -  세락 가족, 반 린 가족, 마크 탭

657. 그저 좋은 사람 - 줌파 라히리

658. 악의 추억 - 이정명

659. 다윈은 세상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 피터 매시니스

660. 전망 좋은 방 - E.M 포스터

661. 천사들도 발 딛기 두려워 하는 곳 - E.M 포스터

662. 기나긴 여행 - E.M 포스터

663.~664. 시간 여행자의 아내 1,2 - 오드리 니페네거

665. 대성당 - 레이먼드 카버

666. 레드 예리코 작전 - 조슈아 몰

667. 천 개의 공감 - 김형경

668. 좋은 이별 - 김형경

669. 세계의 지성 28인의 편지 - 리브 울만

670. 디자인 풀 컴퍼니 - 마티 뉴마이어

671.~680. 임꺽정 1~10 - 홍명희

681.~682. 길 위에서 1,2 - 잭 케루악

683. 싱글맨 - 크리스토퍼 이셔우드

684.~685. 안나 카레리나 상, 하 - 톨스토이

686. 책탐 - 김경집

687. 고등어 - 공지영

688.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톨스토이

689.~693. 꼬마 니콜라 시리즈 1~5 - 르네 고시니

694. 스톡홀름, 오후 두 시의 기억 - 박수영

695. 스타더스트 - 닐 게이먼

696. 차일드 44 - 톰 롭 스미스

697. 너는 모른다 - 정이현

698. 모비 딕 - 허먼 멜빌

699. 노 맨스 랜드 - 에이단 체임버스

700. 나하고 얘기 좀 할래? - 울리케 담

701. 나를 보내지 마 - 가즈오 이시구로

702. 책탐 - 김경집

703. 괴짜 사회학 - 수디르 벤카테시

704. 고등어를 금하노라 - 임혜지

705. 나의 참 위로되신 하나님 - 한나 위톨 스미스

 

 

소장하고 있는 책 -  1265권

 

 

 

 


 

--------------------------------------------------------1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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