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렌트 - 이시다 이라
 
2. 사막 - 이사카 코타로
 
3. 이코 안개의 성 - 미야베 미유키
 
4. 달의 사막을 사박사박 - 기타무라 가오루
 
 
 
- 황매의 신간과 구간 세권이 도착했습니다.
'사막'은 신간임에도 오지 않아서...
구간으로 신청했다.
그리고 사막과 함께 이코 안개의 성과 달의 사막을 사박 사박을 시켰는데.....
시켜놓고 보니.. 다 일본작가들의 책이였다.
헐... 일본 문학 지겹다고 하더니.. 결국 시킨것들은..^^
 
책이 온 후에 대충 쌓아놨는데..
쌓고 보니 책들 색깔이 이뻤다....
요즘은 책도 이뻐야지 읽을 맛이 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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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멋대로 행복하라 - 꿈꾸는 사람들의 도시 뉴욕
박준 지음 / 삼성출판사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뉴욕의 매력을 다룬 1장을 읽는 동안은 동경의 대상이였던 곳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즐거웠다. 내가 있는 곳은 뉴욕에서 먼 곳이지만 뉴욕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이 내 주변의 것들을 잠시 멈춰주고 있었다.

그리고 상상속의 나는 뉴요커가 되었고 내가 있는 곳은 서서히 뉴욕이 되어갔다.

그러나 2장 뉴요커들의 생각을 깊숙히 들여다 보면서 갖게 된 감정은 1장에서처럼 상쾌하지도 유쾌하지도 않았다. 우울했고 겁이났고 삶의 의욕마져 떨어지고 말았다.

1장에서는 나를 잊은 채 뉴욕을 돌아봤기에 즐거웠지만 2장에서는 내가 누구인지를 확실히 드러내야 했기에 자신감을 잃어 버린 것이다.

다른 것을 동경할 수는 있어도 내 자신에게 솔직해 질 수 없는 이유 때문이였나 보다.

 

뉴욕에 대한 소문(?)은 참 많이 들었지만 가보고 싶다고 열망한 적은 없었다.

치열한 도시보다는 자연과 가까이 하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삶을 더 갈망 했는지도 모른다. 그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했고 명확한 것보다는 모호한 것을 좇고자 하는 열망이 더 컸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뉴요커들을 보며 내가 갖게 된 감정은 질투심이 아니라 정체성 혼란이였다.

'나는 누구인가'를 시작으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비롯해 '나의 꿈은 존재하는가'까지 이르다 보니 이 시간이 무척이나 공허해졌다.

이것이 뉴욕이라는 도시가 뿜어내는 매력과 뉴요커들의 열정 사이에서 방황을 하는 감정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현재의 나는 내 자신을 잃어 버린 상태다.

 

온갖 사람들이 모여드는 도시, 예술이 흘러넘치는 도시, 반면에 지저분하고 정이 절제된 도시 뉴욕. 거기다 뉴욕 사람들은 자신의 꿈을 좇기에 바쁘다.

그래서 그만큼 치열하고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 내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모습이 활기차 보였지만 한편으로는 삭막해 보이기도 했다. 분명 뉴요커 한사람한사람은 열정에 넘치고 그 열정이 뉴욕이라는 도시를 독특하게 만들어 갔지만 그 이면도 존재했다.

다양한 국적만큼이나 다양한 사람들, 수 많은 이야기, 힘들었던 기억들이 유쾌할 수 만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건 어디에나 마찬가지겠지만  뉴욕이라는 화려함 속에 존재할 것 같지 않는 모습을 발견한 느낌이랄까. 유명한 곳만 둘러보며 탄성만 지르려하는 관광객들처럼 도시의 어두운면을 피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밝음과 어둠은 동시에 공존하는데 밝음만을 추구하려 했던 것은 나를 잊고 싶어서였을까?

 

어디서건 나를 감출 수 있다는 것보다 나를 드러낸다는 것이 더 힘든 법인데, 뉴욕은 겉으로는 나를 감출 수 있을지는 몰라도 나를 드러내지 않고서는 살 수가 없는 곳이였다.

모두에게는 목적과 꿈이 있었고 대충 살려는 사람은 없었기에 삶이 너무나 치열해 순간 당황해 버린 것이다.

내 꿈을 찾아 저렇게 뛰어들지 못했다가 아닌 꿈을 잃어 버린 초라한 나의 모습 때문이였다.

뉴욕에 사는 몇사람의 인터뷰로 뉴욕을 판단하고 뉴요커들의 성향을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꿈과 욕망이 내로라하는 것들만 모인 것도 아니였다.

소소한 것이라도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에 모든 것을 던져 보고 부딪히며 살아간다는 것이 놀라웠던 것이다. 몇몇사람이 아닌 도시 전체가 술렁이는 그 독특한 분위기가.

 

꼭 어떤 일을 하고자 확신을 가지고 뉴욕을 가야 하는 건 아니지만 내가 만약 뉴욕을 간다면 할일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충분히 뉴욕에서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목적없이 접시나 닦으며 살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였다. 무언인가가 내 안에 채워져야 살아갈 수 있는 도시가 뉴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차분히 채워져 가기를 소망하는 느긋한 삶이 아니라 채우지 않으면 순식간에 밀려나는 도시, 그 곳이 뉴욕이였다.

그 사실을 체험하면서도 수 많은 사람들이 뿜어대는 열기로 들썩거리는 도시 뉴욕.

그 열기의 공간을 사람들은 쉽게 떠나지 못했다. 애증을 가지고 뉴욕을 대하면서도 자랑스러워 하는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창조적인 일이 아니라 단순한 일 밖에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 갔다.

그 사실이 그들과 하나 될 수 없다는 생각보다 내 자신 안으로의 침체를 만들어 갔지만 헛된 경험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들처럼 뉴욕을 꿈꾸며 열정적으로 살아갈 수는 없지만 나의 일상에서 자잘한 꿈을 만들어 볼 생각은 품게 되었다.

그 사실이 뉴욕을 바라본 나의 변화였다. 그 변화는 현재진행형이다. 그래서 그 진행을 여기에 모두 담을 수가 없다. 뉴욕의 열기처럼. 뉴요커들의 열정처럼.

그 기록은 무의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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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밤미시령 - 고형렬

 

2. 여러분! 이 뉴스를 어떻게 전해 드려야 할까요? - 한학수

 

3. 면장선거 - 오쿠다 히데오

 

 

- 이번달 들어 달랑 한권 읽었는데....

생긴 책은 벌써 6권이나 됩니다. ㅡ.ㅡ;;

면장선거는 미니북하고 겹쳐서 뺀다고 해도 다섯권....

헐.....

어느 순간에는 읽는 책이 생기는 책을 따라가더니...

다시 도루묵이 되고 있습니다.

이젠 정말 제 책장에 책을 꽂을 곳이 없습니다..

아.. 천장까지 닿는 멋진 서재를 갖소 싶사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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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마인드 수업
월레스 D. 와틀스 지음, 정현섭 옮김 / 열린숲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나의 단점중의 하나는 대충대충의 사고방식이다.

그런 사고방식으로 애를 많이 먹었음에도 아직도 잘 고쳐지지 않는 습관은 여전히 나를 따라 다닌다. 이런 단점이 또 생각나게 된 계기는 이 책 제목에서 불거졌다.

'부자'라는 단어만 보고 '아, 요즘의 대세에 또 끌려가는구나'라고 생각했으니, 책을 읽고 난 후의 나의 반성을 당연하다 생각된다.

분명 이 책의 저자는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으니 이 책만 읽어도 된다는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지만 상세하게 방법을 알려주는 줄 알았다.

'부자가 됩니다'라고 해도 믿지 못할 판에 방법을 차근히 알려 줄거라 생각했다니.

잠시 내가 바보스러워 보였다.

그러나 책 제목에서 '마인드 수업'에 중점을 두지 않았기에 갖게 된 마음이라 생각한다.

부자보다 마인드 수업에 중점을 뒀어야 했는데 '부자'에 혹해서 내 멋대로 생각하고 있었으니 부끄러울 따름이였다.

 

우선은 마인드 수업이라는 방식이 조금은 익숙 했지만 가볍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부자가 될 준비가 되었는가', '부자가 될 수 있겠는가'라고 물어 온다면 자신있게 대답할 수는 없지만 보여지는 외부가 아닌 마음을 정진해 가는 방법을 알려 주어서 차분해 질 수 있었던 것 같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에만 집중되는 요즘에 '부자'라는 말에 민감하지 않을 수 없었지만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은 '부자'에만 적용되는 법칙은 아니였다.

부자가 되는 방법을 중점으로 마음 다스리기를 나열해 놓았지만 거기서 부자를 빼고 나의 고민이 되는 것을 집어 넣는다고 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기본적이면서 필요한 것들이였다.

첫장 '부자가 될 권리' 에서 만물의 근원이 되는 근본물질이 있으며, 이 무형의 재료는 세상의 빈 공간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만큼 무한하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말한다.

이 말이 너무 광범위하고 황당하게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말을 받아 들이고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대입하는 것은 모든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려는 마음이 아니였을까를 생각해보게 된다. 편협한 마음과 부정적인 시각을 끌어내린 후 새 땅에 씨를 뿌리듯 싹을 틔울 준비 단계로 받아 들여도 될 것 같다.

이러한 시작으로 차근차근 전개되는 논리는 부자에 대한 새로운 생각과 개인에게 내포되어 있는 가능성을 끌어 주기도 한다.

 

즉, 부자 마인드 수업은 방법과 제시, 정신적인 수양을 통해서 단계단계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도 될 터이다.

결국에는 부자가 되는 방법을 통한 실행을 말하고 있지만 실행을 하기 전의 마음 다지기, 생각 바꾸기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물론 개인개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분명 부자가 아니더라도 자신에게 필요한 한 두 가지의 마인드 방법은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부자가 되는 방법이 광범위하고 모호하고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면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고 했듯이 내 마음을 다듬는 것 부터 하나하나 실행해 가본다면 어떨까?

예를 들어 부는 빼앗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라든지 현재 나의 모습을 감사함으로 대하며 뚜렷한 사고관을 가져라는 말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내용들을 바탕으로 좀 더 높게 생각해 본다면 모든 것에는 마음에 따라 달라지듯이 충분한 흡수와 행위가 동반될 때는 불가능이란 없다는 것을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부자가 되는 마인드 수업을 충분히 익히고 모든 것들에 대입시켜 본다면 내 손에 주어진 물질적인 부보다 더 값진 삶의 의미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게 결코 쉬울리는 없겠지만 못할 것도 없다는게 저자의 생각이다.

그래서 자신의 책을 믿고 따르며 마스터 하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허풍으로 들리지는 않는다.

 

그런 저자의 논리에 나는 과연 어떠한 결과를 얻어 냈냐고 묻는다면 여전히 당황스럽지만 적어도 내 마음에 긍정적인 사고가 들어오도로 마음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할 수는 있을 것 같다. 무조건 부를 부정적으로 받아 들이고 나와는 거리가 멀다라는 편견에 사로잡힌 것보다는 마인드 수업을 통한 부를 있는 그대로 흡수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우선은 마음의 찌꺼기를 버리고 광범위한 시각을 가져보자.

그것만으로도 내가 보지 못한 무형의 것들이 보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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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7-07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인드콘트롤이란 말이 생각나요.
마인드도 끊임없이 가꿔가야할 대상인 것 같아요.^^
 
쿨보이 나를 찾아가는 징검다리 소설 2
사소 요코 지음, 이경옥 옮김 / 생각과느낌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상 파울은 인생은 한권의 책과 같아서 현명한 이는 책을 읽을 때 한번에 열심히 읽는다고 했다.

인생도 단 한번만 살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이 말을 책에 중점을 두어 이야기하자면, 책을 한번 읽고 덮어 버리는게 대부분이지만 의심이 나면 한번 더 읽고 기억하고 싶으면 또 읽고 그런 식으로 책을 자주 읽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상 파울의 인생관에 비추어 한번에 최대한 열심히 책을 읽으려고 한다.

그랬기에 내가 두번 읽는 책은 드물다.

이 책을 두번 읽었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장황하게 늘어 놓어 버렸는데 두번 읽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이 책에서는 존재했다.

후반부에 나타나는 반전 때문이였다.

뒷통수가 얼얼하고 모든것이 꼬여 버려 한번 더 읽었던 것인데 옮긴이도 의구심이 들었던 책 속의 메일 내용 때문에 두번 읽었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메일 내용이 나오는 부분을 집중해서 읽었는데 한번 읽다가 놓쳐 버린 세세함은 챙길 수 있었을지 몰라도 처음 읽었을 때의 스릴감은 두번째 읽기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도쿄에서 깡촌으로 전학을 가게 된 히로시 유를 통해 펼쳐지는 시골의 모습은 순간순간이 유쾌할 수 밖에 없었다.

유에게는 끔찍하겠지만 대도시에서 살다 온 시각으로 묘사되는 시골은 재미났다.

가령 도보 30분 거리의 학교가 집이랑 가까워서 좋겠다는 둥, 멧돼지 조심이라는 간판이 당연하게 보이고 6시에 버스가 끊기는 현실은 유에게 최악이였다.

그건 것들을 어쩔 수 없이 감수한다 치더라도 전학간 분교의 아이들을 만났을 때가 정말 최고였다. 예쁜 여학생에게 홀딱 반해있던 찰나, 산촌 유학생에다 남자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의 유를 상상하는 건 어렵지 않아 킥킥대며 웃음을 참느라 혼났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유와는 달리 유쾌함으로 점철되던 책에 대한 나의 예상은 서서히 빗나가고 있었다.

외국에 계시는 아빠, 홀로 계시는 할아버지 때문에 엄마와 유는 할아버지가 계신 곳 즉, 아빠의 고향으로 이사왔지만 유는 아빠의 고향에서 적응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엘리트 의식에 빠져 있는 유가 아빠의 고향에서 자연을 느끼며 지금껏 지내왔던 곳과는 다른 생활을 만끽할 줄 알았다.

그러나 아빠에게 보내는 메일은 여전히 적응할 생각이 없어 보였고 학교의 독특한 친구들과도 잘 지낼 의향도 없고 자신의 생각하는 엘리트 코스에서 벗어날까봐 전전긍긍 할 뿐이다.

그러다가 결국 유의 비밀이 드러내고 만다.

유도 알고 있었고 유의 학급 친구들도 알고 있었던 아빠의 죽음.

아빠가 아무리 바빠도 요즘 같은 시대에 전화 한통 없이 늦은 답장을 보낸다는 것과 차분하게 유의 마음을 간파하고 있는 내용이 의심이 들긴 했었다.

그런데 그것은 유가 스스로 보낸 대필 메일이였다.

그 사실에 멍해져 책을 두번 읽게 된 것이다.

아빠에게 쓰는 메일이라기 보다는 자신에게 쓴느 메일같은 내용에 아빠에 대한 끈적한(?) 그리움은 드물었기에 완벽하게 속은 것이다.

 

그랬기에 다시 한번 책을 읽어 보니 옮긴이의 말처럼 메일속의 유는 이미 아빠의 고향에 마음을 열고 있었고 친구들에게도 서서히 다가가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빠가 없다는 사실을 드러내놓고 다니기도 싫었고 한편으로는 싹 무시할 수가 없어서 적절히 꾸민 유의 연극은 마음도 아팠고 씩씩해 보이기도 해서 만감이 교차했다.

내가 생각했떤 대로 흘러가지 않아서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유만의 방식을 삶을 가꾸어가는 모습은 성장소설의 매력을 한껏 뿜어내고 있었다.

한참 정체성이 혼란할때의 청소년기에 자신에게 닥친 변화는 낯설고 유쾌하진 않지만 적응해 가는 모습,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은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낙오자가 아니라는 사실, 아빠의 죽음으로 인해 자신의 인생에서 흠이 난게 아니라는 사실들을 시작으로 자신의 삶을 좀더 풍부하게 가꿀 가능성을 말이다.

더군다나 아빠의 고향에서 펼쳐진 것들이라 묘한 감흥이 일기도 했다.

유는 유지만 어린 아빠 히로시의 추억 속으로 빨려 가는 느낌이랄까.

그건 아빠가 생생히 살아 있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유는 잘해가고 있다.

그의 마음이 좀 더 열리길 바래본다. 유의 인생은 유의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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