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더와 미니모이 3  - 뤽 베송

 
2. 아더와 미니모이 4(완결) - 뤽 베송
 
3. 율리시스 무어 6(완결) - 피에르도메니코 바칼라리오
 

4. 물결을 스치며 바람을 스치며 - 아모스 오즈
 
5. 좋은 생각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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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리시스 무어가 완간이 되어서....
이번에 산기에 아더와 미니모이 3,4권도 같이 샀습니다.
그랬더니 미니북도 딸려오네요.. 1,2 권은 양장으로 있는데^^
 
작년부터 읽어온 율리시스 무어가 완결이 되어다니 기대가 되기도 하고...
아더와 미니모이도 1,2권을 재미나게 읽었는데 이렇게 완결까지 사서 좋네요..
책이 몽땅 쌓여있지만 어찌 또 제가 제 돈으로 샀겠습니까....
적립금으로다가 으흐흐...
어여 읽고 싶은데 읽어야 할 책의 순서가 있다는 것이 몹시 야속합니다. ㅠㅠ
 
 
어제 우연히 서점을 갔다가..
엄청난 책을 발견하고 말았씁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제가 무척 좋아하는 아모스 오즈의 책이였어요!!
 
나의 미카엘, 블랙박스, 여자를 안다는 것 밖에 번역이 안되어서...
그 다음 번역본을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열린책들에서 이번에 새로운 번역물을 내놓았네요..
오오.. 정말 책을 보고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혼자서 흥분하고 난리를 쳤더니...
 
옆에서 한심한 눈으로 지켜보던 지인이....
결국은 사주셨네요..^^
덤으로 좋은 생각까지..^^
정말 아모스 오즈 너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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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향 외 -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2. 명작에게 길을 묻다 - 송정림
 
3. 자기 앞의 생 - 에밀 아자르
 
4. 불행한 재테크 행복한 가계부 - 제윤경
 
5. 집오리와 들오리의 로인로커 - 이사카 코타로
 
 
 
 
 
- 책은 다섯권 밖에 안되지만...
예전에는 한권만 생겨도..
이쁘게 사진 찍어서 올리고 정리했는데..
이 책들은 모두 온날짜가 뒤죽박죽입니다.
 
귀향은 집에 오는 길에 읽을 책이 없어서...
그 핑계로 사고.. ㅡ.ㅡ;;
명작에게 길을 묻다, 자기 앞에 생은 북크로싱으로 받은 책이고....
불행한 재테크 행복한 가계부는 생각의 나무 서평단 첫 책이고...
집오리와 들오리의 로인로커는 황매 모니터 요원이라서 받은 책이고...
 
이제는 몰아서 찍어서 올리고..
몰아서 정리하고..
갈수록 게을러 져서 큰일입니다.
 
제가 읽어야 할 책이 220권이 넘는다는 것만 알뿐..
정확히 몇권인지...
제가 소장하고 있는 책이 540권이 넘는다는 것만 알뿐...
몇권인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책꽂이 공간이 없어서 자꾸 튀어 나오기만 하는데...
아악.. 정리도 안되고..
책꽃이 보면 심란합니다...
그러나 책 욕심은 도무지 줄어들지 않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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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코끼리 모독 - 랠프 핼퍼
 
2. 우정의 재발견 - 가와이 하야오
 
3. 큰 물고기 - 다니엘 월러스
 

4. 스파르타쿠스의 죽음 - 막스 갈로

 
5. 붉은 죽음의 가면 - 에드거 앨런 포
 
6. 안녕 캐러멜 ! - 곤살로 모우레
 

7. 남한산성 - 김훈

 
 
- 3일 동안 받은 책이 7권이나 됩니다.
다 받은 책들이지요..^^
 
처음 사진의 세권은 '모독'을 읽어보니 편집이 잘못 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출판사에 메일을 보냈더니...
바로 교환해 준다면서 다른 책과 같이 보내주셨네요.
'모독'은 두권을 같이 보관하면서 추억을 떠올려도 좋을 것 같아요..
 
두번째 사진의 책들은 리뷰 도서로 받은 것들인데..
책이 상해서 왔어요.. ㅠㅠ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아무리 받은 도서지만..
 
세번째 책은 늘 제게 책 선물을 잘해 주시는 분께서...
선물해 주신 책입니다.
제가 읽고 싶은 책만 쏙쏙 선물해 주셨어요...
 
정말 6월 이제 시작인데 책이 몽땅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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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5
조설근 외 지음, 안의운 외 옮김 / 청계(휴먼필드)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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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가상의 세계에 살고 있는 느낌이다.
나의 일상을 보내다 책을 펼치면 다른 세계가 펼쳐지고 나는 그 세계를 내려다 보는 느낌.
너무 과장된 것일까?
이러한 느낌은 장편을 읽을 때 더 드러나는 것 같다. 그도 그러할 것이 책 속에서 그들을 자주 만나다 보니 생겨나는 정 때문이리라.
계속 그 인물들을 만나기 때문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쌓인 감정들이 특별한 세계로 이끄는가 보다. 그 특별한 느낌이 짙어짐에 따라 서서히 동화되어 가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겠지만 홍루몽은 고전이라서 그런지 좀 더딘 편이였다.

5권째 읽고 보니 가씨 집안의 분위기에 익숙한 것은 익숙한 것이고, 그들의 유머나 생활에 조금은 뒤따라 갈 수 있음이 즐거웠다. 전 권 리뷰에서 말했지만 문화적 차이와 정서적 차이는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거기서 오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았는데 5권에서는 그런 분위기를 조금은 즐길 수 있었다.
특히 향릉이가 대옥에게 시를 배운답시고 고민하는 모습에서 이런 느낌이 도드라 졌는데 나도 그들 사이에 끼어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 베시시 웃고 말았다.
그 시대의 유머와 지금의 유머를 같이 비교할 수는 없지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며 그들을 이해해 보려는 느낌이 들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가씨 집안의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 사는 것도 어쩌면 열린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의 위치가 다르고 성격이 다르지만 특별히 악하거나 내숭쟁이들이 숨어 있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눈치는 살피지만 어느 정도는 진솔하기에 특별한 거리낌이 가는 인물은 없다.
설보채와 대옥만 보더라도 대옥의 소심한 성격이 설보채를 오해하고 있었고 보옥과의 미묘한 감정으로 인해 힘들어 했는데 설보채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사이가 좋아져 버렸다.
그런 모습을 보옥은 의아해 하면서도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고전을 이용해 묻고 대옥은 또 그 말을 냉큼 알아 먹고 대답하는 모습이 멋지게 보이기도 했다.
나 또한 나름대로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워낙 다양한 책들을 일고 있기에 나와 비슷한 취향의 책을 읽는 사람을 만나더라도 저런 인용구로 대화를 할 수 있을까 상상을 해보지만 계면쩍을 뿐이다.

그러나 여기 홍루몽의 주인공들은 가능하다.
읽어야 할 책들이 대부분 같고 그 책들 가운데서 얻어지는 지혜가 충분하기에 그런 현상이 나올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런 면은 멋졌다.
특히나 4권에서부터 반했던 모습은 시회를 통한 문학적인 나눔이였는데 5권에서도 역시 그런 시회의 모습이 나와서 강하게 인식이 되어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시회의 배경이 되는 모습은 자칫 사치스러워 보이더라도 잠시 건너뛰고 시회를 중심으로 이야기해 보자면 역시 독특한 모습이라고 말하고 싶다.
책의 마지막에 시회를 열기 전에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으로 보옥,가옥,보채 등 그들 또래의 친척들이 많이 생겨났다.
그래서 그들과 함께 시회를 열고 즐기는 모습에서 일상에서 시를 즐기는 모습에 또 한번 놀라게 된 것이다. 요즘 같으면 인터넷 없이 어떻게 여가를 보낼까 싶겠지만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어울리며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가씨 집안의 이야기 중에서 펼쳐지는 것들이 비단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열려지는 시회나 에피소드만이 아님에도 이들을 중심으로 나만의 이야기를 풀어 가는지도 모르겠다.

워낙 집이 크고 사람도 많다보니 벌어지는 일들이 다양한데 그러한 얘기를 나열하는 것보다 앞으로의 흐름에 주역이 될 인물들의 이야기만 꺼내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그들에게 젊음을 보았을지도 모르겠고 그들의 여유가 부러워서인지도 모르겠지만 여튼 지금까지는 그들을 따라 활기차게 움직이며 깔깔거리는 게 좋다.
그래서 시각의 차이와 중점의 차이로 읽는 책이 이렇게 다라구나를 또 한번 느끼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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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클링스 2009-12-13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제가 지금 5권 책을 읽고 있는데 님의 글이 다른 분보다 더 자세히 기록해 놓았더군요. 아직 12권 전체를 다 읽지 못했지만 가씨 집안 여성들이 대부분 한 미모하는 것에 작가의 상상이 덧붙여졌다고 보지만 뭔가 연관성이 있다고 보지 않으시나요. 몇 해전 강희-옹정-건륭황제 시리즈(이월하 지음)를 읽었는데 건륭황제 시대에 이 책의 작가가 등장하더군요. 이 조설근이라는 사람은 준재였는데 그의 사랑하는 사람이 그야말로 뛰어난 미모를 가진 여인이었다 합니다. 그녀와의 깊은 사랑 가운데 이 책이 지어지기 시작했다는데 결국 마무리 짓지는 못하고 죽었습니다. 그것이 조금은 영향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아무튼 글 잘 읽고 추천 한방 떼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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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4
조설근 외 지음, 안의운 외 옮김 / 청계(휴먼필드)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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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대관원의 생활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처음에 거대하게 느껴졌던 가씨 집안의 구조와 사람들이 조금씩 정리되는 느낌이다.

그것은 책의 분위기에 적응을 해가는 모습이라 생각한다. 책 속으로 스며들어 갈 때 비로소 생경했던 모습들과 풍경이 낯설지 않게 다가올  것이고 끈끈함으로 맺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은 책 속의 인물들과 친해지는 방법인 것 같다.

인물사전에 명시된 그들의 운명이나 특징들을 접했다 하더라도 앞으로 수 많은 만남이 이루어질 터인데 그들과 친해지지 못했다면 책과 나, 인물들과는 동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4권째 그들과 동고동락하다 보니 서서히 그들 각자의 특징이 표면에 떠오른다.

 

가옥과 대옥의 감정대립의 진부함에 별 흥미가 없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집안에서 펼쳐지는 그들의 생활은 생각보다 흥미로웠다.

처음엔 집안에서 행해지는 사치와 형식적인 면들이 바깥 생활과는 너무 다르다는 느낌을 받고 나서 그들의 내부에 깊숙히 들어가지 못했던게 사실이였다.

그러나 집안에서 대부분 생활해야 하는 그들의 고충이 조금씩 느껴져서 그럭저럭 잘 살아가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 안쓰러워 지기도 했다.

바깥에 있는 사람들은 가씨 집안의 내부와 생활을 보고 입이 떡 벌어지겠지만 그들은 바깥이 동경의 대상이 될 법도 한대 잘 버텨주고 있는 것 같다. 운명으로 받아들여 버리는 것인지 현재 살고 있는 곳이 최고라고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집은 넓을지라도 그들의 누릴 수 있는 것은 한정되어 있다.

그 한정된 가운데 살다 보니 가까이 있는 사람들과 잘 지낼 수 밖에 없는데 지루하지 않게 즐겁게 보내는 법을 어느정도 아는 것 같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시사회를 만든 것이다.

보옥과 가옥은 물론이고 보채,석춘,상운,이환,영춘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갖기로 하고 처음으로 치뤄진 시사회는 인상 깊었다.

떠오르는 주제를 놓고 형식에 맞춰가며 시를 짓고 발표하고 시상까지 하는 모습은 어떻게 하면 시가 저렇게 익숙해질 수 있을까란 감탄을 터트리게 되었다.

중국의 시이고 시에 대해서 문외한이다 보니 그들이 지은 시에 완벽한 수긍은 못하더라도 그러한 행위가 대단해 보였던 것은 사실이였다.

어렸을 때 부터 귀한 집안의 자제들로 자라나서 당연한 것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고 부유층의 사치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모습이 있었기에 문학적인 요소가 깃들었다고 말할 수 있을 터였다.

 

가씨 집안의 일상을 다루되 시대상이 묻어 있지 않거나 늘 반복되는 삶의 파편들만을 늘어 놓았다면 쉽게 지루함을 느꼈을 것이다.

삶의 질은 다를지 모르더라도 삶을 살아가는 모양은 비슷하기에 진솔하게 펼쳐지는 가씨 집안의 모습에 흥미를 느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물론 문화가 다르고 인식의 차이가 나기에 그들의 전부를 이해하지 못할때도 많지만 세월의 흐름을 따라 뒤쫓아 가는 나의 모습이 뿌듯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제 1/3 읽었지만 그들과 동고동락하는 것이 즐겁고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소소한 일상을 다룬 소설이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거창함 보다는 이렇게 소소함에서 퍼져 나가는 삶의 향기가 더 진귀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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