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14

지갑이 가벼울수록 무거운 짐을 지는 것이 인간이구나


p.157

사랑하는 누군가가 떠났다는 말은, 누군가의 몸 전체에 - 즉 손끝 발끝의 모세혈관에까지 뿌리를 내릴 나무 하나를, 통째로 흔들어 뽑아버렸다는 말임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뿌리에 붙은 흙처럼

p.162

비를 상대하는 게... 사람을 상대하는 거보단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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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5
지나온 삶이 아까울수록 인간의 기억은 아쉬워진다.

p.45
인간의 내면은 코끼리보다 훨씬 큰 것이고, 인간은 결국 서로의 일부를 더듬는 소경일 뿐이다.
p.48
인간의 외면은 손바닥만큼 작은 것인데, 왜 모든 인간은 코끼리를 마주한 듯 그 부분을 더듬고 또 더듬는 걸까? 코끼리를 마주한 듯 그 앞에서 압도되고,코끼리에 짓밟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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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8
설령 그것이 오해라 할지라도,그 오해를 믿지 않고선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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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지음, 안정효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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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44

가끔 난 과학을 상당히 못마땅하게 생각해. 행복이란 가혹한 주인이고, 특히 다른 사람들의 행복에 대해서는 더 고지식하지. 만일 아무런 회의도 품지 않고 그냥 받아들이도록 길이 들지 못했을 때는 과학이란 진실보다 훨씬 더 가혹한 주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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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들의 신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35
아룬다티 로이 지음, 박찬원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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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3

가족은 이게 문제였다. 거만한 의사들처럼 정확하게 어디를 건드리면 아픈지 알았다.

p. 461
본능적으로 그들은 ‘작은 것들‘에 집착했다.
‘큰 것들‘은 안에 도사리고 있지도 않았다.
자신들에게는 갈 곳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무것도 가진게 없었다. 미래도 없었다.
그래서 작은 것들에 집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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