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참된 진실이란 항상 진실 같지 않아 보인다네. 자네 그걸 알고 있나? 진실이 보다 그럴듯하게 보이기 위해서는 필히 그것에 거짓을 섞어야만 하지. 사람들은 항상 그렇게 행동해 왔네. 아마 바로 여기에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있을 걸세.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나,  바로 여기에, 이 승리의 비명 속에 우리가 이해 못하고 있는 뭔가가 있겠지? 나는 있으면 좋겠네. 그랬으면 좋겠어.」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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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고통입니다. 삶은 공포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행복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모든 것이 고통과 공포입니다. 지금 인간은 삶을 사랑합니다. 왜냐하면 고통과 공포를 사랑하기 때문이지요. 그런 식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삶은 현재 고통과 공포를 대가로 주어진 것이며, 이것이 바로 기만이라는 겁니다. 현재의 인간은 아직 진정한 인간이 아닙니다. 행복하고 당당한 새로운 인간이 나타날 것입니다. 살이 있건, 살아 있지 않건 상관없는 인간, 그들이 새로운 인간이 될 것입니다. 고통과 공포를 이겨 내는 인간, 그가 스스로 신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때 신은 존재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신 생각엔 신이 존재한다는 말입니까?」
「신은 없습니다. 그러나 신은 있습니다. 바위 자체에는 고통이 없지만, 바위에 대한 공포에는 고통이 있습니다. 신은 죽음의 공포가 야기하는 고통입니다. 고통과 공포를 이겨 내는 인간, 그가 스스로 신이 될 것입니다. 그때 새로운 삶이,새로운 인간이, 새로운 모든 것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때 역사는 두 부분으로 갈라집니다. 하나는 고릴라에서 신의 소멸까지, 다른 하나는 신의 소멸에서 .....」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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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cat329 2021-04-03 22: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글만 읽어도 소름이 돋는거 같아요. 😳

스텔라 2021-04-03 22:05   좋아요 2 | URL
위대한 분들이 덕분에 오늘도 깨달음을 얻었어요. 고전은 이래서 시대가 변해도 사랑을 받는구나 또 한번 느꼈네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One‘s character is set at an early age, son. The choices you make now will affect you for the rest of your life." -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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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짊어져야 할 십자가가 있기 마련이지요."  - P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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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도 불평할 엄두조차 내지않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변호사들에게는 - 아무리 보잘것없는 변호사라도 전후 상황을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파악할 능력이있으므로 - 법원에 어떤 개선할 점을 제의한다거나 관철시키려 하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 이건매우 특기할 만한 일입니다만 - 피고의 경우엔 거의 누구나 아주 단순 무지한 사람들조차 소송에 발을 들여놓게 되면 그때부터 제도 개선안을 생각하기 시작하고, 그 일로 공연히 시간과 정력을 허비해 버리는 일이 허다합니다. 그것을 다른 데다 쓰면 훨씬 더유용하게 쓸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오직 한 가지 올바른 길은 눈앞의 현실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비록 세세한 부분들은개선할 수 있다 해도 -하지만 그것은 터무니없는 망상입니다 - 잘해야 앞으로 있을 소송에는 약간의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늘 보복의 길을 찾고 있는 관리들의 각별한 주의를 끌게 되어 본인 자신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엄청난 손해를 입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주의를 끌지 않도록 하십시오! 
아무리 비위에 거슬리는일이 있더라도 그저 가만히 있어야 합니다! 
이 거대한 법원 조직은 말하자면 영원한 부유 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일 누군가 자신의 위치에서 독자적으로 무언가를 바꾼다면 딛고 서 있는 기반을 스스로 없앰으로써 그 자신만 추락해 버릴 뿐이고, 그 거대한 조직 자체는 그 사소한 장애를 다른 곳에서 쉽게 -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보완하여 전과 다름 없는 상태를 유지한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해야 합니다. -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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