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은 단순해야 돼. 말이 되는 소리면 단순해질 수가 없지.
사람들은 음모론 뒤의 뭔지 모를 실체에 관심을 갖기보단, 눈앞의 골칫거리가 얼마나 복잡한지를 더 두려워하니까" - 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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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4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장희창 옮김 / 민음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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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탈의 나무에 대하여>
.. 차라투스트라는 젊은이가 앉아 있는 나무를 감싸 안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나무를 두 손으로 흔들고 싶어도 내게는 그럴 만한 힘이없네.

하지만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은 이 나무를 괴롭히며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구부리지. 이와 같이 우리 인간도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가장 심하게 구부러지고 고통받는 거네.
(중략)

"왜 그렇게 놀라는가? 인간은 나무와 같은 존재가 아닌가?
인간이 높은 곳으로, 그리고 밝은 곳으로 올라가려고 할수록 그 뿌리는 더욱더 강인하게 땅속으로 파고들려 한다네. 아래쪽으로, 어둠 속으로, 심연 속으로, 악 속으로 뻗어 나가려 하는 거지."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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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퍼럴 1 워프 시리즈 7
윌리엄 깁슨 지음, 장성주 옮김 / 허블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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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 아이스, ‘느긋하지만 얼음처럼 냉철하다.‘ 이거지" - P403

"사람들은 진짜 악당이 특별한 줄 알지만, 그렇지 않아." - P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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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4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장희창 옮김 / 민음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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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짐승과 초인 사이에 놓인 밧줄이다. 심연 위에 걸쳐진 밧줄이다.
저쪽으로 건너가는 것도 위험하고 줄 가운데 있는 것도 유ㅣ엄하며 뒤돌아보는 것도 벌벌 떨고 있는 것도 멈춰 서는 것도 위험하다.
인간의 위대함은 그가 다리일 뿐 목적이 아니라는 데 있다. 인간이 사랑스러울 수 있는 것은 그가 건너가는 존재이며 몰락하는 존재이기ㅠ때문이다.

나는 사랑한다. 몰락하는 자로서 살 뿐 그 밖의 삶은 모르는 자를, 왜냐하면 그는 건너가는 자이기 때문이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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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비둘기>
"하루키, 저 얼굴을 잘 봐둬라.‘
아버지가 화면의 교육위원장을 가리키며 말했다.
"사건이 일어났던 초반에는 아직 나름대로 위엄과 여유가 느껴지는 얼굴이었는데, 지금은 이렇게나 궁상스러워졌어. 왜 그런지 아니?"
"글쎄."

"저 남자의 위엄은 전부 직함에서 나오기 때문이야. 그동안 보도된 내용으로 학교폭력 은폐가 발각되면서 변명할때마다 직함의 위엄과 권위가 점점 벗겨졌지. 마지막에 남은 궁상스러움이 결국 저 남자의 인성이란다." -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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