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철학 입문서의 철학자들과 그 흐름의 요약은 아래와 같다고 한다.
칸트 이후의 철학계보가 정리가 안되었던 부분의 궁금증이 해소되는 듯하다. 여러 철학입문서를 읽어 보아도 현대 철학 부분은 항상 남는 것이 없었던 탓이다.

① 목차를 시간으로 구성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철학 입문서는 시간, 즉 철학의 역사를 편집의 축으로사동한다. 대략적인 흐름은 다음과 같다.
우선 그리스의 프로타고라스와 소크라테스에서 시작해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를 거쳐 중세에 이른다.
한동안 공백이 있은 후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의 대륙 합리론과 로크, 버클리, 휴의 영국 경험론, 이 두 갈래의 흐름을 설명하고 칸트가 이것을 통합해 정리하는 것으로 일단락된다.
그 후 헤겔, 셸링, 피히테의 독일 관념론을 비롯해 니체, 프로이트, 마르크스 이후 클로드 레비스트로 스의 구조주의,
나아가 후설과 하이데거에 의한 존재론과 현상학을 언급하고 난 뒤,
사르트르, 메를로퐁티, 비트겐슈타인 등의 근대 철학자,
마지막으로 포스트 구조주의의 푸코, 들뢰즈, 데리다를 소개하고끝낸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간 책이라면 아렌트와 하버마스, 호르크하이머까지 언급한 뒤 끝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마주한 물음은 무엇인가?‘ 같은 과제를 던지고 생각해 보는 흐름으로 마지막 장을 마치는 것이 전형적인 구성이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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