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경제상황을 이해하는 것에 도움이 되었다.
화폐환상, 부채-경감 신드롬

이런 화폐환상으로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임금인상으로 인식되고 실업이 감소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필립스 곡선에서 알려주듯 실업률이 높아진다.

한나라 시절 ‘사마천이 쓴 ‘사기‘는 중국 최고의 역사서로 평가받는다.
사마천은 이 책 화식열전에서 경제 철학, 돈, 그리고 인간관에 대해서 말합니다.

"사람의 귀와 눈은 좋은 소리와 색깔을 즐가려 하고, 입으로는 맛있는 음식을 맛보러 하고, 몸은 안락과 향락을 즐기고,
마음은 권세와 지위를 과시하격 한다."
......

"사람이 돈을 좋아하는 타고난 본성이기에 특별히 가르칠 필요가없다.
예의는 돈에서 나오고, 예의 있는 사람이 되려면 반드시 부유해져야 한다."
- P87

money illusion

미국의 경제학자 어빙 피셔가 창안한 화폐환상이라는 용어는 명목가치를 구매력으로 오해하는 현상을 말한다.

임금이 올랐더라도 물가가 3% 올랐더라도 물가가 3% 오르면, 실제 임금상승률은 0% 이지만 여전히 3% 오른 것으로 착각하는 것을 말하죠.

통화의 실질가치를 제대로인식하지 못하는 화폐환상은 오랫동안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논쟁거리가 되어왔다.

사람들은 왜 실기 준이돈의 액면인 명목기주상황을 판단할까?
화폐환상은 행동심리학에서 말하는 대표적인 인식 실패사례다.
우리의 뇌는 손실이 눈에 드러나면 합리적인 판단을못하고 당장의 상황을 받아들이기에 단 급급해진다.
인간의 두뇌에서 감정을 하는 부위는 수치가 의미하는 내용보다 수치 자체에 집착하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임금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부가 증가한다.
착각을 하는 것이 죠. - P136

화폐환상은 마이너스 금리의 경제논리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마이너스 금리제도는 일종의 화폐환상인 부채-경감 신드롬을 이용해 경기를 부양하능 것이 목적이죠. 하지만 가계부채 부실 등과 같은 경제주체의 현금흐름에 문제가 있으면 경기부양 효과보다 또 다른 위기를 불러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부채경감 신드롬(debt-deflation syndrome) 저금리를 바탕으로 금융부채를 통해 실물투자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믿는증상. - P138

[ 필립스 곡선 ]
영국의 경제학자인 필립스는 1958년에 명목임금상승률과 실업률 간에 역의 관계가 있음을 발표한다.

즉 실업률이 낮은 해에는임금상승률이 높고, 
실업률이높은 해에는 임금상승률이낮다는 것입니다.
- P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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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이론에 대한 비난들

끈이론이 본격적으로 등장했던 1980년대에는 당대의 석학들도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 노벨상을 수상했던 하버드 대하꾜의 셸던 들래쇼 Sheldcon Glashow와, 역시 하버드 대학교의 폴 진스팍 PaulGinsparg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끈이론에 대하여 불편한 심기를 다음과같이 드러내었다.

"전통적인 물리학은 이론과 실험의 변증법적 순환과정을 거치면서 발전해 왔다. 그러나 끈이론은 우아하고 유일하며 아름답게 정의된 진리만을 추구하고 있다. 끈이론은 마술과도 같은 일치성과 기적같은 상쇄, 그리고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수학으로 점철되어 있다. 과연 이런 것들만으로 끈이론이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까? 수학과 미학이 실험적보다 더 중요하다는 말인가? 

글래쇼는 다른 자리에서 이런 말도 했다.
"초끈이론은 완전히 맞거나 완전히 틀릴 수밖에 없는 이론이다. 단한 가지 문제는 끈이론의 수학이 너무나 생소하고 어려워서 언제쯤 판가름 날지 예측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는 "과연 대학교는 끈이론에 몰두하고 있는 교수들에게월급을 계속 주어야 하는가? 그들이 감수성 예민한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을 그대로 방치해야 하는가? 끈이론은 중세의 신학처럼 과학의 기초를 위협하고 있다" 면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기도했다. (19980년대 중반에는 우리나라의 물리학계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않았었다. 옮긴이는 글래쇼가 걱정했던, 바로 그런 부류의 지도교수 밑에서난데없이 나타난 끈이론을 습득하느라 다른 공부를 거의 하지 못했다. 일부물리학자들은 끈이론을 ‘지적인 사치‘ 로 치부했으며, 검증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매우 냉소적인 반을을 보였다.

p317~319 - P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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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끈이론 Superstring Theoty의 본질
......

표준모델에 의하면 우주를 구성하는 최소단위는 ‘점‘ 처럼 생긴 입자들이며, 이들은 더 이상의 내부구조를 갖고 있지 않다. 지금까지 알려진 여러 사실들로 미루어볼 때, 표준모델은 강력한 이론임에 틀림없
지만(앞에서 언급했던 대로, 표준모델에 의한 계산결과는 오늘날 측정기술의 한계인 10억 × 10억 분의 1(109)cm 영역까지 정확하게 들어맞고 있다),
중력을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궁극적인 이론이 될 수는 없다. 게다가, 중력을 양자역학적 기초에서 이해하려는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것은, 플랑크길이보다도 직은 초미세 공간에서 일어나고 있는 양자적요동 때문이었다.

 이 충돌(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의 충돌) 을 무마시키기 위해서는
 더욱 깊은 단계에서자연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새로운 이론이 개발되어야만 했다. 그러던 중 1984년에 퀸메리 대학의 물리학자인 마이클 그린 Michael Green과캘리포니아 공과대학 Caltech의 존 슈바르츠 John Schwarz는 초끈이론(줄여서 ‘끈이론‘ 이라 부르기도 한다)이 그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는사실을 처음으로 발견하였다.

끈이론은 초미세계를 서술하는 기존의 이론들과 화끈하게 다른 체계를 갖고 있다. 이 이론에 의하면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최소단위는 점같이 생긴 입지가 아니다. 
끊임없이 진동하는, 매우 가느다란 끈이모든 만물의 최소단위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개념상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일상적인 끈들은 원자와 분자들로 이루어진 집합체이지만, 끈이론에 등장하는 끈은 더 이상의 세부구조를 갖고 있지 않다.

 다시 말해서, 끈이론이 말하는 끈이란 물질을 이루는 가장 궁극의 최소단위인 것이다. 하지만 이 끈은 길이가 너무도 짧기때문에 플랑크길이와 비슷하다) 최첨단의 관측장비를 동원한다 해도 마치 점입자처럼 보인다.
끈이론은 만물의 최소단위를 점입자에서 끈으로 대치시켰을 뿐이지만, 그 여파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끈이론의 가장 뛰어난 특징은, 그것이 일반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의 충돌을 무마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지녔다는 점이다. 앞으로 차차 보게 되겠지만, 끈이라는 것은 점입자와 달리 공간상에 어떤 특정 길이를 갖고 있다.
- 바로 이러한 사실이 두 이론을 조화롭게 묶는 데 결정적인 장점으로 작용한다.

끈이론의 두 번째 특징은 모든 물징과 힘들을 하나의 근본적인 단위, 즉 진동하는 끈으로부터 설명하기 때문에, 통일된 물리법칙을 이끌어 내는 데 매우 적절한 이론이라는 점이다.

p.215~217 - P216

끈이론에 의하면, 소립자들의 다양한 특성은 끈의 특정한 진동패턴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라고 했다. 이러한 관점은 끈이론이 등장하기전에 물리학자들이 갖고 있던 생각과 커다란 차이가 있다. 과거의 물리학자들은 개개의 소립자들이 ‘서로 다른 구조‘ 를 갖고 있기 때문에각기 다른 성질을 갖는다고 생각했다. 그들이 상상했던 소립자는 물질의 최소단위이긴 했지만 그 내부에는 각자의 개성을 나타내는 모종의 ‘물성 stuff‘ 이 내재되어
있었다.
예를 들어, 전자의 ‘물성‘ 은 음전하이며, 뉴트리노 neutrino(양성자가 붕괴될 때 방출되는 입자)의 물성은 무無전하라는 식이었다. 그러나 끈이론은 이런 추상적인 관념을 완전히뒤집어엎었다. 

‘모든 물질과 힘의 물성은 단 하나의 근원, 즉 끈의진동으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이 끈이론의 핵심이다. 모든 소립자들은진동하는 끈의 현현 顯現이며, 모든 끈들은 완전하게 동일한 존재다.

입자들이 서로 다른 성질을 갖는 듯이 보이는 이유는 끈의 진동 패턴이 사로 다르기 때문이다.
(중략)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끈이론은 자연의 법칙을 하나로 통일시켜줄 유력한 후보로 각광받고 있다. 물질을 이루는 모든 소립자들과 힘을 전달하는 모든 매개입자들은 특정한 진동패턴을 자신의 신분증처럼 간직하고 있다. 우주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과 물리적 과정들은 가장 궁극적인 단계에서 입자들 사이에 작용하는 힘‘ 으로 설명될 수 있으므로, 끈이론은 물리적 우주를 통일된 관점에서 서술하는만물의 이론 theory of everything(T.O.E.)의 자질을 충분히 갖고 있다.

p.229~230 - 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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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개의 이론은 각자의 분야에서는 잘 들어맞는 이론이지만,
‘서로 양립할 수 없다.‘는 점이 물리학계의 풀어야할 숙제 처럼 존재하고 있다.

이 두 이론의 대립 관계을 해소 시켜 줄 강력한 후보로 초끈이론이 대두되었다.

이 초끈이론에 대한 책이다.

현대물리학은 두 개의 커다란 기둥에 의해 그체계가 유지되고 있다. 

하나는 방대한 스케일의 우주를 설명해주는 이론, 즉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 general relativity 으로, 별과 은하,성단 등 광활한 우주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이해할 수 있는 이론적기틀을 마련해 주었다.

 그리고 다른 하나의 기둥은 분자와 원자를 비롯하여 그 내부에 존재하는 전자, 쿼크 quark 등의 소립자 세계를 설명해주는 양자역학 quantum mechanics이다.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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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스의 《자본론》 입문서로 괜챦은 책이다. 다른 책을 접해 보지 않아서 비교는 어렵지만 , 본격적으로 자본론을 읽기 전에 사전 지식들을 얻을 수 있었다.

자본론 3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1권에 대한 내용들을 기반한 책이다.

역사적 흐름 속에서 자본론을 이해 할 수 있도록 기술하고 있어 이해에 도움이된다.
중요한 개념들은 자본론 원문을 수록하고 있고 그 의미를 쉽게 풀어 가는 방식이 가독성도 좋았다.

다만 저술자가 일본인이라 일본이야기가 너무 많다.

마르크스 사상의 핵심은 이 자본주의 사회의 역사성이다. 

스미스와 리카도는 자본주의 경제에 관해 초역사적 관점에서 논리를 진행시켰다. 즉 자본주의를 역사의 어떤 한 점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줄곧 그랬고 영원히 그럴 것인, 마치 자연과같은 존재로 간주한 것이다.

하지만 마르크스의 생각은 다르다. 자본주의는 역사적 기원을갖고 있다. 기원을 가진다는 것은 끝도 있다는 말이다. 

스미스와리카도의 견해에 따르면 자본주의는 기원을 갖지 않고 영구히 지속된다. 그것은 부르주아 계급을 옹호하는 학설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면, 역사적 유물론과 분리해서 마르크스의 경제학만을 취하는 것이 정말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역사적 유물론의 시각이 있기에 자본주의에는 시작도 있고 끝도 있다는 관점을 취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고전파 경제학 비판이 가능하다. 그러면서 자본주의의 메커니즘을 분석하는 것이다.

그것이 『자본론』의 내용 대부분을 차지한다. 마르크스의 경제학은 『자본론』의 부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정확히는 경제학 비판이다.

마르크스는 죽을 때까지 언젠가 부르주아가 몰락하고 자본주의 사회가 끝나며 공산주의가 도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자본주의의 발전에 따라 독점자본이 거대화하여 계급 분화가 극단으로 치닫고 그로 인해 빈곤, 억압, 예속, 타락, 착취가 심화되어 어느 순간 그것이 한계를 맞는다고 보았다. -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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