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열린 마음과 사랑으로 끌어안아야 하는 모험이야 - P173


댓글(2)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Jeremy 2021-04-19 08: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Stella 님이랑 서재 친구된 기념으로, 같은 한 문장.
“life is an adventure to be embraced with an open mind and loving heart” p. 119

스텔라 2021-04-19 08:39   좋아요 1 | URL
오우. 원문을 알려주시니 너무 좋아요. 큰 선물 받았네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독서생활 함께 하게되서 참 행복합니다♡
댓글저장
 

제8장.

29.
나이를 불문하고 사랑에는 장사가 없다.
하지만 젊고 순진한 가슴에는
들판에 불어닥친 봄철의 폭풍처럼
사랑의 충동이 유익한 법이어서,
열정의 비를 맞아 생기를 얻고,
새로워지고, 성숙하고 -그리하여 왕성한 생명은
화려한 꽃과 달콤한 열매를 맺게 된다.
반면 인생의 모퉁이인
늙고 메마른 나이에는
열정의 활기 잃은 자취가 슬플 따름이다.
마치 추운 가을 폭풍이 불어닥쳐
초원은 늪으로 뒤바뀌고
주위의 나무들은 헐벗게 되듯.
- P26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제8장.

11.
그러나 우리에게 젊음은
헛되이 주어졌음을,
우리는 언제나 젊음을 배반하고
젊음은 우리를 기만했음을,
최상의 욕망들과 신선했던 꿈들이
비 내리는 가을날 낙엽처럼
하나하나 순서대로 썩어 갔음을
생각하면 슬프도다.
우리 앞에 똑같은 식사의
기나긴 행렬만 남아 있고,
인생을 의례로 간주하여
견해도 열정도 공유하지 않으면서
격식 차린 군중 뒤를 따라가야 한다는 건
견디기가 어렵도다. - P25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제1장.

44.
그래서 다시금 무위도식하며
영혼의 공허함에 시달리던 그는
타인의 생각을 내 것으로 만든다는
기특한 목표로 책상 앞에 앉았다.
책들을 분류하여 책장에 꽂은 다음
읽고 또 읽었으나 도대체가 모를 소리.
이건 따분하고, 이건 거짓말 혹은 헛소리,
이건 양심 없고, 이건 생각 없고,
모두가 나름대로 얽매여 있고,
옛것은 케케묵어 버렸는데,
새것은 또 옛것에 열광하다니.
여자를 떠나가듯 그는 책에서도 떠나갔고,
먼지 앉은 내용물의 책장에는
상복용 검은 천을 씌워 버렸다.

p.37~38 - P38

제1장.

55.
나로 말하자면, 평온한 삶과
시골의 정적 위해 태어난 사람이다.
벽지에서 리라는 더 잘 울리고
창작의 몽상 또한 더더욱 생생한 법.
무구한 한가함에 몸을 맡긴 채
텅 빈 호숫가를 거닐곤 하는
나의 법칙은 far miente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달콤한 안일함과 자유를 위해매일 아침 눈을 뜨고,
책은 조금 읽고, 잠은 오래 자며,
허망한 명예 따윈 좋지 않는다.
과거에 난 그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늘 아래서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지 않았던가? - P4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사람들이 믿게 하려면 가능한 한어렴풋하게 써야만 하네. 이렇게 암시 정도로만 말일세. 진실이란 사람들을 정확히 약 올릴 수 있을 정도로 한쪽 귀퉁이만 보여 주면 되거든. 사람들은 항상 우리보다 더 많이 스스로를 기만하면서도, 우리보다는 물론 자신들을 훨씬 더 많이믿지. 이거야말로 가장 좋은 일이야, 가장 좋은 일이라고! 이리 주게. 그것으로도 훌륭하니까. 이리 주게, 이리 줘!」 - P27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