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인생은 나 혼자 마음먹는다고 그대로 흘러가지않는다. ‘언젠가‘는 영원히 ‘언젠가‘이고, 올이 하나만 나가도 옷감은 순식간에 전부 망가져 버린다. - P296
슬픔에 익숙해지자 이번에는 견딜 수 없는 외로움이 찾아왔다.슬픔은 아픔을 수반하고 외로움은 불안으로 이어진다. - P297
세상이 요구하는 선악의 기준은 그것이 맹목적이면 맹목적일수록 진리와는 점점 멀어진다. 15센티미터 자로 산의 높이를 재는 것과 같다. - P407
흐르지 않는 강에서는 가만히 떠 있는 게 최선이라는 것을 겨우 이해했다. - P115
"예술에 완성은 없다.포기할 뿐이다." - P135
어떤 자는 갑자기 영웅이 되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려고 든다.압박, 압박은 인간의 완고한 내면을 건드린다........ - P364
이러한 자신을 억제할 수 있는 사람은 운명이 허용허면 대성할 수 있는 법이다. - P275
"당신은 당신의 시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군요." 코라소프 공이란 사람은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항상 남이 기대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행동하라. 이것이 진정 이시대의 유일한 종교인 것입니다. 열광과 허식을 버리시오. 그러지 않으면 사람들은 당신에게서 열광과 허식을 기대하게 될 것이고 그러면 계율을 완수할 수 없을 테니까요." - P26
위대한 행동치고 시초에 극단적이지 않은 것이 어디었던가? 범인(凡人)의 눈에 그런 행동이 가능해 보이는 것은 행동이 완료된 후일 뿐이다. - P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