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의 비율이 점점 들어나는 문학동네라 사실 고루 읽으려고 노력은 하는데 그래도 좋은 책이 자꾸 나오는 걸 어쩌나, 모두 살 수는 없고 일단 우선 순위도 살필 겸 리스트만 한 번 정리해 본다.

 


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그 남자의 연애사
한창훈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6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7월 30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3년 06월 23일에 저장

우주를 느끼는 시간- 밤하늘의 파수꾼들 이야기
티모시 페리스 지음, 이충호 옮김, 이석영 감수 / 문학동네 / 2013년 4월
19,800원 → 17,820원(10%할인) / 마일리지 390원(2% 적립)
2013년 06월 09일에 저장
절판

붓다차리타
마명 지음, 김달진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5월
18,000원 → 17,100원(5%할인) / 마일리지 540원(3%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13년 06월 09일에 저장

엄마 꿈속에서
유준재 글.그림 / 문학동네 / 2013년 3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7월 30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3년 06월 09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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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휴직을 하면서 아이와 잘 놀아주고 싶었는데 아들이 나를 닮아 귀차니스트라 몸을 잘 안쓴다. 아빠가 이건 좀 많이 해 주면 좋겠는데 넘 바쁘다는 게 현실이다. 어쨌든 나와 아들의 취향은 북아트라는 공통의 흥밋거리를 발견하게 되어서 휴직 후부터 지금까지 도서관에 들러서 관련 책들을 빌려와 다양하게 한 번 해 보고 있다. 물론 애초의 계획만큼 자주는 아니다. 한 권 빌려오면 많게는 서너 가지, 적게는 한 가지만 해 볼 따름이다. 아이가 어려서 많이 복잡한 것은 하기가 어렵고, 사실 막상 하려면 준비물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일단 북아트를 하기 위해서는 갖가지 색상의 A4용지, 칼, 긴 자, 가위, 풀, 셀로판테이프, 흰 도화지, 색상 도화지(8절이 사용하기에 좋다.), 할핀은 상시 준비되어 있는 것이 좋다. 책은 한 두 권은 구매를 하되 다양하게 보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으므로 도서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책 여러 권 본 선무당으로서 권해주고 싶은 북아트(혹은 책놀이)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 경남모임이 만든

<즐거운 북아트교실>

- 알라딘가 13,500원

 

북아트 책은 현직 교사가 쓴 것이 많은데 이 책 역시 교사 모임이 쓴 책이다. 다른 책에 비해 방법이 일단 다양하고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실용적 가치가 뛰어나다. 설명이 상세히 되어 초보자도 금세 따라할 수 있고, 주제에 따라 활용하는 북아트가 잘 제시되어 아이디어를 얻기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

6살 아들과 할 때에도 계단책, 휴지심책, 창문책 등 따라하기 좋은 것이 많아 취학 전에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는 것도 다른 책들과 차별화된다.

 

 

 

 

 

<방과후 어린이 북아트>- 알라딘가 17,100원

 

일단 표지 디자인이 굿!이다. 하지만  수요가 많아 여전히 가격은 좀 높다. 하지만 북아트 책들이 대체로 내용이 좀 좋다 싶으면 비싼데 그에 비하면 그리 비싼 편도 아니다.

 

사실 가르치는 사람(교사라는 뜻이 아니라 배우는 사람이 아니라는 뜻)으로서는 <즐거운 북아트교실>이 참 좋다. 그런데 배우는 사람으로서는 <방과후 어린이 북아트>교실이 짱이다. 여섯 살 아들도 이 책만큼은 분명히 기억하고 있으니! 사실 활용은 <즐거운 북아트 교실>을 더 많이 했는데도 말이다. 이 책에 소개된 북아트 작품들은 기본을 넘어 정말 스케일이 크고 다양하다. 그만큼 준비도 많이 필요하고, 선생님이나 엄마가 어느 정도는 북아트에 두려움이 없어야 가능하기도 하다. 비교적 간단한 작품을 만든다고 했는데도 보시다시피 준비물이 많이 필요하다^^ 그래도 아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가방에 매일 넣고 다녔다. 어릴 때만 가능한 행동!

 

 

 

 

 

 

 

<팝업북 만들기 기초팝업편> - 알라딘가 9,350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서 눈치 빠른 사람은 눈치챌 수 있듯이 올 흑백이다. 그래서 보기에 썩 편한 편은 아니다. <팝업북 만들기>는 기초팝업편이 있고 이후에 슈퍼팝업편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기초팝업편이 더 활용이 편하다. 쉬워서 그런 거겠지만^^;

 책이 얇아서 만들기 순서가 상세하지 않은 것도 아쉽고, 흑백이라 초보자에게는 작품에 대한 흥미가 썩 생기지 않는 점은 아쉽지만 가격대비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어 있고 준비물이 크게 필요하지 않다는 점은 좋은 편이다.  아이와 <종이 인형>이라는 책을 가지고 놀면서 텐트북을 만들어 함께 놀았더니 활용 가치가 두 배가 되었다. 그만큼 이 책만으로 놀기보다는 다른 아이디어들과 조합할 때 용이한 책이다.

 

 

이 외에도 많은 책들을 봤다. 북아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가격만 따져서 너무 얇은 책을 사는 것은 오히려 비효용적이다. 또 사야하기 때문이다. 처음에 살 때 초보자에게 좋은 기초가 튼튼한 책을 구입한 후에 다양한 책으로 활용할 것을 권한다. 위에 소개한 책들은 그런 면에서 실패율을 줄여줄 것이라 생각된다. 의외로 가격만 비싸고 내용은 뜬구름잡는 책들도 많으니까! 우리 함께 좋은 책놀이 엄마가 되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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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입되어 있는 카페에서 누군가가 자신을 위해 책 세 권을 추천해달라고 했다. 누군가를 위해 책을 추천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저 내가 좋아하는 책 세 권을 알려달라는 것인가? 최근에 무슨 책을 읽었냐고 묻는 것인가? 어떤 작가를 좋아하는지 알아보려는 것인가? 물론 아니다. 내가 읽은 책 중에서도 그 사람을 떠올렸을 때 그 사람이 읽고 있는 모습이 잘 어울리는 책, 그 사람이 읽으면 좋아할 것만 같은 책, 그 사람에게 권해 그 사람이 나와 함께 공감하고 싶은 책을 권해야 할 것이다. 물론, 내가 권한 책이 그 사람의 취향이 아니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고, 그가 전혀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도, 권할 책을 선택하는 동안 오롯이 그 사람을 생각하는 그 과정이 더 소중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아마, 그렇게 책을 추천받길 원하는 사람이라면 비록 추천받은 책에 내 취향이 아닐지라도 상대가 나를 위해 공을 들인 그 시간을 귀히 여길 줄 아리라 믿는다.

 

 

2.  오늘 아는 분이 시 낭독회를 다녀온 사진을 기별도 없이 메일로 첨부해왔다. 그분과 주고 받은 첫 메일이었다. 그분은 그렇게 그 시간동안 그 시인을 보며 나를 떠올렸구나, 싶은 생각에 사진이라는 결과물보다 더 깊은 고마움이 생겼다. 남을 생각한다는 것, 남에게 떠올려진다는 것은 참 아름답고 고마운 일이다. 사실, 남에게 떠올려지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다. 어디에서든 드러나지 않고 싶었고 떠올려지고 싶지 않았다. 아마 그 기저엔 두려움이 있었겠지. 누군가를 위해 책을 골라보고, 누군가에게 떠올려진 어제와 오늘 조금이나마 내 마음을 열어본다. 열어본다, 라고 쓰는 동안 숨이 가빠진다 가슴이 뻑뻑해지기도 한다. 겁이 많다 참 나란 사람, 세상 어떻게 사나 모르겠다. 그것도 그렇게 시원시원한 태도와 말투로 살아가는 걸 보면 나의 가면은 참 굳건하다. 든든하다.

 

 

 

1-1 내가 누군가를 위해 추천한 책 3권

원문 : http://cafe.naver.com/mhdn/64499

 

장은진 소설집 <빈집을 두드리다> - 알라딘가 10,800원

 

나는 많은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의 현관문을 주먹으로 세게 두드린다. 문이 열리지 않을 거란 걸 알면서도 계속 두드린다. 이유가 없기 때문인지 빈집을 두드릴 때마다 공허한 소리가 메아리처럼 흘러나와 내 가슴을 두드린다. 그 가슴도 텅 비어 있기는 마찬가지다.

- <빈집을 두드리는 이유> 중

 

 

 

로맹 가리 <흰 개> -알라딘가 10,800원

내가 질문을 던진 친구들 대부분은 우리 입장이었다면 개에게 주사를 놓았을 것이라고, "아무리 좋은 감정에도 한계는 있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내 생각은 다르다. 나는 오히려 지나치게 한계를 두는 사례를 주변에서 줄곧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감정 제거'라는 현대적 흐름에 굴복하기를 거부한다. 감정의 인플레이션을 빌미로 감정을 평가절하하길 거부하고, 100프랑의 고통이 1프랑의 가치밖에 없다고 받아들이기를, 다시 말해 어제는 단 한 사람의 죽음으로 충분했던 곳에 백 명의 죽음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   (p 75)

 

 

호어스트 에버스 <서두르지 말고 인생을 안단테>

- 알라딘가 11,700원

나는 더 이성적이고 효과적이고 훨씬 학구적인 체중감량 방법을 찾아냈다. 한마디로 체중을 '재는 방법'을 바꾸는 것이다. 닷새 전부터 나는 내 신체부위를 따로 따로 재기 시작했다. 왼발, 오른발, 머리......이런 식으로. 그러고 나서 그 무게를 다 더하는 거다. 그렇게 했더니 거의 20kg이나 줄어들었다. 단번에. 이런 감탄할 일이! (p92)

 

 

 

6월이 참 덥다. 한시적 전업 주부로 사는 나로선 시간 가는 것이 그렇게 아깝다. 그리고 두렵기도 하다. 아이의 몸엔 요즘 면역력 저하로 두드러기가 났다 들어갔다하여 맘은 심란하다. 매우 마음적으로 복잡한 6월이다. 그런 6월을 그나마 웃으며 보낼 수 있는 것은 누군가를 생각하는 그 마음 덕분이다. 아름답다. 눈물이 찡!

 

 

2-1 오늘 아침 받은 사진 속 시인의 시 한 편 중

 

6월은 원래부터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꿈꾸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 오은 <1년> 중,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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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문학동네 사옥 개방 바비큐파티에 참석했다. 사실 햇수로는 3년째다. 이젠 왠지 모를 편안함까지! 출판사들이 책잔치를 통해 사옥의 일부를 개방하고는 하지만 직원들 책상까지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곳은 문학동네가 유일하지 않은가 싶다. 그만큼 독자들은 뭔가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애정을 갖게 되기도 한다. 콧속 가득 출판사의 냄새를 가득 맡고 한 손엔 내가 산 출판사의 책, 그리고 또 한 손엔 출판사에게 준 선물을 가득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런 생각을 한다. 역시 책 읽기 잘했어!

 

그 날 그곳에서 산 책!

 

<적과 흑 1권, 2권>

  세계문학은 한 출판사의 것을 수집하지는 않고 그때 그때 괜찮은 번역본을 혹은 합리적 가격(이라고 쓰고 이벤트라고 받아들이면 됩니다.)에 따라 구입한다. 문학동네 적과흑의 경우 번역에 대한 특별한 이슈가 되진 않았지만 부정적인 후기들이 없기에 선택했다. 사실 오래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인데 어쩜 이제야 살 수 있담? 나도 참.

세계문학 다시 읽기의 컨셉을 가진 책들에서 꼭 볼 수 있는 이 작품을 두 손에 들고 오니 배불렀다.(절대 고기 먹고 배부른 거 아님.)

 

 

<조선 전기 사대부가사>

 

  문학동네에서 출간되는 한국고전문학전집은 모두 다 갖고 싶은 나의 위시리스트이다. 현재 <원본한중록><숙향전 숙영낭자전><창선감의록><여성한시전집>그리고 이 책<조선 전기 사대부가사>를 갖고 있다. 전집을 보면 많으면 절반 가량은 별로 내 스타일이 아니기도 하는데 이 전집의 경우는 모든 책이 맘에 쏙쏙, 신간이 나올 때마다 침이 꿀꺽 넘아간다. 좋은 책을 착한 가격에 사서 정말 기분이 좋다! 디자인도 정말 딱 내 스타일이다. 아직 이 책은 읽기 전이지만 다른 책들을 읽어봤던 사람으로서 믿음이 있다! 

 

 

 

 

<안녕 다정한 사람>

  이 책은 이 날 산 책 중 유일하게 다 읽은 책인데 이 책을 사려고 했을 때의 설렘과 이 책을 샀을 때의 기쁨이 식기 전에 오는 지하철에서 읽기 시작해서 야금야금 읽었다. 표지의 디자인과 제목, 빵빵한 작가진이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이 책은 사실 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를테면 컨셉의 모호함이랄까, 다른 여행서적과 다른 점이 작가진의 스펙 이외에 무엇이 있단 말이지?라는 아쉬움.

박찬일 셰프의 글을 읽은 적이 없지만 그분의 여행기가 가장 좋았다. 그분의 색깔이 있었고 글이 좋았다. 장기하도 괜찮았다. 박칼린과 이적의 글은 아쉬웠다. 유명한 소설가들이 많았는데 색을 느끼지 못했다. 아직도 저 표지는 이렇게 나를 사로잡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기대했나 보다.

 

 

책을 사고 쌓아두고 읽고 있으면서도 또 도서관에 가서 책을 가득 빌려오는 나. 그 책들은 언제 읽으려고? 또 연체 당하려고? 짬~~짬이! 컴퓨터 그만~~~! 책 읽자. 콧속 가득 책냄새 밀어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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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근 한 달 코막힘으로 고생한다. 소아과에서 약도 먹고, 대학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도 받았는데 유달리 심한 편은 아니라는데 아이 땜에 내가 깰 정도니....하긴 아이는 자기는 잔다, 잘도. 내가 유달리 잠에만 예민하다. 오늘 장은진 소설집 <빈집을 두드리다>에 실린 잠에 관한 단편을 하나 읽었는데 최근 읽은 단편 중 공감이 가장 팍팍! 어쨌거나 내겐 갈 수면실이 없고, 그닥 그렇게까지 자고싶진 않기에 6월 첫 관심 신간을 작성해 보기로 한다.

 

1. 노름마치 - 예약판매 중 13,500원

 

 

  토요일에 만난 이 책과 관련이 있는 분이 대뜸 "노름마치 사셨어요?"라고 물어서 뜨끔했다. 별 관심 없었기 때문이다 헤헤. 그런데 이 분이 이 책이 왜 좋은지에 대해 설명하고, 자신이 이 책을 왜 좋아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주는데 이 책을 꼭 사서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책 만드는 사람, 책 파는 사람들도 자신이 만드는 책과 파는 모든 책에 대해 애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그건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사석(?)에서 그런 강력 추천을 해 주시니 책은 분명 좋은  책이구이 나 싶은 확신이 들었다.  절판되었다가 재판된 좋은 책을 만나는 귀한 시간을 갖게해준 그분께 감사를!

 

 

<사진을 클릭하면 알라딘 이벤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2. 2인 식탁 -알라딘가 10,790원

 

 

우리집 식구는 넷이지만 넷이 한 자리에서 밥을 먹는 경우는 일주일에 몇 회 되지 않고 대개는 엄마, 나, 아들 이렇게 셋 혹은 엄마, 나 둘인 경우가 더 많다. 비단 우리집뿐만의 풍경은 아닐 것이다. 처음엔 <2인 식탁>이라는 제목에 나하곤 별 상관없는 요리책이겠구나 싶었는데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간단한 레시피만 실려있다고 하니 간단하게 차려먹는 걸 좋아하는 나로선 되려 반갑기도 했다. 실제로 2-3가지 요리를 해 보니 뚝딱 간단하고, 평소 가족들에게 밑반찬만 먹여온 나로서는 뭔가 생색내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낼 아침도 이 책을 통해 간단히 해 먹을 예정이다.

 

 

<따라해본 소시지 김밥과 황태 비빔국수, 그리고 블루베리바나나스무디를 변경한 딸기바나나스무디!>

 

 

 

 

3. 베를린 대왕 -알라딘가 12,600원

 

 내가 사랑해마지않는 귀염둥이 센스쟁이 귀차니스트 유머짱 호어스트 에버스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표지만 보고는 뭔가 독재자의 느낌이 강하게 나며 포스가 있어보이는 게 열린책들에서 나온 또 내가 모르는 세계문학 작품인줄 알았다. 그런데 작가 이름에 호어스트 에버스를 보고나선 이 그림도 갑자기 웃겨지는 건 나만 그런 건가?

 

 이 책은 호어스트 에버스의 장편 소설로, 스릴러 장르라고 하는데 새로운 도전을 한 그러나 여전히 남아있을 그의 끼를 모두 합쳐 기대치가 높아진다. 목차도 스릴러적인데도 이상하게 웃음이 나와 역시 호어스트 에버스답다는 생각이 든다. 내게 그는 웃음유발자이다! 큭큭큭 이런 웃음!

 

 

4. 30대 다이어트는 달라야 한다. -알라딘가 13,500원

 

제목이 확 끌려서....ㅋ

 사실 다이어트는 무척 필요한 몸이지만 다이어트는 거의 하지 않는 사람이라 관련 책도 거의 보지 않는 편인데 이 책의 제목은 나를 가리켜서 말하고 있는 듯 보여 살펴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는 그런 뭐 구차하고 너저분한 중얼거림을 ㅎㅎ

 

30대에 20Kg을 감량한 의사가 썼다고 하고 30대만을 대상으로 쓴 책이라 목차만 봐도 다이어트 의지가 불끈 솟는다만, 마지막에 첨부된 부록이 왠지 상술의 느낌이 나는 건 나만 그런건가? 여하튼 30대의 몸이 20대와 다르다는 건 살아본 자로서 맞는 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즐거움 - 알라딘가 12,150원

 

 

 

 

 

 

 

 

 

 

 

 

함성호 시인의 카툰 에세이집이라고 한다. 시에 건축에, 카툰까지! 이분 못하시는 게 뭐람?  

 어느 하루 구름극장에서

 - 알라딘가 10,800원

사이버문학광장의 네번째 시배달부 김선우 시인이 배달한 53편의 시 모음집. 시인만의 해설이 함께한다.

 오후의 죽음

-알라딘가 12,600원

출판사는 낯선데(책미래) 헤밍웨이는 결코 낯설수가 없다. 소설은 아니고 논픽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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