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30분씩 책을 읽을 계획이다.

학교 숙제는 1주일에 3권 책읽기와 1주일에 3번 일기 쓰기이다.

그림책보다는 글밥이 좀 있는 동화책을 권해 주고 있다.

먼저 소장하고 있는 <일과 사람 시리즈>를 읽어 보라고 추천해 주었다.

아들은 글 읽는 속도가 제법 빠르다.

30분도 안 되어 다 읽는다.

일과 사람 시리즈를 다 읽으면 갖고 싶어하는 <김 배불뚝이의 모험>을 사줘야겠다.

연수 받는 장소가 대학로라서

알라딘 중고 서점도 들러봐야겠다.

거기서 건질 것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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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3-07-20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학로 알라딘 중고서점....저도 가고 싶네요~~~
초딩땐 그저 책 많이 읽고, 체험 많이 하는 것이 최고죠^^

수퍼남매맘 2013-07-22 18:45   좋아요 0 | URL
오늘은 못 갔고요.연수 받는 동안 꼭 가 보려고 합니다.

직접 체험을 다 할 수는 없으니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는 책 읽기를 하는 거라고 강사님들 모두 말씀하시네요.
 

예전보다 10일 짧아진 여름 방학, 조금 아쉽긴 하지만 방학이 있어서 더없이 행복하다.

이번 방학은 연수도 많고, 근무일도 2일이나 있어서

여행 갈 여유도, 조용히 앉아 독서할 시간도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래도 좋~ 다.

교사가 되어 가장 좋은 게 바로 방학이 있다는 점이다. 하하하!

 

내 안에 있던 모든 것이 다 방전될 무렵, 어김없이 방학이 찾아온다.

방학은 교사들에게 재충전의 시간들이다.

 

이번 여름 방학 동안 정말 기대되는 연수를 듣게 되었다.

연수 자체도 훌륭하지만

연수 멤버와 연수 장소가 아주 기대된다.

원격연수는 내 체질이 아닌 듯하여

이번에는 오프 라인 연수를 신청하였다.

모니터로 공부하는 것은 영 별로다.

대학로에 위치한

책읽는사회재단에서 책날개 연수를 독서동아리 샘들과 함께 받게 되었다.

강사진이 진짜 화려하다.

좋은 강의도 듣고,

맛있는 점심도 사 먹고,

좋은 사람들과 수다도 떨고,

오랜만에 대학로 구경도 하고

생각만해도 설레인다.

 

또 다른 연수 하나는 전교조에서 주죄하는 2학기 준비과정 연수인데

한 번도 들은 적이 없지만

이미 좋다고 정평이 나 있는 연수이다.

1-2학년 교육과정이 개정되었기 때문에

학년부장이기도 하거니와 또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친한 분이 신청하자고 해서 같이 신청하였다.

이 연수 또한 멤버가 기가 막히다.

 

이래저래 연수 듣다 보면 방학의 절반이 지나가겠지만

좋은 강의 듣고 정신적으로 위로를 받고 탄탄해지는 게 보양식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충전원은 책이다.

지금 읽고 있는 책들을 열심히 읽을 계획이다.

 

 

 

 

 

 

 

 

 

 

 

 

 

 

그 밖에 이런 책들도 방학 동안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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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3-07-20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방학했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재충전의 시간으로 연수받는 걸 즐거워하는 선생님 훌륭해요~ 짝짝짝!

수퍼남매맘 2013-07-20 14:08   좋아요 0 | URL
뭘요~
좋은 사람들과 좋은 연수 받으면 재충전이 팍팍 된답니다.
 

어제 교실에 청소 도와주시러 오신 어머니들과 잠시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학기 동안 첫 아이를 학교 보낸 소감도 들어보고

혹시 담임에게 건의할 것도 말씀해 보라고 하니, 전혀 안 하시네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다

학부모 독서 동아리 때 읽었으면 좋은 책들을 추천해 주라고 하셔서 몇 권을 추천해 드렸는데

다른 학부모님도 이번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아이들만 독서하라고 하지 마시고

학부모님도 옆에서 책을 읽는 모범을 보이시라는 의미에서 추천책을 골라 봅니다.

 

일단 내가 읽어 보지 못한 책은 빼고

내가 읽어본 책 중에서 골랐습니다.

 

나도 교사이기 이전에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엄마로서 가져야 기본 소양 및 태도에 대해 점검하고 되짚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어떤 엄마로 살아가야 할 지 이정표가 되어줄 책이에요.

정보력이 좋은 엄마로 살지

아이가 믿고 의지하며 의사소통이 잘 되는 엄마로 살아갈지

그건 엄마 각자가 결단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종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이지요.

결혼도 안 하고, 아기도 안 낳고, 아이도 길러보지 못한 스님이 뭘 알아서? 할지도 모르지만

그렇기에 더 객관적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세상에서 엄마로 살아갈,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봤음 하는 책입니다.

 

 

 

 

 

책에 대한 바른 철학과 태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보고나서 나도 이들처럼 간서치(책만 보는 바보)로 살 수만 있다면

정말 행복하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가까이 놔두고

가끔 지칠 때, 책과 멀어졌을 때, 길이 안 보일 때

꺼내 읽으면 저 가슴 밑바닥에서 새로운 에너지가 생겨나게 해주는 그런 책입니다.

걸표지 그림도 진짜 멋집니다.

책을 매개로 한 그들의 우정도 참 부럽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독서 동아리의 중요성도 다시 인식할 수 있습니다.

우리 반 학부모님들은 독서 동아리를 하시고 있으니 절반은 이룬 셈이죠.

이런 동지들이 있으면 거친 비바람이 몰아쳐도 쉽게 꺾이거나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아직도 불안한 부모를 위한 노워리 프르젝트>라는 문구가 가슴에 확 와닿습니다.

어제 학부모와의 대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학년까지는 어찌어찌하여 사교육 없이 버티어 보겠는데

고학년 올라가서도 버틸 수 있을까 하는 게 학부모님의 걱정이에요.

'나 혼자 잘난 척 하는 것처럼

학원 없이, 사교육 없이 지내게 하였다가

나중에 날벼락 맞으면 어떡하지?'

나도 그런 고민들을 안 한 게 결코 아닙니다. 아니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흔들릴 때마다 이런 책을 읽고 마음을 다잡곤 합니다.

무엇보다도 내가 하는 일들이 나만의 외로운 싸움이 아니라

나처럼 학원 없이 살아가는 이들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있다는 것만 알아도 힘이 됩니다.

이 책은 <아깝다 학원비>와는 달리 실전을 다루고 있습니다.

학원에 보내지 않고 어떻게 아이들을 바르게, 창의적으로 양육할 수 있는지 조목조목 짚어 주고 있습니다. 

오늘 읽은 부분은 <수학 공부>에 관한 것이었는데 수학을 싫어하는 우리 딸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을 만큼

수학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이  세세히 나와 있습니다.

부모가 가르쳐야 할 것은 선행학습이 아니라 학습할 수 있는 마음가짐입니다.

그것은 세상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 집중력, 도덕성, 바른 자세입니다.

이것이 갖춰지지 않으면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입니다.

주변의 아이들이 앞서 간다고 불안해하지 마세요.

언 발에 오줌 누기처럼 당장은 효과를 볼지 모르나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본문 73쪽)

금요일에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

아이 붙잡고 2학기 선행을 시키고자 마음 먹었던 학부모님들은 꼭 위 책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수학은 예습이 아니라 복습을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학부모님들도 거창하게 목표를 세우지 말고

하루 10분씩만이라도 나의 영을 살찌울 수 있는 독서를 하겠다고 결심을 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드라마 보는 시간 조금 줄여서

인터넷 검색 하는 시간 조금 줄여서

옆집 아줌마들과 수다 떠는 시간 조금 줄여서

카톡 하는 시간 조금 줄여서 하루 10분이라도 책을 읽어보도록 하세요.

1시간 내는 것은 힘들어도 10분 내는 것은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10분 시간 내어 짬짬이

이런 책들을 읽는다면(물론 책 선정이 아주 중요하죠)

주변 환경이나 구조가 달라지지 않을지라도

그것들을 보는 내 시각은 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것이야말로 나와 내 아이가 행복해지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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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3-07-20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수업과 책만 읽는 바보는 우리도 독서회에서 나눴던 책이네요.^^

수퍼남매맘 2013-07-20 14:05   좋아요 0 | URL
그러셨군요. 반갑습니다.
두 책 모두 두고두고 읽고 싶은 그런 책이었어요.

2013-07-25 16: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요일 책거리 겸 학급 행사를 가지려고 한다.

먼저 공기 대회를 할 것이고,

그 다음은 연주회를 할 것이다.

공기 대회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과

연주 대회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에게 줄 상품도 주문 넣어 놨다.

상품은 당연히 책이다.

공기 대회는 토너먼트로 해서 실력으로 판가름이 날 것이고

연주회는 아이들이 비밀 투표를 해서 선정하려고 한다.

2주 이상 연습을 열심히 하라고 했는데

어떤 무대를 펼쳐 줄 지 궁금하다.

 

메달리스트들이 상품으로 받을 책은 당사자가 먼저 읽고 나서

다시 교실에 기증하라고 할 예정이다.(다른 학생들도 볼 수 있도록 말이다.)

비록 기증하게 되지만서도

책에 자신의 이름의 흔적이 남으니 영광스러울 것이다.

 

아이들 상품으로 줄 책들은 이제 여름 방학이 되어가므로 그림책이 아니라 제법 글밥이 있는 책들로 골랐다.

공기도 연주회도 짧은 시간 동안 실력이 느는 것이 아니므로

주어진 연습 기간 동안 얼마나 성실히 꾸준히 연습했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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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온이 1차 예방접종을 하였다.

우리 집에 온지 2주일이 좀 지난 시점이었다.

어제 딸과 함께 동물병원에 가려고 상자에 넣으니

엄청 불안한지 계속 울어대는 것이다.

아마 자기를 또 버리는 줄 알았나 보다.

가서는 접종도 잘하고, 올 때는 한 번도 울지 않고 왔다.

집에 와서는 전처럼 놀지 않고, 마냥 자서

혹시 예방 접종 후유증인가 싶어 노심초사하였다.

밤에도 몇 번 나가서 온이가 괜찮은지 확인하였다.

아침에 보니 잘 먹고, 놀기도 잘 놀아서 안심이 되었다.후~ 유

 

온이가 이제 제법 가족과 친해져서

장난도 치고 제 맘대로 종횡무진 누비고 다닌다.

아직까지 온이가 먼저 우리에게 다가오진 않지만

예전처럼 " 캭캭" 하진 않는다.

 

우리 가족이 된 온이의 예~ 쁜 모습을 공개한다.

어제 동물병원 수의사가 혹시 한 마리 더 키우실건지 물어보셨다.

유기묘 한 마리가 들어왔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보여주셨더니 멋진 남자 아이였다.

덩치도 온이보다 훨씬 크고,

털도 더 거칠고,

생김새도 남자다웠다.

두 마리 키우면 좋겠지만....

수의사 말씀이 순하고, 애교가 참 많단다.

그 아이도 빨리 좋은 가족을 만나기를 바란다.

그 아이와 비교해 보니 우리 온이가 진짜 예쁘다는 걸 알았다.

털도 부드럽고,

안고 있으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 ㅋㅋㅋ

오늘은 이가 나려고 간지러운지 자꾸 아빠 발을 물어뜯는다.

서로 자기 발을 물어뜯으라고 갖다대는 수퍼남매!

다른 가족들이 안방에 들어가자 자기도 얼른 따라 들어와서 소파에 숨어 있다.

이제는 사람 많은 것을 피해 다니는 게 아니라

사람 많은 곳을 찾아 온다.

 

 

집에 온 지 일주일 정도 되었을 때의 온이.

 

 

 

피아노 옆에 섹시한 자세로 앉은 온이.

 

 

 

발바닥도 예쁜 온이. 절대 응가 묻은 게 아니랍니다. 무늬예요.

 

 

 

역시 우리 가족답게 책을 좋아하는 온이.

 

 

 

예방 접종 후 곯아떨어진 온이.

 

 

 

털실, 전선 가지고 노는 온이.

 

 

우리에게 온 이라서 온이.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도록 하자.

 

 

2013년 7월 1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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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자이트 2013-07-13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귀엽군요! 보듬어 안고 시내를 산책하면 여학생들이나 아가씨들이 꺅! 하고 소리지를 것 같아요.

수퍼남매맘 2013-07-14 10:40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고양이는 목줄을 하고 산책을 다니는 걸 본 적은 없지만 나가면 인기 짱일 듯해요.

희망찬샘 2013-07-13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정말 예뻐요. 개를 키우고 싶은 맘은 없는데, 고양이는 키워볼까 하는 맘이 생긴다니까요. 온이가 어떻게 가족이 되었을까요?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그 이야기도 있겠지요?

수퍼남매맘 2013-07-14 10:41   좋아요 0 | URL
고양이는 독립적이라서 개보다는 훨씬 사람손이 덜 간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