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반 윤독할 책이여서 주문했다.

아들 반 담임께서도 독서교육에 열정이 많으신데

방법은 나랑은 조금 다르다.

난 자율독서를 시키는데

아들 담임께서는 몇 권의 권장도서를 지정해서 의도적으로 돌려 읽기를 시키신다.

방법은 다르지만

이렇게 책에 관심이 많고

아이들에게 다양한 책을 읽게 하는 분을 만난 것에 대해 감사할 따름이다.

 

 

 

 

 

 이 책 전부터 사고 싶었는데 이번에 주문했다.

<아깝다 학원비>실천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오늘처럼 비 오는 날 읽어 주면 딱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읽어 줬다.

근래 국어 시간에 반복되는 말도 배우고

어제 굿네이버스 저금통도 제출하여

여러 모로 이야기거리가 많아지는 책이다.

김재홍 작가의 그림은 참 감동적이다.

특히 영이의 비닐 우산이 빗물에 비치는 장면은 압권이다.

이 책은 4학년 독서부 아이들에게도 읽어줬는데

책과 별로 친하지 않은 그들도 감동 깊게 받아들였다.

 

 

 

알라딘 지인께서 추천해 주셔서 장만했다.

어제 아들에게 읽어주다가 글밥이 많아서 중간에 멈췄다가

오늘 다 읽었다.

귀뚜라미와 제이 라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남자 아이가 친구가 되는 이야기이다.

귀뚜라미를 통해 학교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 내고

자신감을 갖게 된다는 내용이다.

제법 글밥이 많으니 미리 각오하고 도전해야 한다.

 

 

 

 

 이 책 또한 알라딘 지인인 순오기님 서재에 마실 갔다가 알게 된 책이다.

읽어 보니

이 책을 공개수업 소재로 할 걸 하는 뒤늦은 후회가 된다.

이미 지도안을 다 짰기 때문에 어쩔 도리가 없다.

1학년 아이들이 구덩이에 빠진 로쿠베라는 강아지를 구해내는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도 역시 비겁한 어른들이 등장한다.

하이타니 겐지로 와 초신타의 조합만으로도 절대 강추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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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3-06-01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개수업 소재에서 뜨끔~
올해는 못했지만 내년이 있잖아요. ㅎㅎ~

수퍼남매맘 2013-06-03 14:11   좋아요 0 | URL
님이 추천해 주신 책으로 열심히 공개 수업 준비 중입니다.ㅎㅎㅎ
내년에는 1학년 한다는 보장이 없어서리....
이제 1학년 졸업하고 싶어요.

순오기 2013-06-04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쿠베, 1학년 모자독후감 준비하는 엄마에게 추천했어요.
충분히 이야기거리가 나올 책이지요~ ^^

공개수업은 1학기만 하나요?
광주는 2학기에도 하는데~ 나는 이제 벗어났지만!^^

수퍼남매맘 2013-06-05 07:40   좋아요 0 | URL
2학기에는 동료 장학만 해서 좀 부담이 덜 해요.
 
오월의 달리기 푸른숲 역사 동화 7
김해원 지음, 홍정선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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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주니어'에서 <오월의 달리기>란 책이 왔다. 이제 우리 집 식구가 또 하나 늘어난 셈이다. 엄마가 이번에 네가 먼저 읽고 리뷰를 쓰라며 책을 건네 주셨다. 학교 아침독서 할 때 읽을 책도 없고 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 표지의 뒷면을 보니 책에 대한 소개와 내용이 짤막하게 쓰여 있었다. 그 중 빨간색으로 '5∙18 민주화 운동'이라고 써진 것을 보았다. 다음날이 바로 5월 18일 이니 더 깊이 생각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사회시간에 잠깐 배운 터라 웬만한 사건은 거의 알고 있다.

 

 

5∙18 민주화 운동은 1980년 5월 18일에 일어난 민주화 운동으로 광주와 전국 곳곳으로 확대된 운동이다. 이에 당시 부하의 총에 맞아 사망한 박정희 대통령을 대신해 군인이었던 전두환이 통치자 자리에 올랐던 독재시대였다. 대통령이 생긴 이후로 쭉 독재 정치를 당해온 사람들은 이에 분노하였고 민주화 운동을 벌였다. 하지만 전두환 장군은은 광주 시민들을 폭도라고 여기고 군인들을 보내어 제압하였다. 광주시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모조리 사살했고 심지어 지나가던 버스를 세워 승객들을 끌고 나온 다음 총으로 쏴 죽인 사건도 있다. 처음에는 비폭력으로 시작했던 민주화 운동은 점점 사망자와 부상자가 늘어나자 시민군이 생겨났고 서로 전투를 벌였다. 시민군은 무기고를 털어 무기를 챙기고 군인들과 싸웠다.

 

 

명수는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이다. 달리기를 잘하는 명수는 전남의 육상대표 선수가 되기 위하여 대회에 참가하였다.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하게 된 명수는 합숙소에서 성일이, 진규 그리고 라이벌 정태를 만난다. 그렇게 서로 우정을 쌓으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명수. 하지만 그들은 곧 끔찍하고 잔인한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어느 날, 그동안 아무데도 나가지 못하고 합숙소와 훈련장만 왔다 갔다 하며 지낸 명수와 친구들은 진규의 누나를 이용하여 합숙소를 탈출하게 된다. 그렇게 누나는 돌아가고 넷이서 광주 시내를 구경하게 된다. 그런데 길거리에서 중∙고등학생들이 이렇게 외치며 시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전두환은 물러가라! 비상 계엄령 철회하라!"

 

명수와 친구들은 어떤 아저씨의 도움으로 위험천만한 시위 현장에서 당구장으로 숨는다. 그 때, 대학생 정도로 보이는 남자가 급하게 뛰어 들어온다. 시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군인들이 나타나서 사람들을 죽였다는 거다. 당구장 사람들은 신속히 남자를 화장실에 숨기고 다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당구를 친다. 또 다른 사람이 들어온다. 이번엔 군인이다. 군인은 화장실에 숨어있던 남자를 찾아내어서 곤봉으로 머리를 두들겨 팬다. 남자의 머리에선 피가 흐르고 군인은 남자를 향해 폭도라며 욕을 지껄인다. 더 무서운 건 이 모든 광경을 어린 초등학생이 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도대체 광주 시민들이 무엇을 잘못한 것일까? 그냥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것이 그렇게 잘못인 걸까? 그냥 시위를 한 것일 뿐인데 사람들은 왜 광주 시민들을 폭도라고 불렀을까?

 

 

그리고 선량한 아무 죄 없는 지나가던 시민들을 왜 총을 쏴서 죽였을까? 군인들과 그들의 통치자 전두환 장군에게 궁금한 것이 너무 많다.

 

'그들은 왜 말로 풀어나가려고 하지 않았을까?'

'그들은 왜 자신을 한 번 되돌아보지 않았을까?'

'그들은 왜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것일까?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 내일 '친구들과 재미나게 놀아야지!' 라는 생각은 접어두었다. 내일은 광주 5∙18 민주화 운동 추모식이 열린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당하신 수많은 시민과 시민군, 그리고 억울하게 인생을 마친 서민들을 위해서이다. 그 때 전사하신 사람들에게 박수를 열렬히 보낸다. 그리고 지금 그 때의 일을 뼈저리게 후회하는 군인들에게도 격려와 위로의 박수를 보낸다. (진짜 하고 싶어서 한 것은 아니니까) 그리고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도 아직도 여유롭고 부유하게 살아가는 전두환 대통령외의 모든 사람들에게 야유를 보낸다.

 

 

많은 사람들이 5∙18 민주화 운동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결국에는 그런 희생과 노력 덕분에 지금의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민주주의가 더 발전하여 살기 좋은 우리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추신 : 6학년 딸 아이가 직접 쓴 리뷰를 올립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꼭 읽고 제대로 된 역사의 진실을 알았으면 합니다.

33년 전 그렇게 무고하게 희생당한 분과 그 가족들의 아픔은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그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길은 그 날의 진실을 왜곡되지 않게

바르게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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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번지 유령 저택 4 - 가면 쓴 우체국의 유령 456 Book 클럽
케이트 클리스 지음, M. 사라 클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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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번지 유령 저택 4째 번 이야기이다. 4권에서는 편지를 사랑하고 편지를 지키려는 자들과 만능통신이라 불리는 스마트한 기계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편지와 우체국을 없애려는 자들과의 한 판 승부를 그리고 있다.

 

편지를 지키려는 자들과 이제 고루한 편지는 없어져야 한다는 자들 간의 논쟁이 한창일 때 또 다른 사건이 벌어지는데 바로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의 괴편지가 43번지 가족들을 향하여 배달되는 것이다. 43번지 가족들은 편지는 계속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고 만능통신을 개발한 팀들은 우체국과 편지는 사라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둘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할 때 괴상한 편지를 쓰는 또 다른 유령은 43번지 가족들에게 점점 더 심한 협박을 가하고 43번지 가족들은 이래저래 머리가 복잡하다. 협박편지를 보내는 유령은 급기야 자판을 두드릴 때 "ㅍ" 글자가 제대로 쳐지지 않도록 하는 묘기를 부려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기도 한다. 도대체 이상한 편지를 보내는 또 다른 유령은 누구일까?

 

이번 에피소드는 스마트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과연 스마트한 것들만이 가치 있고 나머지 것들은 쓸모 없는 것이므로 폐기처분해야 하는 것인지 한 번 쯤 자문하게 만든다. 여기서는 가장 대표적인"편지"가 소재가 되어 나오지만 퇴물이라 불리며 현대인들에게 외면당하는 것들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가?

 

가령 요즘 e book이 많이 나오고 널리 전파되고 있다. 예전에 레코드를 밀어내고 cd가 그 다음엔 mp3가 그 자리를 차지한 것처럼 그렇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다.  종이로 만든 책이 다 사라지고  e book이 그 자리를 모두 대신한다면? 생각하기도 싫다. e book의 편리함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난 아직까지 내 손으로 한 장 한 장 넘기는 종이책이 좋다. 물론 나 또한 손글씨로 써내려간 편지를 보낸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편지를 보내야 할 때도 워드로 작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편지를 없애야 한다는 것에 쉽게 동의할 수 없다. 아무리 스마트한 것들이 편리함을 보장시켜 준다고 하지만 아날로그적인 것이 아직은 인간 냄새가 나서 좋다.

 

43번지 유령 저택 가족은 편지와 우체국을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하신 분들은 책으로 직접 확인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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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누나는 미술영재에서 과천현대미술관으로 체험학습을 떠나서 셋만 남았다.

체험학습을 가서 오후 4시경에 돌아온다고 하여 시간적 여유가 많았다.

지난 번 아빠와 누나는 <크루즈 패밀리>시사회를 다녀왔길래

오늘은 아들과 단둘이서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우리도 바로 그 영화를 보려고 예매를 했다.

아들이 아빠와 누나만 봤다고 굉장히 부러워했거든.....

 

 

크루즈 패밀리 포토 보기

 

누나와 함께 몇 번 영화관에 와 봤다고

아들은 이런저런 설명을 해 준다.

예고편을 많이 하고,

곧 있으면 깜깜해질 거라고 알려 줬다.

오래만에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다.

아니 영화를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허니맛 팝콘을 먹으면서

영화를 보는데 애니메이션도 오랜만에 보니 참 재밌다.

3D로 봤으면 더 실감 났을 텐데.......

캐릭터들도 귀엽고 주제도 명확하고 감동도 있고

ost음악도 다시 듣고 싶을 만큼 아름다웠다.

 

아빠와 딸이 보면 딱일 그런 가족영화였다.

동굴원시인의 생활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무엇보다 찐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어서

막바지에 가서 눈물이 찔끔 났다.

모든 가족을 안전한 곳에 피신시켜 놓고

아빠 혼자 동굴에 숨어서

그동안 함께 했던 가족들의 모습을 벽화로 그리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호기심이 왕성한 사춘기의 딸(원시인이나 현대인이아 사춘기는 꼭 겪는 성장통임이 분명하다)과

동굴만이 가장 안전하니 대대로 내려오는 규칙을 따라야 한다는 아빠가

사사건건 대치하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할 수 있겠다.

"안전"이라는 미명하에 아이들을 동굴 속에서만 가둬 놓고 키우려는 부모의 욕심을 조금만 버리면

아이들은 훨씬 더 자유롭게 새로운 경험들을 하면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영화였다.

 

법륜 스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자녀들의 성장시기마다 부모가 해야 할 역할들이 따로 있는데

유년기에는 성심성의껏 자녀를 돌봐야 하며

사춘기의 아이들은 그저 지켜보는 것이며

장성한 아이들은 냉정하게 독립시키는 게 최선이라는 말씀에 200% 동의한다.

나도 그런 멋진 부모가 되도록 항상 이 말씀을 명심하고 되뇌이고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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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3-05-28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성한 아이들을 독립시키는 것도 쉽지는 않겠지만, 큰딸은 이미 독립을 했고...
아들은 군대에 보내고 돌아와서 조금은 심란한 밤입니다.^^

수퍼남매맘 2013-05-28 14:13   좋아요 0 | URL
아! 아드님 군대 갔군요.
진짜 마음이 심란하시겠어요.
 
[까사마미 수납개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까사마미 수납 개조 - 수납으로 삶을 바꾼 여자들의 리얼 개조 스토리
까사마미 지음 / 포북(for book)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처음 받아본 순간 두 가지로 놀랐다. 첫 째 집안이 난장판이라서 컨설팅을 부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과 둘째 그런 사람들을 위해 컨설팅을 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었다. 

 

가정을 이루고 살다보면 짐이 하나둘씩 느는 것을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 특히 아이가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하면 그 짐은 두 배 , 세 배로 늘어난다. 그렇게 짐이 점점 불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정리를 포기하게 된다. 언젠가 지인이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옷을 하나 사게 되면 당연히 한 벌을 버려야 되는 게 마땅하다고 말이다. 더구나 1-2년 사이 한 번도 입지 않은 옷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말이다. 그래야 옷장에 수납 공간이 있는데 난 행여나 유행이 돌고돌아 다시 입게 될까 봐 못 버리곤 했다. 거기다 거실부터 시작해서 여기저기 책에 깔려 살고 있다.  이번에 이 책을 읽고 나서 옷 정리를 과감하게 좀 했다. 아직도 아쉽고 아까운 마음에 남겨 놓긴 했지만 조만간 처분하려고 한다. 옷은 처분하겠는데 책은 차마 못 버리겠다. 이 부분도 언젠가는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책은 <도서관>의 주인공처럼 언젠가 기증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책을 다 읽고나서는 나도 까사마미에게 컨설팅을 부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남편이 반대하겠지만서도. 돈이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드는 리모델링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면서도 힐링의 효과까지 줄 수 있는 수납 컨설팅은 한 번 고려해 볼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유난히 살림살이를 깔끔하게 정리를 잘하는 분들이 있는 반면 난 이 쪽에 많이 약한 편이다. 그래서 이 책을 보고 반성을 많이 하였다. 까사마미의 조언처럼 하루에 30분을 정리에 투자하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30분 책도 읽어야 하고, 정리까지 해야 하니 지금보다 더 부지런해져야겠지? 깔끔하게 정리된 집은 쉽게 어질러지지 못한다는 그 말이 맞는 듯하다. 까사마미가 가르쳐 준대로 옷을 개서 서랍장을 정리해 놓고 보니, 전보다 훨씬 정리를 잘 하게 되고, 흐트러놓질 않는다. 이런 종류의 책에서는 한 가지만 제대로 나에게 적용 할 수 있어도 다행이다는 생각을 한다. 까사마미로부터 옷 개는 요령과 클리어 파일을 재활용하여 옷 개는 판을 만드는 것을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었다. 클리어 파일 재활용은 아직 못 하고 있는데 조만간 해 보려고 한다. 옷 개기는 정말 유용하다. 세워서 넣으니 전보다 서랍장에 옷이 많이 들어가고, 쉽게 꺼내 쓸 수 있어서 아주 도움이 된다.

 

여러 사이즈의 바구니와 pet병들을 이용하여 조목조목 분류를 하여 정리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 읽는 부모 밑에서 책 읽는 아이가 나오듯이 정리정돈도 부모를 닮는 듯하다. 내가 이 책을 읽고나서 실천 차원에서 옷을 개고 안방을 정리하기 시작하자 그걸 보던 수퍼남매가 자신들의 옷을 정리하는 것을 봤다. 그 동안 둘에게 정리정돈 못한다고 잔소리 많이 했는데 앞으로 이 엄마부터 하루 30분 정리하는 모범을 보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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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3-05-25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책이네요.
책은 차마 못 버리겠다. 동의~
남도 못 주겠고...
그래서 늘어나는 책 때문에 걱정이에요.
이제는 사는 것을 자제해야 할 듯합니다.

수퍼남매맘 2013-05-25 09:22   좋아요 0 | URL
교실도 집도 늘어나는 책 때문에 빈 공간이 사리지고 있네요.

러브캣 2013-05-27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리뷰 잘 보았습니다.

수퍼남매맘 2013-05-27 18:23   좋아요 0 | URL
수고가 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