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신간평가단 서평책으로 받았다.

나머지 한 권은 나중에 온다고 한다.

아들에게 읽어줬는데 성석제 님의 구어체와

<엄마 까투리>를 그린 김세현 님의 그림이 멋지게 어우러진 그림책이다.

어릴 때 나도 울보라고 많이 놀림 받았는데...

울 아들이 왜 울보인지 얼마 전에서야 깨달았다.

바로 날 닮은 것이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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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원래 국어보다 수학을 더 좋아하는 이과적인 사람이었다. 그래서 말을 할 때 어떤 면에서는 딱딱하게 하는 편이기도 하였다. 목소리도 카랑카랑한 편이고....전임교에서는 내가 교무 회의 시간에 <교원 평가 문제> 때문에 벌떡 일어나 야무지게 말하는 것을 보고 대부분의 선배 교사들은 나를 내심 무서워(?) 했다는 말을 나중에 전해 들었다. 그렇게 나를 꺼려 하던 선배님들도 같은 학년을 하며 자세히 보고, 오래 보게 되면 내가 겉에서 보는 것보다 그렇게 야무지지 못 하고 어리바리 한 것을 금방 알아차리시고는  " 노 선생! 은근히 인간적이야!" 라고 칭찬(?)을 해 주신다. 난 그 말이 똑똑하단 말보다 듣기 좋다. 인간적이라는 말 속에 빈 곳이 있다는 말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을 물론 알고 있지만 그 말이 듣기 좋다. 솔직히 완벽한 사람은 재수 없지 않는가! 어느 정도 빈 곳이 보여야 친해질 여지가 있어 보이기도 하고 말이다. 내가 수학을 좋아하고 논리적으로 살았을 당시에는 듣지 못 하던 말을 책을 좋아하고 나서는 종종 듣게 된다. 한 해 두 해가 지나고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예전의 그 예리함 보다는 포용감이 더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변화가 아이들을 가르칠 때도 여실히 드러난다. 나의 모난 부분들이 책을 통하여 많이 다듬어진 것 같아 스스로 대견해 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어제와 오늘 연거푸 내가 쓴 리뷰가 인정 받게 된 일이 있어 무지 기분이 좋다. 바로 어제 발표 난 알라딘 리뷰 대회 3등과 알라딘 신간평가단 좋은 리뷰에 오른 것이다. 학창시절 줄곧 수학을 좋아했던 만큼 글쓰기에는 별다른 재주도 없었고, 글쓰기를 좋아하지도 배워 본 적도 없던 내가, 40대를 넘어선 나이에 좋아서 시작된 리뷰 덕분에 글쓰기로 인정 받은 것이 정말 기쁘다. '노력하면 안 되는 것이 없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 본다. 아직까지도 알라딘 고수들의 다른 글들을 보면 한없이 움츠러들고 리뷰 쓴다고 명함도 못 내밀겠지만 예전의 내가 남편에게 쓰던 연애 편지와 비교해 보면 일취월장한 실력이다. ㅎㅎㅎ

 

   남편은 문과 출신이라서 연애할 때 내게 써 준 편지를 보면 문장이 얼마나 유려한 지 모른다. 그 때 문과와 이과의 차이를 확실히 실감했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나를 보면서 글도 열심히 쓰다 보면 는다는 것이다. 이걸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강조하고 싶다. 수퍼남매도, 교실의 아이들에게도 말이다. 엊그제도 아이들과 동시 바꿔 쓰기를 하였다. 그런데 한 번 쓸 때 보다  다시 한 번 수정하니 동시가 훨씬 실감 나게 된 것을 아이들도 깨달았을 것이다. 그러니 평소에 쓰는 일기도 한 번 쓰고 내던지지 말고, 다시 들여다 보고 수정하면 훨씬 좋은 일기가 될 수 있다는 점 명심하길 바란다.

 

   경사가 겹쳤으니 가족들에게 한 턱을 내야지.

   더불어 부족한 글 뽑아 주신 알라딘과 러브캣 님에게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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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3-02-03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짝짝짝 축하합니다~~~~~~~~~ ^^

수퍼남매맘 2013-02-03 13:3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부끄러운 글솜씨인데 뽑아 주셔서 정말 황송할 뿐입니다.

2013-02-03 12: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망찬샘 2013-02-04 0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짝짝짝~

수퍼남매맘 2013-02-04 15:27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금일 아이들과 함께 암송한 시는 바로 나태주 님의 <풀꽃>이다.

이 시는 여러 번 듣기는 들었는데 가슴에 팍 꽂힌 것은 이번에 <학교 2013>드라마를 보면서였다.

거기서 현재 반 대표이지만 과거에 일진 짱이었던 고남순이

문학 시간에  일어서서 자신의 마음을 다 담아 암송한 시가 바로 이 시였다.

 

어제 아이들이 하교한 후, 아이들과 마지막으로 무슨 시를 암송할까 행복한 고민을 하다가

아이들이 서로에게 해 줄 수 있는 축복이 담긴 이 시가 적격이란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2학년, 3학년이 되면서 숱한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좋겠다.

아니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때마다 이 시를 기억하면 좋겠다.

혹시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더라도

원수처럼 여겨지는 사람을 만나더라도

이 시를 떠올리며 상대방의 아름다운 점을 발견하고자 노력하길 바란다.

사람 뿐만 아니라 자연이나 사물을 대할 때도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길 기대해 보면 이 시를 함께 암송하였다.

 

나 또한 내가 만나는 아이들을 이런 마음으로 바라보고자 노력할 것이다.

 

풀꽃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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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3-02-03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이 시 두줄을 써주고
아이들이 2줄씩 이어쓰는 시쓰기를 했었는데 생각도 못한 이야기들이 나와서 즐거웠어요.^^

수퍼남매맘 2013-02-04 15:26   좋아요 0 | URL
아이들 처음 만날 때, 마지막 헤어질 때 함께 암송해 보면 좋을 그런 시 같아요.
마지막 3행은 상대방의 이름을 넣어서 말이죠.

희망찬샘 2013-02-04 0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멋진 시군요. 저도 어디다 써먹고 싶어지네요.

수퍼남매맘 2013-02-04 15:26   좋아요 0 | URL
짧지만 그 속에 담긴 뜻은 참 크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시였어요.
 

 

사계절 이벤트에 당첨되어 들어 온 책이다. 읽고 싶어서 댓글을 달았더니 당첨의 행운이 왔다.

사계절은 사랑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는 출판사다.

오늘 택배 상자를 아이들 앞에서 열었는데

책이 상할까 봐 책 한 권인데도 얼마나 정성껏 포장을 했는지 모른다.

책을 아끼는 출판사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사계절은 따로 서평단을 운영하지 않고 그 때 그 때 서평단을 모집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사계절 홈피에 가입하여 자주 자주 들러 보시길....

 

알라딘에 출고 정지를 내린 출판사 명단에서 사계절을 못 본 것 같은데...

결국 알라딘이 출판사에 사과의 뜻이 담긴 공문을 발송했다고 하니

온라인 서점 4위인 알라딘은 "을"이고, 출판사는 "갑"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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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3-01-31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든 관계는 '갑,을'의 위치를 잘 파악해서 처세해야 한다는 교훈을~ ^^

2013-01-31 14: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3-02-01 0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섣부른 판단이 큰 과오를 범하기도 하죠. 잘 해결되어야 될텐데요^^

수퍼남매맘 2013-02-01 12:46   좋아요 0 | URL
일단 알라딘이 백기를 든 것 같기는 해요. 아무튼 책은 지금보다 덜 사게 될 것 같아요.
 

   요즘 국어 시간에 시가 나와서 다른 시들도 함께 공부하고, 암송하고 있다. 국어 교과서에 실린 시는 정두리 님의 <우리는 닮은꼴>이란 시이다. 난 동시가 나오면 외우게 하는 편이다.  우리 아이들이 시 한 편 정도는 외우는 수고를 느끼게 하고 싶기도 하고, 일단 암기하는 그 자체가 학습하는 거니깐.

 

우리는 닮은꼴

 

정두리

 

곱슬머리

아빠 닮았다.

 

검지 발가락 긴 건

엄마 닮았다.

 

늦잠꾸러기인 건

아빠 닮았다.

나는 잠꾸러기

 

책 읽기 좋아하는 건

누구 닮았나.

누굴 닮았나?

 

   시를 외우게 하면 유난히 암기력이 약한 아이들이 금방 드러난다. 어제 오늘 시켜 보니 암기가 약한 아이들을 금세 알아차릴 수 있었다. 공부라는 게 어차피 암기력이 기본이 되어야 하는데....요즘 아이들이 암기를 해보지 않아서 암기력이 약한 아이들이 많다. 어제 울 딸도 영어 단어를 못 외우길래 잔소리를 좀 했다. 창의력은 있는 반면 암기력이 약하고 암기를 해 보지 않아 암기 근육이 미발달한 듯하다.  그래서 지난 겨울 방학 부터 매일 영어 단어 5개를 외우게 하는데 그것도 잘 못 외운다.  그래서 어제는 잔소리를 좀 했다. " 이래 가지고 중학교 가서 따라 가겠냐?" 고 말이다.

 

   나 어릴 때는 모든 공부가 거의 암기하는 거였는데 요즘은 주입식 교육이 안 좋다고 하여 암기를 너무 안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너무 암기를 안 하는 바람에 아이들의 암기 근육이 늘지 않는다. 그런데 어디 암기하지 않고 내 머릿 속에 남는 게 있던가! 100%는 아니라도 거의 대부분의 지식이 암기를 해야 학습이 되는 건데.....하다 못해 구구단도 암기해야 되는 것이고.

 

  언젠가 6학년 담임을 할 때 한자 시험이 있어서 아이들과 한자 암기를 연습하는데 유독 한자 외우는 게 안 되는 아이가 있었다. 수학은 90점 이상 받으면서 한자 쪽지 시험을 보면 매번 20점 대였다. 이 아이는 암기하는 그 자체를 귀찮아 하고, 그래서 암기 근육이 발달하지 못한 거였다. 그 아이를 보면서 우리 뇌의 발달 정도가 참 다르구나 실감하였었다. 자신의 게으름과 암기력 부족으로 인하여 그 아이는 수학은 상위권이었지만 암기 과목의 성적은 하위권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고학년 맡으면 남자 아이들이 사회 교과를 무지 싫어한다. 죄다 암기해야 하는 과목이니까 말이다. 남자 아이들은 이 귀차니즘 때문에 도통 암기를 하려고 하질 않는다. 오늘 우리 반 아이 한 명이 짧은 시를 하루 종일 못 외우는 것을 보고 좀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이 아이는 귀차니즘은 아닌데 기본적으로 암기력이 약한 아이였다. 아이의 재능이나 학습력을 빨리 알아차리는 것도 담임과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인 것 같다. 이런 아이에게 공부를 강요하면 그 아이는 성취감을 못 느낄 테니까 말이다. 그 아이를 보면서 각자 달란트가 다르구나 새삼 느끼게 된다. 각자 잘할 수 있는 것들이 따로 있는데 모든 아이들에게 암기력, 이해력, 사고력이 기본이 되어야 하는 공부만을 잘하라고 강요하는 그 자체가 모순이란 생각이 든다.  시는 암송하지 못하지만 그 아이가 잘하는 게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교과서에 나온 동시 말고 어제는 시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윤동주 님의 <서시>를 함께 암송했다. 교과서에 윤동주님의 다른 동시가 나와 있긴 한데 <우리는 닮은꼴>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가진 고전적인 시를 한 번 맛보게 해 주고 싶어 서시를 선택했다. 윗시는 쉽고, 재미있어 금방 외우던 아이들인데 서시는 시어가 낯설고 고전이라서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했다. 실상 시 길이는 별로 차이가 없는 편인데도 말이다. 하지만 함께 여러 번 반복하고 격력를 해 주니 점점 암송하는 아이들이 늘어났다. 아이들의 표정 또한 점점 밝아졌다. " 내가 해냈다"는 자랑스러운 성취감을 아이들의 표졍에서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이런 성취감을 느끼게 해 주는 거야말로 가장 중요한 학습 동기가 된다. 잡에 가서 부모님께 멋지게 낭송해 드리라고 숙제를 내 주었다.  " 애들아. 우리 나라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중에서 윤동주 님의 <서시>를 암송하는 아이가 몇 명이나 되겠니? 너희들은 그런 대단한 존재가 된 거야." 라고 마구마구 칭찬을 해 주었다. 쉬는 시간에 자기들끼리 모여 <서시>를 암송하는 아이들을 보니 뿌듯하다.

 

서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그리고 오늘, 어제는 고전시를 암송했으니  약간 다른 맛이 나는 현대시를 한 편 골라 암송해 봤다. 안도현 님의 <냠냠>이란 동시집에 있는 <김치 악당>이란 아주 재미있는 시이다. 이 동시집에는 온통 먹을 거리를 주제로 쓴 시들이 그득하여 아이들이 참 재밌어 하고 좋아하는 동시집이다. 어제 <서시>는 암기하기 힘들어하더니 오늘은 금방 암기를 한다. 그래도 한 명은 결국 못 외우고 갔다.

 

김치 악당

 

안도현

 

밥 먹을 때마다

밥상에 쳐들어와요.

빨간 혀를 날름거려요.

퀴퀴한 냄새를 풍겨요.

김치 악당이에요.

- 매운 맛 좀 볼래?

나를 놀려요.

- 매운 맛 좀 봐라!

내가 물리쳐야겠어요.

우걱우걱 씹어요.

   아이들은 아주 재미 있어 하면서 이 시를 암기하였다. 시에 어울리는 그림까지 그려 멋진 시화도 꾸며 보았다. 오늘도 집에 가서 부모님께 이 동시를 낭송해 드리는 숙제를 내 주었다. 어제 오늘 암송한 시를 장기 기억에 저장한 아이가 한 명이라도 나온다면 나의 시 공부 전략은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시를 접할 기회가 흔하지 않은데 교과서에 동시가 나올 때만이라도 다른 동시도 소개해 주고, 명작시도 함께 읽어 보고, 암송하여 본다면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도서실에서 가서 시집 찾아오기 미션을 주면 아이들이 일 년에 한 두 번이라도 시를 접할 기회가 마련된다. 울 반 아그들은 어제 오늘 동시집을 대출해 가서 읽고 있는 중이다. 시를 읽다 보면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일은 무슨 시를 골라서 함께 암송해 볼까?  학교에 시 낭송 대회 같은 게 있음 좋으련만.....한 번 건의드려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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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3-01-31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광주에는 시암송대회가 있어서
반대표로 뽑히면 학년대표 대회를 거쳐 교육청에서 학년별로 대회도 열었어요.
광주에서도 지금은 시암송대회는 없어진 거 같아요.ㅠ

수퍼남매맘 2013-02-01 12:48   좋아요 0 | URL
제가 발령받고나서 지금까지 시 암송대회를 하는 건 못 본 듯해요.
시가 조금 천대 받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반면 영어 대회는 여러 가지로 많이들 하고 있죠.

세실 2013-02-01 0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암기력도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하겠죠. 무조건 외우기보다는 흐름을 이해하고.... 울 아들에게도 시를 암송하게 해야겠어요^^

수퍼남매맘 2013-02-01 12:50   좋아요 0 | URL
지당하신 말씀이에요. 시 암송하는 것 인성 교육에도 좋은 듯해요.
공부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메마른 감성을 오늘 내리는 비처럼 촉촉하게 적셔줄 것 같아요.
오늘은 <2013학교>에서 고남순 학생이 암송하던 나태주 님의 <풀꽃>시를 울 반 아그들과 암송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