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청소좀 해>모임에 다녀왔다.

거기서 임산부 후배한테서 유산균 종균을 분양 받아 왔다.

처음엔 괜히 받아와서 방치해 놓았다가 집안에 썩는 냄새가 진동할까 봐 사양을 하다가 

모두들 받아가고 , 후배도 계속 쉽다고 하길래 그래? 한 번 해 볼까? 하며 받아 왔다.

후배의 설명대로 

밥 숟가락 하나에 우유 500ml 붓고, 따끈한 아랫목에 놔두었다.

중간중간 열어보니 시큼한 냄새가 팍 올라왔다.

 

오늘 오후, 카카오톡으로 다른 사람들이 요구르트가 제대로 됐다고 하길래 

우리 것은 아직인데 하며 다시 열어 봤더니

음~ 연두부처럼 적당히 응고가 되어 있었다. (24시간이 채 안 걸림)

카톡으로 후배한테 이게 완성된 거냐고 묻자 그렇다고 한다.

냉장고에 놔두고

몇 시간 후에

아이들과 피아노선생님께 딸기잼과 섞어서 드렸더니

완전 딸기 요플레처럼 맛이 좋았다.

쉽구만!!

 

다음엔 식혜에 한 번 도전해 봐야지.

이 넘치는 자신감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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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서재에 둥지를 튼 지도 만 3년이 되었다.

작년까지는 서재의 달인에 욕심을 내지도 않았다.

이번에는 서재의 달인에 혹시 입성할까 싶었지만 벽이 너무 높았다. 또 미끄러졌다.

33번째로 글을 많이 남기고도 되지 못한 이유는 소통의 문제인 듯하다. 으으윽 어려워!!!

2012년을 결산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싶다.

바야흐로 리뷰도 500개를 돌파하였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엊그제까지 카운팅이 498개였는데 그동안 카운팅이 잘못되었는지

리뷰를 올리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500개가 되었다.

물론 달인들 중에는 리뷰 1000개 넘는 분들도 많지만

3년에 500개니 일 년당 약 167개 정도의 리뷰를 쓴 셈이다.

비록 달인이 되지는 못하였지만 나름대로 성실하게 꾸준히 달려온 것 같아 나에게 토닥토닥해 본다.

 

그 동안 알라디너 선배로서 많은 도움을 주시고 댓글 1위와 2위를 하신

희망찬샘과 순오기님에게 책 한 권 선물하고 싶다.

이제껏 받고만 살았으니 이제 나도 은혜를 갚아야 할 차례인 것 같다.

"받고 싶으신 책 아무거나 한 권 선택하셔서 받으실 주소와 연락처(휴대폰 번호) 알려 주세요."

 

작년에 리뷰를 120개 썼나 보다. 올해는 욕심 부리지 않고 130개를 목표로 삼아 보려고 한다.

수퍼남매가 이제 6학년, 2학년에 올라가므로 그림책보다 동화책 위주로 읽어야 할 것 같아

따라서 개수를 늘리는 게 부담스럽긴 하다.

그래도 목표는 작년보다 약간 높게 잡아 보려고 한다. 고고씽!!!

그런데 4일이 지나도록 리뷰 하나도 못 썼네. 이러다 목표에 한참 미달하는 거 아니야?

 

 

 

연간 통계 리포트

2012년 수퍼남매맘님이 작성해주신 글은 총 404개이며, 작성해주신 글자수는 791,668자 입니다. 이는 <엄마를 부탁해> 같은 단행본으로 만든다면 6.87권을 출간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수퍼남매맘님은 전체 알라디너 중 33번째로 글을 많이 작성해주신 알라디너십니다.

지난해 12월 부터 올해 11월까지의 통계이며 12월 12일 기준 수치입니다.

방문자 수
1년간 총 방문자는 40,335명이며, 방문자가 가장 많았던 날은 6월 18일(월)586명이 방문하셨습니다.

서재 활동 : 1년간 총 404개의 글을 작성해주셨습니다.
마이리뷰 120
마이페이퍼 255
마이리스트 2
포토리뷰 27
100자평 0
밑줄긋기 0
총 합계 404
내가 작성한 댓글수 284
내 글에 달린 댓글수 259
내가 추천한 수 34
내 글에 추천 받은 수 252
Thanks to 한 수 0
Thanks to 받은 수 252
TTB2 받은 적립금 6,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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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3-01-05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디너 중에 33번째로 글을 많이 썼는데 달인이 못 되었으니 안타까워라.
소통하는 것은 사실 내 시간을 많이 소비해야 되긴 하죠.
제 서재 댓글 1위인데 저는 선물 안 드리고 받으려니 미안하네요.ㅠ

2013-01-05 1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1-05 1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1-05 10: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1-05 18: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파란놀 2013-01-05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분 글에 댓글을 달면서 '추천'도 늘 눌러 보셔요 ^^;;;

글만 많이 쓴다고,
추천이나 댓글만 많이 받는다고,
방문자 숫자가 많다고,
서재달인이 되지는 않거든요...

수퍼남매맘 2013-01-05 11:23   좋아요 0 | URL
아하! 그렇군요.
복잡하네요.
올해는 다른 알라디너들과도 소통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 보려고요.
함께살기님,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매일 서재에 가서 읽고만 왔는데.... 용기가 없어서요.

수퍼남매맘 2013-01-06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망찬샘은 저와 동갑이니 친구 같은 존재이고, 순오기님은 저희 큰언니랑 연배가 비슷하니 큰언니처럼 여기고 있어요.
그동안 받기만 했으니 이번에는 제가 쏘는 게 당연하죠. 전혀 미안해 하실 필요 없으세요.
499개 리뷰될 때 미리 공지하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500개가 되는 바람에 모양새가 이렇게 됐네요.

2013-01-05 18: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메뚜기월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버전으로!

<레고월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백화점과 소방서를 연결한 모습(시티 시리즈)

 

 

아들이 애지중지 하는 중세시리즈... 앞에 피규어들이 장난이 아니게 많다.

 

 

완성된 레고월드 (현대와 중세의 하모니)

 

딸이 자신이 지난 여름방학 때 만든 백화점과(3일 꼬박 걸림)

어제 만든 소방서(2일 걸림)를 연결하고 싶어 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더니

샘이 난 아들은

자신의 중세 성을 모두 꺼내 달라고 하여

일이 이 지경이 되었다.

이왕 늘어놓은 김에 기념 사진 한 방!

 

깨끗했던 거실이 단박에 레고월드로 변해 버렸다.

나는 레고를 보더라도 조립하고 싶구나 하는 마음이 전혀 안 생기는데

딸은 16세 이상으로 나온 소방서를 2일 만에 뚝딱 다 만들었다.

저 좋아서 하는 일은 엄청 집중력이 좋다. 누구든 그러겠지만서도.

 

우리 가족이 레고를 모으기 시작한 것은 2011년 겨울부터이다.

그해 크리스마스 때 막내 삼촌이 딸에게 레고를 선물하는 바람에 우리 집에 레고 바람이 불었다.

처음에 남편이 레고 이야기를 꺼내서 난 반대하였다.

이게 비싼 취미란 걸 알고 있었고, 수집을 좋아하는 남편의 성격을 알기에 한 번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을 거란 걸 알았기 때문이었다.

남편 말로는 <시티 시리즈>가 레고 애호가들에게 엄청 인기란다. 지금은 절판되어 가격이 어마어마하단다.

레고를 보면 정말 아이들이 반할 만한 조건을 갖추었다.

피규어들을 살펴보면 디테일이 장난이 아니다. 어른들 중에서도 레고매니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백화점, 소방서, 채소 가게, 수퍼마켓, 카페, 애완동물 가게, 시청으로 이뤄진 시티 시리즈는

그야말로 하나의 거리를 완성하는 거다.

우리 집에는 백화점, 시청, 소방서, 애완동물 가게가 있다.

이것들도 우리 나라에서는 없어서 미국에 있는 작은 아버지께 부탁하여 인편으로 들어왔다.

딸은 시티 시리즈 나머지 것들을 구해서 진정한 시티를 만들고 싶어 하지만

나머지 것들은 절판되기도 하였고, 구할 수 있는 것들도 가격이 상상을 초월한다.

그러니 미완의 시티로 남을 수 밖에.....

앞에 것들도 부모가 사 준 것은 거의 없고, 지가 받은 상금으로 사거나 어린이날 선물, 생일 선물 등으로 장만하였다.

 

딸은 어렸을 때부터 블럭 가지고 노는 것을 정말 좋아했다.

다른 장난감은 금방 싫증을 내는데

블럭은 레고를 접하기 전까지 가지고 놀았다.

누나가 레고를 좋아하는 덕에 동생까지 좋아하게 되었다.

동생은 주로 무기를 가지고 있는 중세 시리즈를 모으고 있다.

처음에는 누나가 대부분 다 만들어 줬는데 이제는 제법 저 혼자 만들 줄 안다. 장족의 발전이다.

같은 레고지만 좋아하는 시리즈가 다른 것이 참 신기하다.

남녀의 차이인지 남매의 성격 탓인지.

현대와 중세가 어울리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이렇게 멋진 레고월드가 되는 것처럼

수퍼남매도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화목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수퍼남매가 다 가지고 논 다음에 정리는 제대로 할까?

레고 가지고 몇 시간 동안 싸우지 않고 자기들끼리 창의적으로 노니까 그걸로 만족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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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3-01-05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대단하군요!!
아이디처럼 정말 대단한 '수퍼남매'여요~ 짝짝짝!!

수퍼남매맘 2013-01-05 12:35   좋아요 0 | URL
거실에 잔뜩 깔아놔서 저거 피해 다니느라 고생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레고 갖고 노는 동안은 둘이 안 싸우니 몇 시간은 집이 조용해요.
 
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빠라라라빠라밤~~

즐거운 신간추천 시간이 되었습니다. 무슨 책을 추천할까 한 바퀴 둘러보는 시간은 참 행복합니다. 지난 달은 제가 추천한 책 중에서 두 권이 와서 진짜 기뻤습니다. 이번에도 그런 행운이 오길 바라며 지금부터 달려볼게요.

 

연말이 되면 드라마 시상식을 하면서 꼭 베스트커플상을 뽑는 것 같아요. 우리 역사에서 베스트 커플을 굳이 뽑자면 이들도 수상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바로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 신분을 초월한 사랑만으로 가슴 설레게 하는 두 사람의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가 비룡소에서 새로 나왔다고 합니다. 초록말이 아주 인상적이네요. 비룡소 옛이야기 시리즈는 제가 좋아하는 시리즈인데 이번에 어떤 이야기와 그림으로 재탄생했을지 궁금하네요.

 

 

 

 

 

 

 

 크리스마스가 지난 지 좀 되었고, 해도 바뀌었지만 이 책만큼은 꼭 추천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제가 무지 좋아하는 <존 패트릭 루이스>의 작품이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이 그림책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에요. 출판사 소개를 한 번 보도록 하죠.

 

1차 세계 대전 중이었던 1914년 크리스마스 전날 밤, 영국군과 독일군이 서로 대치하고 있다. 가장 격전을 벌이던 서부전선, 벨기에 이프르 근처다. 그곳에 기적 같은 평화가 찾아온다. 양쪽 군대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휴전을 맺는다.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막 스무 살이 된 한 청년의 눈으로 처참했던 전쟁과 감동적인 인간애를 그리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에 봤던 우리 나라 영화 <고지전>에서 정전 몇 시간을 앞두고 처절하게 싸우는 모습이 진짜 비참하더군요. 그런데 이 그림책에서는 전쟁을 하는 중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휴전을 맺네요. 다시 한 번 정전을 앞두고 그렇게 서로를 죽이는 싸움을 했어야 하는지(이것도 실화라고 하던데)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전쟁은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 묻고 싶습니다.

 

 2013년에는 하루하루가 크리스마스인 것처럼 전쟁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번에 추천할 책 또한 순전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책입니다. 바로 <헬렌 옥슨버리>의 그림책이 나왔더라고요. 거기다 어린이들이 무지 좋아하는 용도 나오고. <곰 사냥을 떠나자>로 익히 알려진 헬렌 옥슨버리의 그림에다 용 ,거기다 권위 있는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까지 붙여진 이 그림책을 추천 안 할 수가 없죠. 기대가 많이 되는 그림책입니다.

 

 

 

 

요즘에 이 중국작가에 관심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침 두 마리의 말이 보름달을 배경으로 하여 힘차게 발돋움하는 멋진 그림책이 제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검은 말 하얀 말>이라는 제목에서 벌써 서로 상반된 두 존재가 이야기의 핵심이 될 것임이 예견됩니다. 검은 말과 하얀 말이 어떤 진한 우정을 나누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두 마리의 말을 무채색으로 표현하여 더 힘차게 느껴지는 이 그림책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아이의 표정이 눈길을 끕니다. 수많은 자녀 양육서를 보면서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하는데도 그게 잘 안 됩니다. 책을 읽을 때 그 때 뿐인 듯합니다. 아이의 가능성을 믿고,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려줘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됩니다. 이 책 한 권을 읽는다고 뭐가 달라질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를 반성할 수 있는 책을 시시때때로 읽어줘야 마음을 고쳐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더 멀리 가기 전에 되돌아 올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이 마련해 주지 않을까 싶어서 추천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더 많은 책들을 추천하고 싶은데 규칙이므로 이만 줄입니다. 신간을 추천하는 일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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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4 15: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1-04 16: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1-04 17: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퍼남매맘 2013-01-04 18:37   좋아요 0 | URL
 
아름다운 아이 독깨비 (책콩 어린이) 22
R. J. 팔라시오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어거스트를 보면 그 흉측한 얼굴 때문에 악몽에 시달린다지. 하지만 그 아이를 겪어보면 금세 깨닫게 된다. 어거스트는 이 세상 누구보다 아름다운 아이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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