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봉주르, 뚜르- 제1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한윤섭 지음, 김진화 그림 / 문학동네 / 2010년 10월
평점 :
판매완료


분단국가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직면할 수 있는 우정에 대한 갈등을 추리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수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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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3 02: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퍼남매맘 2013-01-02 16:40   좋아요 0 | URL
아! 그런 방법이 있네요. 역시 달인답게 여러 가지를 알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리바리해서 100자평도 처음 해 본 거예요.
 

1. 떡국
 새해인사 카톡이 와서 새해 첫날 눈이 내리고 있다는 걸 알았다.
카톡소리에 잠이 깨버렸다. 아침이나 준비해야지.
시어머니가 보내주신 육수와 떡이 남아 있어서 떡국을 끓여먹으려고 어젯밤에 미리 해동을 시켜놨다. 
첫날이니만큼 달걀지단도  만들어서 고명으로 올린 제대로 된 떡국을 온가족이 맛있게 먹었다.
책을 보니 떡의 하얀색처럼 청결하게 살라는 의미와 가래떡처럼 오래 살라는 의미로 새해 첫날 떡국을 먹었다고 한다.
계사년 한 해 우리 가족 모두의 안녕을 기원한다.


2. e book 의 재발견

학교 다닐 때는 10 시 넘기는 것도 매우 힘든데 방학이 되면 신체리듬이 절로 변하는 게 신기할 뿐이다.
늦게 자게 된다.
잠이 안 오니 이런 저런 일을 하게 되는데 어제 처음으로 e-book을 한 번 열어봤다.
아이패드에 무료체험판이 몇개 있어서 구경 삼아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야심한 밤에 스탠드 켜고 종이책 읽으려고 하면 성가신데
아이패드가 저절로 조명역할을 해주니 옆사람에게 피해 주지 않아서 맘에 듣다.
그래서 알라딘에서 이북을 주문할까 싶어 살펴보니 가격이 저렴한 게 아니어서 생각을 접었다.
어디 장기여행 갈 땐 종이책이 부피가 크니 이북이 유용할 듯 하다.
아무튼 이북에 대해 막연히 가지고 있던 편견이 조금 해소되긴 했으나 아직은 정겨운 종이책이 좋다.
언젠가는 종이책도 cd 처럼 밀려날 날이 오겠지?

3. 가족 5 계명

새해 첫날인데 아빠와 아이들이 한 판 붙었다.
아빠가 질문을 했는데도 둘 다 게임에 몰두하여 대답을 안 한 것이 화근이 되어 아빠의 버럭이 나와버렸다.
남편은 평소에는 전혀 권위적이지 않고 아이들과도 잘 놀아주는데 가끔 화를 절제 못하고 버럭할 때가 있다.
남편 말을 들어보니 애들이 잘못한 점도 있었다.
중재에 나선 나는 가족을 다 불러모아 회의를 시작하였다.
이름하여 가족 5계명 만들기 프로젝트.
가족 구성원에게 나머지 구성원이 바라는 5 가지 항목을 적고 일 년 내내 지키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연말에 누가 가장 잘 실천하였으며 반대로 가장 벌점을 많이 받았는지 통계를 내어 상벌을 주기로 하였다.
어쩌면 이것도 작심삼일로 끝날지 모르겠지만 나도 그렇고 나머지 가족들도 냉장고에 붙여놓은 계명을 볼 때마다 심기일전 하길....
 그나저나 이 문서 자체가 행방불명될지도 모른다.

4. 김태희 스캔들 
 
지난 대선전 나꼼수에서 대형 연예인 스캔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남편과 나는 그 이야기를 듣고 누굴까 서로 의견을 나누는 중에
내가
" 김태희 정도 돼야 대형 아닐까?"
라는 말을 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새해 첫날, 김태희와 비의 열애설이 터져나왔다.
이럴 줄 알았음 남편과 내기나 할 걸. 아깝다.

5. 박원순시장님의 답장

일년 내내 서울시 살림을 맡아하신 박원순시장님께 트위터로 쪽지를 보냈다.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서울시민과 서울시를 돌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매번 시장님과 시민들이 주고받는 멘션만 보다
어제는 마지막날이기도 하니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어 용기를 냈다.
다른 시민들도 시장님께 하트 보내달라고 난리가 났다.
답장이 오면 좋겠지만 처음 보내기도 했고 워낙 일정이 바쁘시니 답장이 없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해가 바뀌었다. 휴대폰에 확인 안 한 쪽지가 있는 게 보여 살펴보니 시장님의 답장이었다.
완전 기뻤다. 남들은 몇번이나 날렸는데 답장없다고 난린데 난 한번만에 답장을 봤다니. 
운수대통하려나? 남편에게 마구 자랑했다.
우리 시장님 오늘도 잠 못 주무시겠네. 눈 오지 , 빙판 되지.

올 한 해도 건강하시고, 좋은 시정으로 감동시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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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3-01-02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장님의 답변은 인증샷을 올려주세요.^^
가족 5계명~ 이런 노력으로 가족간에도 대화를 하며 개선되고 서로가 행복감을 느끼겠지요!

수퍼남매맘 2013-01-02 16:57   좋아요 0 | URL
새해 첫날부터 대판 한 가정은 별로 없을 듯해요.
아이들도, 나도, 남편도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되도록 노력하기로 했어요.

휴대폰이 충전되면 인증샷 올릴게요.
순오기님! 새해에도 변함없이 활발한 활동하시길 기대합니다. 아울러 복 많이 받으세요.

마녀고양이 2013-01-02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시장님 답장 받으셨어요?
진짜 완전 기쁘셨겠어요... ^^

새해 떡국, 저도 먹고 싶은데, 저희 식구들은 제가 끓여주는 떡국 맛 없대요. ㅠㅠ.
덕분에 동태찌게로 대체... 하지만 역시 떡국을 먹어야 하지 않을까요?

슈퍼남매맘님, 평안하고 건강하고 즐거운 일 가득한 새해 되셔요.

수퍼남매맘 2013-01-03 00:25   좋아요 0 | URL

달여우님, 반갑습니다. 제가 떡국을 좋아해서 평소에도 가끔 먹곤 해요. 반찬 없을 때 딱인 것 같아요.
달여우님도 새해 늘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일 이뤄지시길 기원합니다.
 
엄마, 학교 오지 마! 나무그늘도서관 1
김현태 지음, 홍민정 그림 / 가람어린이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계사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는 쓰는 첫 리뷰가 되겠다.

 

아이들과 함께 30분 독서를 하는데 얼마 전 이 책이 들어와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봤다. 민지라는 아이가 뚱뚱한 엄마의 외모 때문에 친구들에게 창피를 당할까 봐 참관 수업 때 엄마가 학교 오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는 이야기이다. 혹시 우리 수퍼남매도 민지처럼 나를 부끄러워 하지는 않을까 잠시 생각해 봤다. 난 민지엄마처럼 뚱뚱하지 않고, 날씬한 편인데... 그리고 외모도 뭐 그런대로 봐 줄만하고.그래도 설마가 사람 잡을 수도 있으니 한 번 아이들의 의중을 떠보고 싶은 마음이 들긴 한다. 괜히 떠봤다가 상처 받는 거 아니야? 용기 없어 못 물어 보겠네.

 

민지를 보니 나의 경험이 떠오른다. 나도 어릴 때 민지처럼 아버지가 학교 오는 게 너무 싫었었다. 우리 부모님께서는 나를 늦둥이로 낳으셨고, 아버지는 게다가 새치가 심하셔서 나이보다 외모가 더 늙어 보이시는 편이었다. 5학년 때였던 것 같다. 우리 아버지를 본 남자 아이들이 짖궂게

 " 야, 너네 아빠 할아버지더라"라 하는 거다.

난 눈물이 나는 걸 억지로 참으며 우리 아버지를 할아버지라고 놀린 아이들을 향해서

" 그래. 우리 아버지 흰머리 많다. 그런데 할아버지 아니거든? 우리 아버지거든"

 했던 기억이 난다. 내가 하도 바락바락 대들어서 그 후론 아이들이 우리 아버지를 보고 할아버지라고 놀리지는 않았지만 그 때 아이들이 할아버지라 놀렸던 것은 두고두고 가슴을 후비곤 하였다. 민지처럼 아버지가 제발 학교에 안 오셨으면 하고 바랄 때도 있었다. 학교 오실 거면 제발 염색이라도 하고 오셨으면 하고 바라기도 했다.

 

' 왜 난 부모님이 나이가 많을 걸까! 우리 부모님은 왜 나를 늦둥이로 낳으셔서 이런 창피를 당하게 하는 거야?'

이런 생각들로  사춘기를 조금 앓았던 경험이 있다. 민지처럼 노골적으로 엄마한테

 " 뚱뚱해서 싫어, 창피하단 말이야" 하진 않았지만 내심 젊은 부모를 가진 친구들을 부러워하곤 했었다.

 

그러다 고등학교 때 아버지께서 나를 자전거 뒤에 앉히고, 힘들게 페달을 밟는 통에 아버지의 땀 냄새가 전달되었다. 그 냄새를 맡고서야 비로소

' 이런 아버지가 계시다는 게 얼마나 든든한가! 다른 아빠들보다 더 늙어 보이면 어때? 아버지가 계신 것만도 어딘데?'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민지도 엄마의 소중함을 깨닫고 엄마가 뚱뚱하든 날씬하든 간에 엄마를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것처럼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모두 부모님의 소중함과 사랑을 깨닫고, 올 한 해에는 부모님께 더욱 효도하는 그런 자녀가 되길 바란다. 나이를 먹을수록 부모는 존재 자체만으로 감사하고, 사랑해야 할 분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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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이 이제 20분 정도 남았네요.

시상식 좀 보다가 너무 재미가 없어서 밀린 리뷰나 써야겠다고 해서 쓰다 보니 벌써 시각이 이렇게 되었네요.

연말까지 리뷰 500개 쓰는 게 목표였는데

맘이 안 잡혀 이래저래 시간을 보내다 보니 결국 목표 달성을 하진 못했네요. ㅋㅋㅋ

하지만

제 서재에 오시는 분들에게 새해 인사를 드려야 할 듯해서.

 

새해에는 늘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시각이라는 게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든 기준이다 싶어요.

얼마 전까지는 2012년이었는데 사람들이 정해 놓은 기준에 따라 이제 20분 후면 해가 바뀐다는 게

어찌 보면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여튼....

 

내일부터 시행한다는 음식물 종량제 때문에-전국적으로 시행인지 서울만 그러는지 아님 우리 동네만 그러는지-

냉장고에 있는 음식물  정리하다 보니 하루가 가는지 해가 바뀌는지도 실은 잘 모르겠어요.

음식물 버리러 가다 하마터면 빙판에 넘어질 뻔 했어요.

온통 빙판이라 이럴 때는 집에 짱 박혀 있는 게 최고인 듯해요.

아이들 데리고 썰매장이라도 가야 하는데 영 추워서 꼼짝하기가 싫네요.

 

작은 애한테 해가 바뀌는 것 안 보면 눈썹이 하얗게 샌다고 했더니 찔끔찔끔 짜고....

새해부터는 울지 않기로 다짐 또 다짐했는데 잘 지킬 수 있으려나 싶어요.

눈썹이 하얗게 될까 봐 누나랑 둘이서 열심히  <별의 커비>게임을 하고 있네요.

 

이제 1분 정도 남았네요. 가족들 곁으로 가야겠어요.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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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2013-01-01 0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리뷰 500개... 대단한 목표입니다. 저는 100권 읽기를 목표로 세울 건데... 리뷰 500은 ㅠㅠㅠ
수퍼남매맘님 2013년에 행복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셔요~
그럼 저도 20000 총총총총... ㅎㅎ

수퍼남매맘 2013-01-01 12:05   좋아요 0 | URL
소이진님 반갑습니다. 매일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인사 나누니 반갑네요.
새해에는 좀 더 친하게 지내요.
일 년에 500개가 아니라 제가 서재 운영한지 3년 되었거든요.
합해서 500개 말이에요. 부끄럽습니다.
저도 일 년에 100개 리뷰를 목표로 잡고 있어요.
 
떴다! 지식 탐험대 27 - 가려와 먹구, 수상한 초대를 받다!, 질병과 건강 떴다! 지식 탐험대 27
한현주 지음, 강경수 그림, 임열리 감수 / 시공주니어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2012년이 이제 두 시간 정도 남아 있습니다.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해 봅니다.

 

"건강이 최고" 라는 말에 이의를 달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건강하게 천수를 누리고 싶은 마음 한결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질병은 우리를 언제나 고통스럽게 하고, 두려움의 대상이 되곤 하죠. 누구든지 크고 작은 질병을 평생 친구 삼아 살아가곤 하죠.

 

저도 이번 연말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얼마나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지 깨닫는 계기가 있었어요. 방학할 무렵, 두통인 줄 알았는데 두피가 바늘 찌르듯이 계속 아프더라고요. 검색을 해 보니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스트레스가 심하면 그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더군요.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되고 걱정이 앞서더군요. 어떤 병원을 가야 하는지도 헷갈리고 말이죠. 저와 같은 통증을 호소한 누리꾼들의 말을 믿어 보기로 하고, 최대한 몸과 마음을 편히 하고 쉬었습니다. 그랬더니 1주일 정도가 지나자 두피통증이 많이 완화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사람은 온갖 질병에 노출되어 살아가고 있으며 사람들은 이런 질병에서 해방되고자  끊임없이 노력을 하고 있죠. 그 결과 천연두처럼 치료제가 개발되어 완전 퇴치된 질병도 있지만 감기처럼  약간 쉬워 보이는 질병인데도 치료약이 개발되지 못한 것들도 참 많답니다. 인간이 세상에 존재 하는 한 질병과 치료는 끝까지 풀어야 할 숙제 같아 보입니다.

 

지금의 의학으로는 질병에 한 번도 걸리지 않고 평생을 보내는 것은 불가능해 보여요. 하다못해 일 년에 몇 차례씩 감기에 걸려 고생을 하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질병을 그냥 방치해 두면 건강을 금세 잃게 된답니다.  건강은 미리미리 지키고, 예방하는 게 최선인 것 같아요. 이 책에는 건강을 위한 아주 기초적이지만 중요한 방법들이 나와 있더군요. 여기에 나온 것들만 꾸준히 실천하더라도 전보다는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은 가려와 먹구 라는 아이를 통해서 건강에 나쁜 것들과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차곡차곡 알아 보게 해 주는데, 이름에서도 벌써 알 수 있듯이 편식이 특기인 가려와 아무거나 잘 먹어 비만인 먹구 이야기를 통하여 어린이들이 건강을 위해서 꼭 지켜야 할 생활습관들을 점검해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가려 먹으면 안 돼 " " 많이 먹으면 해로워" 라는 식의 뻔한 이야기가 아니예요. 가려와 먹구가 X 맨의 초대를 받아 간 곳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통해서 어린이 스스로 건강을 위해서 해야 할 일과 삼가해야 할 일을 스스로 깨닫게 해 주고 있어요. 어른들이 아무리 " 골고루 먹어야 돼. " " 적당히 먹고, 운동을 해야 돼 " 해도 어린이들의 나쁜 습관을 고쳐주는데는 역부족이거든요. 본인 스스로 깨달을 때 실천 의지가 생기는 것 아닐까요? x맨이 나온다고 하니까 정말 궁금하죠?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데 나도 그렇지만 사람들은 건강할 때는 건강의 소중함을 간과하는 것 같아요. 저도 이번에 두피통증을 경험하면서 우리 몸과 마음이 유기적인 결합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어요. 항상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고,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 한창 신 나게 겨울 방학을 보내고 있을 텐데 방학이라고 해서 너무 나태하게 보내거나, 춥다고 방안에만 웅크리고 있거나, 게임을 오래 하거나 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답니다. 새해에는 아주 간단한 것부터 실천하여 건강하게 지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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