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소설 읽는 노인 열린책들 세계문학 23
루이스 세풀베다 지음, 정창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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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명성은 전부터 알고 있던 터지만

학기 중에는 어른책을 읽기가 쉽지 않다. 

물론 그것도 핑계지만서도


방학하자마자 이 책을 집어 들었다.

가독성이 끝내준다.

이 작가가 내가 좋아하는 철학 동화 "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를 썼다니

급 호감이 갔다.


나처럼 제목에 "연애 소설"이 들어간다고 해서 말랑말랑한 로맨스를 상상해선 큰 코 다친다.

연애 소설을 좋아하는 밀림에서 사는 한 노인의 일상과

그가 그토록 사랑하고 지키려 했던 자연이

파렴치한 인간들에게 철저히 유린당하는 내용이다.

노인처럼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순 없었을까.


마지막 부분,

노인과 암살쾡이가 대치하는 장면에서

"노인과 바다"가 줄곧 오버랩 되었다.

다 읽고나서

옮긴이의 말을 읽어보니 역시 나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었다는 게 확인되었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어제 영화 "코코"도 멕시코를 배경으로 삼았고

이 책의 배경 또한 아마존을 무대로 하고 있다.

나에게 멀게만 느껴졌던 남미가 두 작품을 계기로 좀더 가까워졌다고나 할까.


이 작가의 매력에 빠져들어 다른 작품도 읽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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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극적으로 딸과 화해 한 후 온가족이 영화 ˝코코˝ 를 봤다 . 연말연시에 가족이 보기에 적격인 영화였다 .
2019 년에는 더 가족을 사랑하고 이해하고 배려해야겠다 .

실천 하나
아침에 떡국거리를 사와 맛있게 끓여 가족을 대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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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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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9-01-01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퍼남매맘님, 새해인사 드립니다.
올해도 가정과 하시는 일에 좋은 일들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수퍼남매맘 2019-01-01 18:15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 님!감사합니다.
님도 새해 건강하시고 원하는 일이 꼭 이뤄지길 기원합니다.
지금처럼 알라딘 서재도 잘 지켜주시고요.

겨울호랑이 2019-01-01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퍼남매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수퍼남매맘 2019-01-01 18:16   좋아요 1 | URL
겨울호랑이님도 새해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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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공모전에서 받은 상금으로 반 애들과 영화관람을 하고 교실에 와서 햄버거를 시켜 먹었다 .

영화는 ˝스윙키즈˝를 봤다. 처음엔 웃다가 뒤에 가서 반전이 있어 운 아이도 있었다 . 저녁은 버거킹을 먹기로 했다. 매장에선 시끄럽게 못하고 눈치 보여서 교실로 배달시켜 먹었다 . 깜깜한 복도가 애들 놀이터가 되어 술래잡기 한다고 날뛰어서 겨우 말렸다 . 다칠까봐.

학급행사에 안타깝게도 2명은 독감이고 , 1명은 해외에 가고 , 1명은 불참의사를 밝혀 4 명이 빠졌다 . 한 번 간식 먹을 돈이 남아있어 2월에 먹기로 했다 . 그땐 전원참석하길. 각자 가져갈 책은 오고 있는중(5만원 상당)이다 . 방학 전에 선물로 가져가야 할텐데 ...

영화보고 교실에 가니 커다란 공기청정기가 와있다 . 웃픈 현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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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19: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02 19: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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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
옆지기는장염 증세가있어 셋이서만 외식을 하러 갔다 .
ㄴㅇ역 에 있는 스테이크 집에 갔더니 만석이라 밖에서 기다렸다 .
바좌석이 나와 괜찮다 하여 자리를 잡았다 .
추위에 떠는 것보다 낫겠다 싶어서.
번화가에 나오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제법 났다.
예전처럼 캐럴은 안 들리지만서도 말이다 .
트리도 있고 교회에서도 전도 나오고 구세군도 보이고
무엇보다 사람이 북적댄다 .
음식점에 사람도 꽉 찼다 . 대부분 가족이다 .
안심과 등심스테이크 그리고 스테이크 덮밥을 주문했다.
애들이 맛있게 잘 먹어 기뻤다 .
하우스 와인을 한잔 했더니 취기가 확 올라와서 약간 혀가 꼬이는 느낌이 들었다 . 나 술 강한 편인데 ...
술도 깰겸 별다방에 커피를 마시러 갔더니 또 만석.
다른 카페로 옮겼다 .
문화공간인 그곳엔 다행히 자리가 있어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술을 깼다 .
와인 한잔에 알딸딸해지다니 그때그때 컨디션 따라 주량이 달라지는 것 같다. ㅋㅎㅎ

장염으로 맛있는 것 먹지 못한 옆지기에게 전화 걸어 뭘 사갈까 물어보니 초밥을 사오라하여 갔더니 거기도 복잡했다.
포장까지 20분대기 했다.

구세군 냄비에 성금도 넣고
모처럼 크리스마스 분위기 냈다.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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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8-12-25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는 성탄 전야~ 우린 달달한 케이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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