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공을 위한 5가지 가치 이야기 -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스펜서 존슨이 어린이에게 들려주는
스펜서 존슨 지음, 댄 앤드리어슨 그림, 이원경 옮김 / 월드김영사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생을 성공적으로 잘 살았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을까?
건강한 것, 돈을 많이 버는 것 , 유명해지는 것, 권력을 가지는 것 등등
사람마다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다 다른 대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기준을 가지느냐에 따라 성공의 여부도 달라지게끔 되어 있다.
이 책에 나오는 다섯 인물은 지금 우리 사회가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으로 따지면 성공한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다섯 가지 가치를 놓고 볼 때 그들은 분명 성공한 사람들이다.
다섯 가지 가치가 무엇이냐 하면
믿음의 가치, 도움의 가치, 정직의 가치, 결심의 가치, 웃음의 가치 이다.
뭐 웃음의 가치라고? 지금은 잘 수긍이 안 갈 수도 있다.
이 책은 5가지 가치를 잘 실현한 다섯 인물을 통해 저학년 어린이들도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가치들이 무엇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 준다.
행복지수가 OECD국가 중에서 가장 낮은 우리 나라 학생들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라는 불명예스런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비단 공부를 잘하는 것만이, 경제적으로 잘 사는 것만이 성공한 것이 아님을 확인하고
이렇게 중요한 다섯 가지 가치가 있음을 인식한다면 조금 더 행복감을 느끼고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다섯 인물의 삶을 조금 구경하고 나면 지금 어린이들이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고 있는 것들 뿐만이 아니라
더 중요하고 소중한 가치들이 존재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어떤 삶을 목표로 설정할 지도 스스로 생각해 보면 더 좋겠다.
믿음의 가치편에 나오는 인물은 바로 루이 파스퇴르이다.
그가 광견병에 걸린 개에게 물려 사경을 헤매는 소년에게 자신이 연구한 치료제를 투입하느냐 마느냐 기로에 서서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주사를 놓을 수 있었던 이야기가 나온다.
도움의 가치편에 나오는 인물은 바로 모세라 불리는 여성 해리엇 터브먼이다.
노예였던 그녀는 자유를 갈망하고 목숨을 걸고 탈출에 성공한다. 그후 자신과 같은 노예 3000명의 탈출을 도와준다.
성경에 나온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탈출시킨 것처럼 말이다.
정직의 가치 편에 나오는 인물은 공자이다.
"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강요하지 마라." 고 평생 말하며 중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정직에 대해 설파하고,
몸소 실천한 공자의 삶을 보여 준다.
결심의 가치 편에 나오는 인물은 헬렌켈러다.
심한 열병을 앓은 후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게 된 헬렌 켈러가 설리번이 자신의 손바닥에 써준 낱말을 통하여 배우겠
다고 결심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마지막 웃음의 가치 편에 나오는 인물은 윌 로저스다.
처음 들어 본 인물인데 읽어 보니 톰 소여의 모험에 나오는 톰이 떠오른다. 말썽꾸러기이고, 공부에는 취미가 없지만 남을
웃기는 재주를 가진 윌 로저스는 나중에 미국의 대통령을 앞에다 놓고 자신의 유머로 대통령이 박장대소하게 만든 인물이다.
윌 로저스가 남긴 말이다.
" 사람들이 얼마나 그리워하는지를 보면 그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이었는지 알 수 있다. "
윌 로저스의 말을 보니 내가 어떻게 살지 답이 나온다.
후세가 날 그리워할 수 있도록 사는 삶이 성공한 삶이고, 스스로 행복한 삶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