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아이들을 보면서  책읽기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한다.  나와 4개월 정도 아침독서를 한 아이들은 1주일에 한 번씩 오는 그림책읽기부 형아들과 비교해서 더 많은 그림책의 종류를 알고 있고 그것들을 읽었다.  10분 동안 집중력도 더 월등하다.  1학년과 4학년인데도 아침독서의 유무에 따라서 그 아이들의 독서력과 독서수준은 반대 결과를 낳고 있다. 

그림책읽기부 아이들이 우리 교실에 꽂혀 있는 책들을 보면서 읽고 싶다고 하길래 한 번 읽을 시간을 주었다. 읽고 싶은 책을 골라 오라고 하였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인 아이가 있었다. 250여 권의 책 중에서 읽고 싶은 책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그 아이는 좋은 책이 눈앞에 쌓여 있는데도 고를 줄을 모르는 것이었다. 얼마나 가여운 아이인가! 

 

4학년 아이들에게 왠지 측은지심이 생긴다. 나와 만나는 시간만이라도 좋은 책을 많이 소개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도서실에 올라가 보니 그림책읽기부 아이 한 명이 조용히 그림책을 읽고 있었다. 참 반가웠다.

 

이렇게 유익한 아침독서를 학교 다니는 내내 할 수 있다면 지금 학교에서 벌어지는 아이들의 문제 행동들이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어려서부터 책과 함께 자란 아이들은 수업 시간에 집중도 잘하고, 상대방을 잘 이해하고 배려하며, 깊게 사고하고 창의력도 높아진다. 

  

1학년들도 요즘 들어 학습이 조금 어려워지기 시작하면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학습면에서 잘하는 아이들을 보면 역시 책읽기를 차분히 잘하는 아이들이다.  특히 초등학교에 와서 10분독서를 잘하고 꾸준히 도서실에서 책을 빌려가 가정에서 읽은 아이들은 현저하게 학업성취도가 올라간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기 그지 없다 .어휘력과 독해력이 밑바탕 되니 초등학교에서 처음 해보는 단원평가들도 저 혼자 잘한다. 반대로 뒤쳐지는 아이들은 매일 10분독서 시간을 힘들어하던 아이들이다. 내가 책을 읽어줄 때도 집중하지 못하고 옆에 친구들과 딴짓하는 아이들이다.   

 

두 경우를 보면서 독서력이야말로 학습력과 직결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안타까운 것은 아이들이 학습면에서 뒤쳐지면 학부모들은 다른 처방을 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가령 보습학원을 보내려고 한다든지,학습지를 하려고 한다든지....그게 아니라 그럴수록 기본에 더 충실해야 하는데 말이다. 

 

고학년을 하다 보면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은 가끔 보지만 국어를 잘하는 아이들은 보기 드물다. 국어는 어려서부터 책읽기가 밑바탕되지 않으면 하루아침에 따라잡을 수 없는 과목이기 때문이다. 역설적으로 어려서부터 꾸준히 책읽기를 하면 국어 공부는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4년 전 6학년 담임할 때 천연기념물 아이가 있었다. 6학년인데도 학원을 하나도 안 다녀서 내가 붙여준 별명이었다. 그 아이의 부모님 또한 교육철학이 투철하셔서 집에서 꾸준히 책읽기만 시키셨다. 그 아이의 독서 수준은 다른 아이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공부도 상위권이었다. 그 아이를 보면서도 정말 독서력이 학습력과 직결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책읽기 대신 영어에 몰빵하는 우리나라를 보면서 정말 안타깝다. 다른 학원은 소신껏 안 보내더라도 영어는 스펙을 쌓아야 한다면서 보내는 것을 목격한다. 영어 못하면 앞으로 살아남기 힘들다면서 너도나도 다 영어에는 그 소신이 스르르 무너지고 만다.

 

장하준 교수가 그랬단다. 자신은 영국에 유학 가서 그 오랜 세월동안 영어 공부에 몰빵하였는데도   막상 말을 하려면  자연스럽지 않고 막히는데 북유럽 노동자들이 사용하는 영어를 들어보니 기가 막혔단다.  이유인즉 그들은 자신들 나라의 언어만큼 영어를 구사하더라는 것이다. 어디 그들이 영어 학원에 다녔겠는가! 우리처럼 아주 어릴 때부터 영어에 몰입했겠는가! 노동자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영어를 말하는 걸 보면서 장하준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배우는 것은 헛수고라는 생각이 들었단다. 우리나라는 영어와 어순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원어민처럼 영어를 구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일이다. 물론 외국에 나가지 않고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들 많다. 우리학교 영어교과샘들도 영어를 아주 잘하신다. 원어민 교사들과 프리 토킹을 할 정도이니 정말 잘하시는 거다. 허나  그들이 영어를 잘하는 것은 그만큼 시간과 노력을 어마어마하게 투자했기 때문이다. 경제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가 영어에 몰빵하는 것은 굉장히 비효율적인 일이라는 장하준 교수 말에 백번 천번 공감한다. 사교육비 중에서도 영어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크지 않는가!  

 

어린이들도 마찬가지이다. 부모들이 다른 학원은 몰라도 영어학원은 꼭 보내는 추세다.우리 딸 친구들만 해도 영어학원은 다 다닌단다. 영어학원에 들이는 시간은 책읽는 시간과 비교할 수없을 정도로 많다. 누구나 하루는 24시간이 주어지기에 그만큼 책읽는 시간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어떤 것에 시간과 노력을 많이 투자할 지는 아이와 부모가 결정하는 것이기에 내가 참견할 입장은 아니지만 장하준 교수의 말처럼 모든 대한민국의 학생들 모두가 자신의 재능과는 상관없이 영어에 몰빵하는 것은 분명 비경제적이고, 비효율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스카이에 갈 수 있는 비율은 정해져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영어에 몰빵하는 대신 좀더 책읽기를 열심히 한다면 더 넒고 풍요로운 세상을 만나지 않을까 싶다.굳이 책읽기가 아니더라도 자녀가 좋아하는 일을 그 시간에 하게 한다면 아이들이 더 행복감을 느끼지 않을까?   그런데 그 어떤 것보다도 책읽기는 기본이라는 것이다

 
책과 멀리하는 우리나라 학생들이니 PISA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긴 하나 행복지수는 낮고 세계 우수 대학과 비교해 볼 때 토론 및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지는 건 어쩜 당연한 일이다.  



책읽기가 학습의 가장 기초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곳에서 해법을 찾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울 뿐이다. 더불어 대한민국에 사는 모든 학생들을 영어에 몰빵해서 영어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로 양분하는 이 나라도 참 못마땅하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우리가 북유럽 노동자들처럼 영어를 모국어처럼 잘 구사할 수도 없을 뿐더러 왜 또 그래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모든 사람이 영어를 다 잘 할 필요가 있나?. 필요한 분야에 필요한 사람만 잘하면 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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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영화를 본다는 것은 예전에 포기했다. 

방학 때나 아이들 맡기고 한 번씩 보면 그나마 다행이다.  

혼자 영화 보는 것은 아직까지 용기가 없어서 못 한다.

주로 내가 볼 수밖에 없는 영화는 수퍼남매와 함께 보는 애니메이션이다. 

어떤 맘들은 아이들만 극장에 데려다 주고 쇼핑을 하거나 

다른 볼 일을 보기도 하더구만. 

아직까지 수퍼남매가 못 미더워서 셋이 함께 보곤 한다.  

내년쯤에는 둘만 극장에 들여보낼 수 있겠지?

하여튼 나에게 어울리는 영화를 보기는 일 년에 고작 한두번 

그런데 어제가 그런 날이었다. 

나에게 어울리는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본 것이다. 

입소문을 타고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써니>가 바로 그 행운의 주인공이다. 

딱 386아줌마 세대를 겨냥한 영화였다.  

여자판 <친구>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80년대 중학교,고등학교를 다녔던 세대들은 아마 이 영화를 보면서 자신의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김나미와 하춘화라는 가수 이름을 가진 여고생들이 써니라는 불량써클(?)을 만들어 생활하는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데 

중간중간 폭소를 자아내고, 

추억에 젖게 만들고, 

눈물도 흘러내리게 만든다. 

<과속 스캔들>을 만든 감독이라고 하니, 그 감독님은 대중의 마음을 잘 아는 것 같다. 

적당히 웃기고, 적당이 울리는 재주를 지니셨다. 

가장 재미 있었던 신은 유호정(나미)의 친정어머니가 입원한 병실에서 

일일연속극을 보면서 대사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하는 아주머니들의 모습이다. 

일일연속극을 매일 시청하는 분들은 보면 정말 등장인물이 내뱉는 대사 하나하나에 맞장구를 치신다. 

얼마 전 <동해야~>연속극도 시청률 40%가 넘은 걸로 알고 있다. 

온갖 억지 스토리에 막장으로 치달아도 그것에 일희일비하는 시청자들이 있기에 일일연속극이라는 장르가 존재하는 것 같다. 

우리 외할머니, 우리 어머니도  정말 일일연속극 좋아하신다.  

매일매일 봐야한다는 것이 난 지겹더만....   

고등학교 시절  누구나 한 번 들었을법한

전설로 떠돌던 불량써클 칠공주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잘 버무렸다. 

그녀들이 쓰는 무기가 바로 그 무시무시한 면도칼이라는 것도 익히 소문으로 들리던 것들이다. 

욕 싸움은 나도 초등학교 6학년 때 목격한 적이 있다. 

그때 우리 친구들이 여덟명이었는데 남자 아이들과 한판 붙었다.  

그때는 왜 남자들과 여자들이 사이가 나빴는지 모른다.

그런데 그 중에서 한 친구가 남자 대표와 철길을 사이에 두고 욕 싸움을 했었다.  

우리 중에서 키가 제일 작은 친구였었다.

그때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많은 욕을 들었던 것 같다.

나미의 고향이 바로 벌교(고막의 고장) 

나미가 소녀시대파와 벌교 사투리로 빙의들린 욕지거리를 퍼붓는 장면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싶다.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욕들이 무자비하게 쏟아져 나왔다.  

 

모두 다 귀에 익은 음악들 

눈에 익은 모습들이 영화 전편에 나오기에 

참 편안하게 나의 추억을 되새기며 즐겁게 본 영화다. 

부족함 없이 편안하게 살고 있던 나미가 -하지만 왠지 무료하게 보이는 나미-

말기 암환자 춘화를 만나면서 춘화가 보고 싶어하는 옛 써니를 하나하나 수소문하면서 

꿈도 꾸지 않고 살던 자신의 인생도 

예전에는 그런 역사가 있었던 나라고 말하는 장면은 마음이 짠했다. 

꿈 많던 여고시절에는 무엇이나 가능하고 무엇이나 될 것 같았다가 

이제 중년이 되어  

주름이 하나하나 늘어나고, 

남편은 대면대면하고, 

아이들은 엄마에게 속사정을 말도 안 하고, 

그렇게 혼자 외톨이가 되어 가는 것 같았던 나미.

지금 한 사람의 아내로서 

아이들의 어머니로서만 존재하고 

자신의 이름과 자신의 꿈을 잊은 채 어쩌면 나미처럼 무료하게 살아가는 우리 중년 여성들에게   

예전에 가졌던 꿈을 다시 한 번 가져 보라고 격려해 주는 것 같다. 

그리고 더불어

누구나 이 영화를 보면서 자신의 소중했던 친구들을 떠올려 볼 것 같다. 

나의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역사책을 함께 메워 줬던 그 친구들은 지금 

무엇이 되어 있을까?  그녀들의 꿈을 이루었을까? 건강하게 잘 살고 있을까?

그녀들이 보고 싶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역시나 돈이면 뭐든지 해결할 수 있다는 깔대기 같은 결론 

춘화가 어머어마한 유산을 친구들에게 물려준다는 점 

춘화 대신 새로운 써니의 리더가 된 나미가  굉장한 부자 사모님이라는 것과 얼굴또한 이쁘다는 것 등은 

식상한 인상을 남긴다.  

  

오래된 중학교, 고등학교 앨범을 꺼내 보고 싶게 만든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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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1-06-25 0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척 보고 싶게 만드는 글인데요. 이제 중년이 되어... 에 가슴이 철렁~ 그렇군요. 이제는 중년이네요. 우리 나이가!
 

아침부터 장맛비가 주루주룩 내렸다.   

오랜만에 시원하게 내리는 비가 감사하기도 하지만

1학년 데리고 5교시를 하는 날인데 어린이들이 잘 견뎌줄까 한편으로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며칠 전 아주 더웠을 때 

더위에 지쳐 아이들이 조용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이런 저런 사건이 연속 벌어지는 걸 보고 

아이들과 어른들은 참 신체리듬이 다르다는 걸 실감했었다. 

경험상 이렇게 비가 하루종일 오는 날은 

불쾌지수도 높아지고 

바깥에 나가 놀지도 못해서 

실내에서 온갖 사고들이 일어나곤 한다.  

그래서 비오는 날이 별로 안 좋다. 

날 굳이 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쉬는 시간마다 계속 괴성을 질러대는 몇 명의 아이들 

급기야 5교시에는 국어 시험을 보고 있는데 

화장실 간다고 보내줬더니 몰래 도서실을 가질 않나 

도서실 간 아이를 찾아온다고 6명이 수업시간 중에 우루루 복도에 몰려나가 뛰질 않나 

날 굳이를 확실히 했다. 

화장실 간다고 도서실 간 아이는 

눈 하나 깜짝 안하고 교사의 질문에 여전히 화장실 갔다왔다고 거짓말 하고... 

다른 반 조용히 수업하는데 복도를 뛰어간 6명 또한 개념 없는 아이들이고... 

오늘만 같으면 정말 선생님 못할 것 같다. 

그런데 가만 보니 

집중력 좋은 아이들은 날씨에 별 영향을 받질 않는다. 

그런데 유독 평소에도 집중력이 약한 아이들이 날씨가 궂으니 완전 흥분상태로 돌입하셔서 

괴성을 질러대고,  

수업 시간에도 계속 말을 해서 수업 방해를 하고,

복도에서 뛰어다니고, 

자꾸 친구 고자질하고. 

날씨 탓을 해야 하나 애 탓을 해야 하나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이렇게 장맛비가 온다고 하는데 

그나마 놀토가 있는 주라서 다행이다.  

아니지. 놀토에 날이 맑아서 밖에서 충분히 놀다 오면 월요일은 차분하게 수업하는데 

그 반대로 놀토에 비가 와서 바깥놀이를 못한 채 월요일에 오면 그 월요일은 정말 집중력 제로에 흥분 상태 만점이다. 

다음 주 월요일에 그렇게 되는 거 아닐까?

 

얘들아, 선생님 아직 감기 안 나아서 목소리가 깨끗하지 않는데 

오늘처럼 너희들이 방방 뛰면 선생님 병 난다.  

그걸 원하는 건 아닐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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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1-06-25 0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에 훤히 그림이 그려지는데요. 배 아프다고 해서 화장실 다녀 오라고 했더니 물이 잘 안 내려 간다고 코를 싸 쥐고 온 아이를 보고 "니 것인데, 뭘 그러니?" 했더니 자기는 다른 칸에서 볼 일을 봤다고 해서 웃었습니다. "괜찮아. 그건 니 잘못이 아니니 거짓말 할 필요가 없단다." 했지요. 하하하~ 1학년이 너무 재미있어요.
 

 환상의 북아트 세계로 고고씽!!!

 

 

 

 

 

  

이런 포장지도 있었다. 레더라니.... 한 장 사고 싶어졌다. 옷을 해 입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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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3 06: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망찬샘 2011-06-23 0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포장지로 아까워서 무엇을 포장할까요? 아침독서 연수에서 종이를 만드는 ?(회사 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요.)에 견학을 갔는데, 정말 별별 종이가 다 있더라구요. 책의 두께를 결정하는 것이 페이지 수가 아니라 종이의 두께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고 무척 놀라웠던 기억이 납니다. <<모모>>는 400쪽을 넘기는 책이지만, 재질이 두꺼운지 아이들은 그 책을 더 많이 두꺼운 책으로 받아들이더라구요. 재미있는 구경을 하셨네요.
 

 신기한 팝업북

  

 

일러스트레이션 전시회 

 

파주출판단지 모형 앞에서

  

팝업북을 직접 조작할 수 있는 코너(이 팝업북 탐난다. )

  

메이지 팝업북-수퍼남매에게 벌써 2개나 있는데도 역시나 관심이 가나 보다.  

우리 집엔 1층 짜리라면서 계속 졸라댔지만 모르는 척 함(수퍼남매! 너희들이 부속품들 모두 잃어버렸잖아!!! 특히 시후가)  

환상의 북아트 세계로 출발~~

  

 

 

아래 작품은 남자 분이 하신 거란다. 드르륵하며 접혀지는데 완전 예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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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1-06-23 0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구경거리였네요.